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Open !!

Ideas 2012. 7. 4. 16:13

오랫만에 방문해보는 블로그, 그 동안 죽어 있었던 이 공간을 이제는 제대로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오랫동안 문닫았던 가게를 인수받아 여기 저기 고장난 곳을 수선하고 깨끗하게 청소해서 다시 영업하는 기분으로 하나 둘 씩 고쳐나가려 합니다.

 

주요 포스팅은 HTML5, CSS, Javascript 그리고 Smart TV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맛집 포스팅과 개인적인 공간 역시 다시 활기를 불어 넣어야 겠죠.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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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아 글좀 잘쓰자.. 이게 뭐니?

Ideas 2009. 7. 16. 11:11

2AM 그리고 모방송사의 스캔들 프로그램에 대한기사이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로 "임슬옹"이 올라왔다. 도대체 임슬옹은 누구지? 검색결과 2AM의 임슬옹이란다.

밑으로는 몇개의 기사가 올라왔다. 허걱.. 2AM의 조권씨와 일반인 여성 임슬옹!!!

동명이인이라니 신기하구나 생각해서 다른 기사를 보았더니.. 역시나 이 기자의 무식함이 보였다.
조권씨가 만난 여자는 유미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분이었으니.. 위의 기사 내용 대로라면 2AM 멤버 두사람의 스캔들이 되어 버리는 것이지..

사실은 이랬다. 조권씨와 임슬옹씨 모두 엠넷 스캔들에 출연하여 각각 일반인 여성과 커플만들기에 성공했다는 것.. 이걸 이렇게 기사를 쓰면 어쩌나.. 임슬옹씨는 일반인 여성이 되는 것인가?

인터넷이 발달하여 너도 나도 기사를 쓰고 우후죽순으로 기자들이 나오고, 분명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기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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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이 화마에 의해 소실되던 날 예견된 일

Ideas 2009. 5. 27. 15:10

대한민국에 중심 서울, 국보 1호인 남대문이 전소되고 현판이 떨어져나갔다. 남대문의 현판은 관악산으로 부터의 화기를 막기 위해서 달았다지..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국에 한바탕 촛불이 쓸고 지나갔다. 필자는 혹시 촛불이 일어난 이유가 남대문의 현판이 없기 때문일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설마 하고 넘어갔었다. 역시나 촛불은 세차게 한번 일었다가 이내 사그라 들었다. 파란집까지 가지못했던 이유인가?

몇일전 대한민국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의한 서거(필자는 타살인지, 자살인지 논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타살이지만 공식적인 보도에서는 자살이라고 하였으니 본문에는 자살이라고 쓰겠다.)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진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했다. 오늘 인터넷 기사들을 읽다가 또 다른 견해의 화마를 발견했다. 예상치 못했던.. "향"이 그것이다.

촛불만 불이 아니었다.. 지금 전국적으로 향이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오래오래 두고 지펴질 모진 풍파에도 잘 꺼지지 않을 향이다. 과연 이 두번째 화마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이것이 나의 의문 사항이다.

혹시 세번 째 화마가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화약이란 화마가 아닐까..? 세번 째 화마가 오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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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봉황 살해 사건 - 잃어버린 혈흔을 찾아서

Ideas 2009. 5. 27. 10: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3 토 12:45

그자가 어떤 인생을 살았건,이유가 무엇이건,죽음으로 무엇을 말하고,이루려 했건 자살은 옳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자살이란 선택을 한 당사자가 전직 대통령이라면 그건 더욱 더 옳지 못한 행동인 것이다.
무슨 일이건 일어날 수 있으니 세상이다.
충격받을 일도 아니고,감싸고 이해해줄 일은 더더욱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짜 자살을 했다면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으며,책임감이 결여된 비겁한 도피일 뿐이다.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발표를 믿지 않는다.
차분히 유서까지 남기고 준비된 자살을 할 사람이
조용히 집에서 죽을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을 뒤로 한 채
하필 단 한명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뒷산으로 향했다는 얘기는 마치
목이 말라 냉장고 문을 열어 바로 앞에 있는 물병뒤에 숨어있던 간장을 마셨다는 얘기처럼 비논리적이다.
물론 목이 마를 때에도 물대신 콜라나 우유를 선택할 수는 있다.
두명의 경호원을 대동했다거나 조용히 혼자 산에 올라가 뛰어 내렸다면 자살발표를 믿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일기가 경호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살해했다는 주장은 아니다.
내 머리가 지금보다 조금 나쁘다면 그렇게 의심하겠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동한 단 한명의 경호원] 이란 정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일어날 수 있는 또 다른 상상을 사전에 불식시킬 역 알리바이인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바로 얼마전 헬기를 거부했다.
노무현은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함께 죽게 될 수도 있는 위험을 거부한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한달전 유시민 전 장관을 만났다.
어떤 방향으로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불행을 예감했던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서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는 그랬다.
아침먹고 멀쩡히 출근했던 가장이 들어올 때는 시신이 되어 돌아오고,
어제 웃으며 안부 전화를 했던 아들이 오늘 사망했다는 전화가 걸려오던 시절이었다.
 
다시 역사가 되돌려지고 조만간 최루탄이 컴백하신단다.
그때처럼 의문의 죽음이 생겨나는 것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
'노무현 죽이기' 를 하더니 진짜 죽인 것일까?
그런 귀여운 질문은 하지 말아라!
답은 나도 모른다 이니...
 
분명한건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끝까지 살아 남으려면 강해야 한다.
 
남한과 북한은 영원히 둘로 갈라져 둘중에 하나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야만 할 운명인가 보다.
불행한 나라에 태어난 국민에게 불행을 헤쳐나갈 용기는 선택이 아닌 필연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인 것이다.
 
 
2009.05.23 토 20:53

역시 나의 분석은 틀리지 않았군!
친필유서가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파일유서.
그것도 서거 당일날 몇시간 전에 작성.
내용은 급조한 것이 확연히 들어나도록 짧고,조잡한데 제목은 길기도 하지!
파일명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
영혼에 베인 습관은 변할 수 없는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리 인터넷을 좋아했어도 나이가 육십이 넘은 할아버지가 유서를 한글타자로 남겼다는건
월드컵 경기를 본 날 야구 꿈을 꿨다는 얘기만큼 독특하군!
내가 범죄심리학에는 일가견이 있거든
죽기 바로 직전 유서를 남기는 자살자들은 99.9% 손목을 긋거나,목을 메지!
음독자살을 하거나 투신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 유서를 당일날 작성하지 않아!
왜냐하면 음독과 투신이란 방법에는 사전준비(약,장소)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투신자살하는 사람들이 아무데나 가서 뛰어내리는 것 같지?
그건 나이아가라 폭포나 금문교 같이 물이 끌어당길 때의 얘기이고
사람은 점찍어 두었던 익숙한 장소로 걸어가게 되어 있어!
결국 음독과 투신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사전에 계획했단 얘기이고 유서를 미리 작성해 놓는다는 뜻이지!
기네스북에 오른다면 가장 긴 유서제목이 되겠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렇게 모르나?
만약 진짜 노무현 전 대통령 자신이 자살하러 나가기 전에 급히 작성한 유서의 제목이라면
그 제목은 분명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였을거야!
유서제목이 신기하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음이 아니라 누군가의 바람을 대변해주는군!
정말 신기한 일이지!
유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썼는데 왜 유서제목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대변할까?
세상은 속여도 나는 못속이지!
 

2009.05.24 일 16:08

역시나 의학적 정황들도 나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네요!
올해 63세의 당신은 일명 자살바위라 일컬어지는 30미터 높이 70도 경사각의 암벽에서 추락했어요!
그곳은 30대인 내가 떨어진다 해도 즉사할만큼 위험한 장소이죠!
암벽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거꾸로 뛰어 내리지 않아요!
인간은 암벽을 보면 반사작용으로 주춤하게 되기 때문에
자살자는 무의식적으로 먼곳을 보면서 최대한 멀리 뛰어 내리죠!
그렇게 뛰어내려 바위에 닿는 1차 충격으로 뼈가 부서지면서 장기가 파열되는 거예요!
하지만 당신의 직접 사인은 두개골 골절 등 두부의 손상 이예요!
즉 당신은 떨어져서 구른게 아니라 구르면서 떨어진 것이죠!
스스로 뛰어 내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 뒤에서 밀쳤다는 얘기예요!
당신은 분명 평소의 트레이드 마크대로 양팔을 위로 들고 손을 흔들다가
뒤에서 미는 충격으로 푸쉬업의 자세로 암벽을 짚으며 굴렀어요!
그 충격으로 양팔이 골절된 것이죠!
하지만 오히려 그런 과정이 당신을 살게 했지요!
스스로 뛰어내렸다면 즉사했을텐데
누군가 뒤에서 밀어 굴러 떨어졌기 때문에 당신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암벽으로 부터 최대한 자신을 방어했죠!
경호원은 분명 거짓증언을 하는게 아니예요!
처음 떨어졌을때 당신은 분명 살아있었어요!
의식이 분명했고,경호원과의 대화도 가능했어요!
당신의 정확한 투신 시간은 23일 오전 6시 45분이었어요!
당신은 멀쩡했고,경호원은 당신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했기에
경호원은 초인적인 일념으로 당신을 들쳐업고 달려 자동차를 이용해 30분만에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한 거예요!
여기까지가 1단계예요!
문제는 병원을 옮기는 과정이죠!
당신은 처음 도착한 세영병원에서 청와대에 보고를 한 직후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23일 오전 7시 34분 까지 당신은 경호원 한명이 부축해 병원을 데려올 수 있을 만큼 멀쩡한 상태였어요!
김해의 세영병원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런 시골병원이 아니예요!
충분한 의료시설을 갖춘 현대식 병원이죠!
그런데 당신은 이상하게도 조금의 의논도 없이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마치 그곳이 당신이 죽어야 할 장소인 것처럼...
결국 당신은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완전히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부산대 병원 도착 1시간만에 숨을 거두었죠!
정말 신기하죠?
젊은 사람이 실족을 해도 즉사를 할 만한 암벽에서 63세의 노인이 자살을 하려 뛰어 내렸는데
척추등 모든게 멀쩡해서 경호원 한명이 살릴려고 번개처럼 날라다 병원에 모셔다 놓았더니
죽지도 않았는데 청와대로 보고부터 하고 당신은 도토리 키재기같이 비슷한 병원으로
응급처치 기능도 없는 조그만 앰블런스에 실려 느릿느릿 옮겨져
마치 죽을 장소에 도착한 사람처럼 쓸쓸히 눈을 감았죠!
그 나이에 자살하려고 암벽에서 뛰어 내렸는데 어떻게 몇시간 동안이나 살아있었나요?
그래요! 당신은 옛날부터 초인이었으니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었죠!
당신 죽으면서 어이가 없어 웃었군요!
요즘 대한민국에 쓸만한 조폭이 없어요!
특A급들은 다 연희동으로 갔거든요!
대통령씩이나 지냈으면서 당신은 왜 세상을 몰랐나요?
그들은 알고 있었는데
청와대를 나와 사저로 갔을 때는 사설경호부대를 운영해야 안전하다는 것을
경호원은 분명 진실만을 말하고 있지만 기억의 퍼즐조각들을 잃고 있어요!
선진국에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당장 최면수사에 들어갈 겁니다.
당신의 죽음은 타살일 가능성이 90% 를 넘어요!
타살이 아니라 해도 이건 분명 의문사라고 봐야죠!
당신이 죽어서 누가 이득이냐구요?
그럼 당신이 살아있다면 누가 손해를 볼까요?
김해세영병원에서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지는 40분동안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건가요?
맘먹고 투신자살을 하는 사람이 암벽에 머리를 부딪히면 절대 3시간이나 살아 있을 수 없어요!
그것도 그 자리에서 당장의 치료없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말이죠!
풀밭에 떨어졌다 해도 피가 흥건해서 혈흔을 일부러 고생해 찾을 일도 없거니와
투신자살을 한 사람을 업고 병원으로 옮기면 옮긴 사람의 옷에 피가 가득 베이게 마련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대한민국을 위해 당신이 품고 있는 블랙박스를 보여주세요!
어떤 것이 먼저였습니까?
암벽에서 굴러 떨어져도 불굴의 의지로 살아있던 당신.
머리를 둔기로 맞은 것이 나중 아니었던가요?
아니면 머리를 둔기로 맞고 떨어진건가요?
두정부는 검도를 한 조폭들이 각목이나 쇠파이프를 휘두를때 많이 노리는 곳이죠!
암벽에서 구른 사람이 왜 하필 머리 위쪽 부분에 11cm 정도의 찢어진 상처를 남겼나요?
머리가 찢어지는건 각목으로 맞았을 때이죠!
먼저 때리고 암벽에서 굴리는건 조폭들에겐 이미 고전이 된 살해 방법입니다.
 

2009.05.24 일 05:41

후후후~ 왕거니가 하나 걸렸군!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문사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해줄 증거는 바로 경호원이 증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몽고인이 아닌 이상 300미터 밖의 사람을 보고 사람이 지나간다라 말하지는 않지!
산에는 나무가 있고,5월은 나뭇잎의 무성함이 절정에 달할 때.
아무리 높은 산정상에 서있다 하여도 사람을 보는 것은 바로 밑의 코스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하지!
곧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 바로 아래쪽에 지나가는 사람을 보았다는 뜻!
첫째 부엉이 바위의 구조는 뒷편은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한쪽면으로만 투신이 가능한 구조.
결국 그 얘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래를 보며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라고 말을 하면
경호원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방향을 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자 여기선 두가지 상황이 성립되지!
먼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절벽 가까이로 걸어가면 직책상 요인보다 뒷편에 서있는 경호원은 직분상
"각하 위험합니다." 라고 만류하게 되고 (뛰어내리는 것이 불가능 해짐.)
다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경호원이 발걸음으로 이동없이 바로 뛰어 내릴 수 있는 위치까지 간 것이라면
이는 100% 경호과실인 것이지!
즉 한눈을 파는 사이 뛰어 내렸다는 증언은 전혀 말이 안된다는 것.(경호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뒷쪽에 서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방향을 보고 있었기 때문)
둘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말한 다음 그 자리에 앉아 책한권을 읽고 뛰어 내린 것이 아니야!
경호원은 분명 바로 뛰어내렸다고 증언했지!
부엉이 바위의 높이는 30미터.
30미터 절벽위에서 성인남자가 떨어지는데 저기 지나간다던 그 사람이 그걸 몰랐을리가 없지!
봉화산이 서울 시내에 위치한 남산이었다면 저기 지나가던 그 사람은 겁많은 도시청년일 수도 있지!
무서운 생각에 그냥 도망갔을 수도 있어!
그러나 경남 김해의 가파른 암벽 및을 꼭두새벽부터 혼자 걸어가던 그 사람이 소심한 여고생일리는 없는 것!
30미터 절벽위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도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렸다는건 전혀 설득력이 없어!
정리하자면
한눈을 파는 사이 뛰어내렸다는 경호원의 증언은 100% 거짓이며,
이 경호원이 인생을 종칠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혼자서 노 전대통령을 수행하며 초긴장을 했을 텐데
그런 경호원이 달음박질 없이 바로 뛰어 내릴 수 있는 위치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었다면
그건 경호원이 노 전대통령을 죽였다는 얘기나 진배없는 것이라는 것!
사고가 일어나면 제일 먼저 목격자부터 찾는 것은 수사의 기본.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서거 직전 전직 대통령의 입으로 직접 언급한 '저기 지나가던 그 사람(목격자)은 왜 수소문해 찾지 않나?"
어째 일제시대부터 우매한 대한민국 국민들 쉽게 속여가며 권력을 유지해오다 보니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부 닭대가리로 보이던가?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나?
가끔은 돌연변이로 대한민국에 나같은 사람도 태어나는 것이거든
차라리 "저기 비행접시가 날아가네!" 라 말하고 경호원을 따돌렸다 주장해라!
 

2009.05.25 월 15:50

이놈들이 전직 대통령을 폭행 살해하고서 대국민 사기극을 꾸미고 있네!
그러나 트릭은 아무리 치밀해도 결국 깨어지게 마련이지!
김해 세영병원 손과장이 말한 세영병원의 도착시간은 오전 7시경.
경남지방경찰청이 24일 오전 2차 브리핑을 통해 밝힌 노 전 대통령의 투신시간은 오전 6시 45분.
양쪽의 말이 모두 진실이라면 결국 거짓말은 경호과장이 하고 있는 것이지!
부엉이 바위 위에서 세영병원까지 단 20분만에 도착했다는 얘기인데
경호과장도 부엉이 바위에서 굴러 내려왔나?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오는 시간 + 노 전 대통령을 업고 차로 가는 시간 + 차로 세영병원으로 이동하는 시간 = 20분? 절대 불가능 하지!
노전대통령이 오전 7시 35분에 김해 세영병원을 출발해 양산 부산대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13분이야!
엠블런스에 싣고 도로를 달려가도 40분이 걸리는데
그 많은 일들을 겪으며,놀라서 손이 부들부들 떨려 사고가 안나면 다행인 상황에
부엉이 바위 위에서 세영병원까지 도착하는데 그 절반인 20분이 걸렸다고
니가 무슨 슈퍼부엉이냐? 아니면 본래부터 죽일 계획이라 심장이 평온했던 것이냐?
혹시 너도 고향이 봉하마을이라 세영병원 가는 길을 통달했던 것이냐?
아니면 범행전에 미리 동선 코스를 답사해놨던 것이냐?
봉하마을 택시기사가 가도 니보다는 느리겠다.
결국 답은 하나.
최종적으로 일을 마무리한 장소가 부엉이 바위 아래가 아닌 세영병원에서 가까운 장소였다는 뜻이지!
더 간이 오그라들게 만들어 줄께!
거기에 세영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과장과 노전대통령만 왔던 것이 아니라
경호실 차량에 비서진과 경호팀이 동승했다고 증언하고 있어!
이건 무엇을 증명할까?
이동시간이 플러스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
사저를 나갈 때는 둘이서만 나갔는데 비서진과 경호팀이 동승해서 세영병원에 왔다는 말은
결국 이과장이 노전대통령을 싣고 사저에 들러 비서진과 경호팀을 태웠던지,
아니면 이과장이 무전을 해서 비서진과 경호팀이 사고장소로 왔다는 뜻이지!
어때? 부엉이 바위 꼭대기에서 세영병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20분이 아니라
이 시간만 해도 20분은 걸리지!
결국 답은 하나.
틀린 그림을 찾았나?
그렇지 바로 그거지!
노전대통령과 이모과장은 차를 타고 나오지 않았어!
즉 이모과장이 무전을 해서 사람들을 불렀다는 뜻이지!
다음 과정을 볼까?
심장이 멈추도록 만들어 주지!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렇게 발표했지!
"수행 경호과장이 사고 직후 무전 등으로 문모 비서관에게 연락했고 문 비서관으로부터 다시 연락받은 박모 비서관이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유서를 처음 발견했다."
유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동행한 이과장으로부터 무전을 받은 문 비서관에게 연락을 받은 사저의 박모비서관 이었어!
이거 완전한 그림이 나오잖아?
이과장은 현장에,박모 비서관은 사저에,그럼 문 비서관은 어디에 있었던 건데? (차를 대기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었지! 그래서 이동시간이 빨랐던 것!)
그리고 노전대통령이 추락했다는 무전을 받고 노전대통령의 컴퓨터 바탕화면부터 확인한 박 비서관은 뭐하는 새낀데?
이거 완전히 미친놈 아닌가?
세상에 어떤 상식있는 인간이 전직 대통령이 암벽에서 추락했다는 무전을 듣고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 부터 확인하나?
상식적으로 경호원이라면 추락했다는 무전을 받자마자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으로 달려가야 하는거 아닌가?
방으로 들어가려면 권여사에게 먼저 알렸어야지!
처음부터 컴퓨터 조작하는게 임무가 아니라면 어떤 미친놈이 추락했다는 무전받고 노전대통령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부터 확인해?
이건 완전히 책을 나눈 조폭들이야!
현장(행동대원)조,운송대기조,마무리조.
다시 현장으로 이동해 볼까?
너희들은 한가지 사실을 간과했지!
거기엔 노전대통령을 진짜 지켜주려는 착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사실.
경비3초소에 있던 순진한 전경 1명이 오전 6시 20분 경호상황실에 '현재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 있다'고 보고했어!
25분 전에 부엉이 바위 위에 있는 것을 목격한 전경,
그리고 25분 전에 부엉이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을 보고받은 경호실 요원들이 모두
200미터 뒤 30미터 암벽에서 성인남자가 추락하는 것을 보지도,듣지도 못했다고?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며느리 들인가?
세영병원으로 가보지!
세영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노전대통령은 피범벅 이었어!
게다가 피가 많이 묻은 노전대통령의 상의 또한 발견됐지!
어머! 그런데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노전대통령은 피범벅이 되어 세영병원에 실려오고,노전대통령의 피묻은 상의는 발견이 되었는데
어째 현장에서 노전대통령의 혈흔은 하루가 지나도록 발견을 못한거야!
아직까지도 어디서 얼마만큼의 혈흔이 발견되었다는 정통한 소식이 없네!
참 신기하기도 하지?
피범벅이 된 사람,피묻은 상의가 벗겨진 사람이 왜 현장엔 그토록 혈흔찾기를 어렵게 만들어 놓았을까?
답은 하나.
노전대통령은 그곳에서 살해된게 아니었기 때문이지!
후후후~ 범인은 나름대로 머리를 굴릴줄 아는 놈이었지만 법의학 상식이 부족한 놈이었어!
암벽에서 추락을 해도 상의는 벗겨지지 않는 단 사실을 몰랐던 것이지!
멍청한 범인은 노전대통령이 이곳에서 굴렀다는 증거를 꾸미기 위해
상의와 등산화 한짝을 이용했지!
그런데 바보같은 놈이 상의의 위치를 잘못 잡은 거야!
상의는 낙하지점으로부터 11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어!
나무에도 걸리지 않았는데 상의가 벗겨져 11미터 밖으로 도망가 버리는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
왜 11미터 일까?
답은 두개야!
하나는 부엉이 바위 위에서 상의를 던진 것이지!
둘은 다른 곳에서 급하게 그 지점에 상의를 갖다 놓느라고 아무데나 놔버린 것이지!
경찰은 상의가 이과장이 노전대통령을 업고 옮기는 과정에서 떨어졌을 것이라 말했어!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결국 경찰도 추락하는 동안은 상의가 벗겨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인데
추락하는 동안에도 벗겨지지 않던 상의가 업고 옮기는 과정에서 떨어져?
그렇다면 그것은 떨어진게 아니라 일부러 벗긴 것이지!
범인이 피해자의 옷을 벗기는 이유는 단하나.
피해자가 항상 품에 간직하고 다니던 물건을 노릴 때이지!
여태까지 내가 올렸던 모든 추론들을 종합해 볼 때
이 사건을 대충대충 넘겨 빨리빨리 끝내기 위해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지만
미리 서로 입을 맞춘 것이 아니고 사건의 진행동안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말이 어긋나고 있는게 분명해!
먼저 노전대통령을 수행한 경호과장의 진술은 100% 신빙성이 없으며
그에 따라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23일 오전 6시 45분에 뛰어 내렸다는 부분부터 다시 재고가 되어야 해!
일단 떨어진건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게 밀려 떨어진 것인지,아니면 위협을 피해 뛰어 내린 것인지도 분명치가 않아!
분명한건 단 한가지 사실 뿐이야!
노전대통령과 이모경호과장이 단둘이 사저를 나갔다는 것!
그게 산책이었는지,그 방향이 부엉이 바위였는지,둘이서 밖으로 나간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아무 것도 결론을 내릴 수 없어!
개판.
수사법이 바뀌어야 해!
사건이 일어나면 지방경찰은 국과수가 올 때 까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일체의 출입을 금지 시켜야 해!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동네경찰이 수사를 한다는게 말이 되나?
정말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졌다면 사저의 경호원들은 바로 통제에 들어가야지!
23일 오전 6시 45분 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들락거리고 사건현장을 오갔나?
무개념.
그 자체가 이미 범행인거야!
 

2009.05.25 월 08:32

난 대한민국 경찰의 노력과 양심은 믿지만 실력은 인정할 수가 없어!
노력이고 양심이고 간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지능이고,실력인거야!
미국이나 영국의 수사팀이 와서 조사후 자살발표를 하기 전에는
내 홈피에서 만큼은 타살로 잠정 결론 내리겠다.
추리는 상상이 아니라 검증과 실험을 통한 과학적 인과론이야!
추론을 음모론이라 칭하는 무식한 나라는 미개한 후진국 한국이 유일하지!
내가 가진 최고의 의문점은
63세의 노인이 자살을 마음먹고 30미터 높이 70도 경사각의 암벽 위에서 뛰어 내렸는데
과연 3시간 동안이나 특별한 조치도 없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게 가능할만큼 살아 있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야! (그것도 사인이 두부손상인데 말이야)
지금 많은 네티즌들이 가장 의문을 갖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이 추락했으면 척추를 비롯 온몸의 뼈가 다 절단이 났을텐데
그런 사람을 어떻게 경호원 혼자 업고 가서 승용차로 병원까지 데리고 갈 수 있었느냐 하는 것인데
그건 아주 간단한 문제야!
즉 척추도 온몸의 뼈도 멀쩡했다는 뜻이지!
추락해서 절단난 사람을 어떻게 혼자 업고 갔느냐? 가 아니라 멀쩡했으니 혼자 데리고 간 것이지!
여기선 두가지 결론이 성립되는 거야!
하나는 자살하려고 뛰어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하고 몸을 보호해서 죽지 않았다는 것이고
둘은 처음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암벽에서 추락한게 아니라는 것이지!
봉화산은 경남 김해에 위치한 시골산이지만
부엉이 바위는 사저에서 2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알잖아? 당시 사저 주변에 얼마나 많은 기자들과 사람들이 24시간 눈을 부릅뜨고 특종거리와 볼거리를 노리고 있었는지
그런데 30미터 높이에서 먼지가 아닌 성인남자가 추락하는 것을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어!
시골마을 고요한 아침 조그만 돌멩이 하나가 굴러 떨어져도 그 소리는 상당한 파장력을 소유하지!
사람은 자살을 한다 해도 긴 비명은 아니라도 충격으로 인한 단말마의 소리라도 내지르게 되어 있어!
아무도 보지 못했고,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
덧붙여 새로운 사실 하나가 나왔지!
권양숙 여사도 산행에 동행하려 했어!
분명 혼자 올라간 남편이 궁금해서 봉화산 쪽을 수시로 쳐다봤을 거야!
아니 일부러 쳐다보진 않았다 해도 신경이 봉화산 쪽으로 쏠려 있었겠지!
왜 암벽에서 떨어진 사람이 머리가 깨져야지 하필 정수리 부분에 찢어진 상처를 남기나?
궁금하면 머리통을 바위에 박아 보라고 과연 정수리가 찢어지나?
박은게 아니라 맞은 거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것은 어떤 분야로도 논리적인 설명이 안돼!
범죄 심리학적으로 볼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분명 몇주전부터 계속 우울한 기미를 보였다고들 증언했어!
그런데 유서를 자살하러 나가기 20분전에 남기나?
법의학적으로 살펴 볼까? 3백미터 암벽에서 추락해도 점퍼는 벗겨지지 않아!
점퍼가 벗겨지려면 팔을 벌려야 하는데 추락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팔을 웅크린다고
성인남자가 떨어지는데 나뭇가지 정도에 걸릴 거 같나?
걸리더라도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점퍼가 찢어지지!
나무에 걸렸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았어야지!
나무에 걸려 살아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점퍼를 벗어 버리고 도망치는데 쫓아가서 각목으로 후려쳤다면 말이 되지!
지능이 모자라기 때문에 추론이 나오면 소설을 쓴다고 빈정대는 거야!
그러나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
이번 사건이 얼마나 허술한가를
그려 원래 계획대로 죽었어야 하는데 안죽었으니 어쩌겠나?
범인은 목표가 어긋나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후회가 밀려 오는거야!
죽일 사람이 멀쩡하니 최선을 다해 살리는 수 밖에
그런데 살아있던 사람이 진짜 죽었어! 언제?
청와대에 전화하고 병원으로 이동해서 도착하는 동안에
40분전엔 가망이 있어서 큰 병원으로 옮기는데
40분뒤엔 이미 심폐소생술도 못할만큼 저승사람이 되어 버리나?
누굴 바보로 아나?
그건 니들같은 닭대가리들이나 속아 넘어가는 것이고
죽을 사람이면 세영병원에서 죽게 내비두고 사저의 권양숙 여사한테 먼저 전화를 하는게 순서이고
옮겨서 살 사람이 40분만에 송장이 됐다는건 옮기는 40분동안 죽였다는 뜻이지!
처음부터 세영병원은 예정에 없던 돌발수였지!
암벽에서 추락해도 바로 죽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변수였으니까
원래 계획은 암벽에서 추락. 즉사하거나 의식이 없었다면 바로 부산대병원으로 가는 것이었지!
그러니까 니가 바보인 것이지!
청와대에 중간 보고는 왜 하나?
그러니까 니가 똥줄타는 아마추어인 거야!
봐라!
청와대에 보고를 하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완전히 서거한 다음에 하는 것이 정상이지!
그게 아니고 그토록 급하게 먼저 해야 했다면 떨어지자 마자 했어야지!
세영병원에 도착해서 전화를 했다는건 뭔가?
일이 틀어졌단 얘기 아닌가?
마지막으로 내가 여기다 싸인하나 해주지!
난 이모과장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제 3 의 인물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임무를 완수하면 니놈은 살 수 있을 것 같나?
니놈도 삼년안에 죽을테니 두고 보라고
그리고 집착해서 기다릴 필요도 없어!
내가 아무리 베플을 즐겨한다 해도 이런 내용을 공론화 시키지는 않으니까
중요한건 어떤 글이냐 하는 것이지,어디에 쓰면 어떠한가?
내가 쓴 글은 돌고 도는 동안에도 끝까지 살아남아 결국엔 들어갈 사람 귀에 다 들어가더라고
 

2009.05.25 월 03:54

많은 사람들이 고 안재환 씨의 누나를 욕했지만
난 안재환 씨의 누나와 타고난 성격이 비슷한 사람이기에 그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분이 동생의 불행과 의문의 죽음을 해결할 수 있기를 아직까지 응원하고 있다.
무기력하고 무지하며 가증스런 인간들.
그게 한국인들의 공통점이다.
국장? 꼴값떨고 있네!
자살한 전직 대통령이 무슨 명예가 있다고 국장을 치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자살로 끝나면 노무현의 명예는 없는 것이다.
노무현이 죽음으로 누가 이득을 보냐고?
노무현이 자살을 하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노무현 자신이다.
국민들 가슴속에 영원히 측은하고,불쌍한 대통령으로 남는 것은 명예가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분향소를 찾아가지만
그 눈물과 발걸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국민들이 흘렸던 그 눈물과 발걸음이 아닌 것이다.
노무현의 죽음이 서거가 되고 노무현의 명예가 지켜지기 위해선 그의 죽음의 본질적 원인 자체가 격상 되어야지
장례형식 따위가 격상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명복은 무슨 얼어죽을
허구한 날 명복을 빌면 죽은 사람이 살아오나?
죽으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지
죽은 다음에 눈물 흘리고,아쉬워 하고,명복 빌고 다 부질없고 가증스런 짓거리들이다.
진짜 애정은 그런게 아니다.
진짜 애정은 우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진짜 애정은 떠난 자의 영혼이 잘됨을 비는 것이 아니라 떠난 자의 이름이 잘되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진짜 애정은 잊는 것이 아니라 궁금해 하는 것이다.
진짜 애정은 분향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가 죽은 루트를 답사하는 것이다.
사랑은 주먹으로 발로 심장으로 하는 것이지! 세치 혀로 하는게 아니다.
장난하나?
노무현이 담배 못피워 한맺힌 사람인가?
유시민이 대표로 한대 피게 했으면 됐지!
뭘 줄나라비를 서서 담뱃불을 붙여놓나?
한국인들은 그저 모든게 형식. 오직 같잖은 형식일 뿐이다.
모든 추측을 미루고서 라도 본래 경찰의 공식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죽음은 그냥 죽음일 뿐이다.
지금이야 공식발표가 나왔지만
이 나라는 어찌된게 경찰의 공식발표가 나오기도 전까지 사람이 죽기만 하면 무조건 다 자살이다.
야 이거 진짜 죽어도 한국에서는 죽지 말아야지!
나처럼 자살을 혐오하는 사람이 어느날 죽어도 이 나라에선 바로 자살로 종결 처리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절대 자살을 안할 사람들은 미리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죽으면 그건 절대 자살이 아니라고 알려두어라!
그래야 당신이 죽었을때 주변 사람들이 자살이 아님을 알거 아닌가?
이 나라에선 꿀먹은 벙어리처럼 살다간 어느날 억울하게 죽어도 당신은 분명 자살자로 처리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노숙자가 죽어도 이토록 사건을 빠르게 종결하지는 않는다.
언제 제대로 된 수사라도 한번 해보았는가?
이건 완전히 "죽었다. 끝났다." 이다.
당연히 죽을 사람이 죽은 것처럼,이미 죽어있던 사람인 것처럼
그렇게 지지자들 마저 집단최면에 홀린 듯이 총체적 무지에 빠져 깊은 영혼의 웅덩이를 헤메고 있다.
무기력한거 착한거 아니다.
대가리 나쁜거 자랑 아니다.
남들하고 똑같이 사는거 올바르게 사는거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못된 새끼들,죽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새끼들이 바로 음모론을 펴지 말라는 놈들이다.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에서 [닥치고 명복이나 빌어주자] 는 놈들을 전부 잡아다가 조사를 해야 한다.
역사는 증명한다.
"대대로 입다무는 것들 치고 죄없는 놈 없다."
나에게 죄가 있다면 그것은 머리가 좋은 죄 뿐!
무식한 인간들이 내글을 이해 못한다고 해서 내글이 틀린 글이 되는 것은 아니요,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내글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년 뒤에 이민갈 계획인가?
한나라당은 3년 뒤에 대통령 후보 내세우지 않을 작정인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정부여당을 위해 전직 대통령의 죽음엔 한점 의혹도 없는 객관적 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건 타살이 아니라도 의문사이다.
제대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의 길을 막고 물어보라!
예순 넘은 우리 어머니도 노무현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라 했다.
이 나라엔 젊어도 늙은 놈들,무기력하고 무식하고 착한척 하는 역겨운 위선자들로 가득차 있다.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범인이라면 인터넷에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닥치고 명복이나 빌어 줍시다."
닥치고 명복이나 빌어주자는 놈들 글과 내글은 이미 문장의 레벨 자체가 다르다.
사람들이 니놈보다 할일이 없어서 의문을 제기하겠는가?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대충 대충 좋은게 좋은거 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들을 전부 쓸어내야 이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걱정마라!
니가 죽었을 때는 닥치고 명복이나 빌어줄 테니...
 

2009.05.26 화 05:21

이건 또 무슨 개소리인가?
아마추어가 노전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가 제 무덤을 파고 있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5일 발표하기를
노전대통령이 서거 당일(23일) 정토원에 갔었다고 말을 했네!
대한민국엔 범죄심리학자가 단 한명도 없단 말인가?
이렇게 완벽한 증거가 나와도 그냥 자살로 처리하고 화장을 해?
봐라!
정토원이란 곳은 노전대통령이 뛰어 내렸다는 부엉이 바위에서 2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야!
그리고 노전대통령과 경호과장이 정토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6시 30분.
그런데 내가 앞선 글에서 분명히 언급했었지!
경비3초소에 있던 전경 1명이 오전 6시 20분 경호상황실에 '현재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 있다'고 보고했다고
그렇다면 얘기가 어떻게 되는 거야?
자살하는 사람이 일단 부엉이 바위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정토원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부엉이바위로 올라가서 뛰어내렸다고?
푸하하하~ 플로리다에서는 그렇게 증언하면 정신병동행이다.
자살하는 63세의 전직대통령이 혼자도 아니라 경호원을 대동하고 일단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가서
전경에게 자신이 부엉이 바위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다시 200미터 이상이나 떨어진 정토원으로 내려가서 "저 자살하는거 맞습니다." 하고 흔적을 남겨주고
또 다시 200미터 이상이나 떨어진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가서 뛰어 내렸다고?
천만에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어!
첫째 자살자가 자살할 장소에 왔다가 그곳을 벗어나 다시 그곳을 찾아와 자살을 했다는건 범죄심리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얘기이고,
둘째 무슨 유격훈련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몸도 안좋았다는 63세의 노인이 험한 산길을 25분안에 왕복했다는건 물리적으로 설명이 안돼!
봐라!
오전 6시 20분에 부엉이바위 -> 오전 6시 30분에 정토원 -> 오전 6시 45분에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컨디션도 안좋은 63세의 할아버지가 무슨 바쁘게 자살할 일이 있었나?
만약 진짜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까지 올라왔다 내려가 정토원에 들러 다시 부엉이 바위로 올라가자 말했다면
그순간 바보가 아닌 정상적인 경호원이라면 모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을거야!
그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노전대통령을 그대로 절벽가까이 가도록 놔둔 것이라면 그 자체가 이미 중대한 경호과실이지!
이 트릭을 깨주지!
너희들은 언제나 한명이야!
대동한 경호원도 한명,부엉이 바위위에 있는 노전대통령을 목격한 전경도 한명.
내가 저번글에 언급한대로 노전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진게 아니었어!
처음부터 노전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 가지 않았어!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위에 가지 않았다면 경호원이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오는 시간은 없어지기 때문에
세영병원에 얼마나 빨리 도착했건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이지!
6시45분에 투신을 했는데 세영병원 도착시간은 7시라는건 도저히 말이 안되지만
6시40분에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폭행을 당했다면 세영병원 도착시간이 7시라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것이지!
처음 계획은 노전대통령을 부엉이 바위에서 밀어 버리는 것이었지!
그래서 뛰어내렸다는 정황을 만들기 위해 전경 한명이 목격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었어!
그런데 변수가 생겼어!
자신의 위험을 직감한 노전대통령이 갑자기 정토원으로 발걸음을 돌려버린거야!
확실한 공포가 엄습해 올 때 피해자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지만
위험이 직감적으로 느껴질 때 피해자는 싸인을 남기는 법이지!
정토원은 노전대통령이 남긴 표식이야!
어떡하나? 따라가는 수 밖에!
그런데 거기서 부처님의 도움이 계셨지!
선진규 정토원장은 경호원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이렇게 물었어!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이게 무슨 뜻인가?
사람이 정토원에 찾아오면 그 첫인사를 "무슨 일이 있으시냐?" 로 하는 원장이 세상에 어디 있나?
그만큼 무슨 일이 있어보였던거야!
그런데 재밌는건 선원장은 자살하려던 노전대통령을 보고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던게 아니라
따라온 경호원과 눈을 마주친후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어!
왜 그랬을까? 경호원이 자살하려고 맘먹은 것도 아니었는데 경호원의 눈에서 뭘 느꼈길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을까?
그런데 여기서 경호원의 대답이 해답을 말해주지!
무슨 일이 있냐는 선원장의 질문에 경호원은 이렇게 대답했어!
"아무 것도 아니다."
이게 상식적인 대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경호원의 정상적인 대답이라면 "네 각하께서 오셨습니다." 였겠지!
아무 것도 아니다란 대답은 뭔가 나쁜 짓을 하려고 할 때
누가 갑자기 "너 뭐하냐?" 라고 물어오면 "아무 것도 아니야!" 라고 대답하는 것이지!
한마디로 사람은 상대방이 나에게 많은 말을 걸어오지 않기를 바랄 때,빨리 이 상황이 끝나주기를 바랄 때
바로 아무 것도 아니란 대답을 하게 되어 있는 거야!
어디까지 연결되고 누구까지 엮여있니?
24일 있었던 경찰의 브리핑에선 노전대통령이 정토원에 들렀다는 사실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어!
경찰이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스스로 은폐한거니?
그건 아니었겠지!
그런데 왜 25일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표가 나왔을까?
목격자인 정토원 원장님은 매수를 못했기 때문이지!
게다가 어떻게 할까 고민해보니 정토원에 들렀다고 발표를 하는게 자살의 당위성을 높여줄거라 착각했던거야!
그러나 너희들은 대한민국에도 나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지!
여기가 만약 미국이나 영국이었다면 뒤집어질 일이야!
한국에서 권력을 누리는걸 하늘에 감사하고 겸허하게들 살아라!
내가 왜 이런 글을 자꾸 올리냐고?
자존심이지!
내 머리에 대한 자존심.
난 내가 억울하게 죽는건 용서해도,바보같이 속아 넘어가는건 절대로 용서못해!
뭘 고개를 갸우뚱 거리니? 미련한 놈아!
나를 죽이는 남은 용서해도,속아 넘어가는 내 자신은 용서하지 못한다고...
 
 
2009.05.27 수 00:27

하하하~ 어떠니? 핏덩이들아^^
몸에 힘좀 있으니 사람 죽이는게 쉬워 보였지?
*만한 핏덩이들이 이 넓은 세상에 어떤 잘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깝치고 있네!
나원 같잖아서
내가 얘기했지?
위협을 직감한 노전대통령이 발길을 정토원으로 돌렸다고
거기서 니가 정토원장이랑 눈마주쳐서 버벅대는 사이에 노전대통령이 자살하러 부엉이 바위로 혼자간게 아니라
살기 위해 도망을 친 것이지!
놓쳐? 뭘 놓쳐?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작당을 한게 아니라면 어떤 일이 생겼을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전을 왜 치나?
노전대통령이 자살할 거란걸 미리 알고 있었어? 아니잖아!
니가 무전을 칠 그때는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때 였어!
그런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무전을 왜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잖아!
넌 깜짝놀라 무전을 쳤지?
왜 쳤을까?
바로 유서를 맡은 놈 때문이었지!
난 처음부터 왜 유서가 바탕화면에 떠 있었을까? 생각했어!
바로 이제 그 이유를 알게됐지!
사저에 남아있던 공범은 노전대통령의 컴퓨터가 있던 방에 두번을 들어간거야!
한번은 유서를 작성하러,그리고 또 한번은 놓쳤다는 무전을 받고 유서를 삭제하러
그런데 인기척이 들리자 미쳐 유서를 삭제못하고 급하게 컴퓨터도 못끈채 방을 나와버렸지!
무전의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
"놓쳤다", "보이지 않는다"
넌 형사가 아니라 경호원이야!
전직 대통령이 무슨 범죄자니?
니가 쫓아가서 뭔가를 해야할 입장이 아니라면 놓쳤다란 무전은 맞지가 않지!
폭행치사가 아니라면 노전대통령의 시신을 일본인 의사에게 정밀검사 하도록 맡겨봐!
한국은 독립할 지능이 안되는 나라.
난 일본인 만큼은 믿는다.
그래!
"놓쳤다", "보이지 않는다" 고 치자!
그리고 노전대통령이 널 따돌리고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고 치자!
그럼 너는 정말 용한 점쟁이로구나!
부엉이바위는 정토원 바로 옆에 있는 바위가 아니야!
아무리 봉화산이 뒷산이라도 거긴 서울이 아니지!
녹음이 우거진 5월의 시골산에서 200미터나 떨어진 부엉이바위 아래 노전대통령이 쓰러져 있을 줄 넌 도대체 어떻게 알았던 것이니?
내가 치명타를 날려 줄께!
너희들은 한놈이 아니었던 것이지!
도망치던 노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다른 놈과 마주쳤던 거야!
바로 등산객이 만났다던 혼자 거닐던 경호원은 니가 아니라 그놈이었지!
정토원에서 놓쳤다고 무전을 치던 니가 부엉이바위 아래 쓰러져 있던 노전대통령을 찾았다는건 말이 안돼!
넌 뒤에서 쫓아가고 한놈은 부엉이 바위 아래 숨어 대기하고 있었지!
왜? 부엉이 바위에서 밀어버리는게 애초 계획이었으니까 그놈이 거기 있었던건 본래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던거야!
만약 노전대통령이 정토원에 들렀다 도망치지 않았다면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셨겠지!
그런데 도착해야 할 시간에 도착을 안하니 궁금해서 숨어있다 나온 것이지!
그래서 등산객을 만나게 된거야!
너더러 사람들이 순간이동 했냐고 하더라!
어떻게 부엉이 바위에서 세영병원까지 20분만에 노전대통령을 옮기며 도착했는지
이젠 답이 나오잖아!
처음부터 부엉이 바위에서 내려올 일이 없었고,너흰 하나가 아니었으니까
분명 세영병원에 도착했을때 너희들은 한명이 아니었다고 증언이 나왔지!
먼저 각목으로 두정부를 내리쳤니?
정신을 잃고 쓰러진 노전대통령의 양발을 붙잡고 배쪽으로 내리 눌렀니?
그래서 등산화를 양쪽다 벗겼다가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한쪽은 다시 신겼니?
노전대통령이 도망치는 사이 메모라도 남겼을까봐 주머니를 뒤지려고 상의를 벗겨니?
직접사인은 두부손상,그리고 뼈들은 이곳저곳 부러졌는데 신기하게도 장이 파열됐다는 소견은 듣지 못했거든!
난 처음부터 의심을 했었지!
암벽에서 자살하려 한 63세의 노인이 어떻게 저렇게 오랫동안 숨이 붙어 있을 수 있으며,혈흔 찾기가 힘이 들었을까?
니가 한번 30미터 암벽에서 죽기로 마음먹고 뛰어내려 볼래?
니몸이 어떻게 되고 추락장소에 혈흔이 얼마나 남나?
그래서 니들은 아마추어.
폭행으로 추락사를 꾸미려니 대충 모양새는 유지했는데 장들 파열을 못시키고,뼈들을 분산시키지 못하고,피를 많이 뽑지 못했던거야!
하지만 의사들이 바보는 아니야!
언제 의사들이 제대로 된 정밀검사라도 할 여유가 있었니?
그대로 세영병원에 남아 있었다면 의사들도 의문을 제기했을 거야!
그런데 병원을 옮겼지!
왜?
세영병원은 애초에 목적지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왜 세영병원으로 갔을까?
엔딩타임 오전 7시 20분을 초과했기 때문이지!
원래 계획은 오전 6시 30분에 노전대통령을 부엉이바위에서 밀어버리고
곧장 양산부산대병원으로 가는 것이었지!
그런데 도망친 노전대통령 때문에 시간이 초과되니까 일단 세영병원으로 갔던 것이지!

2009.05.27 수 10:38

나이쓰~ 또 걸렸네!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님 내가 보기에 당신 큰일 나셨어요!
아무리 지방경찰이라도 경찰이 기본은 있어야지요!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는데 기자들한테 당신의 추정을 말하면 어떡하자는 겁니까?
당신이 무슨 추리소설가예요?
내가 당신 추정 깨드릴께요!
눈부릅뜨고 똑바로 보세요!

어유~ 그러셨어요?
오전 6시17분에 심부름 가셨어요?
니미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니가 엿먹는거 보다는 불쌍한 전경하나 골로 보내는게 더 나을거 같았어요?
둘이서 사저를 나와 부엉이 바위 위로 올라갔다 오전 6시 17분에 너는 정토원으로 심부름 갔는데
그럼 사저에 있던 전경이 오전 6시 20분에 부엉이 바위 위에 노전대통령과 경호원이 서있다고 경호실에 보고한건
전경이 부엉이 바위 위에 있던 경호원 귀신을 본거네요?
당신들이 어떤 임무인지,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감이 안오나 본데요!
하다못해 대대급 군부대에서도 시간 칼같이 맞춰 보고 하거든요!
그런데 40먹은 경호과장도 아니고 팔팔한 전(이)경이 전직 대통령 본 시간을 4분이나 잘못 보고 했다구요?
오전 6시 17분에 심부름을 갔다면 최소한 전경이 본 시간은 오전 6시 16분은 되어야 할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돌아서 가는걸 본게 아니라 서있는걸 본거니까!
게다가 내가 전경이라도 노전대통령이 바위 위에 서있으면 신기해서라도 계속 구경했을거예요!
그래요!
오전 6시 45분에 노전대통령이 뛰어 내리는건 못봤다 하더라도 몇분사이에 니가 정토원으로 심부름 가는 것도 못봤을까요?

그거 알아요?
무대에 서는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초연은 실수가 많다는거
지금 니들이 딱 호흡을 덜맞추고 무대에 오른 초연배우들과 똑같거든요!
준비를 더 했어야죠!
머리를 더 쓰고,연습을 더 하고,말을 더 맞췄어야죠!

그리고 경남지방경찰청장님 혹시 님 왕따세요?
지금 님이 추정해서 기자들한테 말한 내용은 6월 25일 2차 조사에서의 진술내용이구요!
이미 그 진술은 6월 26일 3차 조사에서 "등산객이 노 전 대통령에게 위해가 될까 우려해 등산객을 아래로 내려보내고 오니 대통령이 없어졌다"는 진술로 뒤집어 졌거든요!
아! 진짜 나를 짜증나게 하지 말아 주실래요!
난 진짜 정의가 죽는건 참아도 나하고 머리싸움 하려 드는건 못참거든요!
당신 왜 기자들한테 이미 뒤집힌 2차 조사에서의 진술내용을 그것도 추정으로 말하는 건데요?
그 저의가 도대체 뭡니까?
그게 아니라면 그럼 한번 뒤집혔던 진술을 다시 뒤집었단 얘긴가요?

아우~ 수준 안맞아 짜증나구요!
치명타나 하나 받고 떨어지세요!
모두들 두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저를 따라 하세요!
"노무현은 불사조"
당신들 부엉이 바위 높이도 거짓말로 발표했죠?
45미터인데 30미터로 15미터나 낮추어서
그러니까 지금 5월 27일 경찰의 최종발표대로 하자면
몇일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했던 63세의 할아버지가 45미터 높이 70도 경사각의 암벽에서 자살을 마음먹고 뛰어내렸는데 살았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동행했던 경호원은 정토원에 있었으니 추락한 노전대통령은 그대로 30분간을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있었던 거잖아요!
어머! 노전대통령 외계인인가봐
그런데 45미터 높이 암벽에서 추락한 사람의 혈흔을 하루가 넘도록 발견못했어요?
이 바보들아 뭔가 뒷통수를 내려치는 후회가 아직도 밀려오지 않으세요?
45미터 암벽에서 추락한 63세의 노인이 직접사인이 두부손상인데 30분동안 쓰러져 살아있었고,혈흔은 콩알만큼 나와,
게다가 그후 3시간 동안이나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동안 까지 살아있었다구요?
그토록 하늘이 명을 붙잡고 있던 착한 사람한테 왜 그랬어요?

계속 씨부려 보세요!
내가 충고하나 해드릴께요!
완전범죄는요!
범죄자가 딱 한마디만 하는 거예요!
그 다음부터는 입을 봉해야 해요!
범죄자가 말이 많아지면 그 말중에 다 사실이 드러난다니까요!

한사람은 정토원으로 심부름 갔는데 군생활 열심히 하는 전경이 두사람을 목격했으니
그럼 한사람은 심부름 가고,다른 사람이 나타나 죽였구나!
얘기를 이리 끌고 가도 타살,저리 끌고 가도 타살.
길게 끌지 말고 선진국에서 수사팀 초빙합시다.
선진국에서 수사팀 와서 조사발표하면 나도 깔끔하게 수긍하고 입다물께요!
그리고 조심하세요!
경찰이 확실한 사실이 아닌걸 가지고 언론플레이 잘못하면 나중에 큰일 치룹니다.



한 법의학자가 <시해사건> 완벽히 재구성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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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펌] 히틀러의 예언

Ideas 2008. 7. 9. 14:49
히틀러.. 역사의 히틀러가 진실일까?
히틀러는 실제로 유태인을 학살했을까?

히틀러의 예언을 참고해보자.. 라스트 바탈리언이라..흠좀무



예전 20여년전에 나온책(20세기 최후의 진실)에
실린 유사한 내용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후편 같네요



[스크랩] [★미스테리★] 히틀러의 예언 [장문]



21세기, 우주도 지배하는 미국과 소련

"과격 국가의 리더들은 미소의 정보 수집력과 그 파이프를 너무 얕잡아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련의 태도를 완전히 잘못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무리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Y씨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북한, 시리아, 리비아, 쿠바도 원래는 말 잘 듣는 소련의 부하들이었으니까요,
부하들이 연합해서 서방측을 총공격하게 되면,
우두머리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거나 최소한 호의적으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켜봐줄 것이라고 과격파 국가들은 예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싹 달라져서, 소련은 극비이긴 하지만 미국과 손잡고 세계 경찰의 역할까지하게 되었습니다.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에 의한 평화유지)'에서, '팍스 루소 아메리카나(미소 합동의 평화유지)'의 시대로 말입니다."
"그것이 세계 지배의 새로운 방식이란 말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바로 몇 년 전까지 미소는 방대한 핵을 안고 서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노려보고 있지만 그것은 국내용, 동맹국용의 체면과 정략이고, 이면에서는 쌍방의 거대한 파워를 합쳐서 공동으로 세계를 관리하는 체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연히 '서울 허니문'이라는 형태로 출현했습니다. 그것이 불륜의 허니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소의 내밀한 관계는 그만큼 친밀해진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IBM(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최대의 미국 전자 정보기업)입니다. IBM이 지금 가장 전력 투구하고 있는 해외 지점이 어딘지 알고 있습니까?"
"글쎄요...."
"모스크바입니다. 나는 실제로 보고 왔습니다만, 모스크바에는 IBM의 강력한 극비 사무실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그곳에서는 IBM의 최신 컴퓨터가 소련의 기간산업에 엄청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전 소련의 전자기기를 최종적으로는 모스크바 IBM에서 돌보아 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서울 허니문'에서도 정찰 위성으로 중동 과격 국가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은 소련군이지만,
그 데이터를 해석하여 의미를 파악한 것은 모스크바의 IBM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 협력이 더욱 진전되어 전투기나 미사일의 전자 부품의 중추부는 미소 모두 공통의 것을 사용하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소련에게 공을 들여서 미국이 얻는 메리크는 뭐죠?"
"우주 기술입니다. 우주선을 3척이나 4척씩 도킹시키는 기술을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이 분야에서만은 소련이 미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IBM과 같은 형태로 미구이 대소 협력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소련의 화성 탐사에 대한 미국의 협력 따위를 보고 있으면, 우주 개발에 관한 두 나라의 중대한 밀약이 체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가이 듭니다."
Y씨의 말은 점점 나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렇게 되면, 마침내 21세기에는 미소 공동의 우주 정거장, 미소 합동의 달 기지나 혹성 기지,
끝내는 미소 합동의 우주 방위군이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지구 지배 시스템이 구축될 것 같은 생각마저 듭니다."

20001년까지 일본을 3류 국가로 몰락시켜라!

이것으로 Y씨가 알고 있는 가공할 만한 정보의 전체의 모습을 나도 점점 알게 되었다.
그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어쩐지 미소는 이미 원수지간은 아닌 것 같다.
원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라이벌로, 세계의 공동 경영자의 관계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으 그리 나쁜 일은 아니다. 인류에게 있어 최대의 불안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미소 핵대전, 미소 우주 대전의 파멸이 이것으로 피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곧 또 하나의 불안이 되어 나를 전율케 했다.
"그럼 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일본은 미소의 허니문 밖에.... 자칫 잘 못하면 공동 경영의 중역회의에서 제외될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요. 문제는 바로 그겁니다."
Y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쩌면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정도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미소는 분명히 의식적으로 공모하여 일본을 따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부터요?"
"세계라는 회사로부터 말입니다. IBM의 예에서도 알 수 있지만 미국은 뒷전으로는 소련에 컴퓨더를 팔면서,
일본에게는 코콤 위반이니 무역제한을 내세우며, 퍼스컴의 부품 하나조차 소련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생선도 그래요. 미소는 일치 단결해서 일본에게 원양의 고기를 잡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들만 잡아다가 일본에 비싸게 팔고 있어요.
미소간에는 기후가 어찌되든 간에 21세기까지 밀이나 콩을 서로 공급한다는 굳은 밀약이 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미일간에는 그런 확약은 없습니다.
시베리아 개발도 역시 그렇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일본 경제를 좌우할 만큼 대프로젝트가 될 것이지만,
미소 허니문이 이대로 추진되면, 언젠가 미국 기업이 전면적으로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요컨대, 미국과 소련은 일본의 기술과 경제력이 두려워졌던 것입니다. 적어도 그것이 그들의 결합에 숨겨진 동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과 같이 군사비에 허덕이고 적대관계에 있다가는, 그 동안에 일본의 경제력만이 점점 더 신장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서둘러 편을 짜서는 일본을 축출하고 필요하지도 않은 무기와 농약투성이인 식량을 마구 사가도록 해서 일본인의 몸과 호주머니를 빈약하게 만들고,
위협이되지 않는 선까지 일본 경제를 떨어뜨리자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미소의 이해가 일치했던 것입니다.
은밀한 미소의 결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하나가 이번에는 우연히도 '서울 허니문'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 이것은,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삼은 미소의 지배 동맹 같은 성격이 아주 농후합니다.
달러 가격의 하락과 엄청난 무역적자로 고심하는 미국, 소수 민족의 반란에 애를 먹는 소련 양국 모두 단독으로는 이미 세계 지배가 불가능하므로,
단결해서 일본의 위축이나 중동 경영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일단 잡아놓은 타임 리미트(제한기간)는 2001년인데, 그때까지 미소 공동의 지구 지배를 완성하고, 일본을 3류국으로 몰락시키려는 작전 같습니다."
Y씨는 여기까지 말한 다음 이것이 자신의 최신 정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은 것까지 모두 털어놓았다면 살며시 웃고 있었다.
"자아, 그러니까 이번에는 당신 차례입니다. 당신만 알고 있는 궁극적인 진리를 아무쪼록 내게 들려주기 바랍니다."

미래 정보로서의 성서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내가 알고 있는 궁극적인 진리라뇨? 그게 뭔데요?"
나는 짐짓 딴청을 부렸다.
"다 알고 있잖습니까? 그것은 당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궁극적 전망아니겠어요?
'서울 허니문'또는 서울 올림픽 이후, 20세기 말부터 21세기, 22세기.... 인류가 무엇을 하며, 결국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전망 말입니다."
"그런 것이라면 당신이 훨씬 더 명확히 파악하고 있잖습니까?" 하고 나는 말했다.
"실제로 당신은 나에게 굉장한 비밀 정보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소 지배의 예언을 해주었습니다.
100퍼센트 다 동의할 수는 없지만, 자료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나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자료만 본다면 그럴 테죠. 하지만 나는 그것을 분석하여 그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읽을 뿐입니다.
그 이상의 다이나믹한 변화---이것이야말로 미래의 본질이라고 생각되지만---는 현재의 자료의 연장으로는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나는 그것이 꼭 알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보 분석만으로는 그것을 알 수가 없다구요."
"그래서 나 같은 예언 연구가까지 불러 내셨군요....?"
"그렇습니다. 사실은 저는 저 나름대로 노스트라다무스나 성서를 하나의 정보로 생각하고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와 다니엘의 예언을 말입니다.
그들은 우리보다는 2000년 이상이나 전 시대의 사람인데도,
이 20세기의 종국에는 중동 제국이 파멸적인 비행 물체나 화학 무기를 사용해서 싸울 것이라고 정확히 예견했더군요...."
"그렇습니다. 유태교의 예언의 힘이라는 것은 그런 점에서 굉장하니까요...."
"노스트라다므스도 이미 430년 전에 인간이 하늘을 넘어 여행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철십자의 군대가 유렵을 유린할 것이라고도 썼고, 우주의 커다란 낚싯배가 사라진다고도 썼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이스 셔틀(우주 연락선)도, 여객기도,나치스도 모르고 있던 시대의 사람이 그렇게 기록으로 남겼다고 하면,
좋고 싫은 것은 별도로 치더라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예언 적중과 최신 정보 분석을 짜맞추어 보면, 어쩐지 미래에 대한 완전에 가까운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씀이지요? 그럼 그것으로 된 것 아니겠습니까?"
나는 냉정하게 말했다.
"그 다음은 이제까지의 내 책을 잘 읽어 보면 됩니다.
나 이상으로 열성적인 노스트라다무스와 성서의 연구가사 유럽에 있으니, 그것을 Y씨의 장기인 분석 능력으로 최신 국제 정보와 잘 종합시켜 보면...."
"그래요. 하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히는 되지 않아요. 그것으로 끝낼 수 있다면, 왜 내가 당신을 불러내어 나의 극비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까?"
그리고는 Y씨는 소리내어 웃었다. 그리고 그 뒤 그가 말한 것은, 이제까지 내가 해온 예언 연구의 급격한 회전을 요구하는 통렬한 것이였다.

'1999년, 공포의 대왕'은 이미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간극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성서나 노스트라다무스를 읽어 보고 이제까지의 적중에는 소름이 끼쳤지만, 앞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이 그보다는 몇 걸음이나 앞서가고 있습니다.
또 그 방향이 예언과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로서의 미소 공동의 세계 지배가 이미 현실의 것이 되고 있는데,
노스트라다무스와 성서는 미소의 대결과 중동대전, 인류의 종말이 주된 예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소개한 장본인인 당신은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노스트라다무스에 의거해서 파멸전에, '다른 것'이 나타나면 인류는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다른 것'이 나타나지 않으면, 역시 '1999년 7월, 공포의 대왕'이 내려와서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는 나의 연구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듯하 말투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점점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격렬하게 Y씨이 말을 되받았다.
"분명히, 미소 접근은 앞으로도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난해에 발간한 책 속의 노스트라다무스 비문에도 있듯이, 미소의 이해가 잘 조화되어 있는 동안에만 그렇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머지 않은 시기에, 언젠가는 중동이 최후의 불을 뿜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란이나 페르시아 만이 아닙니다. 아랍 강경파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올 것을 미리 알게 된 이스라엘이 선데 공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 경우, 당신이라면 물론 알고 있겠지만 이스라엘은 미소 이상으로 정밀한 무기를 적어도 100발 이상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태계 자본의 고향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있어 경제적.종교적으로 선조 같은 나라이지요.
그리고 어느 쪽을 택할까 하는 마지막 순간이 되면 미국은 반드시 이스라엘을 택합니다.
또한 그 결과 중동 최후의 전쟁이 어느 한도 내에서 수습되다고 해도 지금 지구에는 대전 이상의 파멸 요인이 은밀하게..."
"프레온 가스나 원자력 발전 말입니까?"
"물론 그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특히 두려운 것은 탄산가스입니다.
자동차도 제트기도 공장도 도시도 인류 전체가 연간 100억 톤이나 되는 석탄을 태우는 것과 같은 분량의 탄산가스를 쉴새없이 상공으로 토해내고 있습니다.
그 열과 그 아래 갇혀 있는 태양열이 20세기에 치명적인 기상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유엔도 미 환경국도 전세계의 기상학자의 대다수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1800조 톤이나 되는 남극의 얼음이 녹아 해안의 주요 도시나 낮은 지역은 홍수로 전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잘 견딘다고해도 지구는 기상격번, 특히 대한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프레온가스 재해라는 초자외선이 직접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도 가담될는지도 모르죠. 전쟁이 일어나면 군사 위성도 미사일도 떨어져 내리게 됩니다."
그와의 대화는 점점 더 깊어졌다.
"장래의 얘기사 아닙니다. 탄산가스 재해의 대한발은 이미 미국이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고, 체르노빌의 방사능도 내렸습니다.
소련의 원자로 위성도 한 번 떨어졌고, 지금도 한 개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프레온이 뚫어놓은 오존층의 구멍도 자꾸만 넓어져 아시아에서는 초자외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산성비라든지 다이옥신, 농약에다 에이즈, 핵 폐기물과 대지진, 인간 자신의 최근의 광기어린 정신 상태 등....
헤아려 보면 앞으로 밝은 미래가 있다고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군요.
그전 의미에서도 노스트라다무스의 '1999년 멸망' 예언이란 것은 경고든 정해진 일이든 이미 절반은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도 좋습니다. 다만...."
나는 말을 하려다 잠시 멈추었다. 과연 막 해대도 되는지 언뜻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쳐잡았다.

'노스트라다무스 효과'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가?

"다만 노그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적중되면 될수록 그것을 넘으면 더욱 궁극적인 것이 없지 않나 하고 나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최근 대단히 절실하게...."
"왜요? 공포감 때문인가요?"
"그것도 있고, 아까 당신이 지적한 '파멸을 구하는 다른 것'의 정체도 어떻게 해서든 규명하고 싶어서....
이것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중에서 가장 어려운 대목입니다.
'태양의 나라'에서 '다른 것'이 나타나 파멸을 구하게 된다고 되어 있지만 실체를 잘 알 수 없어요.
없어진 것으로 알려진 <제세기>중 마지막 권이 발견되면 풀릴 것 같지만 발견될 가망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를 초월한 예언이라든가 전망이 아쉽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또 하나, 어느 연구가가 한 말인데 '이펙트 노스트라다므스'란 것이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므스 효과?"
"네. 예컨데 '1999년 7월,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는 예언이 방사능이나 초자외선, 원자로 위성이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이것으로 멸망하게 되면 큰일이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이 사람들 대부분의 강력한 소망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정치나 생활에 반영되지요. 이것이 노스트라다무스 효과입니다."
나는 계속 말을 이었다.
"칼 세건 박사가 말했습니다. '핵겨울'의 경고도 그렇고, '일본에서도 제2의 체르노빌 사고가 일어난다'고 호소한 히로세 다카시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도, 반발하는 사람도 정말 그렇게 되면 끝장이라는 생각은 서로 같아서 어떻게 해서든 각자의 입장에서 그렇게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래는 멸망할 것이었던 미래가 노스트라다무스 효과나 파멸 경고의 효과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미래는 그러한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도 사실은 그 점을 노려 후세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어느 정도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면, 새로운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그를 초월하는 다른 예언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것이 내가 절실히 그것을 희구하게 된 동기입니다.
그것만 있으면 노스트라가무스도 알지 못했던 미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여 그를 초월안 궁극의 예언을 필사적으로 찾아...."
그가 나의 말을 가로 막고 나섰다. 어느새 그도 초초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과연. 그래서 찾아냈습니까? 그러한 궁극의 예언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Y씨는 애가 타 마치 씹어삼키기라도 할 듯한 얼굴로 물었다.

'1999년'을 초월한 새로운 예언

나는 그의 그런 표정을 즐기며, 어떻게 대답할까 하고 망설였다. 될 수 있으면 아무 것도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이 책의 마지막 1행을 모두 쓸 때까지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나와 대립되는 사고방식을 가진 Y씨가 호랑이 새끼인 '서울 허니문'이라고 하는 비밀 정보를 내보이기까지 하면서
나의 대답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입장을 초월한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깨끗하게 대답하는 것이 예의하고 생각했다. 나는 싸늘하게 식은 카페오레를 한 모금 마시고는 마음을 결정했다.
아무에게도 아직 알려 주고 싶지 않은 것을 드디어 말하고 있었다.
"나는 노스트라다무스를 넘어선 궁극적인 예언을 찾아 다시 한번 그의 다른 책이라든가 성서의 외전(外典)이나 불전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인디언 호피족의 예언이라든가 티베트의 탄트라, 불교의 비전(秘典)이라는 것도...."
"탄트라! 라마교의 조상형이군요? 그 속에 뭔가 있었습니까?"
Y씨는 그 중에서 티베트의 탄트라에 대해서 더욱 큰 호기심을 나타내 보였다.
"아뇨 뭔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2000년 전의 산스크리트어입니다. 벼락치기 공부로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죠.
전문가에게 좀 읽어달라고 했지만 우리들이 요구하는 미래 예측 따위는 없었습니다.
오래된 불전은 대개 그렇지요.
대집경이나 법멸진경에는 세상이 끝날 때 승려들이 타락한다, 천지 이변과 불꽃의 대전이 일어난다고 적고 있지만 개괄적이고 추상적이며 지나치게 종교적입니다.
성서 외경(外經)도 마찬가지지요. '에녹서'라는 것은
사람이 우주 여행을 한 얘기로 미래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운명에 관해서는 대답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노스트라다무스의 이본(異本)을 보았지만, 이것은 미완성입니다.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중요한 구절도 몇 개 있지만 아무래도 정본을 넘어설 수 없어요.
호피족은 '백인이 하늘에 집을 지을 때 세계는 불꽃으로 멸망한다'라는 매우 중요한 예언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그 예언에는 결점이 있습니다.
그 예언이 언제 맞아 떨어진다 하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젠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궁극적인 예언 따위는 발견될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단념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내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지나치고 말았다는 것을 생각해냈습니다...."
"그게 뭡니까?"
Y씨는 쥐어짜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히틀러의 또 다른 이름, 예언자

"그것은 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성서나 불교의 경전 이상의 것이었어요.
그것은 또한 연대적으로 노스트라다무스보다 훨씬 새로우면서도 정확성과 날카로움. 가공할 점에서 노스트라다무스를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흐음, 그런 것이 있었군요? 누구의 예언입니까?"
Y씨이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예언'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재빨리 그의 말을 받았다.
"그래요, 물론 예언입니다."
"누구의 예언입니까?"
나는 잠시 숨을 고른 다음 그를 똑바로 쳐다 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아돌프 히틀러"
순간 Y씨의 예리하고 사나운 얼굴에 경미하게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그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나는 순간, 말문이 막히는 것 같았다. 나는 다른 손님에게 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가능한 한 간단하게 뼈대만을 설명했다.
"히틀러는 물론 잔혹 무도한 독재자였습니다. 많은 민중이나 유태인을 학살한 최고 책임자였지요.
아마 인류사상 제일 흉악한, 용서받을 수 없는 악마였을 겁니다.
그러나 제일 흉악한 악마였기에 그야말로 최악의 악마밖에 모르는 독약처럼 투철한 미래 예언을 그는 남기고 있습니다."
Y씨는 무척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몰랐군요. 뭔가 정리된 예언서 같은 형식으로 남아 있나요?"
"아니, 그의 저서나 연서, 그리고 대화 속에 단편적으로 번뜩이는 재치와 같은 형태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추구하면서 좁혀 나가면 앞으로의 인류의 참된 미래가 선명하게 떠오르게 되죠.
노스트라다무스도, 성서도 초월하는 정확성과 비정함으로 말입니다.
어떻든 그곳에는 오늘 당신이 얘기해 주고 내가 반론한 것이 전부 나온다고 해도 좋아요.
미국과 소련이 대결하다 사이좋게 되고, 다시 대결한다는 것도
'동아시아의 어떤 나라'가 제3차 대전을 일으키려고 하다가 미국과 소련의 힘으로 좌절하게 된다는 것도, 그 날짜까지도 말입니다.
당신도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히틀러는 1939년 9월 1일 오전 9시 폴란드를 침고해 제2차 대전을 일으켰어요.
그 전날 밤에 그는 측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빛나는 마의 날이다. 나에게만 허락된 운명의 날이다.
앞으로 이날, 이 시각에 다시 대전을 일으키려는 자가 동아시아에 나타나게 되겠지만 나 이외에는 아무도 그날을 소유할 수는 없다.
나는 이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까 당신이 '북한의 대전 결행은 9월 1일 이른 아침이나 15일 밤'이라고 말했을 때 심장이 멎을 것같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1일은 히틀러의 개전 결정일, 15일은 나치스가 바르샤바에 입성한 날이었으니까요...."
"으음...."
"그러나 이런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놀라운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이름까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현재 이 땅에 어떤 종류의 여성들이 출현하는 것까지 히틀러는 꿰뚫어보고 있었죠. 신세대라고 불리는 여성들 말입니다."
"즉, 그녀들은 말하자면 히틀러의 예언대로 출현한 어떤 특수한 새로운 종족이에요.
또한 히틀러의 예언은 그러한 현상에서 천지 이변이나 전쟁,
그리고 그 이상의 공포까지 포함해 예언이 도달하는 이치가 노스트라다무스보다 훨씬 깁니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절정은 1999년 7월이입니다. 하지만 히틀러는 그로부터 40년 후인 1월까지 이미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2039년 1월까지?"

히틀러의 예언을 알지 못하면 살아 남을 수 없다?

"그렇습니다. 히틀러의 예언에 의하면 그때 상상을 초월하는 어떤 상황이 인류에게 온다고 합니다.
그것은 인류의 멸망 이상의 믿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또한 그에 앞선 1999년에서 2000년에 걸친 기간에도 어떤 악마적인 흉변의 물결이 인류를 엄습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악마적인 물결과 상상을 초월한 상황의 서곡이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Y씨의 시선은 불을 뿜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일어날까요? 1989년? 악마의 물결이라는 것은 어떤 변화일까요?"
공포에 도전이나 하듯 그는 말했다.
"어떤 변화든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1989년, 1999년, 2039년의 우리들 인류....
그 멸망 이상의 상상을 초월한 상태라든가.... 재앙이 되는 것만이라고 알려 주세요.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그건 안 됩니다. 극비 정보를 그냥 알려 주었기 때문에 이쪽도 여기서 모두 말하는 것이 순서지만, 그것만은 지금은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간신히 불 같은 그의 시선을 물리쳤다.
"왜냐하면, 나는 히틀러의 예언에 관한 연구를 끝내고 이미 책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운명의 그날 1999년 이후'라는 제묵의 책을.....
그러므로 지금 그 핵심 내용을 얘기하면 내용이 모두 알려져 버리고 말지요.
편집자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이것만은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원고를 모두 쓰고 나면 그때쯤 당신에게 주요 사항을 모두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미안하지만....
다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제부터는 히틀러의 예언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즉 최후의 인류의 새로운 물결을 타라 그러나 히틀러의 예언을 모르는 사람은...."
"살아 남지 않는다니요? 지독하군요. 히틀러의 예언이란 그렇게 가혹합니까?"
"가혹하죠. 하지만 그것을 파악하기까지 나는 독일어를 번역하여 많은 자료를 포함해 히틀러의 저서나 연설집이나 비밀 대화집을 100권 가까이 읽었습니다.
활자화 되지 않은 그의 말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물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인류와 세계가 어떻게 되어 갈 것인지, 문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한 결말을 알 수 있다면 그것을 향해 필사적으로 써나갔습니다."
"그럼, 독점이군요! 그건 너무 심하군요. 당신 혼자만 그 비밀을 끌어안고 있다니...."
"아니, 알고 있던 것은 나만이 아닙니다. 나는 그렇게 잘나지 못했어요.
'예언자 히틀러'와 "운명의 그날 1999년 이후'를 연구하여 지금 내가 그 책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실을 훨씬 전에 어떤 사람이 그 힌트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미 20년 전의 일이지요. '언젠가 히틀러의 것을 연구해 보게. 믿어지지 않는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걸세.
20세기 말의 것도 잘 연구하면 그 전의 것도 알 수 있네. 인류라고 하는 이상한 것이 결국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네.'
그 분의 힌트가 도화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그 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런 악마의 테마에 접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히틀러의 예언은 생각해 내지도 못했을 거구요.
그 뜨거운 나이프 같은, 얼어붙은 불꽃 같은 사람이 그때 있지 않았더라면....."

제2장 그러나, 일본은 끝내 몰락한다

'마성의 예언자'는 인류이 운명에서 무넛을 보았는가?

독재자 히틀러는 예언자였다

'히틀러는 인류의 미래를 알고 있었다.'
이 말은 지금은 고인이 된 일본이 유명 작가 미시마 유키오 씨가 한 말이다.
'독재자 히틀러를 예언자로 보는' 최초의 힌트를 나는 미시마 씨로부터 그때 직접 전수받았다.
그러나 그때 나는 그의 제자도 아니고, 동료나 친구라고 할 만큼 유명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때 미시마 씨와 나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던 천재 작가와 그의 창작의 비밀을 취재하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신출내기 작가의 관계일 뿐이었다.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고작 두 번이었고, 한 번은 그것도 짧은 인사뿐이었다.
미시마 씨의 집까지 찾아가서 조금이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번뿐으로, 실제로는 한 시간도 채 안 되었다.
그러나 운명적인,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그 동안, 그는 이후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힌트를 웬일인지 세 가지나 주었던 것이다.
그 중 하나는 고대 일본 민족과 고대 인도를 맺어 주는 괴상하고 깊은 관계이다.
또한 거기에서 발전해 오는 인류의 고대 문명 전체에 대한 아찔하고 웅장한 힌트이다.
그것은 내가 1984년에 쓴<환상이 초고대 제국 아스카>에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
또 다른 힌트는, '인간의 사후와 윤회 전생'에 관한 획기적인 것으로,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해서든 써보려고 생각하지만
연구하는 것이 대단히 힘들어서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힌트는, 그것이 히틀러를 독재자로서뿐만 아니라,
'예전에 없었던 마성의 예언자', '21세기 이후의 미래를 본 악마'로 재평가하라고 하는 선명하고 강렬한 힌트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러한 얘기가 튀어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시마 씨는 독특한 문학관이나 인생관, 그리고 열띤 민족론을 말하는 도중, 갑자기 히틀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것이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계시였던 것이다.
"그런데 히틀러 말일세. 그가 한 짓은 온 세계 사람이 다 알고 있네. 하지만 사실을 그가 어떤 자였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네.
나치의 독재자, 제2차 대전의 최대 전범, 아우슈비츠의 학살자, 악마..... 이것이 이제까지의 히틀러관이지마,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닐세."
그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마성의 예언자'로서의 히틀러에 대한 그의 말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에 대한 진짜 두려움은 다른 데 있네, 그것은 그가 어떤 터무니없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데 있네. 인류가 결국 어떻게 되는가 하는 비밀이지.
그는 미래를 꿰뚫어보는 눈을 갖고 있어서, 그것을 통하여 그 엄청난 미래의 비밀에 도달했다네.
그러므로 만약 자네가 10년 후나 20젼 후에 히틀러 연구를 할 기회가 있거든 그런 점을 잘 파고들어가 보기 바라네.
만약 자네에게 어느 정도라도 연구 능력이 있다면 엄청난 것을 발견할 수 있을걸세. 인류의 참된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걸세.
그가 꿰뚫어보고 있던 세계의 미래, 지구와 우주의 미래, 사랑이나 죽음이나 생명의 미래, 아시아 그 주변국의 미래.....
그리고<나의 투쟁(히틀러가 젊었을 때 쓴 나치의 악명 높은 필독서. 제일 초보적인 히틀러 문헌)>에서도
그는 미래의 역사나 동아시아의 일을 정통으로 예견해서 쓰고 있을 정도니까 말일세. 아직 30대일 때 히틀러는 그러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갖고 있었던 셈이네."

표면적으로 보면 광신적인 절규뿐이지만.....

나는 여기서 '예언자 히틀러'에 대한 최초의 눈을 뜨게 되었다.
그렇지만 미숙하고 반응이 느린 나는, 그때는 단지 놀라서(허허, 그런가? 히틀러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 단순히 감탄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후 미시마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처절한 자살을 하고 말았다.
그 뒤 나도 운명처럼 예언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고 갑자기 걱정이 되어서 <나의 투쟁>을 다시 읽어 보았다.
그 책은 1000쪽이나 되는 두툼한 번역본으로 히틀러가 1924년에 쓴 것이었다.
그때 히틀러의 나이는 35세였다. 당시 그는 이미 나치스(국민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의 리더였지만, 아직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었다.
나치스 자체도 아직 한 지방의 작은 정치 단체에 불과했다.
그 과격한 지도자인 히틀러는 당시 자주 체포되었고,<나의 투쟁>도 남부 독일의 란츠베르크 교도소 안에서 쓴 것이다.
책의 내용은 모두 광기 어린 나치스 사상과 절규와 같은 정치 슬로건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오오, 나의 사랑하는 독일이여.
너는 제1차 대전에서 저 구역질나는 미영(美英)의 민주주의와, 사기의 천재 러시아의 공산주의와, 또한 그들이 풀어 놓은 독사와 같은 스파이에게 패했다."

"그러나 들어라. 진짜 적은 그들이 아니다.
우리의 진짜 적은 그들이 아니라 그들 뒤에 숨어서 히죽히죽 웃으며 세계를 조종하고 있는 국제적 고리대금업자인 유태인,
자본과 세계를 통째로 손에 넣어 부패시키려고 하는 유태 민족이다."

"그 책략에 걸려들어 우리 조국은 패배했던 것이다. 그러나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모든 유태인에게 피의 복수를 할 것이다.
놈들의 더러운 피 한 방울, 놈들의 열등한 정액과 유전자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멸망시킬 것이다."

"우리 나치스와 나치즘만이 그것을 할 수 있다. 나치스는 놈들을 도태시킬 것이다.
놈들이 우리를 멸망시키고 지구를 부패시키든가, 우리가 이겨서 지향하는 세계를 구축하든가,
인류의 미래는 둘 중 하나다. 놈들이 승리하게 하지 말라! 용서하지 말라! 놓치지 말라...."

나는 망연히 이것을 읽어 보았다. 아무리 읽어 보아도 비정상적이고 편견과 독선으로 가득차 있었다.
이것은 역시 광신적인 독재자의 절규외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했다.
야비하고 차별적이며 더러운 말이다. 뭔가에 들씌운 저주의 말 같기도 하다. 인류의 장래에 대한 정확한 통찰이나 예지 같은 것은 여기에서 발견될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은 다시 몰락할 것이다.

그런데도 미시마 씨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미시마 씨는 냉정한 반면에 열정적인 분이었기 때문에, 어떤 계기로 히틀러를 과대평가하여 예측이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도 더 이상 관여해서는 좋지 않을 것이다. 일찌감치 걷어치울 생각에 나는 책을 내던지고 그로부터 몇 년인가 히틀러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동안 다른 예언작업을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다시 생각이 나서 책장 청소를 했을 때 나는 다시 무심코 <나의 투쟁>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상권 제11장에서 묘하게 걸리는 한 구절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것은 광기 어린 정치 슬로건과는 거리가 먼, 다른 사람이 쓴 것 같은 이상하게도 담담한 한 구절이었다.
또한 거기에는 미사마 씨가 알려 준 대로, '미래의 일본과 아시아에 관한 히틀러의 예언'이 아무렇지도 않은 어조로 씌어져 있었다.
열 줄 정도로 번역된 그 글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일본'에 관한 부분을 우선 대충 보도록 하겠다.
그것은 바로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차갑고 섬뜩한 다음과 같은 문장이었다.
"일본의 문화는 이미 일본의 문화가 아니다. 그것은 유럽의 강력한 과학기술의 노작이다.
만약 유럽이 멸망해도 일본의 기술은 상승을 계속하지만,
곧 유럽으로부터 샘물이 고갈되어 70년 전에 유럽에 의해서 깨워진 잠에 일본은 다시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 무렵의 일본이 '이미 강력한 유럽'일까?
이것은 그때 받은 나의 첫인상이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또 한 가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알맹이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없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어차피 그 당시 이미 노스트라다무스의 주문과도 같은 기분 나쁜 예언시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내 눈에는,
이 히틀러의 예언은 전혀 두렵지 않은 독일어의 하찮은 교과서처럼 비쳤다.
결국 '예언자 히틀러'는 역시 대단한 자가 아니라고 새삼스럽게 판단한 나는 또다시 책을 내던지고 청소를 계속했다.
충격이 엄습한 것은 그로부터 15분쯤 뒤였다. 청소기의 소음 속에서 갑자기 내 머리에 공포가 번뜩였다.
잠깐! 히틀러가 란츠베르크 교도소에서 이 문장을 쓴 것은(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1924넌이다. 즉, 일본의 다이쇼[大正] 13년의 일이 아닌가!
순간 나는 책장 한 구석에, 그 당시의 동경을 찍은 낡은 사진첩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나는 정신없이 그것을 펼쳐 보았다.
암갈색의 다이쇼 13년의 긴자 거리가 나타났다. 뚤어질 듯이 그것을 보면서 나는 그 자리에 못박혀 서 있었다.
틀림없었다. 아직 나지막한 건물의 가게가 줄지어 있던 긴자 거리를 기모노 차림의 여성들이 조용히 걷고 있었다.
사진 속 젊은 여성들의 80퍼센트 정도가 기모노에 게다(나막신)나 조리(짚신)를 신고 있었다.
같은 사진첩의 다른 쪽에는, 차량 두 대를 연결한 쇼오센 전차(지금의 JR 전차의 전신)가 분명히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야마테선의 바깥쪽에는 초가지붕의 농가가 늘어서 있고, 사람들은 역에서 인력거를 타고, 집에서는 화로를 둘러싸고 다다미에 앉아 있었다.
네리마(지금 내가 살고 있는 장소이다)의 농가에 사는 핫피(웃도리)차림의 할아버지는 넓디넓은 밭에 천연 비료를 뿌리고,
일본식으로 머리를 얹은 아낙네와 통소매 옷을 입은 아이들이 쌀과 단무지만이 놓여진 밥을 낮은 밥상에서 먹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이것은 당연한 풍경이다. 그리고 당시의 일본 풍경은 물론 외국에도 이렇게 전해졌을 것이다.
그것은 요즈음도 마찬가지지만, 후지야마 기생식으로 전해지는 수가 있다.
다이쇼 시대에는 더욱 심했는데, 유럽 어떤 나라의 교과서에는 상투 차림의 무사를 일본인의 전형으로 묘사했던 예마저 있었다.
그 전에 일본은 청일전쟁과 노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열강'이 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사정은 물론 전해지고 있었겠지만 그것은 표면상의 일이고, 국민의 생활 실체는 누가 어떻게 전해도 기모노에 게다, 그리고 인력거였던 것이다.
유럽과 같은 수준에서 볼 때, 근대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군함과 마루노치와 가루이자와 정도였을 것이다.
그 밖에도 '종이와 명주의 신비한 옛나라', 이것이 바로 일본에 대한 유럽인 전체의 공동 인식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시대에, "일본의 문화는 이미 일본의 문화가 아니다.
일본은 유럽과 같은 강력한 과학기술의 나라다"라고 젊은 히틀러만이-이미라는 과거형의 부사까지 사용하여-결정적으로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히틀러의 예언대로 발전한 일본

당시의 유럽인들은 물론 이것을 믿지 않았다.
나도 나중에 조사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당시 신간인<나의 투쟁>을 읽어가다가 위의 글을 발견한 독일의 지식인들은 모두 머리를 갸우뚱거리거나 어처구니없어 했던 것 같다.
보라, 이제 막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나치스의 히틀러라는 사나이의 머리는 이 정도다.
아직도 미개국인 일본을 가리켜, '이미 일본이 아닌 강력한 유럽과 같은 과학기술의 나라'라고 쓰고 있다.
어디를 누르면 이런 말이 나올까?
정확한 지식도 교양도 히틀러는 갖고 있지 않다. 사실을 바르게 보지도 못하고 있다.
머리가 좀 이상한 건 아닐까?
그러나 이러한 조소가 옳았는지 어떤지를 그로부터 65년 후인 지금, 바로 그 일본이 사실로 증명하고 있다.
확실히 일본은 위의 예언이 있은 후에도, 20년 정도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후, 특히 태평양전쟁 이후부터는 어찌된 일인지 히틀러의 예언대로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모든 과학기술을 마구잡이로 받아들였다. 나쁘게 말하면 흉내를 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뿐만 아니라, 그것을 예언대로 '노작'에 의해서 한층 더 편리한 것으로 바꾸어 나갔다.
1970년대부터 그것이 절정에 이르렀다.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럽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전자 산업에서 바이오, 로보트, 로켓, 초고층 빌딩에서 지하도까지
일본은, 본래대로라면 유럽이 그렇게 되어야 할 강력한 과학기술의 나라를 히틀러의 예언대로 구축했던 것이다.
히틀러는 이것을 예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그것은 '아마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정도의 막연한 예지가 아니었다.
'일본은 이미....'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컴퓨터와 초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이고,
서양식의 이름을 가진 아가씨들이 넘치고 있는 지금의 일본 광경을, 그 눈으로 분명히 보았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될 만큼 강한 예견인 것이다.
65년 전 남부 독일의 한 교도소에서, 그것도 고독 속에서 분명히 보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히틀러는 자신도 모르게 펜이 달려서 '이것은 이미 강력한 유럽과 같은 나라'라고 과거형으로 써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한, 이 '이미....'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그 점이 기분 나쁘다. 히틀러와 같은 악마의 화신인 인물이 그렇게까지 몰입하여 현재의 일본을 높이 샀던가 하고 생각하면 한층 더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더욱 기분이 나쁜 것은 다음과 같은 한 구절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에는 이미....'의 예견에 이어서 히틀러는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다.
"만약 유럽이 멸망해도 일본의 기술은 상승을 계속하지만,
곧 유럽으로부터의 샘물이 고갈되어 70년 전에 유럽에 의해서 깨워진 잠에 일본은 다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21세기, 유럽의 일부는 멸망하기 시작한다

특별히 심오한 의미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본은 이미....'라고 하는 것과는 달리, 이것은 '만약....일 것이다' 하는 조건부이다.
즉, 가정이거나 상상이다. 그러므로 이것에 대해서는 예견으로서의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히틀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파멸을 예지하면, 충격을 완화시키 위해서 '만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세계의 절반을 한편으로 삼겠다"고 했느데,
이것은 나치스의 운명을 예지하고 측근인 라우슈닝에게 한 말이었다.
또한 "만약 이 군함이 격침당한다면 열 배로 만들어 보복하겠다"는 얘기는, 나치스가 자랑하는 전함 슈페 호의 진수식 때 격침될 운명을 예지하고 한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위의 '만약 유럽이 멸망해도....'라는 말은, 예견의 비참함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쓴 '만약'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히틀러는 다른 내밀한 연설이나 대화를 통해 '유럽의 일부는 21세기에 멸망한다'는 것을,
더구나 그 원인은 전쟁이 아니라 자연파괴와 오염이라는 것을 되풀이하여 이런 식으로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말에 독을 가진 비가 유럽에 내린다. 나의 고향(오스트리아)에 있는 숲도 그것으로 말라 버린다"라거나,
"그 후 머지않아 유럽은 피와 비탄 속에 침몰한다.
인간도 자연도 부패한다. 미국도 천지 이변과 경제 파국과 마약 속에 침몰한다"는 말을 제2차 대전 직전의 나치 장교단에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21세기 안으로 지구를 유지하고 있는 불과 얼음의 균형이 크게 파괴된다. 열이 얼음 위에, 별이 바다와 산에 내린다.
녹아 내린 빙하가 유럽의 일부를 삼켜 버리고",
"그 전에 북유럽의 바다가 부폐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 사는 생물들은 썩어 죽어 버린다.
그렇게 되면 그것이 유럽 파멸의 전조인 것이다.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제2차 대전 말기, 역시 나치 장교단에 한 연설이다.

북유럽의 바다표범의 떼죽음은 지구 파멸의 전조인가?

이것을 최근의 해외뉴스와 결부시켜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선 뭐니뭐니 해도 유럽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 확산되도 있는 이상 기온,
또한 소련의 원자로 위성이 추락했다(도중에서 모두 소진된다 하더라도 핵물질이 고공에서 살포된다)는 발표, 그리고 북유럽의 바다표범의 떼죽음....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매스컴에서는 극히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이었다.
세계의 앞날을 상징하는 가공할 만한 화면이었다.
북해에서 사는 약 2만 마리의 바다표범 중 절반이 쓰러져 죽어 해안에 밀려 왔던 것이다. 겨우 반년도 채 안 되는 동안에 말이다.
스웨덴과 서독의 생물학자들이 필사적으로 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소한 점에서 상치되는 것이 있긴 하지만, 공통된 견해는 '유럽에서 흘러드는 복합 오염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뒷바침이라도 하듯 죽은 바다표범의 체내에서는
허용량의 1만배가 넘는 방사능과 PCB(폴리 염화 비페닐), 대량의 수은,
그리고 개로부터 전염된 것 같은 특이한 폐렴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오염은 당연히 그곳 물고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
또한 해수는 증발한 뒤 비가 되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러한 독극물이 포함된 비가 전세계에 서서히 내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21세기의 언젠가 녹아내린 빙하가 유럽을 삼켜 버릴 것이다"라고 하는 예언은,
앞에서 언급한 상공의 탄산가스에 의한 온실 효과의 공포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그것과 프레온 가스와 초자외선의 열이 겹치게 되면 21세기 초에는 남극의 얼음이 녹게 된다.
현재 조금씩 녹기 시작하고 있으며, 과거 100년 동안 해면은 15센티미터나 상승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수십 년 후에는 한계에 다다를 것이고, 서남극 대륙의 1800조 톤의 얼음이 한꺼번에 붕괴된다.
그 10분의 1이 물이 되더라도, 해면은 5미터나 상승하게 될 것이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마더 박사가 1978년에 <네이처>지에 발표한 논문 중)
이것은 지금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과학 예측이지만, 히틀러 예언과 거의 일치된다.
그 전부가 이대로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에 가까운 상태는 언젠가 찾아와서 적어도 유럽의 수십 개 연안도시의 저지부가 가라앉게 될 것이다.
그것에 의해서 생활과 경제, 통신 시스템도 물론 파괴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도 만쪽은 전부 위험하다. 산이 많기 때문에 나라 전체는 다행히 침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럽으로부터의 샘'은 물론 고갈될 것이다.
즉, 유럽으로부터의 자극도, 무역의 이익도 붕괴될 것이다. 지금의 번영과 사치는 이것으로 끝난다.
모든 것이 히틀러가 예언한 시점인 70년 전에, 즉 도쿠가와 말기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것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사태인 것이다. 비록 핵전쟁 등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제트기나 석유 연소의 뜨거운 탄산가스를 계속 토해 낸다면.....
여기서 나는 그것을 전망하고 있는 히틀러의 예지력에 신뢰감을 갖기 시작했다. 다음의 예지는 신뢰를 더욱 깊게 했다.
<나의 투쟁> 상권에서 이제까지의 예언과 함께 다음과 같은, '동아시아'에 관한 선명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다.
"내가-<나의 투쟁>을 쓰고 나서-수십 년 후에,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그 기초가 우리와 같은 헬레니즘 정신과 게르만의 기술과 같은 문화를 자기들에게 고유한 것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이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읽었을 때, 서늘한 충격이 등줄기를 훑고 지나가는 것을 나는 느꼈다.
충격은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란 말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간직되어 있었다.

당시에는 없었던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을 예언한 히틀러

히틀러가 <나의 투쟁>을 쓴 다이쇼 13년(1924년)에는,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라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동아시아라고 하는 것은, 일본만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더구나 주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많은 나라가 이리저리 뒤섞여 공존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이 처음부터 없었다.
현재 일본 북쪽에는 소련의 극동지대가 있지만, 이것은 이미 '북아시아'이다.
일본의 남쪽에는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가 있지만, 이것도 동아시아가 아니라 '동남아시아'이다.
그러므로 지금 지리상으로 '동아시아'에 들어가는 나라들은 일본, 한국, 북한, 중국 동부의 일부, 기껏해야 대만 정도까지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당시 동아시아에서 '국가'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일본뿐이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은 이미....'라는 부분에서 일본만을 따로 떼어 예언을 마치고 있다.
따라서 그것을 제외하면, 일본 이외의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결코 그렇게 쓸 수가 없는 환상의 나라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히틀러는 왜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라고 구체적으로 썼던 것일까?
그 대답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히틀러는 다이쇼 13년부터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에 일본 외에도 어엿한 '나라들'이 생겨날 것을,
수십 년 전에 멀리 남부 독일의 교도소 안에서 불가해한 힘으로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당시 동아시아를 지배하고 있던 일본의 힘을 뿌리치고, 그들 '나라들'이 출현할 것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예언대로 대만과 한국, 그리고 북한은 쇼와 20년(예언을 한 지 21년 후)의 시점에서 일본의 지배를 뿌리치고 독립국가로서 동아시아에 현존하고 있다.
중국도 같은 시기에 일본의 지배를 벗어나, 경제나 기술에서는 아직 일본에 미치지 못하지만 자원이나 인구에서는 아시아 제1의 거대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라고 하는 히틀러의 말은 이리하여 그의 예언대로의 시간이 경과한 뒤, 혹은 그가 그것보다 조금 빨리 쓴 대로 실현되었던 것이다.
그 현상을 생각하고 나는 잠시 쇠사슬에 묶인 것처럼 되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아직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의 의미가 풀렸을 뿐이다.
이러한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그 기초가 우리들과 같은 헬레니즘 정신과 게르만의 기술과 같은 문화를 자기들에게 고유한 것이라고 부르게 된다"는 이 우회적인 예언은 무슨 뜻일까?

서울 올림픽, 그리고 북경 올림픽도 예언했다

오랫동안 이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채 내버려 둔 어느 날 밤 우연히, 나는 라디오에서 고교생을 위한 수험강좌를 들었다.
강사는 어느 대학이 역사 교수였는데, 일부 대학 입시에 자주 나오는 고대 그리스의 문화에 대해서 강의 하고 있었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고대 그리스인은 스스로를 미와 힘의 민족이라는 헬레니스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고대 그리스 민족이 구축한 문화와 사상 전체를 역사학에서는 헬레니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이라고 할까, 근본을 이루는 사고방식,
즉 헬레니즘의 정신이라 그들 고대 그리스인의 아름다운 육체와 강한 마음의 일치점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육체와 마음의 강하고 아름다운 일치를 상징하는 것,
즉 헬레니즘 정신의 정수란 선발된 남녀 선수들에 의해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피아의 제전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올림픽이야말로 원래는 헬레니즘의 정신, 그 자체를 상징했던 것입이다."
나는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전에 미국의 신문이나 잡지에도 '헬레니즘 정신이 올해에 또 개화된다'고 하는 광고가 실린 것이 문득 생각났다.
그것은 그리스 해운회사의 광고 문안이었는데, 멕시코 올림픽이었는지 로스 앤젤레스 올림픽이었는지,
어째든 올림픽에 참여할 때에는 올림픽의 종가인 그리스의 호화 여객선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헬레니즘 정신에는 이런 식으로 올림픽의 별칭으로서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히틀러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문자에 약간 멋스럽게 사용한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히틀러가 본 미래의 '동아시아의 나라들'이 "우리(유럽인)와 같은 헬레니즘 정신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정도면 벌써 눈치를 챘으리라 생각된다.
이것은 그가 예언하고부터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의 나라들, 즉 현재의 한국이나, 중국, 대만이 유럽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올림픽을 주최하게 된다는 멋진 예견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훨씬 전인 1964년에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일본에서 동경 올림픽이 열렸다.
본래는 1940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평양전쟁 준비로 중단되었던 것이다. 즉, 일본은 1940년 무렵 이미 올림픽을 개최할 정도로 발전해 있었다.

그러나 일본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배를 뿌리친 다른 동아시아 나라들도 일본에 이어서 올림픽의 개최국이 되었다.
동아시아는 그만큼 급속히 발전했던 것이다. 그것을 히틀러는 65년 전인 시점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지난번 서울 올림픽에서 보기 좋게 적중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뿐만이 아니다. 언젠가는 중국에서도 ‘북경 올림픽’이 열릴 것이다. 대만이 중국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타이페이 올림픽’도 열릴 것이다.
그것마저도 히틀러는 예언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계가 온실 효과나 ‘떨어지는 별’로 파멸해 버린다면 올림픽도 없을 테니까 아마도 그전에 개최될 것이다.

수수께끼의 말, ‘게르만의 기술’이란?

이렇게 해서 ‘헬레니즘 정신’의 수수께끼는 풀렸다.
그러나 또 하나의 수수께끼는 여전히 남아 있다. 히틀러가 ‘헬레니즘’과 나란히 써서 남긴 ‘게르만의 기술’이란 말이 남아 있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그것도 갖게 된다.
-1942년부터 수십 년 후 동아시아의 나라들은 올림픽과 더불어-
우리와 같은 게르만의 기술을 자기들에게 고유한 것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에 숨겨진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 게르만이란 물론 독일 민족을 가르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게르만의 기술’이란 독일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을 말한다.
독일의 기술이라고 하면 순간적으로 맥주에 소시지라든가, 쌍둥이 상표의 칼 정도밖에 떠올릴 수가 없지만, 실체는 도저히 그런 정도가 아니다.
지금은 미국, 소련과 많은 차이가 나지만 나치스 시대까지는 대포나 비행기, 그리로 로켓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는 거의 독일제였다.
의학이나 화학공업과 같은 면에서도 오랫동안 독일이 세계를 리드하고 있었다.
지금도 남부 독일, 바이에른을 중심으로 한 약품 공업은 다른 선진국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 있다.
그곳에서 개발된 항생물질이나 항알레르기제, 뢴트겐 촬영 기기 등을 일본은 받아들였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막연하게 ‘게르만의 기술’이라고 하면,
그것이 의학 기술이나 무기 등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소시지나 맥주, 면도칼을 말하는 것인지 범위가 너무 넓어서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아는 이것에 관해서는 독일어에 능통한 친구에게 부탁하여, 재일 독일인 상사원이나 주부, 학생, 스튜어디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당신데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책일지도 모르지만, 히틀러의<나의 투쟁>중에, ‘게르만의 기술’이라는 말이 나온다. 같은 문맥 속에 ‘고유한’이라는 말도 있다.
이것은 어떠한 의미이며, 히틀러의 진의는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대체로 당신네들 독일인 측에서 보아, ‘이것이야말로 우리 게르만 고유의 기술이다. 독일 기술의 대표이다’라고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그러자 그 친구의 얘기에 의하면, 거의 생각할 틈도 두지 않고 이구동성으로 명쾌한 대답을 하더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동차입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입니다. 히틀러 시대로 말하면, 베츠와 다임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온 독일인이 세계에 뽐내는 게르만 고유의 기술이며, 유일하고 대표적인 것입니다.”

자동차 문명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옮겨진다

나는 이 강렬한 말투에 놀랐다. 나의 친구도 놀란 것 같았다. 그래서 설명을 요구하자, 독일인들은 확신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우리 독일인들은 대단히 많은 과학시술을 창안해 냈습니다. 식품이나 약품에서 악기, 기계, 비행기, 로켓까지 모두 인류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어느 것도 모두 독일 고유의 독창적인 것은 아닙니다.
비행기를 발명한 것은 미국인이고, 악기나 약품이나 식품도 영국.미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과 발명이 경합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 중에서도 자동차만은 다릅니다.
외국인 중에는 자동차가 미국의 포드라든가, 영국 등에서 발명했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정확히 1886년 만하임에서 카를 벤츠가,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고트리프 다임러가 우연하게도 따로따로 세계 최초의 실용 자동차를 고안하여 실제로 달리게 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독일에만 급속히 자동차 공업이 발달하여, 수많은 자동차가 태어났습니다.
미국에서 포드가 만들어진 것은 독일보다 10년이나 뒤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천지가 뒤집혀진다 하더라도 자동차만은 독일의 것입니다.
게르만 고유의 대표 기술이라고 하면 자동차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으로 ‘게르만의 기술’의 수수께끼도 풀리게 되었다. 그것은 독일이 갖는 여러 가지 기술 전체를 마구 뒤섞어서 막연히 한 말이 아니었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그 자랑할 만한 대표인 ‘독일 차’를 강하게 이미지화한 말인 것 같다.
히틀러 자신한테 그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그는 나치스의 지도자가 된 후, 무엇보다도 먼저 새 차 메르세데스 벤츠를 손에 넣었다.
“이것이야말로 독일 기술의 꽃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아이들처럼 좋아라 떠들어댔으며, 마음에 드는 여배우를 태우고 뮌헨 교외를 달리곤 했다고 많은 기록 작가들은 쓰고 있다.
좀더 출세하여 독일 총통이 된 다음에도,
770그로사 메르세데스의 후기형-오직 17대밖에 생산하지 않은 환상적인 차, 그 중 한 대만 남아 있다-을 특별 주문하여 자신의 전용차로 사용했다.
그리고 ‘독일 기술의 걸작’이라며 만족해 했다.
거기에서 발전한 엔진을 탑재한 메서슈미트 Me 262 코멧(세계 최초의 제트 전투기)나 티게르 전차(당시 세계 최대)가 만들어졌을 때에도,
‘게르만 민족만이 탄생시켰다’며 극찬해 마지 않았다.
그러한 전차나 고속차를 달리게 하기 위해서 만든 아우토반(제한 시속이 없는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의 설계자들에게도,
똑같은 상찬의 말과 함께 철십자 훈장을 수여했다.
이러한 사실에서 볼 때, 히틀러의 머리 속에도 독일 기술의 꽃으로서 언제나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에 연결되는 기술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히틀러가 칼이나 소시지, 약이나 파이프 오르간 따위를 독일 고유의 대표적 기술로 생각하고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게르만의 기술’이라는 수수께끼는 독일 자동차와 독일 전차와 독일 엔진과 아우토반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그 증거로 확정되어 버린다.
그러면 자동차,
또는 자동차와 관련한 ‘게르만의 기술’을 “(그가 본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자기들 고유의 것이라고 부르게 된다”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일가?
장황한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도 없이 히틀러로부터 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 나라들,
즉 한국과 대만, 그리고 중국이 본래는 독일 기술의 꽃인 자동차와 엔진과 고속도로를 충분히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뜻인 것이다.

21세기, 유럽은 멸망하고 동아시아가 유럽 문명을 계승한다

물론 실제로는 그 훨씬 전에, 일본이 독일 자동차의 장점을 가로채서 독일 이상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것은 히틀러 측에서 보면, ‘유럽 그 자체의 강력한 과학기술국이 되는 일본’의 일이니까, 특별히 거절할 정도의 것은 아니었다.
그것보다도 그에게 있어서는 일본 이외의 동아시아의,
당시에는 환상이었던 나라들까지도 언젠가는 ‘게르만의 기술’의 분가, 아니 새로운 본가처럼 되어 버린다는 것이 자기의 예지라고는 해도 놀라움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헬레니즘 정신’뿐만 아니라 ‘게르만의 기수’마저도 갖게 될‘수십 년 후의 동아시아의 나라들’이라고 특히 강조해서 써 놓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현실은 기가 막힐 정도로 꼭 들어맞았다.
지금 한국의 승용차나 지프는 예전에 일본 자동차가 독일 자동차를 위협한 것처럼 일본의 셰어(시장점유율)를 기분 나쁘게 위협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 각 지역에 홍수처럼 흘러 들어가고 있다.
중국은 아직 한국과 대만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자기 나름의 승용차와 버스와 트럭의 개발 능력을 가지고 생산 대수를 착실하게 늘려 나가고 있다.
더구나 그 배경에는 한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싼 인건비,
무한에 가까운 자원, “20세기 말까지 일본과 유럽을 따라잡고 추월하자”고 하는 등소평 이하 경제계 지도자들의 대목표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이 12억이나 되는 인구의 거대한 힘과 결합하여 전진해 나갈 때,
중국제 승용차나 트럭은 예전의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지금의 한국과 대만의 자동차 이상으로 세계로 진출할 것이다.
어느 대기업의 기술담당 제1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내가 잘 알고 있는 자동차 저널리스트의 의견과도 같았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요. 그때를 대비해서 일본은 지금부터 대책을 생각해 둬야 합니다.
당분간은 국내 수요와 해외 생산으로 일본 자동차 붐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 되지만,
다음 세기에는 한국 자동차, 대만 자동차, 여기에 더해서 중국 자동차가 대일 결전에 나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질이 좋아도 가격면에서 일본 자동차는 맞설 수 없게 됩니다.
몇십 년 후 중국의 자동차 한 대는 일본 자동차의 반값 정도의 생산비로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 자동차가 좀도 고급화되고, 그야말로 최고급 벤츠를 능가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벤츠가 현재 시작하고 있는 것과 같이, 자동차에서 우주 산업 등으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거기에다 일본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의 자동차나 자동화 기기, 또는 전자 제품을 한국.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팔아서,
말하자면 ‘아시아의 두뇌’에 철저하게 살아 남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 전문가로서의 냉정한 눈으로 한국.대만.중국이 다음 세대의 자동차 세계에서 커다란 힘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히틀러의 예언 따위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히틀러와 완전히 같은 예측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히틀러의 예언은 기분 나쁜 정확성이 새삼 뒷받침되었다.
미시마 씨가 알려 준 것과 같다. 히틀러는 역시 예사스러운 독재자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일본은 이미....’ 같은 65년 전의 예언이나. ‘북유럽 바다의 생물의 파멸’, ‘지구의 불과 얼음의 균형이 무너진다’,
‘자연도 인간도 썩는다’, ‘헬레니즘의 정신’, ‘게르만의 기술’과 같은 전망을 보더라도, 히틀러는 드물게 보는 뛰어난 예언자였다.
특히 유럽의 독재자이면서 동아시아의 미래에 이상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바꾸어 말하면, 히틀러는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일본과 동아시아가 유럽의 문명을 그대로 계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35세의 시점에서 예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유럽 문화 그 자체인 일본’, ‘게르만 기술과 헬레니즘 정신의 동아시아’ 등등은 모두 ‘계승’이라는 것에 대한 예지의 표현이다.
또한 왜 그것이 계승되느냐 하면,
지금 현재 시작되고 있고 앞으로 역시 심각해질 오염이나 자연파괴, 지구의 대이변이 어쩐지 특히 유럽에 혹독하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전율과 더불어 격렬한 흥미가 내 마음에 솟아 올랐다.
가장 초보적 자료인<나의 투쟁> 몇 구절이 이렇게 훌륭하게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좀더 오래된 자료나 비밀문헌을 찾아보면 아시아, 중동, 미소의 미래, 아니 인류의 궁극적인 미래가 반드시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나는 그것에 기대를 걸고 몰입해 보았다. 그리고 전부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히틀러의 그러한 마성의 예지력의 근원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듣거나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움츠러들 지경이었다.

제3장 다시 되살아나는 히틀러의 ‘산장예언’
제2차 대전의 종말도 정확히 예언한 히틀러의 정체

저승에서 온 젊은이

“저것 좀 봐, 저승사자 같은 녀석이야....”
창백한 얼굴의 그 젊은이가 비틀비틀 다가왔을 때, 슈라이버 소위와 10여 명의 부하들은 혼백을 앗아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
장소는 독일의 서북부, 프랑스 국경에 가까운 이푸르(현재 벨기에 영토)지방이었고 때는 1914년 10월 말이었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역사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대개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그때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광란의 시기였다.
제1차 대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유럽의 지배와 식민지 분할을 둘러싸고, 1914년부터 1917년까지 당시의 독일제국과 다른 연합국이 격돌한 전쟁이다.
그 무렵 민족간의 원한은 쌓이고 쌓여 전쟁은 광기 어린 것이 되었으며, 이푸르 지방 주변에서는 더욱 심했다.
독일, 프랑스 양군이 사투를 계속하고 있던 곳에 프랑스를 지원하는 영국군이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다.
전선은 대혼란을 이루었고, 양쪽 모두 산산이 흩어진 소부대로 나뉘어 서로 죽이기 내기를 하여 순식간에 전멸하는 부대가 속출했다.
슈라이버의 부대도 그곳에서 가까웠다. 30명 정도 있었던 소대가 이틀이 채 안 되어 1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그 희생으로 작은 승리가 얻어졌으며 대치했던 적이 멀리 물러났다.
소대는 안전한 숲을 찾아 몸을 숨기고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저승사자 같은 젊은이가 다가온 것은 그때였다. 그는 살아 있는 인간이라기보다는 어딘가 저승에서 잘못 찾아온 것 같은 이상야릇한 느낌의 남자였다.
몸은 바싹 마르고 얼굴은 창백했다. 머리는 헝클어질 대로 헝클어진 데다 눈은 얼빠진 듯 멍해 있고, 찢어진 옷에는 온통 피가 묻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독일제국 육군의 제복으로, 옷깃에는 병장 마크와 ‘BY'라는 약장이 붙어 있었다.
“오 바이에른 연대 녀석이군? 동료들은 어찌 됐나? 전멸인가? 낙오되었나?”
슈라이버 소위는 다급하게 말했다. 젊은이는 비틀거리며 멈춰 섰고, 무표정하게 천천히 끄덕였다. 소위는 잠시 생각을 한 뒤 장교로서 곧 명령을 내렸다.
“좋아, 병장은 지금 당장 이 부대에 소속된다.
적은 우리가 멀리 쫓아버렸으니까 이곳은 절대로 안전해. 참호에 들어가 당분가 쉬어라. 이봐, 누가 이 병장에게 저녁식사를 주어라”
“....그럴 틈이 없어.”
젊은이는 멍청한 눈빛과 멍청한 목소리로 소곤대듯 말했다.
“이곳이 안전하다니 옷기는군. 이곳은 굉장히 위험해. 전원 곧 이곳에서 퇴각해야 해. 저기 움푹 패인 곳까지 전력으로 달려가 엎드려. 지금 당장!”
슈라이버 소위는 격노했다.
“이곳이 안전하지 않다니.... 이곳은 안전해!”
소위에게 그것은 모욕이었다.
“그리고 당장 퇴각하라면서 달려가 엎드리라는 건 뭐야? 내게 명령하는 것냐! 병장 주제에 장교에게 대들다니! 좋아, 이건 군법회의감이야.
내일 헌병에게 통보해서 영창에 집어넣고 말겠다!”
“그러나 그럴 짬이 없어....”
젊은이는 기분 나쁜 엷은 웃음을 띠며 되풀이 말했다.
“이곳은 이제 3분 안에.... 아니 2분 안에 영국군의 200밀리 유산탄이 날아와. 그러기로 되어 있어.
그러니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당신들 모두 시체가 되고 말 거야. 이제 2분.... 아니 1분 30초 후에는....”
소위는 젊은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불쌍하게도 이 녀석을 머리가 돌아 버린 것 같다.
전투가 너무 치열했기 때문에 공포감으로 인해 미쳐 버린 것이다. 틀림없이 원래 마음이 약한 놈이었겠지. 이런 놈을 상대해 보았자 그만큼 손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고 외면했던 소위에게 젊은이는 아직도 중얼중얼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제 마지막이다. 전원 저기 있는 우묵한 곳까지 달려. 이건 명령이야. 빨리 해!”
그리고 이상한 시선으로 병사들을 둘러보더니 자신도 그 움푹 패인 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홀린 듯 그를 보고 있던 14명의 병사 중 세 병사가 젊은이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기다려! 멈춰! 멈추지 못하겠나! 도망자로 보고 쏴 버리겠다!”
소위는 벨트에서 장교용으로 지급된 모젤을 뽑아 하늘을 향해 한 방 쏘았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비틀거리며 달려가는 젊은이의 등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순간, 슝 하고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유탄인가? 우리를 노리고 있었나?
어디선가 대형 포탄이 날아왔다. 소리로 추측컨대 영국군의 200밀리 유산탄 같았다. 그것은 권총을 발사하려고 한 슈라이버 소위의 바로 옆에 떨어졌다.
섬광은 강렬했다. 폭발음이 숲을 뒤흔들었고, 3층 건물 높이만한 흙기둥이 솟아 올랐다.
그것이 사라졌을 때 그곳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소위 이하 11명의 병사는 무수한 고깃덩어리가 되어 나무에 달라붙어 있었고, 폭발열에 의해 숲 전체가 저녁 하늘로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저승사자 같은 젊은이와 그 뒤를 따라간 세 병사는 안전한 곳에 엎드린 채 그 참상을 생생하게 보았다.
“....정말이었어.... 무슨 일이지? 영국군의 200밀리 유산탄이 정말로 떨어졌어.”
“그리고 모두 죽었어....”
두 병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긴 침묵이 있었다.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른 한 병사가 젊은이를 향해 신이나 악마에게 하듯이 필사적으로 물었다.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대체 당신은 누구요? 그저 병장에 불과한 사람이요? 아니면....”
“그저 병장이야, 지금은....”
젊은이는 여전히 멍청하게 자기 자신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그런 표정으로 멍하니 대답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독일인 모두가 아니 전세계가 나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나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해 두어라. 나는 히틀러야, 아돌프 히틀러....”

그의 배후에 있던 ‘그 녀석’이란?

이것이 악마의 예언자 히틀러의 이른바 ‘인상적인 데뷔’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위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 자체는 유럽의 수많은 연구자들이 확인했고, 다소 다른 점은 있어도 내용은 비슷하다.
예컨대, 미국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존 토란드는 믿을 만한 다큐멘터리 <아돌프 히틀러>에서
히틀러 자신이 뒷날 영국의 통신사 특파원 워드 프라이스에게 한 말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그때 전우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나에게 ‘일어나 저쪽으로 가라’고 말했다.
그 목소리가 너무나 명료하게 같은 말을 되풀이했으므로 나는 상관의 명령을 듣기라도 하듯 기계적으로 따랐고, 20야드 정도 이동했다.
순간, 이제까지 있던 장소에서 충격과 굉음이 밀어닥쳤다.
그때까지 나도 속하고 있던 무리 위에 유탄이 작렬해 한 사람도 남김없이 죽고 말았던 것이다.”
즉, 이것은 히틀러 자신의 판단은 아니었다.
그의 내부 깊숙한 곳에서 솟아 오르는 어떤 소리, 또는 외계나 다른 세계의 어딘가에서 온 그 이름 외의 누구에게도 감지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명령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그것은 ‘그 녀석’의 명령이었다. 그때부터 내게는 ‘그 녀석’이 씌어졌다. 두려운 일이다. 나는 ‘그 녀석’에게 선택되어 귀신에 씐 것이다.”
그는 후에 측근들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얘기하는 도중 문득 일어나 눈을 부라리고는 “그 녀석이다, 그 녀석이 왔어. 또 내게 미래를 가르쳐 주러 온 거야.
그곳에 있어. 그곳이야!” 하며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가리키며 절규하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상태를 대개는 ‘신들린다’라고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신’이라고 하면 우선 기독교의 신(예수나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유일신 여호와)을 말한다.
그러나 <나의 투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틀러는 일체의 유태사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태교를 극도로 증오한 나머지 뿌리를 뽑으려고 결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유태신이나 그것을 이어받은 기독교 신이 그를 택해 미래를 가르쳐 주는 따위의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악마’가 씌었던 것일까, 아니면 유태교.기독교와 대립되는 고대 게르만의 피나 복수, 원한이나 불꽃, 그리고 얼음의 신들이 씌운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이러한 문제는 한낱 말의 뉘앙스가 아닌 그의 심층의식을 푸는 데 중대한 열쇠가 된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게르만의 ‘흑마술(黑魔術)’이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더 합리적인 설명을 구한다면 그것은 역시 전쟁이다.
그가 이러한 기분 나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은 어디까지나 제1차 대전의 전쟁터 -유산탄을 예지한 며칠 전의 일- 였기 때문에....

생사의 고빗길에서 분출된 예지력

이제까지 히틀러는 심약하고 낙오된 청년에 불과했다.
원하던 미술학교에는 낙방했고, 사무나 계산 일도 적성이 맞지 않아 일정한 직장에 취업도 안 됐으며,
아버지의 얼마 안 되는 유산을 호주머니에 넣고 거리를 방황했을 뿐인....
그러다가 달리 갈 곳이 없어진 그는 군대에 지원, 제1차 대전에 가담했고, 여러 가지 격렬한 체험이 여지없이 그를 덮쳐왔다.
특히, 이푸르 전선에서 부딪힌 영국군. 이것이 결정적인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이때 사상 처음으로 영국군은 비행기에서 폭탄을 떨어뜨렸고, 기관총을 사용했다.
또한 역시 사상 처음으로 캐터필러(무한궤도)로 달리는 전차를 계속 출동시켰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괴물 같았다. 미지의 공포였다. 그것에 쫓기면서 나는 느꼈다.
지금 이런 것이 나타난 것을 보면 인류는 언젠가는 더 무서운 괴물의 미래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뒷날 그이 첫 번째 측근인 괴벨스에게 한 것인데, 이 생사의 극한적 충격이 그의 심층의식에 불을 당겼다.
그는 정신없이 괴물들로부터 도망쳤다. 그리고 어떤 소택지 근처에서 퍼뜩 정신을 차렸을 때 자기가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인간으로 ‘변해 버린’것을 느꼈다.
“이상한 변화였다. 그때부터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모두 알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알 수 있었다.
인류의 미래가 모두 내 앞에 생생히 보이기 시작했다.
‘ 그렇다, 그대로 된다. 너는 알 수 있다. 너는 그 힘을 가졌다’고 ‘그 녀석’도 귓전에서 속삭여 주었다.”
이것도 괴벨스에게 말한 추억담이다. 어느 정도 어떤 식으로 미래를 보았는디 알 수 없지만,
어째든 그는 악마적인 예지력을 가진 것을 파멸의 전장에서 자각했다. 그 확신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 녀석’이 단단히 지지했다.
전쟁이 끝나고도 ‘그 녀석’은 히틀러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끝내는 내 몸 속에 거의 늘어붙어 살게끔’ 되었다. 그리고 갖가지 미래를 속삭였고, 단순한 예지 이상의 일까지 알려 주기 시작했다.
“아돌프, 너는 선택받았다. 시련도 이겨냈다. 너는 독일 민족을 이끌고 유럽을 제패할 것이다. 새로운 세계를 수립한다. 그것이 너의 사명이다.”
“네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20세기 후반도, 21세기도 유태인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
돈도 식량도 무기도 유태인이 지배한다. 세계는 유태인과 그 대리인의 것이 된다. 그러므로 유태인을 쓰러뜨려라. 뿌리째 없애 버려라.”
“그러기 위해서 우선 정권을 잡아라. 한쪽 다리가 이상한 작은 사나이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사나이는 천재이며, 너의 최대의 협력자가 될 것이다.”
“그 천재를 잘 활용하면 네가 45세가 되기 전까지 정권이 손에 들어온다. 50세에는 세계 정복의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아. 너는 25세에 선택되어 능력을 얻었다. 그리고 태어난 지 50년째 되는 해에 너는 세계 정복의 대전을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태어난 지 100년(1989년), 150년(2039년)되는 해에 너는 살아있지 않아도 그때 인류는 새로운 다음 단계를 맞이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언젠가 너에게만 가르쳐 주기로 하겠노라....”

지금도 꼭 들어맞는 ‘히틀러의 법칙’

히틀러는 이것을 음미하여 들었고, 이 지시대로 충실하게 살았다.
우선 신들린 것처럼 지지자들 사이를 찾아다녔고, 한쪽 다리가 부자연스럽고 키가 150센티미터도 채 안 되는 기분 나쁜 사나이와 해후하게 되었다.
이 작은 사나이야말로 아마도 인류가 시작된 이래 정보, 변설, 궤변, 그리고 음모의 최고 천재일 것이다. 뒷날 나치스의 선전상이 된 괴벨스이다.
히틀러는 한눈에 그 이상한 재주꾼을 간파(했다기보다 만나기 전부터 예지하고 있었다)하고 정권 획득 공적을 모두 괴벨스에게 맡겼다.
이윽고 히틀러 자신은 체포되어 란츠베르크 형무소에 보내졌고, <나의 투쟁>을 쓰던 약 9개월 동안 그는 조금도 기가 꺾이지 않았다.
저술에 의해 예지력이 더욱 발전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그 후에는 오염과 자멸 속으로 돌진해 가는 20세기 인류의 모습과 더불어,
그 속에서의 기분 나쁜 광기의 개화와 같은 공전의 대독재자로 부상되어가는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그의 출옥과 더불어 사태는 그대로 진척되었다. 괴벨스 등의 이면 공작 덕분에 지방 의회에서는 이미 나치스 의원이 20퍼센트 정도나 되었다.
이 패거리들과 괴벨스, 히틀러가 조직한 나치스 돌격대, 친위대,
또한 이것을 지지하는 일부의 스타들이 전국에서 선전을 펼쳐 1930년에 나치스는 국회에서 제2당이 되었다.
그 뒤 1931년에는 제1당으로, 1932년에는 히틀러가 수상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돌격대의 기관총으로 의회도 헌법도 무너뜨리고 1933년 히틀러는 독일 제3제국의 총통이 되었다.
“어때, 내가 말한 대로지? 선거의 비법이란 이런 것이야. 즉, 대중은 한없이 어리석다. 대중은 여인처럼 감정만으로 움직인다.
그러므로 여인을 손에 넣듯이 다정하게, 혹은 위압적으로 나가면 대중과 정권은 쉽게 손아귀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도 마찬가지로 어리석다. 그들에게는 차와 오토바이와 아름다운 스타와 음악과 유행과 경쟁만을 부여해 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샴페인의 마개를 터뜨리듯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생각하는 힘’을 뽑아 버린다.
그 뒤에는 차와 스타와 유행과 음악의 힘을 빌어 한꺼번에 부추기기만 하면 그들은 무기를 안고 지옥의 구렁텅이에라도 돌진해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이나 청소년에게는 참으로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가르치지 마라. 필요없는 쓸데없는 것만을 매일같이 가르쳐라.
그것으로 경쟁시켜라. 웃게 하라. 사물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라. 참으로 필요한 것은 대중과 청소년을 조종하는 자만이 알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국가를 위해!’라고 몇천 번이나 호소하고 싸우게 하고 서로 죽이게 하는 것이다.
사람 하나를 죽이면 살인범이지만, 전쟁에서 100만 명을 한꺼번에 죽이면 그 사나이는 반드시 국가로부터 최고의 훈장을 받을 수 있다.”
지금도 무시무시할 만큼 제대로 들어맞는 그의 이러한 정책상의 말,
‘히틀러의 법칙’이라든가 ‘히틀러 지옥의 법칙’이라 불리우는 것들이 모두 총통이 된 이 시기에 계속 생겨났다.
그가 수립한 정책은 실제로 대중을 격렬하게 매료시켰고, 웬일인지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고,
그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독일 재계도 일제히 히틀러를 지지하고 나섰다. 막대한 정치 헌금이 나치스에게 흘러들어갔다.
당시에는 대공황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했기 때문에 황금 막대나 백금 따위의 대체 현금도 많았다.
히틀러는 이것을 국제 시장에서 몰래 팔았다.
지하나 산 속에 비밀 공장을 세우고 전차나 전투기, 그리고 군함을 닥치는 대로 생산(이것이 이익에 밝은 재계의 표적이기도 했다)시켰다.
그리고 1939년 9월, 이제까지 연합국이 독일에 과하고 있던 군비를 소유할 수 없게 한 조항을 포함한 베르사유 조약의 파기를 그는 돌연 선언했다.
동시에 숨겨 놓았던 전투기나 전차나 군함의 대군이 바다로 하늘로 거리로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국민은 어리둥절했고, 그리고 감격하여 미칠 듯이 울었다.
이것을 보고 두렵다든가 파멸에의 길이라고 느끼는 자는 불과 몇 년 동안의 세뇌로 인해 얼마 안 되었다.
이리하여 히틀러의 계획도, 예언도, 이 단계까지는 보기좋게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는 곧 유럽 정복이라든가 세계 지배를 꿈꾸며 제2차 대전의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좀더 영감이 떠오르는 장소가 필요했다.
내가 바라는 장소는 그곳이다”라고 말하며 남부 독일의 한 명승지 베르히데스가르텐에 이상한 산장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히틀러가 지은 기분 나쁜 산장

그것이 오베르잘츠베르크 산장이다. 그의 기괴한 예감에서 생겨난 미스터리 지역이다.
지금은 거의 파괴되어 관광용 방공호 정도로 남아 있지만, 그곳은 본래 영리한 악마가 전망했듯이 21세기형 지하 도시였다.
“이제 머지않아 사람들은 지하도시에 살게 된다. 아니 그러한 곳이 아니고는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만한 독물이나 독한 광선이 언젠가 일부 인류에게 퍼부어질 것이다.
각 문명국은 그것을 피해 지하에 상점이나 회사나 집을 짓는다. 이곳은 그것을 위한 테스트판인 것이다.”
히틀러는 이런 기분 나쁜 말을 중얼대며, 1932년 봄 권력을 장악함과 동시에 전부터 있던 로그하우스 별장에 동굴식의 거대한 산장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곳에는 “먼 훗날 마침내 보이지 않는 독기가 침입한다”는 그의 지시에 따라
공중의 어떤 유독 물질도 절대 통과시키지 않는 나치 기술의 정수와 같은 장치가 설치되었다.
앞으로는 음식물도 오염된다는 말에 따라 독일 과학이 낳은, 100년이나 보유할 수 있는 통조림이 저장되었다.
또한 그곳에 뻗쳐 있는 지하통로와 인터폰이 현재와 같은 성능의 기관단총을 가진 병사에 의해 호위되었고 다른 나치 간부의 산장과는 몇 겹으로 연결되었다.
“이와 같이 최고의 두뇌가 시스템화되어 결합한다. 그것이 미래의 지배의 형태이다.
하나의 의지가 이곳으로부터 전 국민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두뇌이건 두뇌와 같은 기계이건 하는 일은 마찬가지다....”
히틀러는 마치 현대의 컴퓨터를 보고 말하듯 이상야릇한 눈매로 말했다
그리고 희망대로 산장이 점차 완공되어가자 한층 더 영감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작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도도하게 미래에 과해 이야기했다.
그 얘기들을 한데 묶은 것이 ‘히틀러의 산장예언’이다. 일부밖에 전해지지 않지만 그 속에는 다음과 같은 끔찍한 것들도 있다.

산장예언 1 나의 남근과 같은 무기가 지구를 불태운다

“가까운 장래에 남자의 성기와 똑같은 무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의 발기한 남근을 몇백 배로 확대해 작은 날개를 붙인 것 같은 것이다.
그것이 장래의 전쟁과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우선 당장은 날아가 그 나라를 불태워 버릴 것이다.
언젠가는 페르시아 만이나 인도양에도 날 것이다. 유쾌한 일이다. 나의 발기한 남근이 지구를 불태우게 될 테니까
(이것은 물론 로켓이나 미사일 출현을 전망한 예언이라 받아들여도 좋다. 또한 그렇게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 증거로, 그는 예언뿐만 아니라 측근 앞에서 예언에 관한 그림을 보여 주었다.
미술학교에서 낙방했지만, 그는 본래 일러스트레이트 지망생이었기 때문에 그림은 자신만만한 장기였다.
이 스케치에 따라 페네뮨데(나치스 비밀무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낸 것이 그 유명한 V1호나 V2호의 로켓이었다.
또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1999년부터 2000년의 대파국과 관련될지도 모를 시험작품인 V5호나 V7호였던 것이다.
이러한 남근형 무기가 장래 페르시아 만뿐만 아니라 인도양에서도 사용된다고 전망되고 있는 것이 기분 나쁘다.
이 예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들이댄 히틀러의 통렬한 풍자이기도 하다.

산장예언2 모든 기계는 지구상의 생물과 매우 비슷하다.

“나는 또한 기계 전체의 미래도 알 수 있다. 남근 무기가 그 하나인데, 미래의 기계는 모두 생물이거나 생물의 한 부분과 비슷하게 된다.
인간도 포함된 생물의 기능을 기계가 대신 수행하게 된다.
단순한 노동은 기계가 하게 된다. 인간의 뇌와 꼭 닮은 기능을 가진 기계도 나타나 오히려 인간이 기계에게 물어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확실히 컴퓨터나 로봇의 출현을 예언한 것이다.
역시 히틀러의 힌트로 페네뮨데 연구소가 개발에 힘썼다. 제2차 대전 말기 나치스는 초기의 컴퓨터와 로봇 무기의 시스템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예언했을 뿐더러 그 모형을 명령에 의해 실제로 제작해 보였다.
즉, 강대한 권력에 의해 미래의 일부를 실현시켰다. 여기에 마성의 예언자+독재자라는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히틀러의 특징이 있다.

산장예언 3 장수풍뎅이가 동맥 위를 달린다.

“그리고 장수풍뎅이-이윽고 적, 청, 흑, 백의 빛나는 장수풍뎅이가 동맥 위를 달리게 된다.
전세계가 우리들의 장수풍뎅이와 하얀 동맥으로 가득찰 날이 온다.”
이것은 1933년에 자동차 설계의 베테랑 포르셰 박사에게 말한 광기어린 말이지만,
‘기계가 생물과 몹시 닮게 될 것이다’라고 한 속삭임 같은 예언을 알고 있다면 이것은 쉽게 풀 수 있다.
즉, 히틀러는 이때에 이미 어떤 디자인으로 할 것인지 미정이었던 국민차(폴크스바겐)와
아직 설계 단계에 있던 아우토반(자동차 전용고속도로)을 전망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우토반은 곧 개통되었으며, 확실히 ‘하얀 동맥’의 이름에 걸맞는 위용을 갖추었다. 반면, 폴크스바겐의 개발은 곧 제2차 대전이 격렬해졌기 때문에 중단되고 말았다.
하지만 전후에 곧 재개되어 ‘패전국 서독의 기적’이라는 놀라움과 함께
그 뛰어난 성능과 선진적인 대량 생산의 기술로 세계 시장에 오랫동안 군림했다. 그리고 그 차의 디자인은 히틀러가 전망한 대로 장수풍뎅이 모양이었다.
“미래의 기계가 생물롸 매우 비슷한 모양으로 된다”는 이 기묘한 일치에 관해서는
히틀러 연구의 제1인자인 서독의 베르너마저도 <히틀러 전기> 제1권에서 언급하고 있다.

산장예언4 달 텀험 때 인간에게 닥쳐올 운명

“그 후, 달에서 돌아오는 자도 있다. 그러나 돌아와도 그 자는 이곳이 예전의 독일인지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또 한 사람의 히틀러 연구가인 역시 서독의 요하임 페스트가 기록하고 있는 말이다. 말 그대로 우주 여행이나 달 탐험을 예언한 말로 보아도 좋다.
그렇게 말하면 노스트라다무스도 <제세기> 9권의 54에 “(인간이)달의 한쪽 구석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강렬한 예언시를 남기고 있다.
그렇지만 도달한 뒤 어떻게 되는지 까지는 명시하고 있지 않다.
그에 비해 히틀러는 ‘돌아온다’라고 하는 말 하나로써 도달과 귀한을 함께 예언했다. 양자의 연대의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히틀러가 노스트라다무스 이상의 마성이랄까, 예지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돌아와도 그 자는 이곳이 예전의 독일인지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기분 나쁜 예언이다. 월면이나 우주선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 우주인이 그때까지의 기억을 상실하고 마는 것인지,
아니면 지상에 어떤 파국이 일어나 독일 일대가 불타 버린 들판이나 사막처럼 될 것인지.
만약 후자라면, 이것은 이제까지의 미국의 달 로켓에 대한 예언은 아니다.
좀더 미래의, 아마도 유럽 제국이 쏘아올릴 우주선(나중에 설명할 아리안?) 등에 대한 것을 예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산장예언5 일본의 화약에 의해 캘리포니아가 날아가 버린다.

“좀더 절박한 현실에 대해서도 말해 보겠다. 우리의 나치는 곧 제2차 대전에 돌입한다. 세계를 상대로 싸운다.
그러나 우리의 우방도 나타난다. 그것은 일본이다. 일본의 전력은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일본은 태평양과 아시아에서 미국과 영국의 세력을 쫓아낼 것이다. 주목하라. 캘리포니아도 네바다도 웨일스의 왕자도 일본의 화약에 의해 날아가 버릴 것니다.”
이것은 예언이라기보다 히틀러가 세운 작전 계획의 일부였다고 받아들여도 좋다.
그는 1937년경부터 일본의 재기 넘치는 외교관 마츠오카 외상이나 오시마 대사와 함께 제2차 대전이 일어날 경우의 독일(獨日) 공동 작전을
여러 차례 협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 말을 들은 히틀러의 측근들은 용기를 얻기는 했어도 이미 만들어 놓은 계획이라고 생각해 별로 놀라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도 네바다에도 웨일스의 왕자도 일본의 화약에 의해 지옥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야.”
이것은 또한 미국 서해안의 지명이나 영국의 왕족의 칭호를 이용해 히틀러가 미국과 영국을 매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실제로 일본이 제2차 대전에 참가했을 때 일본군은 먼저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격했으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정박중이던 많은 미국 군함을 침몰시켰다.
또한 말레이 반도에서 당시 영국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고 있었던 거대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도 레펄스 호와 더불어 일본 공군에 의해 격침되었다.

산장예언 6 유태인의 불꽃 무기가 일본을 멸망시킨다.

“그러나 그 보복으로 미국과 영국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유태인이 일본을 멸망시킬 염려가 있다.
유태인의 천재적인 과학자들이 불꽃 무기를 개발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것을 미군에게 주고 일본에게 사용한다.
이것으로 일본의 세 도시가 화성과 같은 폐허가 되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되는 최초의 계기에 영국이 깊은 관련을 갖게 된다.
또한 결정적 단계에서는 유태계의 진실한 남자가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원자폭탄에 대한 예언이다. 원폭은 1938년경 영국에 있던 유태인 원자 물리학자 레오시라드가 착상했고, 선배인 아인슈타인에게 알렸다.
아인슈타인은 당시 유태계 미국 대통령인 루스벨트에게 알렸고, 루스벨트는 오펜하이머 등 유태계 천재 과학자들을 동원해 1944년에 최초의 몇 발을 완성시켰다.
또한 그것을 실제로 명령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시킨 것은 루스벨트의 후임이자 역시 유태계 미국 대통령인 트루먼(TRUMAN)이었다
‘진실된 남자(TRUE MAN)'라고 하는 철자에 ’E' 하나만 없을 뿐이다.
그렇다면 위의 예언 중 빗나간 것은 ‘일본의 세 도시가 그 무기로 폐허가 된다’고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것도 원래 미군의 작전에서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다음에
동경이나 센다이, 마스모토, 나아가아서는 교토 등이 목표가 되었다는 설도 있으므로 ‘세 도시’가 아주 빗나간 것은 아니었다.
마성적인 예지의 능력자에 의한 예언과 실제와의 관계,
그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방향을 바꾸거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의사에 의해 가능하다.
그렇다면 히틀러가 이토록 정확하게 원폭을 예지한 사실을 그는 동맹국 일본에게 알려 주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알려 주었다. NHK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베라스코의 증언>이 간접적이나마 그것을 시사하고 있다.
제2차 대전 중 독일과 일본 측에서 일하던 베라스코라는 유능한 스페인의 스파이가,
당시 나치스로부터 받은 거대한 근접 무기를 미군이 일본에다 떨어뜨리려고 하고 있다는 극비 정보를 암호 무선으로 일본에 알렸다.
그러나 정신주의와 관료주의에 집착하고 있던 일본 정부와 군부의 고위층이 그것을 무시해 버리는 바람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파멸이 일어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 원폭 예언은 따로따로 떨어진 자료를 모아 구성한 것으로, 정리된 형태로 남아 있는 것도 없다.
그러나 히틀러는 놀랄 만한 일에 날카롭게 번뜩이는 예지를<나의 투쟁>에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유태인은 일본에 대해 섬멸전을 준비할 것이다. 영국이 그에 관계할 것이다.”
다만, 그것을 명령하는 사람이 ‘진실된 남자’라고 그때는 기록하고 있지 않을 뿐....

산장예언7 고르바초프는 화성에서 지구를 지배한다?

“그래도 우리 나치스는 일본과 협력해 소련과도 싸운다. 그것이 제2차 대전의 최대의 고비 중 하나가 되며, 우리는 아마도 이길 것이다.
그러나 만약 소련이 미국 -상반될 것이 분명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두 국가-과 손을 잡으면, 우리가 패할 염려도 있다.
그때는 소련과 미국이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그 후의 세계의 패권을 나누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에 걸맞는 강력한 지도자를 소련은 갖게 될 것이다.
그는 레닌보다 강하고, 스탈린보다 현명한 지도자이다. 그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시켜 마르스의 자리에서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그는 이마에 붉은 표지가 있는 남자다.”
기절할 만큼 무서운 예언이다. 그러나 당시의 히틀러 측근들은 이것을 대소전에의 훈계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 예언 ‘붉은 표지’도 ‘공산주의의 심벌을 일컫는 것’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잘 아다시피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이마에는 이 예언대로 ‘붉은 표기’가 붙어 있다.
히틀러가 그것을 예견하고 있었다면, “그 남자가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결합시켜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도 강한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앞에서 Y씨가 말한 것처럼 히틀러는 서울 허니문->미소 허니문의 미래를 꿰뚫어보고, ‘나치가 이겼을 때만 그렇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붉은 표지의 남자’가 지배하는 것은 ‘마르스의 자리에서’이다. 이것도 놀라울 만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잠시 그 의미를 풀어보기로 하자. 첫째, 그 남자의 수호성이 화성, 다시 말해서 마르스(MARS)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더구나 지구에서 볼 때 화성은 빨갛게 보인다.
둘째, 그 남자가 화성->군신(軍神)->군비(軍備)를 배경으로 한 힘을 가졌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화성을 로마신화에 나오는 군신(軍神) 마르스로 보기 때문이다.
측근들도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체제하의 소련은 화성에 강력한 탐사선을 쏘아올려 21세기에는 화성에 식민지와 화성 군사기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우주 군사기술과 세계 지배를 고르바초프 체제하의 소련은 결부시키려 하고 있다. 히틀러는 그것까지 예지하고 있었다고도 생각할 수 이다.

21세기, 인간은 뇌까지 이식한다

‘히틀러의 산장예언’은 그 밖에도 몇 개 더 있는데, 제2차 대전의 승리와 패배를 정확히 예견한 것이 많다.
“우리 나치스는 한 명의 병사도 잃지 않고, 마지노선을 돌파하고 파리를 점령한다.”
마지노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독일 방어선이었지만,
나치군을 히틀러의 영감에 따른 명령을 받고 도저히 건널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늪지대를 우회해 파리로 들어왔다.
또한 “미군은 노르망디에 상륙해 올 것이다, 반드시!”라는 이 예견도 그대로 적중했다. 다른 나치 간부들은 미군이 카레 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당면한 전쟁을 떠나 그 후의 인류의 운명이라고 하는 인류의 미래를 예견한 가공할 만한 말들이 불쑥불쑥 히틀러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
“비록 전쟁도 재해도 없다 해도 인간은 21세기에 공기, 물, 음식물의 오염만으로 쇠망해 갈 것이다. 아니 그 전에 육식과 술과 담배로도 쇠망한다.
그러므로 나는 고기도 먹지 않으려니와 술과 담배도 하지 않는다(사실 그러했다). 이렇게 하면 오염으로 인해 파멸되는 자보다는 오래 살 수 있다.”
“또한 인간은 머지 않아 외과 수술로 내장을 갈아 끼워 남의 심장이나 돼지의 신장, 원숭이의 간장을 붙여 연명하게 된다.
최후에는 특수한 광선 수술 기계를 사용해 뇌까지 남의 것으로 바꾼다. 즉,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제4장 히틀러가 예언한 새로운 인류의 정체
인류는 지금 히틀러의 저주에 빠져 있다

베이비 신드롬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히틀러는 어떤 새로운 종족의 출현을 예언했었다.
히틀러가 수십 년 전에 예언했던 ‘어떤 새로운 종족’이라는 여성들은 앞으로의 인류의 방향을 암시하는 운명적인 여성들이다.
그러나, 지금 당사자들 자신은 그런 것은 꿈에도 의식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히틀러의 예언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히틀러의 예언으로 출현한 특별한 인간입니다.”
갑자기 이런 말을 듣는다면 그녀들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글이 잘 써지지 않으면 근처 공원으로 도망가는데, 그곳에서도 인형을 안은 아주머니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어러 번 마주친 사람도 몇 명 있다. 모두 엘리트 비즈니스맨인 남편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분위기를 갖춘 여성들이다.
40세 전후로 보이는 이들은 머리에 리본을 매거나 귀여운 프릴이 붙은 블라우스 등을 입고 팬더나 곰인형을 가슴에 안고 있다.
따로따로 흩어져 걷지 않고, 두세 명이 나란히 서서 여중생처럼 재잘거리며 다가온다.
그러다 갑자기 멈춰 서서 인형에게 속삭인다.
“새옷을 사 줄게!”
“너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배반하지 않겠지....”
더 무서운 것은 아저씨이다. 역시 같은 공원에서 나는 43세 정도 되어 보이는 촌스러운 그 아저씨와 우연히 만났다.
그는 진짜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땅바닥에 끌고 다니지는 않고 껴안거나 격렬하게 입을 맞추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개에게는 달갑지 않은 친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는 입을 맞추고 쓰다듬으면서 무어라 열심히 속삭이고 있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말 속에는 분명히 “....야, 그건 안 돼”라고 하는 유아어가 섞여 있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기로 하자. 2년 전쯤, 어느 대형 은행의 인사담당 중역이 주간지에 썼던 칼럼이다.
그 중역은 그 해 봄, 명문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나온 큰 키에 잘생기고 늠름한 이상적인 청년을 채용했다.
입사하던 날, 청년은 아직 젋고 억처스런 어머니와 함께 회사에 나타났다. 그런데 식이 끝나자 우물쭈물대며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엄마, 나 오줌.”
물론, 이것은 극단적인 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명한 독자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마더 콤플렉스, 파더 콤플렉스, 피터팬 신드롬,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진 남녀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형’이나 ‘엄마, 나 오줌’이나 그 중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다. 그 밖에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유아화가 노출되어 있는 예가 있다.
서른대여섯 살이 되어도 여성과 잘 얘기를 하지 못하는 남자,
첫날밤이 무서워 임포텐츠가 되는 청년, 아주 사소한 일에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사흘에 한 번씩 여기저기 직장을 옮기는 여성 등등 예는 많다.
“특히 마더 콤플렉스는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 회사는 대형 보험회사인데 차 사고를 내고 상담 전화를 걸어오는 청년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절반 이상이 자기 힘으로 똑똑히 교섭을 못합니다.
상담 도중에 반드시 어머니를 바꾸어 주는 겁니다.”
이것이 어느 출판사의 편집자가 어떤 직장 여성으로부터 들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현재 이른바 엘리트 청년이라고 불리는 70퍼센트 정도가 어머니가 날라다 주는 사치스런 간식과 저녁을 먹으면서 입시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성인이지만 연애도 결혼도 못하는 마음과 몸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된다는 얘기를 어느 카운슬러로부터 들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사회학자도 해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인류를 예언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히틀러는 이러한 이상 현상을 50년 전에 이미 산장에서 신랄하게 예언하고 있었다.
“동지 여러분, 앞으로의 미래 사회의 모습이 어떠할 것인지 말해 주겠다(그는 여러 가지 가공할 만한 예측을 열거하였다).
그리고 동방에는 어떤 집단이 나타난다. 그렇다, 내가 태어난 100년 후 (1989) 그곳에는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 출현할 것이다.”
인간도 사회도 시후도 양 극단으로 나뉜다.
이것을 기록한 것은 앞에 잠깐 나왔던 헤르만 라우슈닝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히틀러의 극히 유능한 참모 중의 한 사람으로 경제와 행정의 전문가이고, 단치히 시의 나치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마의 예언을 항상 듣고, 게다가 그 예언들이 점점 적중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라우슈닝은 히틀러를 섬기는 것이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기회를 엿보던 중 우선 가족을 국외로 도피시켰다.
자신은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기관단총 한 자루와 모터보트 한 척만을 의지한 채 바싹 뒤따라오는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의 난사를 받으면서 영국으로 망명을 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영국으로 필사적인 망명을 한 뒤 쓰기 시작한 것이 <히츨러와의 대화>라고 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 무섭고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출판된 순간 판금되고 말았다. 하지만 몇백 권 정도가 나돌아 얼마 안 되지만 기록에 참고 가 되고 있다.
<히틀러와의 대화>의 57쪽에는 마치 히틀러의 육성을 그대로 전하는 듯한 불쾌감으로 이 ‘마성의 예언’이 요약되어 있다.
“미래의 사회는 어떤 양상을 보일까. 동지 여러분, 말해 주겠다. 먼저 투쟁에 의해 선택되 귀족 계급이 나타난다.
새로운 중산 계급, 무지한 대중, 새로운 노예, 섬기는 집단,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 위에 더욱 새로운 귀족이 있다. 특별한 지도적 인물이다. 이와 같이 지배를 둘러싼 투쟁에 의해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신분이 성립된다.
게다가 동방이 거대한 실험의 장이 된다. .... 거시에 새로운 유럽의 사회 질서가 생기는 것이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라우슈닝은 몰랐다.
그와 함께 듣고 있던 다른 나치 간부들도 귀족이라든가, 새로운 노예라든가, 동방이라든가, 미성년자라든가....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다.
며칠 후, 역시 총통의 참모 중 한 사람이었던 한스 프랭크가 히틀러를 찾아가 떠리는 마음으로 예언을 해설해 달라고 부탁해 보았다.
한스 프랭크라는 이 사람은 젊은 시절부터 변호사로, 또한 히틀러로부터 동유럽의 점령 지역 관리를 위임받을 만큼 신임이 두터운 나치 간부였다.
그 탓인지 히틀러는 귀찮아하지 않고 기분좋게 답변해 주었다.
“좋아, 그럼 해설해 주지, 한스.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고 내가 말한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란 물론 죽을 때까지 완전히 성인 될 수 없는 인간들이라는 의미다.
그런 일은 엄격하고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배경에는 당연히 버릇없이 양육된 이상한 사회가 있다.
그 속에서 똑같이 완전히 어른이 되지 못하는 부모에게 애완동물같이 양육되기 때문에, 아이일 때나 성인이 되어서나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스, 실은 그것만이 아니야. 내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것이 아니다.
미래 사회에는 그런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이 나타나는 한편, 어릴 때부터 어른의 사과와 감정을 지닌 인간들도 나타난다.
믿을 수 없을 테지만, 그들은 태아 때부터 그렇게 교육받는다.
다섯 살이나 여섯 살에 어른의 도리와 판단력을 갖추고, 13세쯤 되면 보통 어른을 지휘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된다.
즉, 양 극단이라는 것이다. 육체는 어른이되, 감정은 유아 같은 그룹과, 육체는 아직 청년기까지도 가지 않았는데도 사고와 감정이 어른을 초월하는 그룹....
게다가 한스, 그것은 인간의 발육 상황만을 말한 것은 아니다. 인류와 사회의 모든 일이 미래에는 그와 같이 양 극단으로 나뉜다.
예를 들면 돈이 그렇다. 한편에서는 썩을 만큼 많은 돈을 갖고, 넓고 값비싼 토지를 소유하고, 애써 일하지 않아도 한없이 비대해져가는 계급이 나타난다.
귀족이라든가. 새로운 중산 계급이라든가 하는 말은 그 의미다.
그렇지만 그들은 소수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절대로 부상할 수 없는 무리도 나타나는 것이다.
그건 돈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의 문제다.
한없이 마음이 풍부해져가는 정신의 귀족, 새로운 정신을 가진 중산 계급이 나타나는 반면에 지배자가 웃으라고 하면 웃고 싸우라고 하면 싸우는 무지한 대중,
‘새로운 노예’도 증가한다.
인간만이 아니라. 나라도 그렇다. 매우 풍족하여 힘들여 일하지 않고도 비대해져가는 나라가 나타난다.
그러나 몇백 년이 걸려도 절대로 갚을 수 없을 만큼의 채무를 않고 물 한 잔조차 쉽게 마시지 못하는 나라도 나타난다.
기후도 그렇다. 지독한 한발과 혹서에 시달리는 나라와 한파와 홍수에 습격당하는 나라도 나온다.
재해를 계속 당하는 나라와 낙원과 같은 지역, 사람 하나 살 수 없는 황무지와 무수한 인간이 우글거리며 살아가는 도시가 나타난다.
사랑도 그렇다. 특정한 남녀에게만 사랑과 육체적 쾌락이 집중한다. 한편 일생에 단 한 번 진짜 사랑도, 쾌락도 얻지 못하는 남녀도 증가한다.
요컨대 토지와 돈과 지배력을 얻는 사람은 점점 그것을 얻고, 지배받는 사람은 점점 더 지배만 받게 된다.
그렇다 한스, 그것이 미래인 것이다. 내가 본 미래이다. 미래는 그렇게 되는 것이다....“

히틀러 예언의 진짜 테마 ‘인류는 어떻게 변할까?’

히틀러의 저주스런 예언은 종합된 형태로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
한스 프랭크 이외에도 몇몇 나치 고관이 이 예언을 듣고 메모를 해두었다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즉 나치가 제2차 대전에 패하고 히틀러도 애인과 자살해 버린 뒤
프랭크는 히틀러와 친했던 거물급 전범으로서 뉘른베르크의 국제 군사법정(미.소.영.불.이스라엘이 나치를 판가름한 재판)에 출두되었다.
“친구인 당신이라면 히틀러의 최대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검찰 측으로부터 심한 추궁을 받자 한스 프랭크는 마침내 말해 버렸던 것이다.
독재자 히틀러가 실은 마성의 대예언자였다는 것, 또 그가 예측한 대전의 정확한 경과, 앞으로 21세기 중반부터 그 후의 미래에 이르는 가공할 만한 예지들을....
“진짜인가? 확실한가? 아니, 원폭도 노르망디도 마지노선도 분명히 맞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맞을 확률이 크다. 위험한 증언이다. 외부에는 절대로 밝힐 수 없다.”
재판장을 비롯한 몇몇 군인 판사는 비공개 재판이었던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동시에 프랭크의 증언 전체를 ‘연합군 법무 최고기밀 A’로 지정했다.
그것은 현재 미 국방성과 크렘린의 ‘대전 자료실 금고’에 깊숙이 보존되어 있을 것이다.
그 후 현재까지 미.소.영.불.이스라엘의 각국 수뇌는 아마도 그것을 읽고 히틀러 예언의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알고 참고로 삼아 왔는지, 무시해 왔는지, 결정적인 지침으로 삼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비밀의 극히 일부가 그 후에 누설되었다. 엄하게 금지하면 반대로 누설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정이다.
전 법정 타이피스트와 법정 통역사라는 사람들이 프랭크의 증언 일부를 생각해 내어 친구들에게 소곤거렸다.
그것이 유럽의 히틀러 연구가들이 알아내서 저서의 주 등에 작게 쓰기도 하고 라디오에 출연해서 말하기도 했다.
그 내용은 오랜 시간이 걸려 나 같은 이국의 예언자에게도 조금씩 흘러들어왔다.
그러한 단편을 연결하여 이미 발표되어 있는 다른 히틀러 자료에서 진위를 확인하여 가까스로 재현해 본 것이 앞에서 쓴 중대 예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야기의 순서도 틀릴 것이다. 또 실제로는 히틀러나 프랭크도 그보다 더 중요한 얘기를 말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앞에 예를 든 예언만으로도 그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마의 남자가 본 것에 어울리는 미래이다.
거기에는 지금까지의 대예언 같은 전쟁과 지진과 공황이 언제 일어날까 하는 단순한 ‘현상’의 예측은 이미 없는 것이다.
대신 그 속에는 일차원 또는 몇 차원 넘어 인간 존재 그 자체가 가는 끝가지 파고드는 믿을 수 없는 깊은 예지가 있다.
“인간은 지금부터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인류는 지금부터 어떻게 변모해 갈 것인가.”
이 근원적인 예측이 -아직 궁극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히 주장되고 있다.
“인간은 둘로 나뉜다.”
“사회도 둘로 나뉜다.”
“인류도 세계도 양 극단으로 나뉜다.”
“모든 면에서 격심한 양극 분화가 일어난다.”
이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그는 “그 거대한 실험장은 동방이다”라고 불쾌하게 지역까지 말하고 있다.

이미 인류는 양극화에서 되돌아올 수 없다.

이것은 실제로 적중하고 있다. 세상 모든 의미에서 벌써 두 종류로 분화되어 있다. 예를 들면, ‘넓은 토지를 소유한 인종’과 ‘소유하지 못한 인종’으로.
내가 아는 어떤 이는 농가(광대한 잔디밭을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회사)와 벤츠를 두 대씩 갖고 별로 하는 일 없이 놀며 지내고 있다.
사장인 아버지는 고층 맨션 두 채에 골프 연습장 하나, 아파트를 여덟 채나 갖고 있다.
그러나 그 아파트에 월 10만 엔을 지불하고 세들어 있는 보통 사람들은 3대가 계속해서 일해도 그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천분의 일도 사지 못한다.
즉, 현대의 의식주를 살펴볼 때 사는 모습은 거의 같지만 사실은 토지를 축으로 하여 프랑스 혁명 전보다도 심한 계급 제도하에 있다.
인격적으로는 쓰레기일망정, 일류 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초일류 대학에서 중앙관청의 관리로, 대기업의 간부 후보에서 지배 계급으로 진급해 가는 소수 집단이 있다.
반면, 인격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일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평생 지배 계급에서 순종해야만 하는 다수 집단이 있다.
그 정신 내용도 한편에는 마더 콤플렉스, 유아화, 무기력의 집단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히틀러가 예측한 대로 ‘13세로 어른을 지배하는’ 그런 새로은 인간이 나타나고 있다.
그 밖에, 여자 친구가 10명이나 20명쯤은 보통이라고 하는 젊은이가 있다.
한편 어떤 결혼 상담소에서는 40세가 되도록 단 하나의 이성도 갖지 못한 남녀가 떼지어 몰려 있다.
이리하여 “인간과 사회는 양극 분화한다”, “동방이 거대한 실험장이 된다.”라고 하는 히틀러의 예언을 따라가면, 그는 그 시기까지 말하고 있다.
그것은 아무래도 ‘흑마술’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흑마술이란 고대 게르만이 낳은 반그리스도의 비밀 의식으로 악마의 힘을 빌려 미운 사람을 저주하고, 실연시키거나,
불행에 빠뜨리거나, 죽이거나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히틀러가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브라노우라고 하는 곳은 예부터 이 흑마술의 중심지였다.
겉으로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지만, 옛날 그리스도의 일파와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들의 거주지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 대항하듯이 게르만 흑마술의 무녀와 영매들도 숲속의 낡은 집에 몰래 숨어살고 있었다.
그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노파로부터 소년 히틀러는 뭔가 무서운 것을 배운 것 같다(미군 정보기관의 대전중의 조사),
그의 예지력과 미래에 대한 기괴한 확신은 천성적으로 타고나기도 했을 뿐더러,
전장에서 공포를 체험한 영향도 있을 테지만, 이러한 어릴 때의 환경의 영향도 컸으리라고 본다.
“말하자면 나는 흑마술의 도사다. 숲속의 마법사 할머니의 직계 제자이다.... 하하하, 놀랐나? 농담이야, 농담.”
그는 갑자기 산장 뒤의 숲에서 이렇게 말해 프랭크를 질리게 한 것이 있는데, 의외로 이것은 농담이 아니라 그의 정신의 가장 깊은 부분의 표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증거로 나치 독일이 대전에 패하여 자살할 때, 그는 흑마술의 비밀 의식이라 불리우는 어떤 행위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현재 모든 인류는 그때 그가 걸었던 깊은 저주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런 표현을 꺼리는 분에게는 보통 사람의 몇백 배나 격렬했던 그의 ‘심층의 의지’라고 바꿔 말해도 된다.
그 후 그의 육체는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생각되지만- 그의 격렬한 ‘심층의 의지’는 지금도 살아있어, 그가 지향하는 인류의 종말로 우리를 끌고 가려는 것 같다.
그러기에 그 과정에서 그의 심층이 예측한 영원한 미성년자 집단,
달에서 돌아오는 사람, 바다 표면의 파멸, 산성비, 일본의 첨단 기술, 서울 올림픽.... 등 이 모든 그의 예지가 차례대로 실현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인간의 양극 분화가 되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온다’는 예언도 당연히 적중될 것이다.
그 이후, 부유한 자는 점점 더 부유해진다. 사치하는 자는 더욱 사치한다. 짓밟히는 자는 더욱 짓밟힌다.
현명한 자는 더욱 현명해지고 어리석은 자는 더욱 어리석어진다.
행도 불행도 집중되는 사람에게 점점 더 집중하고, 재해는 재해가 많은 장소에 집중하고, 낙원은 더욱더 낙원이 되어간다.
정말 악마의 대예언이다.
그러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그의 예지대로 ‘양극으로 분화된 인류’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

제5장 이스라엘이 마지막 전쟁을 일으킨다.
나치시대 이상으로 ‘나치적’이 된 불가사의한 현대

영감에 의해 지휘되었던 제2차 대전

히틀러 자신도 그것은 모르는 일인 것 같았다.
“1989년 이후,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나라도 사회도 남자도 여자도 양극으로 분화한다.”
이 불쾌한 예측을 한스 프랭크에게 말한 뒤 히틀러는 한동안 예언을 하지 않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가공한 만한 ‘호랑이새끼텀’에게 인류의 최후의 운명을 살짝 알린 적은 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전혀 없다.
첫째로는 그런 느긋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프랭크와 대화를 나눈 약 1년 뒤인 1939년 8월 말, 비가 쏟아지는 서늘한 여름 밤에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지금이다! 나는 명령 받았다.”
그는 이렇게 외치고 전군에게 폴란드 침공을 명령했다.
제2차 대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 다음은 북유럽과 네덜란드 기습침공, 숙적 프랑스와의 단기 결전, 영국으로의 V1호.V2호 공격, 미소 양대국의 참전,
게다가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불과1년 사이에 세계는 피와 포연 속에서 어지럽게 움직였다.
게다가 대전은 마지노선 돌파에서부터 진주만 공결, 노르망디 상륙까지 히틀러가 산장에서 예언한 것과 거의 다름이 없는 전개를 보여 새삼스레 측근들을 전율케 했다.
그러나 히틀러 자신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틈도 없었다. 강력한 독재자에게는 모든 지휘의 책임이 그 자신에게 있다.
그는 매일처럼 목청을 높여 부하들에게 계속 작전 명령을 내려야만 했다.
“오늘을 V2호를 50기 출전시켜라!”
“노르망디에 전차 200대다!”
“미군의 한복판에 카를르 포 (천재 카를르 박사가 만든 구경 55센티미터의 거포)를 발사하라!”
“롬멜(북아프리카 전선의 독일군 명장)에게 프라티나 십자훈장을 보내라. 그러나 놈으로부터 눈을 떼지 마라.”
이런 상황하에서 먼 미래를 명상하는 것 따위는 생각할 수도 없다. 게다가 영감의 원천도 이미 끊어져 있었다.
히틀러는 개전과 동시에 총지휘를 위해 오베르잘츠베르크 산장을 떠나 베를린 총통 본영으로 옮겨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그의 마음 속 깊이 무언가를 불어넣은, 눈에 빛나는 독일 알프스의 모습은 없었다.
동굴 깊은 곳의 미래도, 시(詩)도 없었다. 겉만 요란하게 장신한 넓은 회의실과 굳은 표정의 장군들이 있을 뿐이다.
전투에서 계속 승리하는 동안에는 그래도 좋았지만, 미소가 참전하고 나치가 동서에서 밀리는 형세로 접어들자 히틀러는 이를 드러내며 장군들에게 닦달을 했다.
“독수리가 우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싶으면 꺼져 버려!”
그는 자주 호통쳤다.
“이런 음침한 궁전 속에서 네놈들의 얼굴만 보고 있으면 영감이 떠오르질 않아.
네놈들과 회의를 할 때마다 나는 퇴화해서 원숭이로 되돌아 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 내가 만일 원숭이 같은 인간이 되었다면 그것 네놈들 탓이다!”

땅 속에서 솟아나온 원한의 예언

그러나 얼마 안 되어 기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얄궃게도 나치의 형세가 한층 더 불리해지고 미군의 폭격이 격렬해진 때부터였다.
같은 시기의 일본군도 태평양에서의 몇 가지 작전에 실패한 뒤 계속 후퇴하고 있었고, 미군은 B29에 의한 일본 폭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과는 달리 독일에 대해서는 근거리인 영국에 기지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훨씬 소형인 B17을 사용했다.
폭격 방식도 일본을 습격한 100기 단위의 대편대가 아니라, 20기 정도의 중간 규모 편대에 의한 공습 위주였다.
그 대신 끊임없이 폭격했다.
15분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하루종일 밤낮을 계속 폭격하는 바람에 100편대 이상의 B17이 거대 도시 베를린의 구석구석까지 완전히 태웠던 날도 있었다.
거리의 주택은 당연히 콘크리트만 남고 묘지 같은 페허가 되었다. 간신히 살아 남은 시민들은 방공호와 지하철 구내에서 마냥 떨고 있었다.
히틀러의 총통 본영도 지하 깊숙히 잠입해야만 했다. 이상하게도 이것이 히틀러의 예지력에 다시 불을 붙였던 것이다.
“나는 패배한 두더지가 아니다!”
분노한 얼굴로 마지못해 지하의 개인실로 들어간 그는 다음 날 눈을 번뜩이며 측근들 앞으로 나왔다.
“여기는 산장의 동굴과 비슷하다. 덕분에 영감이 되돌아왔다.”
그는 지하에서부터 울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 녀석’과도 다시 만났다. ‘그 녀석’이 미래를 보게 해주었다. 전보다도 더욱 선명하게 말이다.
듣거라, 여러분! 이것은 나의 미래라기보다 여러분의 미래이다.”
그는 매일 작전 회의를 전후하여, 때로는 회의 도중에 일어나서는 개인실에 측근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새로운 영감에 비추어진 미래를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전의 산장예언과는 분명히 이질적인 것으로, 측근들을 지명하여 예언하는 섬뜩한 것이었다.
이것을 일컬어 ‘지하 본영에서의 히틀러의 지명예언’이라고 부르는 연구가도 있다.
그렇지만 패식이 짙어가던 나치의 혼란기였기 때문에 자료는 산장예언보다 더욱 적다.
뒷날 측근들이 친구나 전범재판의 판사에게 이야기 하거나, 수기로 쓰거나 한 것을 유럽의 연구가가 한두 줄씩 종합한 것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것들을 연결하여 배열해 보면, 이런 원한이 담긴 ‘지명예언’은 약품을 발라 불을 쬐면 그림이나 글자가 나타나듯이 드러나게 된다.

괴링과 히물러에게 - 너희들은 나를 배반할 것이다.

“여어, 헤르만, 하인리히! 이곳 지하 생활은 어떤가? 나는 불쾌감을 극복하고 쾌적하게 느끼게 되었다.
머리가 전보다 맑아졌다. 너희들에 대해서도 전보다 잘 알게 되었다.
너희들과 괴벨스 박사(이 선전의 천재는 철학박사이기고 했다)는 우리 나치의 최고 간부다. 나의 충실한 친구지.
하지만 너희 두 사람은, 내게는 분명히 보이는데, 나의 최후의 날 7일 전에 공모하여 나를 배반할 것이다. 너희들은 미국인과 마음이 맞을 테니까 말이야.”
이 말은 1944년 12월경, 지하 본영의 오찬에서 히틀러가 헤르만 괴링과 하인리히 히물러에게 갑자기 한 말이다.
괴링은 나치의 공군 장관으로 히틀러 측근 서열 2위. 히물러는 친위대와 비밀 경찰의 총사령관으로 측근 서열 3위.
둘 다 제2차 대전의 실질상의 추진자이고 히틀러의 헌신적인 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1945년 4월 23일, 히틀러가 자살하기 7일 전 히틀러를 배반했다. 자기들만 살겠다고 미국과 극비로 평화 교섭을 제의했다.
“우리를 도망가게 해준다면 총통을 미군에게 넘겨 주겠다.”
이것을 히틀러는 반년 전에 내다보고 경고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괴링이나 히물러나 아직 나치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어서 히틀러를 배반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아직 형태도 갖추고 있지 않은 반년 후의 심층적인 무의식을 알아맞힌 것이다.
그런 까닭에 두 사람은 새파랗게 질렸다. 학살자 히물러는 음식이 목구멍에 걸렸고, 호쾌한 2미터 장신의 괴링도 15분 가량이나 계속 떨었다고 한다.

주치의 모렐 박사에게 - 여기에 ‘긴 벽’이 생긴다.

“모렐, 자네는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 군인에게 이야기하면 사기가 떨어질 만한 일도 말이지....
자아 몰렐, 내 예지로는 나치는 곧 패배할 거야. 패배하면 모든 것은 사라지고 이 주변은 아름다운 잔디밭이 되지.
그러나 아무도 놀러 오지도, 구경하러 오지도 않아.
이 근방에는 긴 벽이 생기고, 독일은 둘로 나뉠 거야. 이곳엔 20세기 막바지까지 온 세계에서 구경꾼이 몰려 오지만 이곳으로는 오지 않지.
잔디밭 구석에 있는 작은 간판에는 .... 그래, ‘이곳에 나치의 본거지가 있었다’라고 씌어지게 될 것야.”
이 말은 미군기의 폭격이 계속되고 있던 같은 무렵 잠깐 지상으로 나왔을 때, 히틀러가 모렐 박사에게 했던 말이다.
모렐은 천재적인 의사였다. 히틀러가 격심한 스트레스와 위장 장해와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던 패전 직전의 시기에 독특한 치료로 건강을 지탱시켜 주었다.
그래서 히틀러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이러한 이야기도 듣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뒷날 모렐 박사는 수기에 그렇게 쓰고 있다. 그리고 현재 총통 본영의 자리는 정말 히틀러 의 예언대로 되어 버렸다.
근처에는 소련이 만들고 분단독일을 상징하는 ‘베를린의 벽’이 있고 그 가까운 곳에 그의 예언대로 잔디밭이 있는데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곳에 나치의 본거지가 있었다’라고 새겨진 작은 비석이 구석에 서 있을 뿐.
이 예언에서 히틀러가 맞추지 못한 것은 ‘간판’뿐인데, 실제로는 비석이 세워졌으므로 아주 틀린 것도 아니다.
“레니, 마침 이런 때에 이곳에 잘 와 주었어. 하지만 당신은 여기를 떠나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그래 좋아. 당신은 장수하고 명성을 얻을 거야. 또 죽을 때까지 영상(映像)의 미와 함께 있을 거야.
미래에....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기에 문명국에서 당신같이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고, 평생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을 하는 여성이 늘어날 거야.
그것은 당연히 여성의 외적 지위의 향상을 가져오겠지만 그 민족의 쇠망,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파멸과 연결되는 올가미가 될 거야....
그리고 에바, 당신도 이곳을 떠나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편이 좋아. 그렇지만 당신은 되돌아올 거야. 당신은 나와 운명의 비밀 의식을 하기 위해서 되돌아올 것이다.”
마음에 드는 미녀들을 초대해 지하의 신년 파티에서 그가 한 예언이다. 1945년 1월의 이 신년 파티가 히틀러와 나치에게 있어서 최후이자 화려한 파티가 되었다.
모렐 박사의 기억으로는 열 명 정도의 미녀가 모였고, 당시 32세였던 에바 브라운이 히틀러와 나란히 않았다.
에바는 히틀러의 정식 애인이다. 아름답지만 쓸쓸한 표정의 이 여성은 파티 후에 공습을 피하여 오베르잘츠베르크(일설에는 뮌헨)로 피난했다.
그러나 히틀러와 베를린에 최후가 임박했을 때, 그녀는 예언대로 서슴지 않고 베를린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히틀러와 결혼식을 치른 뒤 두 사람은 의문의 자살을 했다. 바로 여기에 무서운 비밀이 있다.
한편 레니 리펜슈타르. 그녀는 에바 이상으로 히틀러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정신적인 애인이라고도 불리웠던 다재다능한 미녀였다.
발레리나이자 여배우이며, 모델일자 시나리오 작가인 그녀는 34세 때 걸작으로 칭찬이 자자했던 베를린 올림픽의 기념영화 <미의 제전>을 감독하기도 했다.
나치시대 전성기에 그녀는 대중 앞으로 나올 때마다 순백의 긴 드레스를 입고,
등까지 늘어뜨린 갈색머리에, 신비스럽고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대중을 나치에게로 끌어당기는 무녀(巫女)와 같은 존재였다.
전후에는 전범으로 재판을 받을 입장이었지만, 운이 좋았는지, 미국.소련과 정치적 거래가 있었는지, 살아 남아서 히틀러의 예언대로 영화 일을 계속하였다.
75세 때에는 아프리카의 오지에 들어가 비경 속에 사는 부바족의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히틀러 이상으로 무서운 요괴의 여왕이었다.
최근 그녀는 히틀러와의 비밀 대화도 삽입한 자서전 <메모알렌>을 내놓아 이것이 ‘예언자 히틀러’를 푸는 유력한 자료가 되었다.

한스 프랭크에게 - 철십자의 날, 우주 대파국이 일어난다.

“여어 한스, 나야. 나 히틀러다. 오랜만이야. 어때 잘 있었나? 소련군은 어디까지 와 있지?
허어. 벌써 그렇게.... 아니 괜찮아, 아직은 지탱할 거야. 전차와 로켓 부대를 곧 보내겠어. 힘 내게나.
그런데 한스 언젠가 산장에서 자네에게 ‘내가 태어난 100년 후인 1989년에 인간이 두 종류로 나뉜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야.
지나치게 축복받은 나라와 지나치게 축복받은 사람과, 지독하게 축복받지 못한 국가와 사람,
지옥의 재해지와 불쾌할 정도의 낙원, 틀림없이 모두 두 개의 극으로 나뉜다고 구 뒤의 일은 그때는 말하지 않았지.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아직 확신이 없었거든.
그런데 지금 그것이 분명히 보이게 되었어. 나중에 모두에게도 이야기할 생각이지만 그때 자네에게 이야기한 연속이니까 먼저 자네에게 이야기 하겠네.
그것은 격화(隔化)라는 것이야. ‘두 개의 극’은 점점 진행돼. 1989년 이후에 인간은 극소수의 새로운 타입의 지배자들과, 다수의 새로운 피해지로 점점 나뉘어져 간다.
한쪽은 모든 것을 조종하고 복종시키는 사람, 다른 한쪽은 부지불식간에 모든 것을 조종당하고 정복당하는 사람들, 진행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야.
인간이 그렇게 됨에 따라 지구에도 우주에도 대변동이 일어나는 거야. 인류에게는 우주에서 전에 없던 대파국이 다가오는 거야.
젊었을 때 나는 <나의 투쟁>에 모든 인간이 대자연으로부터 복수를 당할 것이라고 썼지. 그것이 1989년 이후의 상태야.
인간이 우쭐거리며 우주의 자연을 범하기 때문에 우주가 인류에게 복수의 재앙을 내리는 거야
그리고 그것이 인류에게 상상을 초월한 궁극의 상태로 이끌고 간다.
내가 태어나고 나서 150년 후, 21세기에 오는 궁극으로, 나 자신도 그것을 영감으로 분명히 보았는데도 믿을 수 없는 궁극이로 말이지.
한스, 그 전에 또 하나 산이 있어. 1999년이나 2000년에 진짜 하켄크로이츠(철십자)의 날이 올 거야.
그때 나치는 다시 살아난다. 다시 살아난 진짜 라스트 바탈리언을 인류에게 보낸다. 즉, ‘최후의 부대’야. 그것이 세계를 지배하는 거야.
알겠나? 한스, 내가 죽으면 자네가 이것을 전하게. 새로운 진짜 나치의 세계에 전하게. 자네는 모를 테지만 그것은 이미 시작되고 있어. 그럼 한스, 안녕히....“
1945년 2월 말, 소련군에게 쫓겨 동유럽에 후퇴중인 한스 프랭크(당시 폴란드의 나치 장관)에게 히틀러가 말했던 예언이다.
본래는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지하 본영과 무선 전화가 통하자 프랭크가 전황을 보고했다.
그러나 히틀러는 거의 듣지 않고 위와 같은 1989년 이후의 예측을, 또 ‘1999년이나 2000년, 철십자의 날이 온다’고 하는 불쾌한 예언을 일방적으로 말하고 꾾었다.
프랭크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히틀러의 육성를 들은 최후가 되었다.

인류의 운명을 암시한 히틀러 최후의 라디오 연설

‘지하에서의 지명예언’의 중요 부분은 이것뿐이다. 단지 이것들과는 별도로 최후의 메시지, 즉 최후의 라디오 방송 일부가 남아 있다.
그것은 1945년 3월 30일에 방송되었다고도 하고, 4월 2일 이라고도 한다. 3일 모두 방송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어째든 그 무렵 서쪽에서는 40만 명이 넘는 미군이 라인 가을 건너오고 있었다. 동쪽에서는 100만의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폭격만이 아니라 소련의 전차포의 포탄까지 베를린 교외에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히틀러의 마지막 방송이 언제 있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 따위는 그런 말기적 상황 속에서 남아 있을 리가 없다. 방송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도 소련군이 갖고 가버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측근들이 별도로 녹음해 둔 디스크뿐이라고 한다.
거기에세 채록한 것을 유럽 연구가들이 해독한 것에 따르면, 히틀러는 거의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 같다. 3,40분 분량이었던 것 같은데 남아 있는 것은 다음의 7,8분 정도뿐이다.
“국민 여러분, 동지 여러분! 최후까지 계속 싸우는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미 전황은 .... 나는 베를린과 운명을 함께 .... 그러나 나치는 불멸합니다 .... 설사 미국과 소련이 일단은 승리한 것같이 보인다 해도 .... 그렇습니다. 그것은 모래 위의 승리인 것입니다. 그들은 진짜 지배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배후에는 조종하는 사람 .... 유태인 .... 이스라엘 .... 세계적인 유태계 국제 자본가 ....
미국과 소련은 .... 아마 1990년대 무렵까지 대립과 타협을 반복하면서 세계를 운영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 유럽과 일본, 동아시아, 이슬람 제국, 인도 .... 모든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 감당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유태는 스스로 .... 에 착수합니다. 불쌍한 아랍 4개국 .... 마지막 전쟁, 동서가 격돌할 것입니다. 유태는 그 전쟁에서 이겨 전세계 ....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의 <구약성서>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두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만 두지 않겠습니다. 그것을 위한 방법을 나는 죽기 전에 강구해 두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인류는 우리를 계승하게 됩니다. 보시오, 다음에 올 우리 나치의 영광을 라스트 바탈리언 ....
그것이 진짜 철십자의 날입니다. 그때 라스트 바탈리언이 나타납니다. 유태를 쓰러뜨립니다. 세계를 지배합니다. 영원히 .... 그리고 나치는 소생합니다. 진짜 히틀러의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반드시 다시 살아난 나치 군단과 그의 강력한 동맹이 그때 옵니다. 우주로부터 복수의 비극적 결말과 함께 옵니다.
그리고 나서 진짜 끝인 것입니다. 진짜 종말이며 진짜 시작, 진짜 도태, 천국과 지옥, 21세기 그 해에 믿을 수 없는 인류의 마지막 모습 .... 그럼 그것을 밝히겠습니다 .... 여러분 그것은 인류.... “

이 원한의 예언을 푸는 열쇠는 무엇인가?

그리고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요란하게 들려왔다. 그 때문에 히틀러의 마지막 방송도 중단되고 말았다.
그 날이 1945년 4월 2일이었다면. 그는 그 후 4주 정도 살아 있다. 그러나 어째든 국민에게 보내는 그의 마지막 호소는 심각한 것 같지만 미친 듯해 보이는, 그리고 미완성으로 끝나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보충하여 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앞의 ‘지명예언’과 이것을 짜맞추어 본다. 그러면 죽음 전의 냉철한 눈으로 그가 예측했던 미래의 진실이 몇 개의 단서에 집약되어 떠오르는 것이다.

이스라엘,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나라

제2차 대전 말기인 이때, 유태 민족은 전세계에 산재해 있었다. 유럽에 있던 유태인들은 나치에게 학살되고 있었다. 그리고 1948년 유태 민족이 세우게 되는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그때까지 세계의 어느 곳에도 없었다.
그런데도 히틀러 -자기가 유태 학살의 명령자였는데도 - 는 방송중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분명히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른 자료가 하나 있고, 라우슈닝과의 대화 속에도 ‘USA의 뒤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즉, 히틀러는 나치에 의한 유태 민족 말살이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이 건국하여 세계에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을 통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들이 돌아올 고향은 중동밖에 없다”고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건국의 장소가 어느 곳인지까지 읽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게 위협을 느끼는 주위의 아랍 이스람 제국 사이에 피로 씻는 운명이 당연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마지막 전쟁을 일으킨다

이 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물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중동에서는 이란 이라크가 어쨌든 정전을 하고 있고 오랜만에 되돌아온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모두 이슬람 국가인 이란 이라크가 정전을 했다는 것은, 이것을 계기로 아랍 이슬람 제국이 마을을 합쳐서 종교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원수, 유태교 국가인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가는 중간 단계이기도 한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중동 정세에 조금이라도 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조마조마해 하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불행하게도 그렇게 되었을 경우, 영토가 작은 이스라엘은 핵과 핵 이상의 것을 포함한 강력한 무기로 전격적인 선제 공격으로 아랍 이슬람 제국의 포위망을 부수는 것밖에 승리의 기회가 없다. 이것도 중동의 상식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 방법으로 아랍으로부터의 총공격을 사전에 쳐부순 경험을 갖고 있다. 7일 전쟁과 이라크의 원자로 폭파 등이 그것이다. 이번에도 반드시 선제로 공격한다. 그러나 아랍 이슬람 제국도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중동은 지금 전에 없는 긴박한 전야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히틀러의 예언이 이 일을 예언했고, 그것이 죽기 전의 투철한 예지였다면, 중동에서의 세계 전쟁은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머지않은 것 같다.

미국과 소련은 협력, 그러나 결국에는....

이것도 이미 적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을 제기할 필요조차 없다. 일본과 무역 마찰에서부터
중남미. 중앙아시아 각국의 독립 요구까지, 이제 세계는 미소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서울 허니문’도 ‘이란 허니문’도 그것을 위한 필사적인 미소 협력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것도 효과가 없고,
배후의 지배인 유태인의 의지가 차츰 표면화되고 있다. 그것이 히틀러의 예언인 것이다.
실제로 지금도 유럽의 주요 금융 자본과 매스컴의 경영주는 거의 유태인들이다.
그 밖에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의 3분의 1일 유태계, 세계의 금과 다이아몬드와 곡물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도
소수의 유태인 상인이다.
창조적이며 뛰어난 두뇌와 2000년 간의 망국을 견딘 강인함이 유태인을 이러한 배후의 지배자로 밀어올렸다.
그러므로 그들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20세기 말, 대공황을 일으키거나 식량 작전을 발동해 -값을 끌어 올리거나 군량미로 팔아- 일본을 3류 경제국으로 떨어뜨리는 정도는 아주 손쉬운 일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또 ‘반유태다! 파시즘이다!’라는 비난이 몰려올 것이다.
“아우슈비츠를 생각하라!<안네의 일기>를 읽으라.”
이렇게 신경질적으로 덤벼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안네의 짧은 삶은 가엾고도 갸륵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도 물론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2차 대전 중 그토록 히틀러에게 혼이 난 유태인들은 동시에 수십만 명의 일본인을 학살한 원폭 개발자이기도 했다. 현재 자신들이 추방한 무력한 팔레스티나의 여자와 아이에게는 나치 이상의 학살자이기도 하다. 이 사실을 나는 호소하고 싶다.
히틀러는 이렇듯 방자한 유태인의 미래를 간파하고 일찍부터 뿌리 뽑지 않으면 자신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것은 분명히 용서할 수 없는 광기였지만, 그렇게 하게끔 하는 무서운 부분을 유태인도 갖고 있다.
“20세기 말, 마지막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유태인이다.”
이 예언의 배경에는 이상과 같은 그의 확신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자연이 우주에서 인류에게 복수한다

이 예언은 오늘날 프레온 가스의 재해와 탄산가스 증대에 의한 ‘온실효과’를 보기 좋게 맞힌 듯하다. 실제로 지금 남극 상공에서는 프레온이 찢어놓은 오존층이 불쾌할 만큼 넓어지고 있고, 온실 효과에 의한 대한발과 호우, 이상 한파와 이상 열파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인류가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인류 자신의 사치에 의한 ‘우주 대파국’의 일부라고 해도 좋다. ‘소련의 원자로 위성이 다시 떨어진다’고 하는 무서운 뉴스도 앞에서 쓴 일이 있지만, 일부로 보아도 된다.
그러나 지금부터 2000년에 이르는 각국의 ‘우주 개발 이용 계획’을 보면, 이러한 위기를 완전히 무시하고 질릴 정도로 많은 우주 로켓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것이 약 100건. 그 밖에 오존층을 딱 끊어 동경.뉴욕간을 두 시간으로 연결하는 SST(초음속 초고공 여객기). 이것은 1999년까지 실용화가 예정되어 있고 거기에다 미소를 중심으로 총 500개 정도의 우주 무기가 발사될 것 같다. 이 SDI(전략방위 구상. 일명 스타워즈 계획) 실현에는 수십 개의 일본 대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이상해서 참을 수가 없다. 인류는 지금 숲속으로 가는 도로를 하나 내는 데에도 대기와 생물 등에 대한 환경 영향 조사를 실시하여 가능한 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미지의 대자연인 우주에 이렇게 무기와 로켓을 발사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 한 마디 하지 않는 것이다. 앞에서 예를 든 히틀러 예언은 인간이 그런 방자함에 대하여 곧 통렬한 일격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신도 전쟁으로 국토와 자연을 파괴했다. 자신들에게도 결과가 미친다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기상을 파괴하는 무기도 몇 종류인가 생산한 바 있다.
그러므로 자연과 우주의 파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는지, 그때 정말 분노하는 대자연의 복수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구체적으로는 SDI에 따라 로켓이 증가하고, SST와 프레온 가스 재해, 탄산가스 재해가 추가되어 오존층과 대기 등 지구의 보호막이 모두 파괴되는 날, 그것이 운명의 우주가 겪을 비극적 결말이라고 그는 예언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파 여성과 인류의 파멸

“(그런 무서운 배경이 있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 여성,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 그래서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을 하는 여성이 20세기 말에 증가한다. 그것은 여성의 지위 향상으로 연결되지만 민족의 파멸과 인류의 파멸로도 연결될 것이다.”
이것은 정신적 애인인 레니에 대한 예언의 요약이다. 이것도 현재 완전히 예언대로 되어 버렸다.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여성들은 급증하고 있다. 또 세련된 여성 잡지마다 독신 여성들의 성공적인 일과 삶을 다루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의 좋은 점을 예찬하는 기사가 두드러지게 많아지고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증가하면, 그 사람들 자신의 생활 방식은 아마도 자유롭고 충실한 것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는 출생률이 격감하여 그 민족은 쇠망과 파국으로 향한다.
이것은 충분히 알고 있는 일이지만, 그 당연한 일을 감히 실천하는 인류의 어리석음과 얄팍한 현명함을 히틀러는 간파하고 있었을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이 과정에 서 있다.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젊은 남녀가 독신주의에서 아이를 많이 낳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마치 유능한 지도층이 어딘가에서 히틀러 예언을 읽고 어떻게 해서든지 유럽이 멸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지 시작한 것처럼 말이다.

그의 죽음 직전 ‘의문의 한 시간 30분’

그러한 연유로 ‘지명예언’과 ‘마지막 방송’을 맞추어 보면, 죽음 직전의 시기에 히틀러의 영감은 특히 맑아져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세계의 급소를 꼬집어 예언하고 있었음을 잘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마지막 방송’에서 그는 거듭거듭 기괴스러운 결정적인 말을 남기고 갔던 것이다.
“나치는 멸망하지 않습니다. 나치는 반드시 다시 살아납니다. 나치는 유태에게 마지막 전쟁을 일으키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방법을 나는 죽기 직전에 그것을 하고 살 것입니다.”
죽기 직전 정신착란을 일으켰을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그것을 푸는 열쇠는, 그때의 상황 속에 있다. 히틀러의 죽음 직전이란, 그가 전황을 만회할 수단을 모두 잃고 독재자에서 한 남자로 돌아와 애인 에바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을 때였다.
그 날짜는 1945년 4월 29일 오후 11시 반. 이미 나치군은 모두 붕괴되고 소련군은 전차 군단이 지하 본영에서 10킬러미터 지점까지 들이닥치고 있었다.
히틀러는 그것을 통보받자 직속인 최후의 친위대 500명에게 재전차포로 본영 밖을 지키도록 지시하고 에바 브라운에게는 웨딩드레스를 입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하식당에서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십자 깃발과 화톳불과 얼음덩어리를 향해 검소한 결혼식을 올렸다.
히틀러가 56세, 에바는 32세였다. 입회인은 제1측근인 괴벨스 부부, 그밖에 8명 정도가 옆에 있었다.
결혼식은, 결혼 서약서에 두 사람이 서명을 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커피와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 피로연으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일동은 음식을 먹고 슈베르트의 <들장미>를 명랑하게 합창했다.

이것마저 한 시간 정도로 끝났다.
히틀러와 에바는 지하 깊숙한 곳에 개인실에 들어간 뒤, 약 한 시간 30분 동안 그곳에 있었다.
히틀러는 그 무렵 패전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성적 불능이었다고 하므로 최후의 섹스를 시도해 보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뭔가 더 무서운 일을 하고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한 시간 30분 후 둔한 총성이 울리고, 측근들이 개인 사무실로 달려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 보니 테이블에서 향(?)을 태운 흔적이 있고, 히틀러는 관자놀이에 피를 흘리며 소파에 쓰러져 있었다.
측근들은 오른손을 들어 나치식으로 경례하고, 두 시체를 안뜰로 옮긴 뒤 가솔린 200갤런을 뿌려 태웠다.
이것이 공식 기록이다. 시체는 다음 날 아침 진입해 온 소련군에 의해 검시되었고, 히틀러 부부라는 것이 판정되어 즉시 그 주위에 매장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인물들에게는 흔히 그렇듯이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히틀러와 에바가 지하본영의 샛길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 뒤 비행기를 이용해 남미로 도망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거리 비행으로 아마존의 오지에 나치 제4국을 세웠다는 따위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탈출설과 생존설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내가 예언 연구자로서 강한 흥미를 갖는 것은 두 사람이 개인실에 틀어박혀 있던 죽음 직전의 공백, 즉 한 시간 30분이다.
히틀러가 했던 최후의 말과 맞춰 생각하면, 이 ‘최후의 공백’ 동안에 그는 나치를 멸망시키지 않고 다시 살리기 위한 어떤 ‘비밀 의식’을 가졌을 것이 틀림없다.

인류는 ‘히틀러 흑마술’의 저주에 걸렸다

여기서 나의 흥미는 내가 좋아하는 ‘흑마술’의 최고 비밀 의식에 결부되어 간다.
그런데 흑마술의 최고 비밀 의식이란 “자기가 스스로 사라짐으로써 자기의 본래의 희망을 적에게 계승시킨다”고 하는 기기묘묘한 것이었다.
의식 자체는 뭔가 복잡한 주문을 외우며 ‘악마의 대왕’을 불러내어 저주와 소원을 말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나도 알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한 가지. 히틀러의 죽음 직후부터 인류는 실제로 나치의 희망을 모두 이어받았다고 하는 점이다.
가장 좋은 예가 로켓과 미사일이다.
나치시대 이전의 인류에게는 V1호나 V2호 같은 무기는 없었다. 거대 로켓으로 다른 천체를 탐험하자는 등의 발상(나치의 페네뮨데 연구소의 발상)도 없었다. 그러나 히틀러가 죽고 나치가 멸망한 뒤, 먼저 미소가 V1호와 V2호와 같은 미사일을 대량으로 제조했다. 그리고 현재는 전세계 어떤 작은 나라도 V2호에서 발전한 미사일을 필수 무기로 갖게 되었다.
기계 문명의 발달과 기술의 흐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 보자. 아무리 이상하다고 해도 이토록 기괴하고 불가사의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인류는 히틀러와 나치를 멸망시킨 시점에서 나치의 숨결이 배어 있는 것 모두를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제2차 대전 후, 인류는 그 시점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특히 미국이나 소련 등 연합국에 있어서 제2차 대전은 무엇보다도 반나치, 반히틀러의 정의의 싸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베를린이 함락되고, 히틀러의 시체가 매장되고, 아우슈비츠가 부정된 시점에서 다른 나치의 모든 것도 매장되었을 것이다.
“그것은 꺼림칙한 악마의 사상, 또 거기에서 생긴 악마의 산물이다. 우리는 그 모든 것들을 영원히 매장한다. 두 번 다시 생각하지 않고 두 번 다시 접근하는 일도 없다. 이것이 우리 인류의 맹세이다.”
루스벨트도, 스탈린도, 드골도, 처칠도 당시 ‘자유와 해방’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종전 기념 연설에 반드시 이 구절을 넣어 ‘나치의 영구말살’을 품위 있게, 그리고 강도 높게 외쳤다.
그러나 히틀러 자살한 다음 난부터 미국과 소련은 미친 듯이 나치형 미사일의 설계와 생산에 착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자기 부담의 개발이 아니라, 미소 모두 살아 남은 나치 과학자들을 필사적으로 찾아내 악마의 기술을 계승한다는 방식으로 말이다.
소련은 100명 이상의 나치 과학자를 자국으로 불러 수소폭탄 제조 기술 -나치는 우라늄 원자폭탄이 아니라 중수(重水)를 사용하는 수소폭탄의 기술을 거의 완성하고 있었다-을 알아냈다. 미국도 거의 같은 숫자의 나치 과학자를 불러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과 IRBM(중거리 탄도유도탄)등 양쪽의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았다.
그래서 현재 토마호크나 엑조세 같은 세계 주요 미사일은 전부 히틀러가 착상한 V시리즈와 A시리즈 로켓의 연장선상에 있다. 또는 나치의 유도탄 HS 293등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더 거대한 타이탄과 아리안 스페이스 셔틀과 소련의 화성 로켓도 모두 히트러가 지령하여 페네뮨데가 준비한 V5,V6,V10,V12.... 등의 로켓의 모작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아리안은 유럽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1990년대에 발사한 것인데, 즉 히틀러가 실현을 바라고 있던 우주 로켓으로 유럽 여러 나라가 계승하여 발사하게 된다. 기괴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요컨대, 나치를 완전히 부정하고 출발한 지금의 세계, 히틀러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불쾌한 듯 눈살을 찌푸리는 현재의 인류의 머리 위를 ‘히틀러의 발기한 남근’을 그대로 모방한 나치형 로켓이 매일 날아다니고 있다고 하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트기도 히틀러 예언의 산물이다.

프랭크의 증언에 따르면 1938년 어느 날 여름 저녁, 산장의 테라스에서 멍하니 알프스를 바라보고 있던, 히틀러가 갑자기 “비행기가 온가”고 외쳤다.
“굉장한 비행기다! 프로펠러가 없다! 빠르다! 폭음도 이상하다, 꼬리에서 뭔가 내뿜고 있다!”
그러나 그런 기괴한 비행기 따위는 실제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마침 베를린에서 초대받은 과학자들이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중 하인켈사와 메서슈미트 사의 기술자들도 끼여 있었다. 그들은 히틀러의 이 외침에 놀랐는데, 곧 그것을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1945년 초까지 완성한 것이 세계 최초의 나치 제트 전투기(시험 작품의 종류를 포함시켜 5,6종)였다.
그 무렵, 이미 공장 지대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심해져 30기 정도밖에 만들지 못했지만,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실제로 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밀어닥치는 프로펠러 B17 편대와 그 편대를 호위하고 있는 영국 전투기대를 맞이하여 장난감을 떨어뜨리듯이 그것을 떨어뜨렸다.
“뭐야, 저건? 히틀러의 저주인가? 악마의 무기인가?”
미국과 영국의 조종사들은 미친 듯이 도망쳤다. 멀리 도망쳤지만 공포로 발광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 꺼림칙한 ‘히틀러의 악마의 무기’를 나치가 멸망한 뒤, 세계는 이어받은 것이다. 나치의 제트 기술자를 정중히 맞아들여 메시슈미트 P1101과 하인켈 P1077의 모방작을 만들게 한 것이다.
그래서 나치가 패한 지 5년 후, 한국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출동한 미.소제 전투기는 모두 나치의 각종 제트 전투기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었다.
게다가 지금 거기에서 발전한 제트 여객기(원형은 나치의 제트 폭격기)를 당신도 나도 기꺼이 타고 있다. 초고공을 나는 제트가스(특히 그 이륙시의 배기가스)가 대기 오염의 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나 자신도 그것을 탈 때마다, “그래, 이것 참 편리하구만, 이것이 없다면 현대 생활은 성립되지 않을걸”하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다.

현대는 새로운 나치이다.

그 밖에 헬리콥처, 고속도로, 사륜 구동차, 레이저, 장기이식, 그리고 각종 독가스, 아우슈비츠에서 사용되었던 고열 사체 소각로까지 무서운 나치 기술을 인류는 참으로 많이 계승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나치의 이념, 즉 “인간은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두 종류로 나뉜다”고 하는 사상까지도 계승했다.
이것이 히틀러의 예언임과 동시에 나치의 중대한 정치 목표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부정하는 것 같으면서도 인류는 실은 이것도 빈틈없이 계승해 버렸던 것이다.
그러기에 넓은 토지를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 새로운 부자와 새로운 가난뱅이, 문맹자와 고학력자, 부유한 나라와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 약자에 대한 철저한 조소와 학대 등이 공존하는 현재의 세상이 체계적으로 완성되어 온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만일 인류가 나치를 정말로 거부했다면 이렇게 될 리가 없다. 그렇게 했다면 인류는 제트기나 로켓도 거부하고, 따라서 우주로부터의 위기도 없고, ‘두 종류로 나뉜다’고 하는 불쾌감도 없고, 위의 사실과는 반대의 사회를 실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온 세계의 지도자와 국민들이 ‘나치를 영원히 매장하겠다’고 맹세한 그날부터 인류는 재빨리 나치를 계승한 것이다.
민주주의와 평등의 실현을 드높이 맹세했는데도 실제로는 나치가 지향한 차별과 학살 기술을 점점 더 발전시켜 왔다.
이것은 누군가가 거짓말로 속이고 있는 것인지, 그것을 알면서도 속는 세상을 인류가 선택한 것인지 전 인류가 히틀러의 저주에 걸린 상태에 있는 것인지 모른다. 어째든 민주나 평등 따위는 없다. 누구나 사실을 말하지 않을 뿐, 현재 세상의 본질은 -무기고, 인간 관계도, 격차도, 기술도, 정치도 - 나치시대 이상으로 ‘나치적’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철십자의 날이란? 최후의 부대란?

“나치는 멸망하지 않는다. 나는 죽어도 인류에게 나치를 계승시킬 것이다. 그 대책을 나는 강구해 두겠다.”
히틀러 예언이자 유언이랄 수 있는 이 말은 이렇게 하여 완전히 실행되고 있다.
제1차 대전의 전쟁터에서 3분 후에 날아올 포탄을 예지한 이후, 산장예언, 지명예언, 원폭과 로켓, 제트기, 서울 올림픽에 중동 위기, 고르바초프 이마의 반점부터 “세상이 둘로 나뉜다‘까지 그의 마의 예언은 모두 들어맞았다.
그것은 앞으로도 적중할 우려가 극히 높다고 하는 뜻이다.
20세기 말 철십자의 날, 이스라엘 유태가 주도하는 세계 전쟁과 우주 카타스트로프(비극적 결말, 즉 대파국)가 중복되어 닥쳐오는 것도.
그때 나치의 ‘라스트 바탈리언’이 나타나 유태를 쓰러뜨리고, 게다가 21세기 그가 태어난 150년 후에 ‘상상을 초월하는 인류의 종말’이 일어나는 것도.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들의 내용은 무엇일까. ‘상상을 초월하는 인류의 종말’이라고 해도 정확히는 무슨 뜻인지 잘 알 수가 없다. ‘철십자의 날’이란 무서운 표현이나 언제를 가르키는 것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우주 카타스트로프’도 상상은 할 수 있으나, 더 확실히 파악하고 싶다.
그리고 나치의 라스트 바탈리언도 불쾌하고 난폭하고 불길한 느낌이 들지만 이것도 마치 안개 속의 말 같다.
대체로 어떤 측면에서 볼 때 인류가 나치를 계승한 것은 분명하다고 해도 그 원래의 나치 조직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활동하고 있고, 20세기말 ‘최후의 부대’가 나올 차레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실제로 있는 것인가. 철십자의 날, 반드시 그것이 되살아난다고 예언한 히틀러의 진의는? 이 라스트 바탈리언의 정체는 무엇일까?

제6장 1999년 ‘최후의 부대’와 인류의 운명
유태의 대예언자인 노스트라다무스와 일치하는 공포

라스트 바탈리언 = UFO군단

“그것은 UFO이다. 히틀러 예언의 라스트 바탈리언이란 틀림없이 UFO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우주인의 원반을 말한 것은 아니다. 나치스는 히틀러 시대에 이미 UFO형 비밀 무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패전 직전, 일부 나치스 기술자는 그것을 가지고 남미로 탈출, 칠레의 오지에서 완전한 UFO 무기를 완성시켰던 것이다. 그 비밀 무기는 앞으로 닥쳐올 ‘동서의 격돌’때 전쟁터 또는 각국의 수도 상공 등에 갑자기 나타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것이 라스트 바탈리언의 의미다. 즉, 히틀러는 UFO형의 초병기를 조작하는 새로운 나치스가 앞으로 닥칠 대전 때 최후의 승리자로서 나타날 것을 죽기 전에 예언했던 것이다.”
작가이며 국제 저널리스트인 일본의 오치아이 노부히코 씨는 1980년에 출판된<20세기 최후의 진실>에서 라스트 바탈리언에 관해 위와 같은 날카로운 가설을 내세우고 있다.
그의 많은 저서 가운데서도 이 <20세기 최후의 진실>은 모험이 가득찬 로맨스와 국제 정보가 교묘하게 뒤섞인 뛰어난 작품으로 출판될 때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는 흥미있는 정보가 많이 있는데, 주요 테마는 요컨대 나치스의 잔당 찾기다. 그리고 히틀러의 기괴한 생존설(지하 본영에서 자살한 것은 가짜 대역이며, 히틀러는 에바 브라운과 함께 남미로 탈출했다)이 사실과 추리력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 진위를 추적하기 위해 작가는 실제로 칠레의 오지까지 갔었고, 그곳에서 새로운 나치스의 제4국이라고 하지는 못해도 히틀러의 희미한 그림자와 그 그림자를 지키는 신나치의 일종인 지하조직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있다.
라스트 바탈리언=UFO군단 설도 이곳에서 확인된다. 위험한 취재 끝에 나치스 과학자였던 한 사람이 오치아이 씨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증언을 하였다.
“나치스는 제2차 대전 중 이미 원반형의 비밀 무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나도 그 개발에 참여했다.”
그의 증언에 의하면 그 비밀 공장은 당시 독인 각지에 산재해 있었고, 특수합금의 기체에 특수 연료와 광선 무기가 적재되어 훈련을 마친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나치스 패전 직전 그 시작기(試作機)는 실제로 전투에 참가했으며, 미군기의 한 편대를 순식간에 고공에서 소멸시켰다.
나치스 과학자들은 이것으로 자신을 얻은 뒤 패전 직후에 설계도나 재료의 일부를 가지고 남미로 탈출,
다시 남극에다 비밀 기지를 만들어 그 곳에서 UFO의 완전한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그러므로 때때로 세계 각지에 나타나 별안간 빛나거나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하는 UFO는 틀림없이 나치스의 새로운 무기이다.
그리고 앞으로 닥칠 대전에서 동서가 격돌할 때, 신나치는 이것을 타고 출격하여 미국과 소련은 물론 다른 어떤 나라의 군대도 순식간에 쓰러뜨려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라스트 바탈리언이란 ‘초인류의 군대.’이다.

오치아이 씨의 이 견해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논픽션이란 저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써야 하며, 그 본보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정보의 정확도도 상당히 높다.
남미에는 브라질의 150만 명을 비롯해 각국을 합해 300만 명 가까운 독일 이민과 그 자손이 있다.
거물급의 정치가나 대실업가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많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사상적 공감만 있다면 나치스의 잔당을 숨겨주고 안데스의 오지에
UFO 비밀 공장을 세우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쨌든 나치스 잔당은 현재의 미사일 이상의 고성능 미사일을 반세기 이전에 만들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남달리 높은 기술력을 볼 때 UFO 무기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현재 오치아이 씨의 정보 이외에도 V7호를 둘러싼 기괴한 이야기가 있다.
“나치스가 V7호라는 비밀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
패전 직후의 독일에서 미군 정보부는 이 이야기를 포착하고 CIA와 FBI를 동원하여 필사적으로 찾아 나섰다.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지만, 그 개발에 종사했다고 하는 기술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교환 조건으로 이렇게 증언했다.
“그것은 원반 모양으로 테스트에서는 고도 2만 미터를 시속 1700킬로미터로 날았다.
완성기는 그 몇 배의 성능을 가지게 되지만 어디서 만들어지고 있는지는 모른다.”
또한 패전 후 100면 정도의 나치스 과학자들 -미국과 소련에 납치된 자 이외에- 이 행방불명으로 되어 있다.

한편 1주일 후 남미의 오리노코 강의 하구에서 여러 척의 U보트(나치스 잠수함)가 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 주민의 증언이 있다.

이처럼 오치아이 씨의 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으며, 대단히 재미있다.
나도 오치아이 씨의 ‘라스트 바탈리언=UFO'설에 전격적으로 동조했을 정도로 재미있다.
다만, 그것은 한 독자로서 오치아이 씨의 작품을 읽었을 경우의 감상이다.
나는 지금 예언 연구가로서, 히틀러 예언에 의하면 인간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밝히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라스트 바탈리언’의 정체에 관해서도 자연히 오치아이 씨와 다른 견해,
어떤 부분에서는 오치아이 씨와 겹쳐지면서도 줄기에서는 오치아이 씨와 다른 견해를 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선 결론을 말해 두기로 한다.
마지막 전쟁에서 승리한 뒤 1999년 이후의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는 신나치군, 히틀러가 예언한 라스트 바탈리언의 정체, 그것은 ‘초인류 군단’이다.

인간은 양극화하고 마침내 초인이 나타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당연히 히틀러 예언이다.
히틀러는 가까운 미래의 대전이나 우주 카타스트로프(파멸적 재해) 이상의 충격으로써 ‘유베르멘슈(초인류, 영어의 슈퍼맨)가 20세기 말에 나타난다’는 것을 친한 사람들에게 자주 예언했던 것이다.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말은 아니다.
“1999년 이후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고 하는 앞서의 예언이 전제되어 있었다.
이 ‘두 종류의 분류 방법’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토지나 돈을 굉장히 많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들, 사랑이나 매력이나 인기가 마구 쏟아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남을 곳이며 지배하는 소수와 속으며 지배당하는 다수.... 따위로 나뉘어진다.
이 상태는 1989년부터 적어도 50년 간 양극으로 분화된 채 고정되고 만다. 요약하면 정신적.지능적.육체적.경제적으로 굉장히 혜택받고 있는 소수 그룹과 도저히 그들을 따라가 수 없는 다수 그룹이 나뉘어져 그것이 원래대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열등하기 때문인지 히틀러의 이러한 견해에는 분노를 느낀다. 이것이야말로 나치스의 차별이며, 악마의 사상이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싶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와 보면 이 분노가 공허하게 사그라드는 것을 느낀다. 현실적으로 대단히 혜택받은 사람, 또는 남다르게 뛰어난 사람이 얼마 전부터 옛날보다 훨씬 두드러지게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미래의 미로 같은 소프트 웨어를 자유자제로 다루는 컴퓨터 천재, 컴퓨터보다도 빨리 열 자리 암산이 가능한 소년, 혼자서 하루에 10억 원을 손쉽게 벌어들이는 젊은이들, 지구에서 제일의 부자라고 외국잡지가 지목한 어떤 부동산 업자, 요통이 있어도 역전 V타를 날리는 야구선수, 13세에 공중 3회전 반 비틀기를 정확하게 해내는 동유럽의 소녀 체조 선수들....
이런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아아, 저건 이제 사람이 아니다!”하고 감탄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인간과 다른 능력의 소유자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그대로 ‘초인류’에 결부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점점 분명해지는 인류의 이와 같은 경향을 연장시켜 나가면, 한쪽은 소프트 웨어도 자유롭게 다루지 못하고, 10억 원도 벌어들일 수 없으며, 공중 3회전의 반도 못하고 망연히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우리들 ‘보통 사람’과, 그것을 차례차례 소화시켜 도약하는 ‘소수의 새로운 종족’이라는 도식을 볼 수 있게 된다.
나중에는 점점 차이가 벌어질 것이다. 그 후에는 다만 받아들이는 쪽의 ‘보여지고 지배되는 다수’와, 육체적.정신적으로 인기와 지배권을 장악해 가는 ‘보통 사람을 넘어선 그룹’, 이 양국 문화의 극한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이다.

초인류는 20세기 말 돌연변이에 의해 출현한다.

히틀러의 눈에는 그것이 뚜렷이 보였던 것 같다. ‘인간이 두 종류로 나뉘’ 뒤에는 그 필연적인 결과로서 ‘초인류가 나타난다’고 확신하고 있던 것 같다. 그는 산장에서, 지하본영에서, 그리고 애인이나 측근들에게 그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했다.
“나는 젊은이들을 키우고 있다. 특별한 젊은이들을 선발해 융커 학교에 넣는다. 그들은 그곳에서 새롭게 개조되어 ‘지배하는 기술’, ‘어떤 적에게도 이기는 기술’, ‘죽음을 극복하는 기술’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나 미래를 읽는 기술’을 배운다. 그리고 그 중에서 새로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초인이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 20세기 말에는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산장에서 히틀러가 라우슈닝에게 한 말이다.
“사실 내가 그들을 키우는 것은 아니다. 내버려 두어도 인간은 어차피 그렇게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감정에 가라앉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초인으로 변해 가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도와 실현을 빠르게 할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민족들에게도 그것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뮌헨의 나치스 본부에서 한스 프랭크에게 한 말이다.
“전에 ‘영원한 미성년자의 실험장은 동방’이라고 말했는데, 초인류를 낳는 것도 동방이 실험장이 될지도 모른다. 20세기 말, 기상 이변이 엄습하게 되는 유럽에서도, 대전의 무대가 될 중동에서도 미국이나 소련, 인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아리안이다. 우리들 게르만이다, 두뇌가 뛰어난 게르만이 초인류를 창출한다. 그것이 창조되기만 하면 우리를 이길 자는 없게 된다. 생각해 보라. 전 세계의 원숭이가 연합하여 인류에게 대항한다고 해도 현대 무기를 가진 불과 몇 안 되는 인간에게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같은 현상이 이제까지의 인류와 새롭게 나타날 초인류 사이에서도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뭔헨에서 라우슈닝과 프랭크에게 한 말이다.
“그 증것를 밝히겠다. 사실 나는 이미 그 인간을 본 적이 있다. 두려움을 모르는, 서로 눈을 마주 쳐다볼 수 없는 몹시 열렬하고도 새로운 인간을 말이다.”
이것은 산장에서 괴벨스와 라우슈닝에게 한 말이다.
“천지 창조는 끝나지 않았다. 특히 인간에 관해서는 끝나지 않았다. 인류는 곧 다음 단계로 올라가 새로운 문 앞에 서 있다. 새로운 종족이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그것이 초인적인 종족이다. 그들과 그녀들은 초인이 되려 하고 있다. 완전히 자연 과학적인 돌연변이에 의해서다.”
이것은 괴벨스, 프랭크, 히물러, 라우슈닝에게 산장에서 한 말이다.
“그리고 대파국이 일어난다. 20세기 말에 일어난다. 그러나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 따위는 오지 않는다. 다른 구세주가 온다. 그때 인류를 구하는 것은 인류를 넘어선 것.... 그들과 그녀들이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종교를 만든다.”
히틀러는 알프스 산기슭에서 레니 리펜슈타르와 데이트 도중 이렇게 말했다.
“나치스는 패배한다. 제2차 대전에서 패배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나의 작전이 미처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다. 우리가 패배하건 패배하지 않건 새로운 인류는 앞으로 전진한다. 초인으로, 두뇌와 육체의 진화로 자신과 세계를 완전 장악할 수 있는 새로운 종족....그것이 나타난다. 철십자의 날에 나타난다. 그때 나치스는 되살아난다. 모든 것에 이기고 모든 것은 변한다. 그날이야말로 인류는 다시 한 번 우리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이것이 자살 2주일 전에 괴벨스와 모렐에게 한 말이다.

초천재 소년의 뇌를 개조하라!

가공할 만한 생각이다. 생각만으로도 두렵지만 이것은 히틀러가 특히 고심한 예언으로, 또한 이제까지 그의 예언은 높은 확률로 적중한 실적이 있다. 그것이 어쩐지 두렵다.
그렇다면 이것도 이미 맞아 떨어질 시기에 이르고 있는 것이며, 신나치스 초인류는 거의 만들어 놓은 것이 된다. 그것이 한낱 히틀러의 몽상이라면 좋겠지만 초인류 제조 기관은 분명히 실재했었다. 융커 학교(귀족 학교라는 뜻)가 그것이다. 이것은 1936년 히틀러의 명령으로 실제로(나치스 친위대)의 장교를 양성하기로 되어 있었다.
독일 전역의 히틀러 청소년단(유겐트)에서 13회에 걸치는 엄격한 심신 테스트를 받고 선발된 소수 정예의 학생들은 남부 독일의 비밀 캠퍼스에서 실로 괴이한 훈련과 세뇌 교육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같다’라는 것은 나치스 패전 전 누가 명령했는지 교사와 자료는 모두 소각되고, 학생은 어디론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승리한 연합군도 나치스의 로켓을 영심히 찾고 있었지만 교육기관에까지 눈이 미치지는 못했다. ‘아차!’하고 달려갔을 때 학교 건물은 허물 벗은 빈 껍데기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미처 도망치지 못한 고용인 등으로부터 약간의 이야기는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전투 훈련 외에 어떤 알 수 없는 광선을 뇌에 방사했으며, 특별한 자기 뇌파 속에서 명상을 하고, 어떤 약물을 복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요즘으로 말하면 대뇌 개조와 마인드 컨트롤 훈련이었던 것 같다.
그들이 그것으로 인해 얼마나 변했으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오늘날 유럽에서 으뜸가는 인기 작가의 대열에 들어선 프레드릭 포사이스가 소설<오뎃사 파일>에서 이 수수께끼를 약간 채택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융커 학교의 초엘리트 청년들은 어떤 특수한 훈련과 세뇌 교육을 받아 보통 인간 이상의 능력을 여러 가지 갖게 되었다.
그들은 그 능력을 살려 교묘하게 출세하였다. 지금은 독일, 미국, 독일과 가까운 여러 나라의 정계.재계.언론계 등에서 정상에 선 인물들이며, 거대한 배후를 갖고 있기도 하다.
오스트리아의 대통령 중에는 나치스의 고급 장교 출신도 있다. 또한 그들의 아들 손자들도 -결코 자기 스스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보통 인간과는 다른 아주 거대한 능력을 간직하고 있는 일이 많다.
이쯤에서 3회전 반 회전 묘기를 했던 동독의 천재 소녀를 회상해 보면 참으로 소름이 끼친다. 그것은 체조니까 눈에 띄었지만, 만약 지능이나 염력 같은 면에서 남달리 뛰어난 힘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다면 외견상으로는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 핵심 그룹이 그야말로 남미 등의 독일계 시민 속에 섞여들어 한층 더 능력을 연마해 나가고 있다면.... 그들이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지에 있는 그룹과 초능력으로 연락을 갖고 어느 날 일제히 그 어떤 행동을 시작한다면....?
그 얘기는 라스트 바탈리언으로 연계된다. 그것에 제일 꼭 들어맞는 것은 UFO라고 하는 하드 웨어 이상으로, 그들 신나치스의 ‘보통 인간을 훨씬 초월하는 두뇌’인 것이다. 그것이 여기까지 설명된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가까운 미래에 우주 카타스트로프 아래에서 인류가 마지막 전쟁을 일으킬 때 갑자기 출동해서 그것을 다스리고 세계를 단숨에 지배해 버리고 마는 것은 그와 그녀들 ‘초인류 집단’임이 틀림없는 것이다. 언젠가 ‘동서가 격돌하는 철십자의 날’에....

‘철십자의 날’은 ‘그랜드 크로스의 날’인가!

이 철십자는 말할 것도 없이 나치스의 정식 마크이다. 이것은 1920년 31세 때, 히틀러 자신이 디자인한 것이다.
“다른 디자인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게르만의 피가 전해지는 이 신비로운 갈고리 십자 이외에 기독교의 십자가나 유태의 성전이나 공산주의를 이겨낼 수 있는 심벌은 없다. 그것이 지닌 강력한 뜻과 투쟁력 그리고 미래의 시간이 철십자에는 간직되어 있다.”
<나의 투쟁> 하권에서 히틀러는 철십자에 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그가 이 마크로 유태교.기독교.공산주의 등 힘을 지닌 기존의 이념이나 종교에게 깊은 원한을 나타내려고 했고, 또한 그것들과 싸워 이기는 ‘그때’를 나타내려고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그때’란 언제를 말하는 것인가? 히틀러가 신봉하고 있던 게르만의 흑마술이나 게르만의 점성술에 의하면 갈고리 모양의 철십자가 나타내는 때란 ‘그랜드 크로스의 날’을 말하는 것 같다.
그랜드 크로스란 태양과 태양계의 혹성들이 각기의 공전 속도의 차이 때문에 거의 열십자 모양으로 늘어서게 되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태양과 화성과 목성이 한 선에, 그것과 겹쳐지는 선상에 금성과 토성이 늘어서 있다는 식이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거대한 자연현상이므로 자를 댄 것같이는 되지 않고, 일직선상에서 빠져나오는 별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전체를 연결하는 서니 철십자의 모습과 닮게 된다. 이것을 게르만 흑마술과 게르만 점성술에서는 그랜드 크로스로 결정한 것이다
그것은 외견상 많은 별이 늘어서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호로스코프(점성술)에서도, 태어난 날의 별의 위치에 그랜드 크로스를 갖는 사람(격렬한 변혁의 운명을 가진다고 하지만)은 우선 없다.
히틀러 자신의 호로스코프(공포의 독재자가 될 수 있는 암시는 나와 있지만)도 그랜드 크로스형은 나와 있지 않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도 토쿠가와 이에야스도 스탈린도 고르바초프도 그렇지는 않다.
다만, 대단히 기분 나쁜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이런 별의 배치가 20세기 말 이후 집중해서 일어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학자들은 각 혹성의 속도라든가 각도의 데이터를 컴퓨터에 넣어 예전에 없었던 그랜드 크로스가 머지 않아 일어나게 될 것임을 계산으로 보여주었던 것이다.
1999년 8월 18일이 그날이다. 그렇지만 거대한 별들의 운행 속도를 짜맞춘 것이기 때문에 그날 하루만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날을 전후한 2,3년 동안 기본적으로 비슷한 별의 배치가 계속된다. 또한 비슷한 그로스 상태가 몇 번씩이나 되풀이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21세기, 역시 극점프가 일어나게 되는가?

이것은 1979년 말에 내가 쓴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에서 이미 일부 다룬 적이 있다. 그 후, 그랜드 크로스의 추구는 전세계의 과학자들 사이에서 절실한 연구과제로 생각되었고, 미국의 존 화이트 등은 서기 2000년 5월 5일에도 거대한 혹성 정렬이 일어나 대이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또한 우주 물리학의 하우드와 마린 박사, 이들은 2039년에 역시 별의 이상 배치가 도화선이 되어 지구 자기(地球磁氣)의 상태가 격변하며, 최악의 경우 일시적이지만 지구 자기가 완전히 소멸해 극 점프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극점프란 노아의 대홍수나 마야의 세계 파멸 신화의 근본이 되기도 했다는 지구 자기 쇠약에 의한 북극.남극의 파워게임을 말하는 것이다.
빙하시대에는 이런 현상이 몇 번 있었다. 완전히 파워게임을 하지 않았어도 극의 장소가 몇백 킬로미터씩 옮겨지는 것만으로도 지구는 난파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우선 중력 관계의 급변으로 놀랍게도 1000미터 정도의 대해일이 일어난다. 극이 극이 아니게 된다는 것은, 지구의 자전축이 바뀌어 지금의 북극.남극이 태양을 정면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극이나 남극 지방의 빙하지대가 단번에 녹아내려 해면도 100미터 가까이 상승, 연안 도시는 모두 침몰하게 된다.
적어도 10억 정도의 인류가 희생된다. 경제도 문명도 파괴되며 비록 살아 남았다고 해도 지금과는 다른 기분 나쁜 종족이 돌연변이로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소수의 의견이다. 대다수 과학지는 이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작 별의 배치가 갈고리 철십자형으로 되었다고 해서 재해나 극점프가 일어날 리가 없고, SF적인 기우에 불과하다고 우주 과학자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은 웃으면서 부정할 것이다.

에르티촌 화산 폭발의 가공할 전례

1983년 3월 10일, 이날 지구에서 본 혹성들의 위치는 60도 정도의 각도 내에 겹쳐졌다 그러나 그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이변이 일어날 것이 틀림없다고 경고하고 있었던 예언가들은 그러면 그렇지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일제히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그 전 해, 휴화산이었던 에르티촌이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 화산재는 대기권을 훨씬 넘어 솟아올랐으며, 전세계를 냉해와 한발로 몰아넣음으로써 지금껏 지구 전체의 기상 이변의 원인의 하나로 남아 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마 실제로는 마침 그날부터 중남미를 중심으로 몸에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2주일 뒤 멕시코시티를 뒤흔들어 놓았다. 그것이 2년 뒤 멕시코를 엄습한 거대 지진의 전조가 아니었을까.
때문에 1999년 8월이나 2000년 5월이나 2039년에 다시 본격적인 거대한 혹성배열에 이상이 일어나면 그 전후 수년 사이에 훨씬 격심한 대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 기상 이변을 수반할 염려가 있다. 또한 그때가 되면 프레온 가스의 재해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불안이나 온실 효과, 산림 벌채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지구의 녹색 파괴, 도시의 인구 과밀은 더욱더 심해질 것이다.
그러한 악조건 모두가 그랜드 크로스를 도화선으로 폭발하게 되면 어떻게 된 것인가? 극점프 같은 극단이 아니더라도 지진, 맹렬한 기상 이변이 몇 년씩 계속되는 것만으로 지구 전체에서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대공황이나 전쟁에 직접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1999년, 마지막 전쟁을 일으킨 인류의 운명

히틀러도 똑같이 전망하고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도 “1980년 이후 우주 카타스트로프가 엄습해 온다”고 거듭거듭 말해 왔다.
“인류가 자만해져 자연을 멸시하기 때문에 드디어 자연이 인류에게 복수를 한다. 그리하여 재앙과 열병을....”
이것은 아무리 보아도 현재의 여러 가지 질병이나 기상 이변, 그리고 우주로부터의 위기와 겹쳐지고 있다. 그러므로 머지않아 닥쳐올 그랜드 크로스와 시기도 내용도 겹쳐지게 된다. 또한 그랜드 크로스가 철십자의 마크로 표시되고 철십자의 날에 신나치스의 라스트 바탈리언이 나타나다고 전망되고 있다면....
그 진의는 이미 분명하다. 이것은 우주 이변과 마지막 전쟁의 복합 예언인 것이다. 즉, 1999년 8월 18일이나 그 전후, 또는 2000년 5월 5일 이나 그 전후, 늦어도 2039년까지 우주로부터 복수 또는 인위적인 재앙이 쏟아져 내린다.
오존층 파괴에 수반하는 초자외선의 전면적인 직격, 원자로 위성의 격돌, 우주 스테이션의 추락, 온실 효과로 말미암은 초열파, 또는 그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지상에서는 인류 최후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예를 든 히틀러의 예지를 이곳에 겹쳐 보면 그 주요 전쟁터는 물론 중동이다. 이스라엘 대 아랍의 원한 맺힌 전쟁이다. 그것을 각기 지원해 미국, 소련, 일본, 유럽 여러 나라의 정예군이 중동으로 몰려와 내키지는 않지만 전략상 자동적으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사용될 주된 무기는 아마도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정밀 핵, 아랍의 소형 핵, 우주 무기나 화학 무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기나 스텔스 미사일 따위이다.
그러므로 첨단 군사 기술에 앞서는 이스라엘 및 서방측이 이슬람 및 동방측의 지원군을 차츰 압도해서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 돌연 나타난 신나치스의 초인 군다. 그것이 우주 이변의 처참한 하늘 아래 어느 쪽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도 아랍도 그리고 미국과 소련도 쓰러뜨려 지구의 패권을 장악하고 만다.
이것이 ‘철십자의 날 라스트 바탈리언’의 예언에 담겨진 히틀러의 예언과 저주의 진의라는 것이다.

성서는 ‘신’을, 히틀러는 ‘초인’을 기다린다.

성서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이러한 히틀러의 종말 예언은 2000년 전에 씌여진 성서의 예언과 어느 선까지는 대단히 가깝다.
Y씨도 말했던 <구약성서>에는 ‘신’에게서 영감을 받아 미래의 어느날 ‘북쪽 왕’이 ‘구름처럼 이스라엘을 공격한다’고 예언했다.
‘북쪽 왕’에게는 페르시아군.리비아군.이디오피아군이 따랐고, 중동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집트까지도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시킨다.
황페화는 그 후 전세계로 확산되고, 그것이 인류에게 있어서 ‘종말의 해’, ‘종말의 날’, ‘종말의 때’로 된다.
하지만 그 단계에서 신이 노여워한 나머지 중동 전쟁에 개입한다. 신은 이스라엘을 침략한 여러 나라의 군사를 ‘신의 불’로 순식산에 쓰러뜨린다.
여러 나라의 군사는 ‘선 채로 썩는다’. ‘신의 불’이 보내진 ‘바닷가의 나라들도’ 심판을 받아 불에 태워지면 인류는 공포 속에서 그것이 참된 ‘신’임을 깨닫는다. 이리하여 이스라엘은 구원받는다.
그 후,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신앙과 번영 위에 ‘신의 천년 왕국’이 완성된다. 간단히 말하면 이것이 유태교의 근본 예언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극복하면서 계승한 기독교의 예언도 이 부분에서는 거의 같다.
“예루살렘이 군대에 포위되고, 성지를 황폐화시키는 증오해야 할 자가 오게 되면 멸망은 가깝다고 생각하라.”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그 전부터 전쟁이 일어난다. 국가는 국가에게, 민족은 민족에게 맞서서 일어난다. 별이 떨어지고 큰 파도가 울려퍼지면 천체가 뒤흔들린다. 예전에 없었던 고난이 인류를 엄습한다. 그러나 그때 인자가 구름을 타고 와 믿는 자들을 구원하리라.”
이것이 앞의 극점프나 마지막 전쟁의 내용 그 자체라고 해도 좋다. 그렇다면 우주 카타스트로프와 마지막 전쟁의 복합을 알린 히틀러의 예언도 여기까지는 성서와 거의 같다.
다만 그 뒤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구약성서>의 예언에서는 고빗길에서 신이 나타나 반유태의 여러 나라를 쓰러뜨리고 ‘신의 나라’를 세운다. 예수의 예언(신약)에서도 역시 ‘인자’가 내려와 신도들을 구한다.
수수께끼의 ‘사람의 아들’은 기독교에서는 예수 자신으로 해석된다. 십자가에 못 박힌 후 부활해 하늘로 올라간 예수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신의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 중에는 비록 기독교 신자라고 해도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도 꽤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특히 과학자나 현실 정치가들은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신 따위는 믿지 않고 자신의 지혜로 파멸 전쟁이나 지구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을까 하고 고심한다.
미소의 핵 감축도, 서울 허니문도, 농약 없는 채소를 경작하거나 반원자력 발전소를 외치는 그룹들도 방치해 두면 거의 멸망해 버릴지도 모를 지금의 세계를 인간의 지혜로 어떻게 해서든 타개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다.
그런데 히틀러의 예언은 이러한 ‘인간’의 노력에 한 가닥의 평가도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히틀러가 제일 싫어하는 유태의 ‘신’에 의한 구원 따위는 물론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초인 바탈리언’이 나타나서 마지막 전쟁을 끝낸다. 철십자의 날 이후의 신세계를 ‘초이’들이 완전히 지배하는 것을 그는 마지막 방송 등에서 알렸던 것이다.
성서 예언과는 그런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다. 과학자나 현실 정치가의 예측과도 결정적으로 다르다.

히틀러가 예지한 마의 마지막 무기

그들 라스트 바탈리언은 ‘초인’이기 때문에, 물론 보통 사람과 같은 전투 방식을 갖지는 않는다. 그들이 마지막 전쟁에 승리한다고 하면 좀더 처절한 인간 기술이 아닌, 전쟁방식으로 이기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성서에 있는 ‘신의 불’ 따위를 사용해 이긴다고 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으면 안 된다.
성서에 의하면 신은 마지막 전쟁 때 ‘신의 불’외에 ‘불덩어리 별’, ‘독기의 벌’, ‘인간을 악성 종기투성이로 만드는 별’, ‘깊은 구멍에서 뛰어나와 인간을 한꺼번에 찔러대는 금속의 전갈’, ‘죽음 이상의 고통을 주는 무쇠 말의 입김’등도 사용한다.
미소와 유럽, 그리고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등의 군사 산업이 개발중인 새로운 군사 위성이나 신형 전차, 초정밀도의 미사일을 생각해 떠올려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유태인의 신은 천사들에게 명령해 신을 믿지 않은 종말의 인류를 심판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요한계시록>)
그렇다고 하면 신나치스의 ‘초인 군단’이 이것들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만약 사용한다고 하면 그것은 히틀러나 나치스가 죽는 것보다 싫어한 ‘유태의 신’과 같은 짓을 하고 마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감히 그것들을 사용한다고 해도 잘 되면 유태인과 비기게 될지는 모르지만, 상식적으로는 ‘신의 불’의 종가인 유태인이 이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초인 군단’이 이기기 위해서는 신과도 인간과도 상이한 다른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히틀러는 제2차 대전 말기에 지하 본영에서 괴벨스에게 이렇게 말한 일이 있다.
“여러분, 20세기 말이나 21세기에 우리는 ‘마지막 무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예전에 나는 산장에서 그것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라고 얘기한 적이 있지만 이제부터는 좀더 강력한 것이 보이게 되었다. 심리 무기나 의지 무기가 그것이다. 특수한 전자파를 매체로 하여 우리 자신의 의지를 그대로 무기로 삼는다. 그것을 적에게 명령하여 적어도 적을 무력화시키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게 한다. 군대에 국한되지 않고 인류 전체를 그와 같이 할 수 있다. 지금 융커 학교와 아넨엘베(나치스의 비밀 심령 연구기관)에서 그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것만 완성되면 독가스나 중수 무기(나치스가 개발중이었던 수소폭탄)등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든 적을, 인류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에 첫손을 꼽게 될 무기를 그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들의 숙적은 신과의 특별관계를 믿고 있는 고지능 민족 유태인인 것이다. 나치스에 앞서 핵무기를 개발했고, 아우슈비츠의 학살을 견뎌냈으며, 미소를 조정해 나치스를 쓰러뜨린 유태인이다.
그 유태인이 주도하는 마지막 전쟁에 신나치스가 이겨 보복을 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초이’들이 출동해 심리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

초인은 이미 당신 곁에 생겨나고 있다

좀더 파고들어 말하면 히틀러가 예지하고 있던 미래란 것의 본질도 그러나 초인들에 의한 인류의 마음의 지배 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그 그들 신나치스의 현재의 기반은 오치아이 씨가 추구한 것처럼 유럽의 현 지도층 가운데 몰래 흩어져 있는 융커 학교 출신자나 그 자손 중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것은 아무래도 좋다. 그들의 기반이나 본거지 따위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특정한 본거지 따위는 없어도 그들의 ‘초인류의 두뇌’ 그 자체가 실은 최대의 본거지인 것이다.
물론 외견상으로는 모른다. 그들이나 그녀들의 외모는 그저 보통 독일인들이라고 생각된다. 정확히 말하면 완전한 금발과 파란 눈을 가진 순수한 아리안 인종(히틀러가 가장 가치를 높게 산 북방 유럽의 순수 백인, 영국인의 일부 등 대체로 바이킹의 자손이 포함되는데, 그 대표가 게르만이다)속에 그들은 있다.
생활 방식이나 직업도 겉보기에는 아무 것도 다른 것이 없으며, 비즈니스맨이나 직장여성, 주부, 학생, 유치원생이라는 형태로 동서 독일을 비롯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히틀러 예언을 믿는다면 새로운 ‘초인’들이 확실히 그 속에 있는 것이다. ‘초인’이라든가 ‘초능력’이라고 하면 곧 수저를 구부리거나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필름에 뭔가를 찍게 하는 사람 따위로 생각하지 쉽지만 본질은 그런 것이 아니다.
요컨대 히틀러도 말했듯이 자연이건 인공이건 조작에 의해서건 그 사람의 대뇌의 일부가 ‘초인’으로 진화하는 방향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으면 좋은 것이다.
그것에 의해 그들은 보통 사람이 켤코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주위의 보통 사람은 처음에는 그 의미를 잘 파악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나중에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는 그런 것을 그들은 손쉽게 해치우는 것이다.

초인들이 마지막 전쟁을 저지한다?

정말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루스트 군이 그 재미있는 예였다. 그는 스무 살의 서독 청년이었다. 1988년 봄, 그는 샌드위치만 달랑 챙겨 가지고 빌린 세스나기를 타고 서독을 떠났다.
그는 첫 비행 코스를 동쪽으로 정한 뒤, 미사일도 초저공의 전투기도 통과시키지 못한다는 7중의 소련 레이더망을 깨끗이 돌파하여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내렸다.
“꼭 와보고 싶어 왔습니다. 들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더니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사뭇 깔본 듯한 이 말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매우 기분 나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 뒤 소련은 이상할 만큼 당황해 했다. 모스크바 방위의 공군 최고 책임자를 해임시켰으며, 레이더 시스템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놓았고, ‘이제까지 예상도 못했던 특별한 침입자’에게도 대처할 수 있도록 어떤 새로운 훈련을 서둘러 시작했던 것이다.
즉, 그것은 그냥 웃고 넘어갈 만한 해프닝도 아니었고, 소련이 침입을 관대히 눈감아 준 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루스터 군이 탄 비행기는 소련의 최신 방위 레이더에 걸리지 않았을 뿐더러, 걸렸다고 해도 어쩐 일인지 거대한 소련 방공 시스템은 제 기능은커녕 경고 하나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현재의 기술이나 지능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바꾸어 말하면 미래의 무엇인가에 속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될 일이 서독에서 일어났었던 것이다.
그것보다 조금 앞서 미 국무성의 컴퓨터 시스템 속에 해커가 침입, 미국의 최신 전략 프로그램 일부가 도난당한다는 내용의 영화<워 게임>을 그대로 모방한 사건도 있었다. 이것도 조사해 보았더니 16,7세의 서독 소년들의 장난으로 미국, 일본, 유럽 각국의 컴퓨터 중추에 숨어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장난마저도 이러하다. 마음먹고, 또한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형태로 이러한 새로운 지능 종족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한 일이 생기고 말 것이다.
적어도 컴퓨터를 역이용해 전세게의 정보나 작전을 혼란시켜 버리는 것만은 가능하다. 상대의 의식권 밖을 날아 전쟁터에 쇄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초인 바탈리언의 승리의 가능성도 내다볼 수 있는 것이다.
즉 2000년, 격렬한 천지 이변 아래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이것은 유태와 이스라엘의 주도에 의한 마지막 전쟁으로, 내버려두면 인류는 성서의 예언대로 파멸에 가까운 상황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기 전에 위와 같은 방식으로 라스트 바탈리언이 개입해 유태인과 이스라엘을 멸망시킨다. 신나치스의 ‘초인’들이 그렇게 한다. 지금의 인류보다도 진화된 뇌를 가진 그들이 이긴다. 그리고 유태인 대신에 초인들이 지배하는 신세계가 시작된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과 일치하다!

나는 이것과 가공할 적중률을 가진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을 오랫동안 연구해 보았다. 그러므로 만약 노스트라다무스와 히틀러 예언이 어긋난다면 물론 히틀러 예언을 언제나 버리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노스트라다무스와히틀러는 ‘초인에 의한 구원’이란 대목에서 하나로 일치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1999년 7월,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제세기> 10권 72번의 시에서 이렇게 예언하고 있다. 이것에 연계되는 것으로서 20세기 말의 대한발이나 대홍수, 우주 무기에 의한 재해, 중동 전쟁에 대한 시가 많이 있다.
그리고 ‘거대한 빛의 반대의 것이 모든 것을 멸망시킨다’고 하는 초무기인지 뭔지에 의해 인류의 멸망을 분명히 경고한 두려운 시도 남기고 있다. 그러나 그 한편에서 “커다란 메시아(구세주)의 법이 ‘태양의 나라’에서 유지된다”고 노스트라다무스는 썼으며, ‘태양의 나라’가 인류의 파멸을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암시했다.
또한 그는 이에 더해 <제세기> 4권의 31번에 “유럽이 쇠퇴할 때 뜻하지 않은 장소에 새로운 두뇌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고 하는 중대한 예언도 남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태양의 나라’의 번영이나 사치를 노래한 시의 일부이므로 사치와 이기심에 미쳐 있는 반면 ‘태양의 나라’가 그 안에서 일종의 초인류를 탄생시킨다는 예언으로 보아 틀림이 없다.
고마움과 공포의 표리 관계가 같은 기괴한 일치이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원래 유태계 대예언자이기 때문이다. 에스겔, 다니엘, 예수, 요한으로 이어지는 유태계 예언자들의 후예로, 성서로부터 1500년 후에 나타난 것이 노스트라다무스다.
그 때문에 최후의 중동 전쟁에서의 유태.이스라엘의 승리를 구가하고, 그 후에는 유태의 신이 다스리는 거룩한 신세계가 난타난다고 쓰는 것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커다란 책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한번은 그렇게 할까 하고 고민하던 끝에 성서보다도 유태의 피보다도 자기 자신의 예지력에 충실하지 어려운 ‘태양의 날’의 새로운 ‘두뇌’가 파멸을 돌파한다고 단정했던 것이다. “1999년의 그날, 초인들이 전쟁을 진압시킨다”는 히틀러의 예언은 노스트라다무스를 보완하는 형태로 가담해 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초인’이나 ‘신뇌’ 말고는 인류의 위기를 구할 수 없다.

그것은 결코 같은 내용의 예언은 아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새로운 두뇌를 가진 사람’이 ‘태양의 나라’에 나타난다고 예언했다. 히틀러는 나치스의 유산 중에서 초인 군단이 나타난다고 예언했다. 장소도 역할도 몹시 다르다.
그러나 어쨌든 유태 예언의 대표인 노스트라다무스와 유태하고는 영원히 대립하는 게르만 예언의 대표 히틀러, 이 두 사람이 함께 20세기 말에 ‘초인 또는 새로운 두뇌’의 출현이 겹치도록 예언하고 있었다는 것은 극히 중대한 것이다.
그것은 그 시기에 한꺼번에 일어날 천지 이변이나 전쟁이 그만큼 끔찍하고 가공할 것이 될 것이라는 증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기상이변이나 방사능 오염, 온실 효과, 여러 가지 신무기의 가공할 발달상을 보고 이제부터 가히 염려할 만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나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현실은 아마도 그것을 웃돌 것이다.
물론 우리는 재해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고 싶으며 타개하고 싶다. 그러나 보통 인간의 힘이나 지혜로는 도저히 그것을 타개할 수 없을 정도로 되고 있다. 즉 이제까지의 인간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발상을 하는 ‘초인’이나 ‘새로운 두뇌’의 소유자가 아니면 이 전면적인 문명 파국을 타개하여 새로운 세계로 연결시켜 나갈 수 없다.
노스트라다무스는 그것을 통절히 내다보면서 ‘새로운 두뇌’의 출현이란 예지를 걸었다. 히틀러는 그러한 유태 예언을 격렬히 증오하면서 역시 자기의 예지에 따라 ‘초인’의 출현을 말했던 것이다.

초인류들이 나타난 ‘그 후의 세계’

그들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신나치스의 경우 예전의 융커 학교식의 특수 훈련이나 특수 세뇌로 초인화해 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도 다가오는 인류의 위기가 이제까지 잠자코 있던 뇌세포를 각성시켜 ‘새로운 두뇌’를 출현시킬지도 모른다.
지금 인간의 마음과 사회의 위기는 그만큼 골이 깊다. 하지만 그에 대응하는 140억 개라는 인간의 뇌세포 중에 작용하고 있는 것이 10퍼센트, 아니면 기껏해야 20퍼센트인 것이다.
나머지 8,90퍼센트는 전부는 아니라 해도 위기에 촉발되어 작용하기 시작하면 누구나 ‘새로운 두뇌의 소유자’로 변해 ‘초인’으로 진화될 가능성이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도 히틀러도 전혀 두뇌의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이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 예언했다. 좀더 부연하면 그만큼 인간의 뇌세포가 아직 미개발이란 것 자체가 인간이 초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즉, 20세기 말의 ‘초인화’난 ‘새로운 두뇌’의 출현은 노스트라다무스나 히틀러의 망상 따위도, SF도 아닌, 인간의 몸이 원래 가지고 있는 진화 프로그램의 하나인 것 같다.
그러므로 이것은 실현된다. 초인들이 머지않아 나타나거나 이미 나타나 있다. 그들은 보통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발상으로 어떻게 해서든 인류를 20세기 말의 파멸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들의 새로운 지배가 시작된다.
그러면 그 후에는? 초인 지배의 세계란 어떠한 세계인가? 그리고 도저히 초인과 한 패가 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가?
노스트라다무스는 애석하게도 이것에는 대답해 주지 않았다. 1999년 이후를 노래했다고 생각되는 시가 몇 편 있기는 하지만, 그 어느 것에도 그 이전과 그리 다르지 않은 혼란과 오염 그리고 인구 과밀, 전쟁이나 재해 후의 황폐가 구가되고 있다.
우주로부터의 위기나 빈부의 차이가 한층 더 심해지는 것은 제시되어 있긴 하지만 ‘새로운 두뇌’의 소유자들은 무엇을 하는가 하는 것까지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발견되지 않은 시에 씌여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발견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그 점에서 히틀러는 적확하게, 잔혹할 만큼 그것에 답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1999년부터 다시 40년 후의 미래, 그가 태어나서부터 150년 후인 미래, 즉 2039년의 인류를 전망한 놀라운 예언이 그것이다.
그때 참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인류의 참된 ‘종말의 시작’이 엄습해 오는 것을 히틀러는 제2차 대전이 시작되는 8개월 전에 알렸다. 측근이나 애인이 아닌 전율할 ‘니벨룽겐 복수 기사단’에게만 살며시 알렸던 것이다.


제7장 2039년 1월 인류 최후의 날
케네디 암살의 비밀은 왜 2039년까지 공개되지 않는가?

불꽃과 얼음과 복수의 신화, 니벨룽겐

니벨룽겐이란 고대 게르만의 무시무시한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름이다. 그 전설을 낳은 독일의 슈바르츠발트(검은 숲), 그곳을 지배하고 있던 신화적인 왕족의 이름이기도 했다.
그들은 족장 니벨룽, 불사신의 젊은 영웅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인류의 미래를 구원하는 힘을 갖는다는 정체 불명의 ‘보물’을 지키며 깊은 숲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류로부터 미래를 빼앗기 위해 부르군트라는 마족이 그들을 침입하였다. 그들은 반역자를 사주하여 마족의 독화살로 지크르리트의 등을 쏘게 했다.
등은 불사신의 영웅 지크프리트가 가진 단 하나의 약점이었다. 불사의 샘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욕했을 때 등에만 작은 나뭇잎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일설에는 퇴치한 용의 불사신에서 튄 피를 온몸에 뒤집어썼을 때 오직 등 한 점만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등에 화살을 맞은 그는 고통을 받으며 죽는다. 마족은 숲속의 궁전을 습격, ‘보물’을 탈취한다. 또한 니벨룽겐 일족의 거의 대부분도 마족의 맹독으로 몸부림을 치다가 죽는다.
하지만 간신히 살아 남은 그의 17살 된 젊은 아내 크림힐트는 역시 소수만 남은 ‘니벨룽겐 기사단’의 젊은이들과 서로의 가슴에 검으로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 복수를 맹세한다.
그를 위해 그녀는 ‘해뜨는 동방의 아시아 왕’ 앞에 아름다운 나신을 내던지고, 그 대가로 협력의 밀약을 받아낸 뒤 아시아군과 기사단의 전력을 합쳐 마족에 도전한다.
그리하여 사투에 사투를 거듭한 뒤 생사를 가르는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기사단은 맹독에 고통받으면서도 불의 검으로 마족을 한 사람씩 죽인다. 크림힐트도 적의 우두머리인 마왕과 싸우다가 서로를 찔러 피와 불꽃에 몸부림치며 숨을 거둔다.
이리하여 양쪽의 모든 사람들이 죽고 숲도 불꽃과 맹독으로 황폐해진다. 동시에 불타는 별이 떨어지고, 대지진이 일어나고 큰 벼락이 떨어지며, 아기 머리만한 우박이 쏟아진다. 그리고는 불에 타고 무너져 얼어붙은 죽음의 정적, 알 수 없는 미래의 인류의 ‘보물’만이 니벨룽겐의 폐허 어딘가에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파묻혀 남게 된다.

선택된 120명의 나치스 초능력 장교

어쩐지 인간의 운명, 바로 그것 같은 잔혹하고 예언적인 이 전설. 히틀러는 유별나게 이 전설을 마음에 들어했다.
“오오, 이것이 게르만이다. 미래의 진실이다. 내가 보고 있는 미래와 똑같다. 고대 게르만 전설 속에 오고야 말 천지 이변과 복수의 전쟁이 암시되어 있다....”
총통 본영이나 산장의 파티에서 어쩌다 이 전설이 화제로 떠오르면, 그는 주먹을 부르르 떨며 흥분하였기 때문에 측근들은 몹시 두려워했다고 한다.
오페라에서는 더 흥분했다. 그가 좋아하는 바그너의 작품 중에 이 전설을 소재로 한 <니벨룽겐의 반지>라는 4부작 오페라가 있다. 그는 독일악단들에게 이 작품을 몇 번이나 연주하도록 명령했는데, 모든 것이 멸망하는 마지막 장면이 되면 반드시 소리를 지르며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 브라보! 모두 죽어라! 그리고 복수를 위해 되살아나라! 나치스는 불사조, 나도 불사조다! 민족의 피어린 원한에 선택된 자만이 불사조가 될 수 있다....”
한편 니벨룽겐 복수 기사단이 태어난 배경은 이렇다.
그는 그날 평소보다 더 흥분한 상태였는데, ‘지크프리트’라는 제목의 막을 보고 있을 때였다. 아름다운 크림힐트가 피를 빨며 복수를 맹세하는 순간 곁에 있는 SS(친위대)의 간부에게 미친 듯이 말했다.
“알겠나? 저것이 너희들이다. 너희들의 사명과 미래가 저 속에 있다. 그러니 저 이름을 너희에게 주겠노라. 그렇다.... 니벨룽겐 복수 기사단이다! 이제부터 나치스와 새로운 인류를 이룩할 성스런 토대가 될 장교단이다. 그에 어울리는 자만을 선발하여 곧 보고하다. 최종 인선은 내가 직접 결정하겠다.”
그 밖에도 나치에는 ‘엘베의 기사단’이나 ‘라인의 기사단’ 등 여러 가지 이름의 장료 그룹이 있었으나, 친목 도모를 위한 그것들과 ‘니벨룽겐 복수 기사단’은 완전히 그 성격이 달랐다.
인원은 단 120명, 가문도 재산도 연공 서열도 일체 무관, 스무 살의 소위라도 예지력, 영감, 또는 지도력 등 히틀러가 인정할 만한 특별한 능력이 있으면 선발되었다.
남다른 체력, 천재적인 전투력, 뛰어난 두뇌, 그리고 미국과 소련, 유태 등 기성의 세계에 격렬한 원한을 갖고 있을 것.... 이런 것도 선발 기준이 되었다.
그것을 나타내는 프라티나의 작은 해골 배지, 그것을 가슴에 단 새까만 제복과 검은 녹피 부츠. 벨트에는 특제인 45구경 13연발의 소총 유벨루가, 팔에는 물론 핏빛 속에 도드라져 드러나 있는 검은 철십자.

너희들에게만 ‘인류의 종말’을 알려 주겠다.!

엘리트만 모인 완벽한 젊은이들이었지만 어쩐지 으스스한 집단이었다. 그러나 히틀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나의 아들’이라고 부르며 유난히 귀여워했다.
공식적인 정책 회의에는 참석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측근 모임에 자주 불러 그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가 노리고 있던 나라에 쿠데타나 공황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비밀스럽고 중요한 임무도 곧잘 명령했다. ‘너희들이라면 알 것이다’라고 말하며, 괴벨스에게조차 하지 않는 비밀스런 전망이나 세계의 미래를 열심히 얘기하는 일고 있었다.
2039년의 인류에 대한 ‘히틀러의 종말 예언’도 그러한 기괴한 일들이 겹쳐진 다음에 이 기사단에게만 전해진 것이었다.
언제 전해졌는가는 서독의 히틀러 연구의 제1인자인 요하임 페스트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
1939년 1월 25일 밤이었다. 장소는 뮌헨의 나치스 본부라는 설도 있으나. 히틀러는 오베르잘츠베르크 산장을 영감의 장소로 삼고 있었으므로 눈에 갇힌 산장이라는 설을 나는 믿고 싶다.
그에 따르면 복수 기사단은 그 전날 밤까지, 산장에서 약 150킬로미터나 떨어진 잘츠부르크 공항에 집합해 있었다.
그들은 총통이 내준 그로사 메르세데스와 벤츠 540K 50대에 분승하여 베르히데스가르텐까지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눈길을 걸어 산장으로 올라갔다.
산장의 넓은 지하실에는 거대한 화톳불과 알프스의 파란 얼음이 빛나고 있었다.
“세계는 불꽃과 얼음으로 멸망하고 그 속에서 신세계가 살아난다.”
게르만 신화의 테마를 표출한 연출이었다. 또 ‘인류는 50년, 100년마다 대변혁을 맞는다’는 흑마술의 사상을 받아 50개의 철십자 깃발도 장식되어 있었다.
그들은 히틀러 탄생 50주년을 축하하였다.
히틀러는 그 중앙에 섰다.
“하일! 하일! 히틀러!”
오른손을 높이 들고 부츠의 뒤꿈치를 계속 부딪치는 기사단의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엄숙하고도 낮은 목소리로 ‘종말’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뒷이야기는 몇 가지밖에 남아 있지 않다. 핵심이 될 만한 중대한 이야기는 요하임 페스트의<히틀러는 얘기한다>, 푸웰과 베르제의 <마술사의 새벽>, 사스터의 <흑마술사 히틀러>, <히틀러의 식탐 담화> 등에 일부 수록되어 있다.
예언을 연구하는 잡지의 편집자라든가, 나치스의 역사에 조예가 깊은 옛 연구가들을 만나 취재한 것을 조각조각 이어붙여 보면, 그때 히틀러는 니벨룽겐 복수 기사단에 대강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2000년 대이변이 일어나고 초인이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

“여러분, 잘 왔다. 오늘은 누구보다 신뢰하는 여러분들에게 내가 예감하고 있는 앞으로의 인류의 운명을 말하겠다. 또 우리 나치스의 진정한 사명도 알리겠다.
첫째는 머지않아 시작될 제2차 세계 대전이다. 이것은 예감도 계획도 아니다. 여러분들이 아다시피 내가 언제 출동 명령을 내리느냐 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나는 내가 태어난 지 50년째인 올해에, 늦어도 9월까지는 그 명령을 내릴 것이다. 동시에 우리 군이 계속 동유럽을 밀어붙이고, 북유럽과 프랑스를 넘어뜨린다면 2년 반 안으로 전 유럽을 정보할 것이다.“
“하일! 하일! 히틀러!”
“그리고 그 2년 반 뒤인 1945년 나의 생일(4월 20일)까지 대전은 일단 표면만은 동결을 볼 것이다(1945년 4월 30일에 히틀러는 패배하여 자살했으므로 이 예언도 적중하였다. 다만, 10일 정도 빗나갔다).
그날까지는 나치스의 목적이 달성되기를 나는 바란다. 그러나 만약 달성되지 못할 때는 너희들 나치스의 아들들이 나를 이어받아 우리의 영광의 세계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라.“
“하일! 하일! 히틀러!”
“나의 예감으로는 그것은 내가 태어난 지 100년째부터 20세기 말까지, 즉1989년 4월부터 1999년이나 2000년까지는 실현될 것이다.
그때 표면은 민주주의나 사회주의의 세상일지라도 실제는 나치즘이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나라도, 사회주의의 나라도, 우리 나치스의 무기를 다투어 사용하여 서로 죽이고, 사회는 내가 바라는 대로 강하게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다수다로 나뉘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천재 지변의 기간이기도 하다. 1989년부터 1999년 또는 2000년까지 인류는 대자연으로부터 혹독하게 복수를 당한다. 기후도 둘로 나뉘어 심한 열과 심한 냉기, 불과 물, 대홍수와 대한발이 번갈아 지구를 덮칠 것이다.
그러므로 그 속에서 초인이 나타난다. 보통 인간이라면 그 같은 위기를 제어할 수 없다.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인류는 초인들을 낳고, 초인은 세계나 기후를, 인간이나 전쟁을 다스리게 된다.
결국 천지 이변하에 살아가는 다수와 그것을 지배하는 소수, 그리고 그 그늘에서 실질적으로 세계를 조작하는 초인 집단, 이것이 내가 예지하는 2000년의 세계이다.
그러난 여러분,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100년 뒤의 일이다.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 나는 오늘을 택해 여러분을 초청한 것이다, 오늘부터 100년 뒤라고 하면 즉 2039년 1월 25일이다.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그때 인류에게는 진정한 최후의 상황이 일어난다. 그때 인류-적어도 지금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에서-는 2039년 1월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2039년 1월, 인류는 사라져 버린다

높은 지능과 냉혹함을 자랑하는 니벨룽겐 복수 기사단도 이 말을 듣고는 너무나도 충격이 커서 웅성거렸다고 한다.
기사단의 한 사람인 요하네스 슈미트 소령. 미국의 예언 연구가 스타카트 씨는 뒷날 서독의 실업가가 된 슈미트 소령이 자신에게 털어놓은 이야기를 연구사들끼리의 모임에서 내게 가르쳐 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히틀러 예언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기사단은 대단히 놀라고 있었다.
“뭐라구? 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진다고? 그렇다면 2039년에 정말로 그점프인가 뭔가가 일어나 인류가 전멸한다는 건가?”
히틀러는 기사단을 향해 강하게 손을 흔들어 웅성거림을 제지했다. 그리고 격렬하게 타오르는 화톳불을 배경으로 한층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그것은 여러분, 어떤 이변이나 전쟁이나 재해 때문에 2039년에 인류가 남김 없이 멸망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확실히 그때까지 큰 재난이 계속 일어난다. 아까 말한 대로 1989년에서 1999년까지 세계는 연속적으로 천재 지변과 무서운 전란 속에 빠져들 것이다.
그 때문에 일부 혜택받은 나라를 제외하고는 많은 나라가 굶주린다. 몇몇 나라는 무너져 불탄다. 독기로 숨이 끊어지는 거리도 있다.
2000년 이후에는 그것이 한층 심해진다. 2014년에서 유렵의 3분의 1과 아메리카의 3분의 1이 황폐해진다.
아프리카도, 중동도 완전히 황폐화된다. 결국 지금의 문명은 사막밖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인류는 그것으로 멸망하지 않는다. 우리들의 독일 일부와 미국과 소련의 중심부, 일본과 중국은 깊은 상처를 입으면선 살아남는다.
다만, 그래도 인류는 사라진다. 그때 인류는 이미 없다. 왜냐하면 인류는 2039년 1월 이후 인류 이외의 것으로 진화하든가 아니면 퇴화해 버리기 때문이다.”

인류는 ‘신인’으로, 또는 ‘로보트 생물’로 변이한다

“더 자세하게 얘기하면 인류의 일부는 현재의 인류보다 고도한 것으로 진화되어 신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 인류로부터 신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그것은 ‘신인(神人)’이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나머지 대부분은, 이것도 진화라고 해야 할지 퇴화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일종의 기계가 되어 있다. 그저 조종에 의해 일하기도 하고, 즐기기도 할 뿐인 완전한 ‘로보트 생물’이 되는 것이다.
그때까지의 기상 이변과 환경 이변, 정치와 오락과 음식, 그리고 돌연변이가 그 같은 로봇 생물을 대량으로 태어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신인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원인에 의해 태어난다. 다만 돌연변이가 대뇌에 플러스로 작용하여 진화 방향이 로봇 생물과 다른 방향으로 되 뿐이다.
그 전단계의 초인들도 보다 진화하여 신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그들은 지금의 인간보다 몇 차원 높은 지능과 힘을 지닌다. 그들은 단결하여 지구를 지배한다. 그때까지의 모든 위기나 문제는 그들 신인들의 지능으로 급속히 해결되어 나간다.
로봇 생물은 그것을 따르며 살아가 뿐이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속 편한 신분이다. 전쟁, 기후, 경제 등이 신인들에 의해 제어되기 때문에 로봇 생물은 신인들이 인정하는 한도 안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음식과 집도 직업도 오락도 연애도 교육도 때로는 사상마저도 부여된다.
다만, 로봇 생물은 자신들에게 주어지고 조작되고 있는 사실을 의식할 수 없다. 자신들의 의식으로는 스스로 선택하여 마음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을 신인들이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대형 농장의 가축과 그들을 사육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는 완전히 둘로 나뉜다. 하늘과 땅처럼 둘로 나뉘어 제각기 진화의 방향으로 전진하기 시작한다. 한쪽은 한없이 신에 가까운 쪽으로 다른 한쪽은 한없이 기계에 가까운 쪽으로 말이다.
이것이 2039년의 인류이다. 그 후로도 인류는 이 상태를 계속한다. 그리하여 2089년부터 2999년에 걸쳐 완전한 신들과 완전한 기계 생물만의 세계가 완성된다. 지상에는 기계 인간의 무리가 살고, 신들이 그것을 우주에서 지배하게 된는 것이다.“

즐거운 악몸 같은 인류의 새 미래

그 밖에도 미래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예언이 몇 가지 더 얘기된 모양이다. 하지만 워낙 정리된 자료 같은 것이 없다. 겨우 찾아낸 자료도 예전의 자료와 중복되어 도저히 ‘히틀러 종말 예언’의 완전판을 만나볼 수 없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지금의 문명은 사막밖에 남지 않는다. 문명의 사막이다!”라는 말은 히틀러가 기사단 이외의 측근들에게 한 것이었다고 라우슈닝은 쓰고 있다.
“미래에 인류(적어도 일부)는 로봇이 된다.”
이 으스스한 예언도 히틀러 또는 괴벨스가 젊었을 때 이미 한 말이라고 존 토란드의 책에 쓰고 있다. 중복과 혼란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그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히틀러가 예지하고 있던 최후의 인류상, 2039년-과 그 이후-의 미래도 상당히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구원받을 수 없다. 정말로 그런 세상이 되면 견딜 수 없다. 마치 조지 오웰의 <1984년>과 같게 된다....”
이런 생각으로 몸을 떠는 분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그럴 것이다. 예언 자료들을 뒤적일 때 내가 떠올린 것도 <1984년>이었다.
이미 <1984년>의 해는 지나가 버렸지만 그것은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이 1944년에 쓴 악몽 같은 미래 공상 과학 소설이다.
소설에서 세계는 미국, 소련, 일본을 중심으로 세 개의 초국가로 나뉘어 소수의 초엘리트가 초텔레비전을 사용하여 지배하고 있다.
민중은 지배자의 본거지도 모르는데, 화장실 안까지 초텔레비전으로 감시받고, 일하고, 전쟁을 하고, 세금을 지불하도록 조작당하고 있다.
민중은 교육을 받는 단계에서 ‘사물을 생각하는 힘’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
말을 할 때도 정부가 정한 말밖에는 사용할 수 없다. 정부가 정한 것 밖에는 먹을 수가 없다. 정부가 결정한 것만 생각해야 한다. 죽을 때도 정부가 정한 대로 죽지 않으면 안 된다.
오웰은 초독재의 초관리 사회를 그렸던 것이다. 이는 히틀러가 예언한 ‘신인과 로봇 생물’의 사회와 확실히 닮은 점이 있다.
그렇지만 다시 잘 읽어 보면, 다른 점도 꽤 많이 있다고 깨닫게 될 것이다.
첫째로 오웰이 그린 지배 계급은 정치적인 초절대 권력을 장악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의 뇌의 알맹이는 지배당하는 민중의 뇌 이상의 것이 되어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히틀러가 예언한 신인과 이 점이 다르다.
신인들도 조상은 인간이었지만, 그들 자신은 이제 인간이 아니다. 인간보다 몇 단계 진화한 인간 이상의 다른 ‘종(種)’이 신인이다. 지금 우리가 생물학에서 말하는 ‘인간과(人間科)의 인간’이라면 신인은 이제 ‘신과(神科)의 신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지배당하는 로봇 생물도 확실히 완전 관리되어 어쩔 수 없으나 따로 초텔레비전로 감시되는 것은 아니다. 신인은 텔레비전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모두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오웰이 묘사한 비참한 민중보다는 훨씬 속 편하게 신인들의 프로그램 범위 안에서 자유로이 살아갈 수 있다.
더욱이 로봇 생물들은 이미 인간이 아니므로 지금의 인간과 틀린 감각을 갖고 있다. 로봇 생물 나름의 새로운 즐거움이나 만족도도 추구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여기서 나는 히틀러가 예언한 인류 종말의 모습은 오웰보다도 오히려 <지구 유년기의 종말>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

히틀러는 ‘인류 유년기의 종말’을 예지하고 있었다.

<지구 유년기의 종말>은 <2001년 우주 여행>의 작가 아서 C,클라크가 쓴 공상과학 소설의 걸작이다.
아리안계 영국인인 그의 소설<지구 유년기의 종말>은 대충 이런 이야기이다. 미국과 소련이 전 나치스의 협력으로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까운 미래에 다른 은하계에서 갑자기 신과 같은 초지능 생물들이 UFO를 타고 지구를 찾아온다.
그런데 그들의 모습은 놀랍게도 인류가 옛날부터 상상해 왔던 기다란 귀에, 긴 꼬리를 달고, 입이 귀까지 찢어진 악마의 모습이었다.
이 괴이한 초고등 생물은 왠지 지구인에게 대단한 호의를 갖고 대한다. 재해나 오염, 자연파과 등 위기를 이겨내는 길을 가르쳐 주고 과학과 사회의 진보를 도와준다.
그리고 이류는 그 사이에 갑자기 다음 세대부터 가공할 만한 변신을 시작한다. 몸은 여전히 그대로지만 의식의 알맹이라고 할까, 마음의 본질이 변한다. 몸은 여전히 한 사람씩 떨어져 독립되어 있는데도 마음의 움직임에서는 ‘개인’이라는 의식은 사라져 버린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하나의 세포가 되더니 마침내 인류의 젊은 세대 전부가 수억 인의 개체로 나뉜 하나의 마음을 가진 거대 생물로 되어 간다. 한 마리씩 있을 때는 자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개미나 벌이 전체일 때는 ‘씨를 번영시키자, 진화시키자’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듯이. 더욱이 이 신인류의 경우, 최종 목적은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단지 전원이 우주의 끝을 응시하며 하나의 거대 생물로서 뭔가를 시작하려고 할 뿐이다.
그것을 보고, ‘악마’를 쏙 빼닮은 우주에서 온 신들은 ‘이로써 지구 인류도 이제야 새로운 성장기에 들어섰다. 우리 우주 생명의 진화를 이어받을 준비가 되었다. 지금까지의 지구 인류는 그 진정한 사명을 모르는 유년기였었다’고 생각하면서 원조를 끝내고 우주 저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히틀러가 예언한 2039년의 인류의 상태는 이 미친 듯한 SF 걸작의 이미지와 아주 많이 닮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더라도 히틀러가 예언한 것은 1939년, 클라크가 소설을 쓴 것은 1953년이다.
그러므로 국제적인 정보도 많이 알고 있었을 클라크가 히틀러의 종말 예언을 어디선가 듣고 참고했을 가능성은 있어도, 히틀러가 클라크의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런데도 히틀러 예언에는 역시 신과 같은 초지능의 ‘신인’과 그 밑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살도록 되어 있는 이미 인간이 아닌 ‘로보트 생물’이라는 이 기괴한 두 종류의 ‘인류 이후의것’이 클라크의 작품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여기에 히틀러 예언의 이중의 심연을, 같은 아리안계인 두 사람의 통찰자의 중복된 무의식을 나는 엿보게 된다. 그렇다면 히틀러의 예언의 의미도 클라크와 똑같이 인류의 커다란 단계의 끝과 시작의 단정이 아닐까.
히틀러 역시 2039년의 예언에서, ‘인류의 유년기의 종말’을, 인류가 현재의 차원에서 다른 차원의 생물로 변신해 가는 ‘성장기의 시작’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150만 년 전에도 원숭이가 변이하여 인류로!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두 종류의 인간 사이에는 물론 이질적인 차이가 있다. 새삼스럽게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히틀러가 말한 것은 마성의 예언이며, 클라크가 쓴 것은 어디까지나 공상 과학 소설이다.
뻬어난 SF 작품에 나오는 사건이나 사회는<달세계 일주>나 <해저2만리>등 쥘 베른의 작품 등이 좋은 예인데, 어느 정도 실현되는 일도 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높지 않다. 빼어난 SF 일수록 그것은 작가의 자유로운 두뇌가 낳은 공상이니까.
‘악마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UFO를 타고 날아오는 신들’도 물론 그렇다. 그것은 클라크의 상상력이 낳은 아이러니컬하고 강렬한 캐릭터인데, 그런 것은 결코 어디에도 실재하지 않으며, 날아올 까닭도 없다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히틀러의 ‘2039년’은 다르다. 이것은 공상과는 다른 차원의 예언력이 통찰한 미래이다. 원폭부터 고르바초프 이마의 붉은 점까지 꿰뚫어본 세계적인 악마 제1인자가 예언한 미래이다.
그때 온 세계가 완전히 그렇게 되어 있을지 어떨지는 어쨌든간에 ‘신인’과 ‘로보트 생물’이 실제로 활동하는 사회가 2039년에 반드시 올 것이다.
그 근거로 SF에는 없는 리얼리티를 지니고 있다.
“인간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 이외의(이상의) 것으로 진화한다.”
이것은 히틀러의 예언인 동시에 지금까지 생물이 펼쳐 온 역사적인 필연이기도 하다.
우리들 자신 그 결과로서 지금 존재하고 있다. 우리들, 지금의 인류 자신도 우리들의 전에 있었던, 아직 인류라고 할 수 없었던 것으로부터 돌연변이에 의해 진화하여 현재와 같이 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만 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화석학에 의하면 그 무렵 지구에는 원숭이와 사람의 중간쯤 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하빌리스,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 등으로 불리는 ‘종(種)’이 10종 정도 있어서 나무 열매나 벌레를 곰살스럽게 먹으며 야수들이 무서워 겁에 질려 살고 있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갈 수 있는 동안은 좋았으나 느닷없이 빙하시대가 덮쳐왔다. 기후가 격변하고 먹을 것이 부쩍 줄자 동물끼리의 생존 경쟁이 한층 격심해졌다. 맹수보다 훨씬 약하고 초식동물보다 뛰는 속도가 늦은 원인들은 눈 앞에서 굶주리거나 얼어죽었다.
그런데 그들 종족 중 몇 마리가 멸망 직전에 살아 남으려는 필사적인 본능에 의하여 그때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영감을 갑자기 느낀 것이었다. 불을 지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돌을 던지거나 나뭇가지로 짐승을 때려 먹이로 잡는 것 등을.

‘종’이 멸망할 정도의 위기에는 돌연변이가 나타난다.

원인들은 그때까지 그와 같은 두뇌 회로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10종의 원인 중 9종까지는 기후 격변과 생존 경쟁의 광란을 견디지 못하고 전부 멸방하였다.
남은 한 종류, 그 중에서도 아마도 극소수만이 불과 도구를 발견하여 자신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으로써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초식동물에게 돌을 던져 포획하고, 떨고 있는 다른 종의 원인들도 나뭇가지 등으로 때려 죽인 뒤 먹었다(칼 세건 박사의 조사) 또한 맹수를 불로 쫓아내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협력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 자손이 지금 그야말로 히틀러의 남근형 로켓을 날리고, 제트기로 여행을 하고, 재테크를 하기도 하고,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고, 원자력 발전을 사용하여 지나친 전기 이용(파국에 가깝다는 것도 모른 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150만 년 전에 적어도 한 번, 생존의 위기를 겪은 원인이 두뇌 회로를 진화한 덕택으로 원인으로부터 사람이 된 전력이 있는 것이다.
그 훨씬 전인 7000만 년 전에도 커다란 혜성인가 소혹성이 지구에 충돌한 적이 있었다. 그 먼지가 수천 년 동안 하늘을 뒤덮는 바람에 한랭 지옥에서 공룡이 전멸했다. 그러나 그들 중 아주 작은 공룡 몇몇이 역시 절박한 상황에서 변이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신경과 내장 기능이 급속히 변했고, 냉혈동물에서 온혈동물로, 어려운 말로 하면 변온동물에서 항온동물로 변이하였다.
그리하여 포유류가 생겨나고, 그 일종이 그로부터 6000만 년 뒤 어떤 이변으로 숲이 고사하게 되었을 때 나무 위에서 초원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멀리 있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또다시 절박한 상태에서 두 개의 다리로 서도록 변하고....
어떤 파괴적인 시대가 와서 그때까지의 삶의 방식으로는 멸망한다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 ‘종’ 가운데 몇몇이 파멸을 극복하기 위해 전혀 새로운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그렇게 해서 대자연은 위기에 적응할 수 없었던 ‘낡은 삶의 종’을 지금까지 몇만 종이나 멸망시켜왔다. 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보다 우수한 새로운 ‘종’을 돌연변이로 창출하여 생명의 체계를 이어온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인류는 원전 1개소만 폭발해도, 첨단 무기의 버튼 하나만 잘못 눌러도,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냉난방의 스위치를 넣어도 모든 것이 파멸로 연결되는 막다른 문명 속에서 살고 있다.
“2039년에 신인이 나타난다. 그들이 지금까지의 인류의 위기를 제어하여 신세계를 만든다.”
히틀러의 이 예언은 미치광이의 헛소리 같으면서 실은 극히 당연한 진화의 필연을 솔직히 내다본 예언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또 다른 것’도 ‘신인’?

그래서 생각나는 것이 노스트라다무스의 ‘또 다른 것’이다. 그것은 그의 <제세기>1권 48에 나오는 불가사의한 예언의 1절로서 여러 가지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최대공약수적인 해석은 대파멸의 그 해까지 ‘또 다른 것’이 나타날 때만이 인류는 구원되며, 멸망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나는 지금까지 “이 ‘또 다른 것’이란 지금의 문명과 ‘또 다른’문명,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과 ‘또 다른’ 삶의 방식, 인간의 삶의 방식을 주도해 온 유럽의 기술이나 그 배후의 유태 사상과는 ‘또 다른’ 동양계의 삶의 방식과 이념”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노스트라다무스 자신이 성서를 제외하고 계속되고 있는 유태 사상의 예언면에서 최고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또 성서 이래 계속되고 있는 유태.기독교 문명 위에 지금까지의 유럽이 지배하는 세계가 편승해 왔기 때문이다.
거기서 생겨난 유럽의 기술이 인류에게 편리함을 준 반면, 인류를 여기까지 몰아 넣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기술은 핵도 석유 문명도 타이어 산업도 증권도 카드도 거의 전부 유태의 지혜를 빌린 유럽이 시작한 것이다.
“그것들은 확실히 편리하다. 그러나 이것 가지고는 안 된다. 편리함에 젖어 있을 때 세계는 이것으로 망하리라. 이들과는 다른 ‘또 다른 것’으로 다시 시작하지 않는 한....”
스스로 유태.기독교 문명의 그늘에 선 대표자이면서 이렇듯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있는 노스트라다무스는 ‘또 다른 것’에 의한 구원을 희망하면서 시집을 남겼으리라.
여기에서도 ‘또 다른 것’이란 유태.기독교 문명과 ‘또 다른’, 또한 유럽식 삶의 방식과도 ‘또 다른’ 동양적인 지혜의 심연이라고 풀이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나는 이 해석을 수정할 생각은 없으며, 점점 이렇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히틀러의 예언을 안 지금, 이 해석에 히틀러의 예언을 겹치지 않으면 완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그럼 겹친다면 어떻게 되는가. ‘또 다른 것’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과는 ‘또 다른’ 삶의 방식임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인류와는 ‘또 다른’것이기도 하다.
즉, 지금의 인류를 초월한, 히틀러가 예언한, 인류에서 진화하는 ‘신인’들만이 ‘또 다른 것’과 꼭 맞게 겹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지금과 같이 ‘또 다른 것=또 다른 문명’이라든가, ‘동양이념’이라고 하는 것만으로는 뚜렷하게 정체를 알 수 없다.
또 그런 정체 불명의 새로운 문명이나 정신 개혁 같은 것만으로 핵에서 원자로 위성, SDI,에이즈, 프레온 가스, 온실효과, 다이옥신(고엽제)까지 좁혀도 20종 이상이나 되는 지구 규모의 파멸 요인을 모조리 해결할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그러나 돌연변이로 두뇌가 진화되는 ‘신인’들이라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 서서 현재 인류가 안고 있는 위기 등은 틀림없이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150만 년 전, 진화된 원인의 한 무리가 불과 도구를 발견하여 살아 남은 것과 마찬가지로 신인들도 지금의 위기를 모조리 씻어낼 뭔가를 차원이 다른 두뇌로 틀림없이 발견해 주지 않을까.

누군가 ‘신인’으로 진화하는 것이 인류가 구원받는 길

예를 들어 그들이 만드는 전혀 새로운 전자파가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것을 발사하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온 세계의 핵무기가 단번에 무력화되어 버린다.
이것은 결코 꿈 같은 얘기가 아니다. 날아오는 미사일에 특수한 레이저 광선을 쏘아 미사일 내부의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한 순간에 무해한 물질로 바꾼다. 이 기술은 현실적으로 미국의 리바모어 핵무기 연구소에서 개발중이다.
“2000년까지 실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완성되면 SDI의 눈이 됩니다. 그러나 완성되더라도 이것으로는 날아오는 핵을 한 발씩밖에 무력화시키지 못합니다. 현재 인류의 기술로 그것을 한꺼번에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구에 사는 사람이나 동식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온 세계의 핵무기의 원자구조만 바꾼다.... 그런 편리한 초에너지는 도저히 인류에게는.... 정말로 하나님이 아닌 한....”
리바모어의 정보를 제공해 준 한 첨단 기술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이런 최첨단의 과학자마저 ‘인류 이상의 신인’의 도움을 무의식적으로 찾는 막다른 골목까지 와버린 것인가 하고 생각되었다.
실제로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얼마 안 가 끝장일 것이다. 설령 핵무기를 무력화하더라도 1발로 전 인류가 괴로워하며 죽는, 혹은 온몸에 순식간에 악성 암이 번지는 것과 같은 강력한 바이러스 무기나 독가스가 완성되어 있다.
보통 무기 중에도 히로시마형인 초기 원폭보다 무서운 초네이팜이나 니트로 폭탄이나 기상무기 등이 있다.
그것들이 혹시 사용되지 않더라도 매일 우리의 체내에 들어오는 공기나 물, 음식속의 무수한 독성 물질, 이들이 축적되면서 앞으로 2,30년이면 인류의 유전자는 갈기갈기 파괴되어 도깨비(외모보다는 정신이나 인간성 면에서)밖에 낳을 수 없게 된다.
그래도 인류의 역사가 계속되려면 되도록 빨리, 인류도 세계도 철저히 공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자유 분방한 삶의 방식을 그대로 영위한다면 그것은 결코 이룰 수 없다.
“그러니까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나 여호와를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것은 오지 않는다. 유태나 기독교의 환상이다. 나는 분명히 말하는데 그런 구세주는 정말로 오지 않는다.”
히틀러는 레니에게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 대신에 인류는 고통을 이기지 못한 돌연변이로 구원의 초인이나 신인을 낳개 된다. 그들과 그녀들은 지능이 몇 차원 높을 뿐만 아니라 겉모습은 인간과 그다지 다르지 않으나 인간에게는 위험한 어떤 독이나 살인 광선을 쬐어도 살 수 있다. 신경도 내장도 인간과 다른 차원으로 진화되어 버리니까.”

케네디 암살의 비밀은 왜 2039년까지 공개되지 않는가?

그런 엉터리에다 꿈 같은 일은 믿을 수 없다. 그야말로 광인 히틀러의 환상 아닌가.
그렇게 의심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을 위해 나는 단지 인류의 미래를 알고 싶을 뿐이지 히틀러에게 별로 호의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전제하고서, 나 이외의 보증도 보여 주겠다.
그것은 오치아이 노부히코 씨의 또 하나의 작품이다. 그는 <20세기 최후의 진실> 이외에 그에게는 더 요상한 <2039년의 진실>이라는 책이 있다.
그것은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누구에게 왜 살해되었는지를 추적한 박진감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오치아이 씨는 그 범인을 명확히 지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당시 비둘기파로서 세계 평화 유지에 고심한 케네디를 매파인 군부 지도자나 강경 정치가들은 몹시 미워하고 있었다. 거시에 최대의 열쇠가 있다는 것을 오치아이 씨는 예리하게 추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히틀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책이다. ‘2039년’이 제목에는 있으나 내가 추구해 온 ‘히틀러의 2039년 예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치아이 씨가 ‘2039년의 진실’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케네디 암살을 철저하게 조사한 미국 정부와 하원 조사위원회가 그 가공할 진실을 포함한 모든 극비 자료(케네디를 승계한 존슨 대통령의 강한 명령으로)를 2039년에 공표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왜 그것이 2039년이 아니면 안 되는지 아무리 조사해도 알 수 없었다고 오치아이 씨는 쓰고 있다. 또한 2039년에 그것을 공표한다고 해서 사건과 관계된 자는 이미 모두 죽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벌써 그 사건을 잊었거나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대목을 읽고, 오치아이 씨도 히틀러의 2039년 예언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미국의 권력 핵심부에서는 히틀러의 종말 예언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중요 정책을 결정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나는 그들을 전율과 함께 엿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반복하지만, 히틀러의 예언에서는 2039년 전쟁과 오염에서 살아 남은 세계는 겉으로야 어찌되었든 실질상 돌연변이로 초지능을 가진 ‘신인’들에게 쥐어져 있다.
대부분의 민중은 ‘로보트 생물’처럼 신인들의 프로그램대로 움직이고, 권력이 전에 무엇을 했건, 장차 무엇을 하건, 장차 무엇을 계획하건 이미 어떤 관심도 의문도 갖지 않는다. 속은 편하지만 초관리화된 사회, 더욱이 그 사실을 ‘로보트 생물’들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회가 된다.
미국의 권력 핵심부는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결국 히틀러의 종말 예언을 잘 알고, 그것이 왠지 적중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맞추어 얼핏 보기에 아무런 근거도 없는, 히틀러 예언에밖에는 결부되지 않는 2039년 공포‘의 선을 내놓은 것이 틀림없는 것이다.
미국의 다른 중대 정치 사건은 가령, 워터게이트나 이란에 대한 무기공여 사건조차도 조사가 시작된 지 반년 뒤에는 공표되었다. 케네디 암살의 진실만이 왠지 ‘2039’의 미래로 밀려 나갔다.
케네디 암살 사건에는 그만큼 엄청난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 동시에 그것이 공표되어도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는 사회가 ‘2039년’에는 이루어질 것을 존슨 대통령은 웅변하고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결절적인 수는 돌연변이뿐, 돈도 학력도 무관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일이다. 그러나 미국이 그러한 초두뇌 집단에 지배당하게 된다면 온 세계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신인들의 지배하에 놓여 있을 것이다.
하물며 노스트라다무스의 ‘또 다른 것’이라는 시에는 “또 다른 것의 출현은 ‘태양의 나라’와 관계가 있다”고 가리키고 있다. ‘또 다른 것’이 ‘신인’과 같은 뜻이라념, 세계에는 ‘신인’이 그때까지는 돌연변이로 나타나 있을 것이 틀림없다.
히틀러는 1989년 이후 인간도 사회도 양 극단으로 나뉜다고 예언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아름다움과 추함, 소수의 지배자와 지배받기만 하는 사람들로 나뉜다고.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배받는 자여 꼴좋다, 라고 하는 것이 그의 진의는 아니었다. 지배자도 피지배자도 통틀어 그 속에서 초인에서 신인으로 진화해 가는 사람으로 나뉜다.
이것이 모든 양극화 중 히틀러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그렇기 때문에 감추었던 가장 중대한 미래의 양극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양극화가 원상으로 되돌아가지 않게 되는 1989년 이후 가진 자는 못 가지 자를 멸시하고, 지배당하는 자는 소수의 지배자에게 열등감을 갖고 살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잘해야 1999년에서 2000년의 대파국까지의 일이다. 설령, 독재자가 1000평의 땅에 살고 민중이 전세살이를 한다 해도 지구를 감싸고 있는 우주 카타스트로프나 대자연으로부터 인류에 대한 전면 보복이 일어나면 어느 쪽이 되는 대단한 차이는 없게 된다.
그 후 다행히 2039년까지 살아 남는다면 차이는 더욱 없어진다. 돈도 학력도 지위도 관계없이 돌연변이로 초인에서 신인으로 진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만이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열쇠는 그 사람 자신이 얼마나 진지하게 현재의 위기를 깊이 느끼고 지구 생명의 한 사람으로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이나 당신의 후손(물론 나 자신의 후손도)은 2039년에 ‘로보트 생물’로서 속 편하지만 초관리된 사회에 편입될 가능성을 강하게 갖고 있다.
다만, 보기에 따라서는 그것도 일종의 진화일 것이다. 지배자를 비판하거나 의문을 갖거나 하는 마음은 엷어져 있으나, 컴퓨터 로봇 식으로 작용하는 두뇌나 행동은 지금의 인간보다 훨씬 진보되어 있을 테니까.
그러므로 지금의 우리가 갖고 있는 서정적인 인간관계가 적은 몫만큼 도리어 살기 편할는지도 모른다.

당신과 당신의 후손은 신인이 될 수도 있다.

또 잘 나가면 당신과 당신의 자손은 ‘로보트 생물’의 부류로 들어가지 않고, 인류에서 ‘신인’으로 진화될 가능성도 갖고 있다.
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돌연변이만이 신인이 될 수 있으므로 누구든지 출발선은 똑같다. 가문도 재산도 학벌도 미모도 관계가 없다. 시험 답안지와 인맥으로 출세해 온 사람, 학교 성적만 좋은 사람은 현재의 인간의 틀 밖으로 빠져나가 본 적이 없으니까 그 틀과 전혀 다른 진화에는 대단히 불리하다.
오히려 초능력 개발의 명상에 정신없이 빠져 있는 사람, 수행을 쌓은 고승, 컴퓨터광, 미친 듯한 열정의 운동선수... 어떤 의미에서든 ‘초(超)’의 요소를 지닌 사람이 ‘신인’으로 진화하는 돌연변이 가까이에 있는 것이 아닐까.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앞으로의 세계는 천지 이변과 인간의 양극화로 휘말리고,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우주 카타스트로프와 마지막 전쟁이 인류를 엄습해 온다.
성서에서는 이쯤에서 여호와나 예수가 오셔서 ‘죄많은 자들’을 심판하고 영원한 ‘신의 왕국’을 만든다. 그러나 보다 냉엄하고 리얼한 히틀러의 예언력에 의한 전망은 그런 것은 만에 하나도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에 인간의 마음에 직접 작용하는 초무기를 가진 초인부대(라스트 바탈리언)가 나타나 배후에서 대전을 조종하여 결정적인 피해가 나오기 전에 중지시킨다. 하지만 그렇게 되어도 오염이나 이변은 그치지 않으며, 21세기 초 세계는 대혼란과 황폐가 지배한다.
그러나 그 사이에 언제인지 모르게 ‘신인’들이 나타나 모든 위기를 해소하고 신세계를 창출을 주도한다. 나머지는 어느덧 ‘로보트 생물’이 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인류는 그때 멸망하여 거의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계통종으로서 ‘원래의 인간’의 형태도 여전히 계속된다. 결국 당신과 나의 미래에는 엄습해 오는 많은 위기에 더하여 ‘인간 이상의 또는 인간 이외의 것으로의 진화’라는 으시시한 길이 핵과 오염과 천변지이 속에서 마침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에필로그

“가공할 예언이군. 곧 우주 카타스트로프와 전쟁이 한꺼번에 온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야. 2039년, 인류가 변이하여 인류답지 않게 된다는 것은 더욱 무섭군.”
Y씨는 숨을 죽이고 말했다.
“그래요, 무섭고 새롭죠”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한다고 한 기독교의 발상으로는 절대로 나올 수 없었던 예언, 악마인 히틀러밖에는 꿰뚫어볼 수 없었던 미래의 진실....”
“그렇다면 완전히 그렇게 된다고 믿는가?”
“아니, 히틀러의 과대 망상도 있었으므로 100퍼센트 맞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인류가 지금 히틀러 예언의 방향으로 돌진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SDI를 한다고 하면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온 세계의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우주 무기를 만들어낸다. 자기 나라 사람이 스페이스 셔틀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 우주 카타스트로프의 전조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것으로 우주가 어떻게 될는지 조사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니까.
“이렇게 우쭐대고 제멋대로 하는 품으로 봐서 히틀러가 말한 ‘대자연으로부터의 복수’가 이제 곧 옵니다. 심한 기상 이변 정도로 끝나면 좋겠지만.”
“끝나지 않으면 극점프까지 갈 건가? 그래서 문명의 일부가 무너지고 침몰하고 2039년 세계는 신인이 지배.... 또는 신인이 지배하지 않으면 보전될 수 없게 된단 말인가?”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되겠지요.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히틀러는 초인이나 신인의 수를 예언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그들은 반드시 소수가 아닐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세상을 보면 ‘로보트 생물’적인 삶의 방식을 거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나름의 판단력과 명상, 잠자고 있던 두뇌의 계발, 마인드 컨트롤을 배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한 무의식의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히틀러가 말한 ‘완전히 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초인, ’동방에서의 실험‘이라는 것이 된다면....”
“그렇다면 잘 나가면 동아시아에 많은 초인이나 신인이 나온다? 위기를 용수철삼아 진화된 민족이?”
“그런 얘기입니다. 그 새로운 지혜와 정확한 판단력이 결집된다면, 혹은 파멸이 오기 전에.... 설령 오더라도 파멸을 이겨내고....”
그 다음은 두 사람 모두 말하지 않았다.
Y씨는 나와 고층빌딩의 창문에서 거리를 꽉 메운 사람들과 꼬리에 그것을 문 자동차의 행렬을 바라보며 어떻게든 희망의 미래를 찾아내려 하고 있었다.


끝 2003년 10월 9일 막노동의 끝을 보다.
이 책은 절판 된지 오래된 책이다
원래 재목은 1999년 그 이후 혹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2로 나온 적이 있다.

출처 :삶의 참의미를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 반달곰

일부는 실제 라디오 방송을 기준으로 쓴것이 있고 당시 발언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작가의 추측적 내용은 좀 않맞는게 많다....

작가의 소설들 내용보다는 히틀러의  연설 기록을 보는게 더 좋을것 같다


이 작품은 오치아이의 20세기 최후의 질실" 을 기반으로 지어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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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8집 3차 티져의 진실

Ideas 2008. 7. 8. 18:55
아래 동영상은 서태지가 만든 3차 티져이다.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서태지도 프리메이슨인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그들의 거짓.. 아니면 세상이 모두다 거짓인거..
왜... 이 시점에서 그걸 들고 나온 것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부터 생각해보기로 하고 다음 동영상을 감상해 주시기 바란다.
당신은 당신의 귀를 의심하기 바란다.

'프리메이슨', '1722', '1811' ..

Do you see the lie?
Do you see the truth?



Do you see the lie?
이후에 나오는 영상들... 과연 진실일까? 히틀러.. 교황.. 전쟁..등

Do you see the truth?
이후에 나오는 영상들.. 이것이 거짓일까? 프리메이슨, 외계인, UFO 등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지만 그는 말하고 싶은것이다. 세계는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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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개이버와 다음의 차이

Ideas 2008. 7. 2. 23:20

저의 네이버카페하고 지식답변을 삭제하고

네이년을 드디어 탈퇴하면서

검색의 차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놈"은 비슷합니만...

좋은 이미지/ 나쁜 이미지 차이..

 


 

 

네이버에서는

"딴나라당" 없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명박퇴진" "명박탄핵" 없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명박퇴진","명박탄핵","명박지지율","명박이 패러디"가 없습니다.

'명박산성"은 신조어라 아직 삭제못했군요

 



네이버에서는

"뉴라이트" 에 대한

나쁜이미지(친일,임헌조,실체...)의 관련단어가 없습니다.







추가...다른분 것..



다음과 네이버에서 '쥐박이'를 쳐보았다..



'쥐박이'가 검색어로 뜨고.. 관련 검색어까지 나온다..



그.러.나 개이버는...

.

.

.

 




쥐박각시 ?????????????

 

?미?????

 

관련검색어는 아예 없다!!!!!!

 

내말 못 믿거든...


직접 확인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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