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Ideas 2007. 1. 26. 14:16


Zero's Eye
코 끝이 찡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이다. 단돈 100원에 아이를 파는 엄마.. 그 엄마를 감싸는 아이.. 100원에 사겠다는 군인.. 그 100원으로 아이의 빵을 사주는 엄마..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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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유행하던 틴 벨..

Ideas 2007. 1. 25. 15:46

Teen Buzz (어른들은 못듣는 벨소리)

 

 
 

플레이어를 재생하시면 틴벨듣기가 가능하며 첨부파일에서 틴벨다운 하세요~ 아래는 기사내용입니다.


영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30세 이하의 청력이 민감한 세대 밖에 들리지 않는 고주파 소리를 휴대전화 벨소리로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 신문은 25일(현지시간) "학생들이 고주파를 이용, 휴대폰 벨소리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며 "30세 미만에게만 소리가 들린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교사의 눈길을 피해 전화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고주파 소리는 원래 조용한 상점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젊은이들을 내쫓기 위해 영국 한 발명가가 고안한 고주파 소리를 내는 '모기'라는 발명품이다.

영국의 10대 학생들은 30세 이상에겐 잘 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모기'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해 휴대전화 착신 벨소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틴 벨'이라고 부를만큼 영국 10대에게 널리 퍼져있다고 한다.

영국 한 중학교 교사는 "수업중 반 학생들 전원이 웃고 있는데 나는 무엇 때문에 웃고 있는지 전혀 알수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아마도 누군가의 휴대폰이 울리고 있는 것을 들었겠지요. 나중에 반 아이가 얘기해줘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Zero's Eye
쩝.. 너무 늙어버린건가? 안들리네.. 당췌... 누구 벨소리여.. 들리시는 분은 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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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 369만원 이하 가정" 유치원 학비 수혜

Hobby/Life 2007. 1. 25. 15:21
만5세아 완전 무료…만3ㆍ4세아는 차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교육인적자원부의 2007년도 유아교육비 지원 예산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월평균 소득 인정액 369만원 이하 가구의 자녀는 다음달부터 유치원 수업료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5일 유치원생을 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유아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의 `2007년 유아교육비 지원' 세부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유아교육비 지원 예산이 전년도 2천962억원보다 39.3% 증액된 4천156억원으로 책정됨으로써 수혜 대상 아동이 지난해 20만6천명에서 33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만 5세 아동의 무상교육 지원 대상이 전년도 월평균 소득인정액 318만원에서 369만원 이하 가구로 확대돼 사립 유치원생 15만2천명에게 월 16만2천원의 교육비 전액을 지급하고 공립 유치원생에게는 월 5만3천원이 균등하게 제공된다.

소득인정액은 모든 가구원의 실제소득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것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소득인정액'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유치원에 제출하면 유치원 수업료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

만 3ㆍ4세 아동을 둔 월 소득인정액 369만원 이하 가구는 소득 규모에 따라 4단계로 나눠져 월 최고 18만원에서 최저 3만2천400원까지 차등 지급받게 된다.

한 가구에서 유치원 또는 보육시설을 동시에 두 명 이상이 이용할 경우에는 맏이를 제외한 아동들에게 지원단가의 50%를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hadi@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Zero's Eye
아무나 다 받을 수 있겠다고 말하지만.. 막상 가보면 여기 걸리고 저기 걸리고 다 걸리기 마련이다. 최저임금 수준이 아닌이상 안된다거나.. 머.. 꼭꼭 찝어보면 ..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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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ffice 2007, 무엇이 달라졌나

IT Tech 2007. 1. 25. 13:10
새롭게 출시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2007에서「되살리기(Undo)」 기능이 없어졌다고 속단하거나 당황해 하지 말자. 오피스 2007의 필수 명령어들은 단지 자리를 옮겼을 뿐이다. 이번에 출시된 오피스 2007이 과거 오피스 2003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과거: 풀다운(pull-down) 메뉴

MS의 새로운 오피스 스위트에서는 그림에서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워드 2003의 회색 풀다운 메뉴를 찾아볼 수 없다. 빈번히 사용됐던 명령어들은 예상치 못한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자, 이제부터는 오피스 2007에서 이들 명령어들이 다들 어디로 이동되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

현재: 리본 속의 명령어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아웃룩 2007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리본(Ribbon) 툴바는 화면 최상단에 위치하며 프로그램의 주요 명령어들은 바로 이 리본의 탭 형식 인터페이스 안에 배치되어 있다. 일부 탭은 필요할 때만 나타나고 보통은 숨겨진 상태다. 가령 그림 도구(Pictures Tools) 탭은 그림을 클릭할 때 나타난다.

현재: 「파일(File)」 메뉴, 역사의 뒤안길로

오피스 2007에는 「파일」 메뉴가 없다. 「파일」 메뉴 내 여러 명령어들은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MS 오피스 로고 아래 배치됐다.

과거: 「지우기」 버튼

가장 사랑 받는 명령어인 「지우기(Undo)」 기능은 오피스 2003에서는 「편집(Edit)」 메뉴 아래 위치했다.

현재: 「화살표」 아이콘으로 대신

「지우기」 기능은 오피스 2007에서는 인터페이스의 좌측 상단에 자리한 「화살표 아이콘」으로 대신했다.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인 「CTRL+Z」를 누르면 「지우기」가 실행된다.


과거: 미흡한 「글꼴(Font)」 관리 기능

오피스 2003에서는 「포맷(Fomat: 서식)」 메뉴의 글꼴 대화상자를 열어 일일이 텍스트 글꼴을 변경해야 했다. 즉, 새로운 글꼴이 어떤지 보기 위해서는 문서 자체에 이를 실제로 적용해보지 않으면 안되었다. 글자체가 맘에 들지 않으면 「지우기」를 실행한 후 맘에 드는 글꼴을 찾을 때까지 이를 반복해야 했다.


현재: 글꼴 미리보기 기능

오피스 2007에서는 글꼴 드롭다운 메뉴에 글자체가 표시되어 미리보기가 가능하므로 굳이 이를 문서에 적용해볼 필요가 없다. 서식 옵션은 리본 툴바의 「홈(Home)」 탭에 위치한다. 아울러 오피스 2007에서는 이미지 및 그래프의 「스타일」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기만 하면 이미지 및 그래프의 변경된 모습을 미리보기할 수 있다.


과거: 워드 내에서 문서 전송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2003에서는 단지 열려있는 문서를 아웃룩 이메일 메시지로만 첨부 및 전송할 수만 있었다.


현재: 아웃룩에서 전송 반면,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2007에서 「보내기(Send)」를 선택하면 아웃룩 프로그램이 팝업창으로 실행되어 여기서 문서 첨부뿐 아니라 직접 이메일 메시지를 작성, 편집 및 전송할 수 있다.


과거: 열 삽입(Insert)

엑셀 2003에서 스프레드시트에 열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삽입」 풀다운 메뉴에서 「열(Rows)」을 선택해야 했다.


엑셀 2007에서 「삽입」 메뉴를 찾으려면 「홈」 탭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오른쪽에 「삽입」 메뉴가 펼쳐지고 거기서 「열 삽입」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과거: 데이터 정렬

엑셀 2003의 데이터 정렬 기능을 이용하면 한꺼번에 3가지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렬할 수 있었다.


현재: 다양한 정렬기능

엑셀 2007에서는 이보다 훨씬 다채로운 정렬기능을 제공한다. 심지어 데이터를 글씨체나 셀의 색상별로도 정렬할 수 있다.


과거: 채우기(Fill-Down)

「편집」 메뉴 아래 위치했던 「셀 채우기」 기능은 선택열에 연속적인 값들을 복사해 넣는 기능이다.


현재: 채우기

이제 「채우기」 명령은 「홈」 탭 아래 우측 끝 부분 근처의 작은 풀다운 메뉴 안에 배치됐다.


과거: 슬라이드 삽입

파워포인트 2003에서는 슬라이드를 새로 추가하고자 하는 경우 「삽입」 메뉴로부터 「새 슬라이드」를 선택하거나 단축키 「CTRL+M」을 눌러야 했다.


현재: 슬라이드 기능 홈 탭으로 이동

이제 「슬라이드 삽입」 기능은 홈 탭으로 이동 배치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CTRL+M」을 누르면 예전처럼 슬라이드를 삽입할 수 있다.


과거: 차트 추가

파워포인트 2003에서 「차트 삽입」을 선택하면 단순히 격자 표시와 함께 「일반적인 차트」 하나가 열릴 뿐이었다.


현재: 차트 추가

파워포인트 2007에서 「차트 삽입」을 선택하면 엑셀 2007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파워포인트와 분리되어 나타난 창 안에서 차트를 편집할 수 있고 엑셀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다.


과거: 단축키

「파일」을 선택해 이를 「저장」하는데 단지 「CTRL+S」를 눌러 처리하고 싶다 하자. 단축키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 오피스 2003에서는 풀다운 메뉴를 펼쳐 해당 단축키가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했다.


현재: 「ALT」 키 한번이면 끝

오피스 2007에서는 「ALT」 키만 누르면 명령어들과 연관 「단축키」가 함께 죽 펼쳐진다. 예컨대 「H」 표시는 「ALT+H」를 누르면 「홈」 탭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간혹 「CTRL」 키를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CTRL+F」를 누르는 것은 좌측 상단의 오피스 로고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 @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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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연말정산 환급금 어떻게 굴릴까?

Hobby/Life 2007. 1. 25. 12:31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직장인들에게 있어 연말연시는 모처럼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시기다.

특히 연초에는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월급을 빼고도 100만~200만원 이상의 여윳돈을 만질 수 있다.

물론 고액의 자금은 아니지만 특별한 계획이 없을 경우 흐지부지 없어지기 쉬운 만큼 적절한 투자처를 물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은행의 재테크 전문가들에게 그 방법을 들어봤다.

◇ 다음 연말정산에 대비하자 = 올해말 연말 정산에 대비해 연말정산 환급액을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과세와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연말정산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 꼽힌다. 분기별 300만원까지 불입이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해서 환급액을 1분기 납입액으로 처리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연금저축에 투자해서 연금수령과 소득공제를 함께 노려보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현재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면 연말정산이나 상여금으로 받은 돈을 추가 불입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원칙이 정해진 이상 국내시장에 비해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중국이나 베트남을 겨냥한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외환은행 WM센터 정연호 PB팀장 )

◇ 펀드에 주목하자 = 적립식펀드에 넣어두는 것을 권할 만 하다.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조정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우량주를 위주로 운용되는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다면 시기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

설이나 추석 보너스 등 월급 이외의 가욋돈이 생길 때마다 추가로 적립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펀드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상외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지점 김인응 PB팀장)

◇ CD연동예금도 눈여겨볼만 = 연말에 소득공제를 충실하게 한 급여소득자라면 1개월치 급여를 환급받았을 것이다. 회사 실적에 따라 추가보너스까지 받았다면 2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목돈이 생겼을 것이다.

일단 급여통장에서 돈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로 옮긴 뒤 적립식 펀드를 가입해 자동이체를 해두는 것이 좋다.

이미 적립식펀드에 충분히 가입하고 있고 단기간 사용계획이 있다면 CD연동정기예금에 가입하기를 권유 한다. 최근 같은 금리상승기에 금리인상 혜택을 누리면서 3개월마다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도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하나은행 김창수 재테크팀장)

jun@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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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 멤버쉽 가입 요금에 대한 안내

IT Tech 2007. 1. 25. 11:50
※ 모든 회원은 $15.00의 가입비를 지불해야하고, 미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경우 별도의 우편요금이 부과됩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15.00의 우편요금, 그 밖의 지역은 $35.00의 우편요금이 별도로 부과됩니다. 요금은 연간회비 형식으로 지불하며 매년 12월 31일에 한 해의 멤버십 요금을 지불합니다. 중간 가입자의 경우 그 해 12월 31일에 가입한 달을 기준으로 1년 회비를 지불하며 이 때 가입 시점을 달로 계산하여 차감한 뒤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가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가능하며 오프라인 가입은 STC 홈페이지에 있는 자사 양식(PDF)을 다운로드 후 인쇄하여 팩스나 우편으로 발송)


STC의 멤버 가입을 할 때 등급별 차등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한국 지역 기준)

1. Classic 멤버십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과 인터콤의 인쇄버전을 볼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고 온라인 버전의 접근도 가능. STC의 멤버만 사용가능한 사이트의 접근도 가능. 그리고 STC 커뮤니티에서 2개의 지부(chapter), 1개의 지부와 1개의 SIG(Special interest group), 혹은 2개의 SIG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기본요금: $80.00(per year) + 가입비: $15.00 = $95.00
1개의 SIG추가 시 별도 $10.00의 비용이 부과, 1개의 chapter 추가 시 별도 $10.00부과


2. Electronic 멤버십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과 인터콤의 온라인 버전 접근 가능. STC의 멤버십 전용 사이트 사용가능. 2개의 지부(Chapter), 1개의 SIG와 1개의 지부, 2개의 SIG 중 택일이 가능합니다.

기본요금: $75.00 (per year) + 가입비: $15.00 = $90.00
1개의 SIG 추가 시 별도$10.00의 비용이 부과, 1개의 chapter 추가 시 별도 $10.00부과


3. Limited 멤버십
인터콤과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의 인쇄버전의 구독과 STC 멤버십 전용 웹 사이트 사용권한이 주어집니다. 단 지부(Chapter)나 SIG의 권한은 없음.

기본요금: $70.00(per year) + 가입비: $15.00 = $85.00


4. 학생 멤버십
인터콤과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의 접근이 가능하고 무한의 SIG와 두 개의 Chapter를 선택할 권리가 주어짐. 또한 1개의 프로페셔널 Chapter와 1개의 학생 Chapter를 선택할 수 있음. 단 STC 선거에 참여권과 선거권은 없음.

자격조건:
1) 4년제 대학교, 전문대학, 기술학교 등에 등록이 된 자
2) 2학기 이상 혹은 그에 상응하는 과정을 이수한 자
3)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준비하는 자

기본요금: $50.00(per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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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기는 금언, 'SW를 잡아야 IT를 잡는다'

Ideas 2007. 1. 25. 08:43
올랜도(미국)=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7년 01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월드 돌핀 호텔. 지난 22일(현지시각)부터 이곳에는 IBM 로고가 새겨진 가방을 맨 전세계 IT 관련 종사자 7천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IBM이 발표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새로운 솔루션들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IBM이 '통합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를 각각의 솔루션을 통해 발표하는 동안 자리를 가득메운 호텔 강당에는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IBM이 '통합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선보인 솔루션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은 사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그동안 이메일, 휴대전화, 메신저 등으로 나눠서 이뤄졌던 커뮤니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다. 이를테면 메신저를 하는 도중 통화가 필요하다면 클릭 한번에 곧바로 상대와 전화를 하거나 화상통화를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기자의 경우 이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면 회사의 데스크와 메신저로 채팅을 하다가 데스크의 이름을 클릭해 바로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고, 급한 일이 발생할 경우 화상통화를 통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분명, "대단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IBM이 신제품이라고 내놓은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우리가 수없이 접해왔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IT강국이라 불리는 한국의 IT 업체들이 유비쿼터스, IT의 미래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홍보 영상물에 한번쯤 등장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인터넷전화와 화상회의, 그리고 이를 통합한 개념은 이미 국내에서는 '별 것 아닌' 정도로 치부될만큼 익숙한 얘기다.

그러나 문제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 중에는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우리가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는 것이다.

IT 분야에서만은 앞서간다고 자부했던 한국은 이미 인터넷전화를 상용화시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메일과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을만큼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그러나 막상 국내 기업들이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도입하겠다고 결심하면 이들은 분명 IBM이나 MS의 솔루션을 선택할 것이다. 홍보물에서가 아닌 현실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통합 커뮤니케이션'의 솔루션을 지금 바로 제공해줄 수 있는 업체들이 이들이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분명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업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IBM과 MS가 갖춘 솔루션만큼의 완성도를 제공하고 지원을 하기는 어려울 것임에 틀림없다.

이 때문에 기자는 7천명이 IBM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동안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전세계 IT 종사자들의 박수갈채 대상이 우리 IT 기업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그랬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억울한 기분마저 들었다.

'SW가 살아야 IT가 산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다. 곧 전세계 기업에 자신들의 로고가 박힌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하게 될 IBM과 MS만 봐도 이 말은 옳다.

우리가 그동안 그려온 IT 미래의 청사진들이 그대로 청사진으로 남아있는 동안 세계적인 SW 기업들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뛰고 있다. 조바심이 날 정도다.

IBM과 MS와 같은 규모와 투자, 인력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은가. 휴대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나라라면 SW 분야라고 불가능할 리 없다.

IT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일. 정부와 대기업 등 이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힘'과 '지원력'을 가진 IT 강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또 다시 아쉬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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