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낙원과 비슷한 음악을 듣다.

Hobby/Musics 2009. 2. 20. 11:03

Karina의 Can`t Find The Words 란 곡을 들었다.
하지만 가사는 다르지만 멜로디는 같았다.

표절인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왠지 멜로디가 비슷하다.

음원은 저작권 관계로 올릴수는 없지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길바란다.
그리고 평가는 개인에게 맡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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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뛰는 모습이 아름다운 소녀

Hobby/Musics 2007. 4. 16. 14:11
고윤하.. 윤하라고 하지..

음악이 하고 싶어서 홀홀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소녀.. Piano Rock 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내꿈은 무엇이었던가. 나는 지금 내꿈을 이루기 위해 가는 중인것인가?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꿈을 쫒기 힘들지만 (필자 역시도 현재 꿈꾸던 일과는 다른 일을 하고있다.) 윤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중이다.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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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싱글앨범에 대해서

Hobby/Musics 2007. 2. 27. 09:27
모 방송사 가요프로그램에 이효리가 새앨범을 냈다고 노래를 불렀다.

"톡톡톡"을 먼저 불러서 역시 겟챠나 애니스타 분위기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이런 노래들으면 S전자의 애미콜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곡이 끝났다. 머 그저 그렇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효리의 두번째 노래가 나왔다. 잔잔한 발라드 선율과 함께
소개를 하는 성우의 목소리 "한층 깊어진 가창력으로...."
결국은 이효리가 가창력이 그다지 였다는 것으로 들렸다.
잔소리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왠지 왁스가 생각났다.
물론 비슷한 노래야 얼마든지 많을 수 있다.
(비방, 욕설을 삼가해주세요. 필자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하지만.. 노래를 듣는순간 왁스가 불렀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두곡이 끝인줄 알았으나.. 또 한곡의 노래가 나왔다.
카우보이 모자같은걸 쓰고.. 의상만 봐서는 이효리 스타일의
그런 노래인줄만 알았다.
그러나...그러나... 이 노래를 들으면서 왠지.. 왠지...
씨야가 생각났다.. 암울 했던건 다른 스타일로 도전했던 2곡다
가창력이 들어났다는 것이다..

댄스계열의 곡이라면 현란한 사운드 속에 자신의 가창력을
다소 숨길수 있지만 애절한 발라드나 모던한 음악에서는
자신의 가창력을 숨길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한것같다.

물론 노래를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스타일의
노래를 주류로 불렀던 타 가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타 가수들과의 가창력 비교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앨범은 별로다..
변신을 해보려는 시도는 박수를 쳐줄만 하다.


음악 감상 링크
http://wannystory.tistory.co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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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Vol.4 리뷰

Hobby/Musics 2007. 2. 1. 17:40

연이말에서 퍼온걸 킷토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음

리뷰를 너무 잘쓰셔서 그만 힉


EpikHigh <Remapping the Human Soul>



    [  재킷  ]



     모노톤으로 간결하게 꾸며진 케이스를 펼치면 (Primary Skool의 CD 케이스처럼 양쪽으로 펼치는 타입이다)

가사집과 화장실 바닥을 연상시키는 (-0-)라벨의 CD 2장이 나온다. 좀더 자잘한 체크가 투컷 프로듀싱의 'The Brain'이고,

큼지막한 아가일 무늬가 타블로 프로듀싱의 'The Heart'렷다. 사실 자켓에서 탄성을 내질렀다. 필자의 전공이 힙합이다 보니

대부분의 소장한 CD는 조악한 디자인과 가내 수공업의 흔적이 뚜렷히 보이는 -_-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들의 것.


      그런 것들을 주로 보아와서, 이런 고풍스럽다고까지 표현할 만한 디자인이 나오면 정말 감탄하곤 한다 @_@

에픽하이가 메이저 기획사에 속해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 하지만 까만 바탕의 종이라니

이 수많은 지문들이 찍히는 것은 대체 어쩔 거야!! 내 손은 세균덩어리 -_-

     첫번째 페이지에는 Album Credit으로 Blah Blah. 이게 에픽하이 전용 글꼴인지 뭔지는 몰라도 (아님 울림 전용 글꼴인가?)

항상 이 글꼴인 것 같다.

     뭔 헛소린가 -_-
     음음, 아무튼 각설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을 찾아보자면 작곡과 편곡과 프로그래밍은 Tablo, Tukutz, Pe2ny,

Mithra 眞, JW(Nell의 김종완), Yankie(of TBNY), DJ Zio(of Freestyle), 김범종, Jinbo, 고정기(Junggigo),

작사에 Tablo, Mithra 眞 - 그외 모든 컨셉과 이야기는 Tablo에게서 발췌. (이게 아닌가?)


     그리고 피춰링진을 살펴보자면 Jinbo, Paloalto,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 Junggigo, Sweet Sorrow,

EMI HINOUCHI, Itta, DJ Zio, Wanted, 융진, Jiae, IF, JW. 사실 피춰링진이 대부분 보컬이라서 그렇게 화려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다들 뭐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으니 기대 이하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외 부가적인 사항은 독자가 구매해서 직접 읽어보시길.

귀찮아졌다. 아, 그리고 임승현 a.k.a Mr. Sync가 이번 앨범에도 참여했다는 것도 눈여겨보시길. (항상 그랬긴 했다.)


     CD로 샀는데 멤버 사진은 2장 반밖에 없다. 왜 반이냐고? 페이지를 폈을 때 한쪽 페이지에만 멤버들의 모습이 있고 다른 한쪽

페이지는 사물 등으로 채워져 있는데, Tablo의 경우는 성모 마리아와 함께 채워져 얼굴이 반밖에 나오지 않았다. 필자의 표현력이

미흡하여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라며 머리를 쥐어뜯을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한 가지 위로는, CD를 사면 모든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사진 별로 없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Remapping the Human Soul이기 때문에, 그들의 혀로 뱉어내는

인간 영혼의 지도를 관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일 테니, 대충 이 정도만 얘기하고 음악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이걸 대충이라고 말하는

나도 참 웃긴다. -_-



    [  음악  ]



<<PART1 : THE BRAIN>> (Produced By DJ Tukutz)


 

1-1 The End Times (Opening)



     Mic를 켤 때 나오는 지직거리는 소리가 잠깐 난 후 피아노음이 잔잔하게 깔리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소리는 누군가의 행진을

기다리기라도 하듯이 바닥까지 음을 펼친다. 허나 고독에 몸부림치는 음악의 주인의 내면을 말하기라도 하듯이 이내 확대되는 톤은

격하면서도 슬픈 진동으로 화답한다. 이것은 뇌의 갈등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사람의 갈등인가. 사람의 고통인가.
    끝은 언제나 시작. 포장된 사고와 굳어버린 뇌를 회유하며, 이전의 지도를 꿈 끝으로 지운다.
    그들의 혀와 손으로 인간 영혼의 지도를 다시 그려내기 시작한다.



1-2 白夜 [Stephen and bloom]




    곡마다 부제가 하나씩 붙어 있다. 이 리뷰를 쓰기 위해 최근 날짜가 2005년으로 되어 있는 한컴 사전을 다시 띄웠다 -_-

Stephen은 남자 이름이라고 하는데 대체 뭐지. 뇌가 고통스러워질 때쯤 곡은 시작된다. 이 곡으로 말할 것 같으면, 국내 최초

100마디 연속 랩.
    그게 뭐죠 - 라고 되물으실 리스너들에게 짧게 설명하자면 '마디'란, 비트에서 쿵치딱, 쿵치딱 할 때 쿵에서 다음 쿵까지,

딱에서 다음 딱까지, 이런 식을 한 마디라고 한다. 원래 정식 정의는 스네어에서 다음 스네어였던 것 같은데(딱) 뭏든 각설하고,

마디의 개념을 대충 잡으신 분들은 알 게다. 100마디가 얼마나 긴 건지. 16마디 이상 쓰는 게 어려워서 듀오를 결성했다는 Square의

경우만 본다고 해도 말이다. -_-


    Bass Guitar가 진짜 개성 있다 했는데 이태윤 씨가 참여해 주셨댄다. Tablo로 시작한 래핑은 훅 없이 Mithra 眞에게 연결된다.

정말로 미친 듯이, 쉴 틈 없이 내뱉는 래핑의 퀄리티란 얼마나 지독한지. 랩은 시임을, 연설임을 몸소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Tablo의

사색과 고독과 모순과 천재성과 혼합할 수 없음과 한과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랩은 Mithra의 혼과 결의와 약속과 열정과 편견과 눈물을

그대로 담아낸 랩과 섞여 하얀 밤을 밝힌다. 마침내 Epik의 고난의 역사와 함께 해 왔었던, Rakim의 Concrete Jungle이었나? 거기서

따왔던 Scratch가 들려오고, 만연한 감동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3집에 수록되었던 'Ride'에서, Tablo가 Tukutz에게 외쳤던

'You are genius'를 가만히 읇조렸다.



그토록 순종했던 내, 맑은 피가 선악과의 거름이 돼, 그 작은 씨가
자랐는데 그 누가 사상의 순결을 가르치나? 운명을 향한 반역심이 내 하마르티아
가슴이 아프니까 … 지쳤겠지 - 아버지가 날 외면했지 - 아들인가 싶었겠지 - 너무 어리석어
내 글씨가 내 손에서 짧은 시가 되곤 했어, 남은 시간 계속해서 서서히 걸어 -



1-3 알고보니 [It's a special kind of fall, a horrible kind] (Feat. Jinbo)




     피춰링이 Jinbo라 아마도 좀 루스한 트랙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일찌감치 몸과 마음을 편안히 했다. 좀 전보다 부드러운 비트가
서서히 청자들을 이완시킨다. 나지막하게, 담담하게 뱉어 가는 Tablo의 가사는 자신의 환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되 아프다고

소리치거나 울거나 하지 않는다. 만성이 되어 버린 고통 끝에서 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상태를 담담하게 들려줄

뿐인 - 약간 어른스러운 환자이다. Mithra는 물기 어린 목소리로 멍이 들어 가는 것이 저리고 아프다고 말하지만 그저 그뿐, 꿈같은

현실이 눈물을 태움으로서 많이 배웠다고 말한다. 이제 그는 정말로 괜찮은 걸까.
     하지만 훅은 그들의 속마음. 세상이 왜 이리 못되었냐고 묻는 그들은 여전히 속은 덜 큰 소년. 남을 탓하기 전에 앞서 세상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해 보지만, Jinbo의 Verse를 통해 그들의 희망을 어렴풋이 드러낸다. 외롭고 힘들지만 '알고보니' 함께할 누군가만

있다면 나는 혼자서도 설 수 있다는 것을.
    여기서의 Jinbo의 Vocal은 왠지 Usher의 것을 연상시키는데, 나만 그런가? - 암튼 멋진.;



I'm on my way and I'm so lonely - Can't stand this no more
Give me your hand so I can stand by myself
Need a shelter our it's raining outside - Lonely traveler, yes sometimes I cry
Holla if you hear my sanity … I need somebody who's gonna stay with me



1-4 실어증 [Here we are now, entertainers] (Feat. Paloalto)




     Paloalto가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간 피춰링이라고 하더니 -_- 곧 언더그라운드에서 '양갱'이라는 뮤지션이

나오는데 거기 앨범에도 하고 갔더만. 현재 힙플에서는 사후 피춰링 소문이 마구마구 퍼져나가고 있다. 도대체 몇 곡을 하고

갔냐!! - 뭐, 싫다는 건 아니다. <-
    Pe2ny가 Beat를 주었는데, 아니! 내 눈을 사로잡은 한 줄. 'Vocal Melody by Tablo' 혹시 '타블로 조정린의 친한 친구' 들으시는

분들 있다면 알지도 모른다. 그의 '남자답게'라이브는 -_- 솔직히 정말 안습이었다. 그런데 Vocal Melody를 타블로가 했다니!!

빨리 훅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그의 첫번째 벌스를 대강대강 넘겼 … <-


   근데 이게 웬일; 들어 줄 만도 아니고 진짜 괜찮다. 기계를 입힌 건가 <- 사실 그는 이전 앨범에서도 노래 비슷한 걸 조금 하긴 했었는데

이 정도로 괜찮은 결과물이 나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곡은 진짜 훅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딸 수 있는 곡.
   이 곡 자체보다 나를 더 감동시키는 건, 이 곡에 얽힌 Paloalto의 우정! 진짜 의리 있는 남자다. 군대 가기 전날에 와서 밤 새면서

곡 작업하고 녹음하고 갔다구 들었다. 세상에 군대 가기 전날에 - 친구들끼리 술 마시고 송별회 하는 게 당연할 텐데 - 눈물겹다

눈물겨워. 대단 -_-b

   그리고 음, 미쓰라 래핑에서 Tablo가 IF 2집 "Nothing Is Cool Enough"에서 했던 랩과 비슷하단 생각을 했다.



삭발은 익숙해서 시원하게 자른 짧은 머리 아무렇지 않아 오히려 가벼운 마음이
맘을 어찌 당신들이 헤아릴 수 있을까? Smile for me now 웃으며 떠나는 거지
그동안 난 과분한 사랑 덕에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었어 - 나란 놈에게 모든 게
기적 같은 일들 확실한 비전과 큰 믿음 그 믿음이 날 온전케 이끈 깊은 뿌리임을




1-5 Mr. Doctor [Your own personal Kevorkian]




     -_- Kevorkian이란 단어는 한컴 사전에 없었다 …
     Yankie가 준 비트인데, 난 진짜 Yankie의 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차렷!'이라든가 '새'라든가, 사실 Yankie의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은 발군의 것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처음부터 물에 푹 젖은 듯한 긴장되는 임승현의 Guitar소리와

다리를 절듯 몽환적이고 퇴폐적인 비트가 - Mithra Verse의 '몰핀'에 깜짝 놀라면서, 나는 이때에야 깨달았다. 정말 이

4집 앨범 중 Part 1 CD를 계속 재생하고 있으면 우울증이 될 것 같다. 갑자기 무거워지고 습해진 공기가 두려웠지만 CD를

끌 수는 없었다. Hook은 Tablo의 Vocal Melody + Yankie의 Rap으로 더블링.


   정말 이 곡을 들으면서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었다. - Yankie는 진화했다! - 고. 그의 초기 래핑은 EpikHigh의 '유서'나

Smokie J Present Album의 'Wow Who!' T[Gemini]의 'MT(혁명)'에서도 들을 수 있듯이 높고 굵은 톤으로 엇박자로 외치는

래핑이었는데, 솔직히 이 때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그 이후, 그의 래핑은 어느새 조금 힘이 덜 들어가고 플로우가 진화되었다.

그리고 내 맘대로 판단하자면 지금이 또 한 번의 진화. YDG를 연상시키는 약간 흐느적거리는 플로우까지 갖추었으며 무게감도

더해졌다. 아무튼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은 엄청나다는 생각.
    또한 Tablo의 영어 래핑의 매끄러움이란 - 물론 그는 예전에도 영어 랩을 어느 정도 해 왔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내 생각일

뿐이지만, 'Lesson One'이나 'Open M.I.C'등에서 구사했던 영어 랩은 비교도 안 된다. 이 곡에서의 그의 유려함은 여실히 발현되며

'Mister Missus, ~'로 시작하는 부분은 진짜 - 이 앨범이 워낙 좋아서 이게 최고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추천곡 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이것 역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가사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몰핀이라든가 pills, AKs, 등이 나오는 걸 보니까

갱스터들의 삶인가; 그럼 왜 제목이 Mr. Doctor?


Mister missus, this is the business, from kiss to kisses -
from dish to dishes, the price on your head is triple sixes
and this is reality human bestiality -
put a bullet in my cavity to feed your vanity - I'm crazy!



(+) 힙플에서 Kevorkian을 알게되었어요~

     미국에서 유명한 euthanasia 의사랍니다. 자살하고 샆은 사람들이나 심각한 병걸린 환자들이 더 살기 싫어진후,

     Dr. Kevorkian한테 찾아가면 고통없이 죽을수있게 했대요. 그래서 죽음의 천사, 죽음의 악마 그렇게 두 얼굴을 가진

     의사라고 해요. 그래서 안락사를 얘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인물이랍니다.


(++) 타블로 영어가사 해석(의역조금)


잘못은 오염된 지혜와 불결한 주사 바늘과
핏덩이로 뒤덮힌 시야에게로, 그래 우린 체계든 바이러스든
피할 수 없어, 생존자도 없어, 어차피 죽을거 우리와 함께 죽지
달러 지폐의 눈동자가 우릴 지켜보고 있네 (*1달러 지폐에 그려진 피라미드에 보면 눈동자가 있음)
그리고 George W Bush도 너를 성가시게 하지만
네게 재갈을 물린건 니가 할 일들, 목을 조르는 건 너의 소유물들
이 노예 시장에서, 넌 거짓말하고 죽여야 돈을 받아
마약과 AK(총-갱스터들이 주로 쓰는 모델이 AK죠)는, 고요한 날의 장터에서 거래되네
신사 숙녀 여러분, 이것이 비즈니스, 키스에서부터
음식이 담긴 접시까지, 네 머리에 붙여진 가격표는 666
이게 현실이야, 인간의 야수성이야
네 허영심을 살찌우기 위해 내 머리에 총알을 박아, 난 미쳤어


 



1-6 Runaway (Mithra's Word) [Do not drink the kool-aid]




     이 앨범에 유일하게 실린 Mithra의 비트다. 그래서 곡을 듣기 전에는 'Mithra 분발해야겠네~ 겨우 한 곡이야-0-'

이런 건방진 생각을 -_- 했었다.;;(ㅈㅅ) 근데 듣기 시작하니까 정말 놀랍게도 비트는 수준 이상였다. 사실 Mithra는 Tablo의

서정적이면서도 라임을 잘 맞추는 가사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는 일이 적잖게 있었고,

3집 이후로 Tablo가 프로듀싱에까지 손을 댔기 때문에 소위 '게으르고 욕심 없는 놈' 취급을 많이 받아왔던 것 같다. 그 말도 뭐라

할 수 없는 것이 Tablo가 사소한 TV출연부터 팀 색깔까지 워낙 팀의 프런트맨 역할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뭐가 어찌되었든지 이 곡은 Mithra특유의 결의와 다짐을 포함해 그 사람들에게 대답하는 곡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라, 나는 이렇게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있다 - 라고 말하는 것처럼.



때론 너의 가족과 친구 선생 모두가 말려도 - 재로 변해 한 손의 쥘 꿈 평생 도주라 밝혀둬,
도망자 인생은 쿠아시모도의 등 곡선에 비례 남의 시선 피해 고개를 떨궈 늘 운명에 기대 -
마른 하늘 바라보며 기다린 부모의 유산이란 가난을 피할 우산이라 믿는다면 참 유감이다.
유산이란 너란 인간의 가능성을 배 속에 죽이는 칼, 주산이란 매일 열정에 사는 것을 뇌 속에 숨기는 날



1-7 Exile (Halftime)




     Pe2ny 비트. 연주곡으로 Mr.Sync표 믹싱. 우울하게 밑바닥에 가라앉아 버린 마음을 잠시 추스리면서 안정을 주나,

곡이 끝나면서 다시 한 번 음울하게 메아리치는 음이 불안하다. 모든 모험은 불안한 법이나 … 추스리고 가보자.



1-8 Still Life [Young Hamlets + Ophelias, deconstruct!]




     deconstruct vt. ~을 해체하다
     이 앨범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피춰링진. 하나의 보컬과 다섯의 MC가 참여했다. 사실 TBNY가 참여할 것이란 것 정도는

예상했지만 Dynamic Duo가 참여하지 않은 것이 의외였고 MC Meta가 다시 참여하게 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로써 메타를

돈으로 섭외했다는 에픽의 안티들의 발언은 들어갈 수 있을 것. ;
     현재 서베이 결과 The Q의 Verse에 감동을 받은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을 알았다. Quiett과 Kebee 둘 다 공감가는 가사를 쓰기로

이름난 MC들이니까 뭐 당연하다 '-'; 이번 앨범에서 제일 밝은 곡이 이게 아닐까 싶은데 - _- 루스한 트랙을 별로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별로 많이 듣는 트랙은 아니다. 뭐 그런.



오늘도 똑같은 거릴 서성거려 인정할진 모르겠지만 넌 참 많이 여려.
이제 와 너를 속인 세상과의 싸움 정답이 없는 고민 또 닫혀 버린 마음
한없이 자유롭고픈 영혼을 가진 너와 나, 그러고 보면 우린 참 많이 닮은 것 같아
만약 내가 행복해질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난 답할 수 있어. 그렇다고



1-9 피해망상 Pt.1 (feat. Junggigo) [But a dream within a dream]




     이거 정말 ㄷㄷㄷ 사실 2집의 Pt.3도 정말 멋진 곡이었고, 그래서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 하진 못하겠다. 그냥 Pt.2에

대한 궁금함이 증폭될 뿐.

     그리고 사람들이 Tablo Verse를 많이 궁금해 하던데 왜 아무도 모르는 거냐! 엽기강국에도 많이 떠도는 공포글 있는데 -_-

대충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러시아에서였나, 한 여자랑 커플이 같은 지하철 칸에 타고 가고 있었는데, 커플은 서로 부둥켜 안고 있었다.

근데 여자한테 한 남자가 다가와서 빨리 내리라고 해서 얼떨결에 내린 후에 '막차인데 왜 내리라고 했냐'며 마구 따지자 남자가

'저 여자 사실 시체인데 아마도 남자가 죽인 걸 거라고, 시체인 거 티 안 나게 안고 있었던 것'이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_-;


     덧붙여서 이건 내 생각일 뿐인데 Mithra Verse랑 연결되는 것 같다. Mithra가 죽은 여자랑 같이 막차를 탄 게 아닐지. 아무튼

Tablo의 두려움 가득한 '저 여자…'는 많은 생각이 나게 하는 대사다. 논스톱에선 그렇게 연기 못하던 타씨가 이런 연기를 해내다니! <-
    그리고 Junggigo a.k.a Cubic. 필자가 3순위로 선호하는 Vocal이다. 진짜 대단하게 잘 해내 주었다. 필자가 힙합을 좋아한다는 걸

아는 친구들이 이 보컬을 듣고 다른 피춰링한 노래 없냐고 마구 조르던데 -_- 최근 IF 2집에 'Art & Fear'과 'You Don't Care'에

참여하였으니 뭐 그런. 곡의 서글픔과 공포를 여린 목소리로 상승시킨 능력이 정말 끝내준다. 작살!



왜 내 말을 무시하며 가는데? 따라갔어, 일단 그녀의 어깨를 붙잡으려 하는데
어개에 손이 닿을 때 너무 놀란 듯 공중에 떠 버린 그녀의 몸과 마주쳐 버린 눈이 공포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떨어졌어, 그녀, 바닥에 고개는 꺾인 채 눈앞에 흥건한 피로 차갑게
죽어 버렸을까? 그녀의 눈동자는 아직 날 찾고 있는데



1-10 희생양 (feat. Sweet Sorrow) ["I want to live!"]




     Tablo가 만든 비트다. 정말 우울증에 걸릴 것 같은 기분이 … 뭐가 나타난다든가 … 뭔가 검은 땅, 핏빛 공기,

흩날리는 모래바람 등이 떠올라 두렵다. 속삭이는 듯한 Tablo의 래핑과 분노에 찬 Mithra의 래핑은 - 생각나는 단어 '이율 배반'

무언가 스토리가 있을 듯한 가사다. 무엇일까. 종교라는 이름으로 범한 인간들의 죄를 이야기하는 것인가. 자신의 무력함을

신 탓으로 돌리고 분노밖에 할 줄 모르는 우매한 인간들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 모든 참상을 방관만 하는 두려운

신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많은 생각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끝에 흘러내리듯이 유려하게 읊는 Tablo의 영어 랩은 어쩐지

공포, 슬픔, 오열, 분노, 잔인, 수많은 영상들이 스쳐 지나가게 한다. 영어 못하니까 어차피 무슨 소린지 모르지만 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Sweet Sorrow, 물론 노래 굉장히 잘했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Junggigo가 워낙 잘해서 그런지

Sweet Sorrow에게도 많이 바라게 된다.



주님, 당신과 멀어지고 있어요- 거짓 성직자가 내 귀를 찢고 있어요-
울부짖는 사자가 미소 짓고 있어요- 성서에 무관심의 곰팡이가 피고 있어요-
믿고 있어요, 무심코 믿고 있어요, 당신의 이름에 바벨탑보다 높은 성을 짓고 있어요-
죽이고 있어요, 전쟁터를 밟은 붉은 군화들을 성수로 씻고 있어요 …



1-11 Nocturne (Tablo's Word) [2 Corinthians 11:14]




     고린도후서 11장 14절 :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Tablo의 솔로곡. 9, 10, 11의 음울함과 침체는 Nocturne에서 절정에 달한다. 두렵다. 그래서일까, 돌아보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것을 4집 최고의 트랙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신들린 듯한 Tablo의 래핑은 끝없는 죄책감과 증오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한다.

여러 번 들으면서도 무서움에 치를 떨게 한다. 랩을 듣는 것만으로 사람의 기분을 이 정도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 남자는 무엇이 무서울까?


    고린도후서를 인용한 까닭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 - Nocturne의 가사 속 남자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소시민일 뿐이다.

그저 가만 보면 누가 죄를 짓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나, 들여다보면 그의 안에는 죄악의 독소가 자리하며

그 자신조차도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다. 사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자신이 죄를 짓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은 수많은 인간 속에 각각 사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Verse 3에서 약간 내용이 달라지는데, 사실 이런 격동의 시대를 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정확히 이해한다고 하면 거짓일 것이다.

군사정권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타락한 삶, 그리고 그것을 빛으로 가장하여 무엇이 틀렸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 앞에 서서.



어느새 밤이 멎은 숨을 쉬어, 새벽 별은 춤을 춰, 어둠이 도시 숲을 삼키고 - 폭풍의 검은 눈을 떠
벌써 골목길에 숨은 저 도둑 고양이들조차 쓰디쓴 웃음 지어
어느 교차로 중간에, 휘어진 가로등 아래 며칠 고인 빗물조차 곧바로 증발해 이 순간에
같은 달을 보며 어느 남편은 귀갓길에서 차를 돌려 -
그를 기다리면서 누군가 화장을 고쳐 그가 등진 집엔 면도칼을 잡은 소녀



1-12 혼 [731]




     EpikHigh Fight Club Concert 당시 처음 공개했던 곡 '혼' '김범종'이란 분이 만드셨는데 내가 무지해서 그런가

누구신지 모ㄹ… <- 아무튼, 노래 GOOOOOOOD!  그 에픽하이 특유의, '누가 뭐래도 나는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가

여기에서도 사용되었다. 'My Life, 나의 삶'에서 'Fly'를 거쳐 '혼'까지.


    '희생양'에서 살고 싶다고 외치던 그들은 '혼'에서 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외치며 투지를 불태운다. 랩퍼에게서 랩이란

혼이 아니겠는가. Tablo나 Mithra나 큰 어려움을 뚫고 원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예술은 모든 것을 각오한

자들에게 열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모든 것을 각오하고 하나의 점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자들을 위한 곡이다.
    하지만 Mithra, '잠에 굴복할 순 없지'는 거짓말 아닌가? '불면증'이 사실인가? -_-



기나긴 밤 내게 보다 더 긴 밤 잡은 Rhyme과의 싸움 많은 선택의 시간
잠에 굴복할 순 없지 억지라도 역시 별이 잠든 아침까지 난 Flow를 걷지
불변의 법칙, 빛나는 트로피의 진한 영광 때문에 잠들지 못해 빼앗기는 악몽 때문에
난 불면증이라 그게 너무나 감사해 최선은 말뿐 최고뿐인 선택이라 간단해




1-13 In Peace (Closing)




     연기처럼 뿜어낸 지도를 청자의 뇌에 새기면서 그들은 평화로운 마무리를 한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심장에 가해질 충격을 대비해 잠시 평화로 빠져들 뿐이다.





<<PART2 : THE HEART>> (Produced By Tablo)






 

2-1 Slave Song (Overture)




     뭐라고 영어로 하는데 뭔 말인지 들리지는 않음. (들린다 그래도 모름)



2-2 Flow (feat. EMI HINOUCHI) [Special security prisoner Eller]




     일본인이신가 본데 피춰링하신 여자분 참 목소리 좋다. 끝부분에 반전되는데 - 사실 두번째 CD는 타블로 프로듀싱이라

그런지 반전이 곳곳에 꽤 많다. 말하자면 뮤지션과 청자들의 줄다리기라고나 할까 - 사실 타블로랑 투컷 성향이 좀 그렇다.

힙합 찌질이들 굉장히 싫어한다. 힙플 인터뷰 말고도 증거 꽤 있는 걸로 안다. (미쓰라는 형들 따라가는 분위기고;) 그래서

뒤에 FAQ에도 나오지만 그런, 잘난 척하는 리스너들에게 빈정대는 가사들이 꽤 많다. 나도 타블로의 생각에는 어느 정도

동감하는 면이 있지만 좀 과격하다고 해야 하나 -_-;
    아, 그리고 맨 처음에 서브 넣을 때 '음악은~' 이 부분 타블로 목소리 좀 이상하지 않은가?; 처음에 듣고 좀 웃겼다 -_-;;
    또한 Tablo가 Eminem을 오마쥬한 듯한 느낌이 조금씩 조금씩 드는데, 'Flow'에서는 'Fuck the president'가 Eminem의

'Mosh' - 'Fan'에서는 'I'm your number one fan'이 Eminem의 'Stan' … 그리고 끝날 때 총 맞고 죽는 것도 이따 다시

언급하겠지만 그렇다.



음악은 내 혼의 흐름, Uh Ain't no fuckin' 옳고 그름
2 double o 7 이미 보고 들은 음악으로 자위하는 그런 초보들은
암전처럼 꺼져, 곳곳에 숨은 - 간첩들도 어서, 니 꼴에 무슨
뮤지션? 오디션 테잎 노래 부른 니 목소리 때문에 시체도 코를 고는



2-3 love/crime (Fan Prelude)




     뭐지?
     그냥 Prelude.



2-4 Fan [John 20:29]


 



     요한복음 20장 29절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아까 고린도후서 말씀은 이해가 잘 갔는데 이건 그냥 짐작가는 정도다. 이선웅 씨 싸이 홈피에 의하면 Fan이 '광'적인 것을

의미한다는데, 뭐랄까 - Fan의 사랑. 일방적인 사랑. 상대방은 나를 전혀 모르지만 나는 무조건 상대방을 믿는다. 즉 보지 못하고

믿는 자이다. 그런데 … 과연 복된가?!


    어쨌든 곡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 사람들이 대중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건 잘 모르겠고 타블로의 보컬이 귀에 쏙쏙 들어올

뿐이다 -_- 다들 잘 알다시피 타블로는 컴퓨터로 곡을 작업해서 비트가 전자음이 많이 묻어나는데, 꽤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비트에

비해 랩이 2% 부족하다는 느낌. 'I'm your number one fan'은 진짜 누가 들어도 오마쥬라는 걸 알 듯 하다.
    Fly보단 Paris에 좀더 가까운데, 이것도 뒤에 약간의 반전이 있어서 그 부분이 참 좋다. Paris보단 퀄리티가 높은 것 같다.


이 세상이 모두 귀를 막아도 그대만은 내 말을 들어 줘
멀어지는 그대 뒷모습에 굳어가는 날 흔들어 줘
멀리서 저 멀리서 점이 되어가 어디에서
그댈 볼 수 있을까? - 말해줘…


2-5 거미줄 (feat. Itta)  [I'm fresh and blood, but not human]




    여성 보컬 '있다'가 참여했다. 흠 - Junggigo나 Itta나 요새 자주 보이네. Itta도 Junggigo와 함께 IF 2집 You Don't Care에

참여했다. 근데 ; 타블로 노래 실력은 여기서가 절정인 것 같다. 있다와 백그라운드 보컬(소위 코러스)로 '김현아'씨가 참여했는데,

몽환적인 보컬이 꽤나 돋보인다. 게다가 Bridge 라인 뒤에 살짝 숨을 쉬듯이 나오는 훅의 적절함이란! - 나지막하게, 자연스럽게

거의 음을 주지 않고 노래하는 있다와 전자음이 섞인 타블로의 노래가 굉장히 잘 어울려서 놀랐다.


    그리고 맨 끝에 타블로의 영어 Verse 중에, 가사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Helena'가 들리는데, 이런 Paris 증후군 -_-

알다시피 Helena는 그리스 신화의 그 Helena이며, '사진첩'에서도 My Helena를 언급했던 적 있음. '-'+ 아마 내 생각인데

이건 'Paris'의 속편인 것 같다.



God bless to the soul, divine festival, let this cold rainstorm resurrect the soul
Eternal sun, dance with the inferal one - to the rhythm of the heart, universal drum
What you become is what you were destined to be Your cold blue lips are confess in'to me
(Helena) Be in my infinite true wife - Death is the start of a new life …


밑줄친 건 Paris 끝날 때의 랩가사.

그리고 Faith, Destiny, Love가 나오죠.



2-6 선곡표 (feat. DJ Zio) [Last night a DJ saved my life]




    그 화제의 노래제목 랩 -_- 하지만 난 별로여ㅆ… <-
    근데 DJ Zio가 노래도 했었던 건가!!?? 필자는 처음 알았기에 노래를 누가 부른 걸까 하고 매우 고민했다 -_ㅠ

Mithra Verse가 좀더 잘 쓴 것 같다.
    자주 스킵되는 곡 @@@@@@@@



그대만 있다면 행복한 나를 … 다 줄 거야 사랑은 아름다운 날들
사랑했잖아 뭐를 잘못한 거니 너의 집 앞에서 발걸음 덩그러니
바람이 분다, 전부 너였다 - 한 장의 추억 사진을 보다가
기억 속으로 가만히 눈을 감고 어제처럼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2-7 중독 (feat. Wanted) [Aphrodisiac of the self]




    '이정식'이라는 분이 색소폰을 연주해 주셨다. 색소폰 소리가 참 좋음 +_+ 많이 상상하게 되는 가사다. 이 곡에 와서야

우울해지고 공포스러웠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우울과 공포가 내 취향이긴 하지만 - (그래서 1CD가

더 좋았나보다;) 계속 듣다가 자살하게 될지도 ㄱ- 모르니. 담담하게 내뱉는 Mithra의 래핑과 Tablo의 감정적인 래핑이 대비된다.

근데 궁금한 건 - 왜 술을 끊으라고 하지? -_-
     알코홀릭인가?



그래 잊어야지, 천천히 미쳐야지 남자가 자신과의 약속은 지켜야지
마시지 말자 일단 하루만 참자 - 원래 술이란 건 없는 세상이라 생각하자
오늘따라 왜 집에서 나오자마자 어젠 멀쩡했던 이 우산이 고장날까?
비 사이로 걷다가 골목을 돌자마자 유난히도 눈에 띄는 단골 포장마차



2-8 Underground Railroad (Intermission)





    페니 비트.
    어째 요새 페니 곡이 다 루스하다 -_-;



2-9 FAQ [Retirement from you]




    뭐 그렇다. 안티들에게 극렬하게 날려주는 통분의 멘트가 아니겠는가!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얼떨떨했으나 계속

들으면서 'OK~ 그래.'이거 따라한다. (ㅋㅋㅋㅋ) 본인들 입으로 본인 욕하면서 얼마나 짜증났을까 싶다; 특히 남의 입으로

들어야 하는 Tukutz의 심정이 오죽했을까나/
    그리고 … '아~ 그 새끼? 알지~' 이거 누군지 모르겠다. 근데 어째 Mithra는 일부러 덜한 욕설만 골라서 랩으로 쓴 거 같은 -_-
    이런 재밌는 시도를 하다니. 아무튼 Tablo의 컨셉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특히 두 래퍼 모두 감정을 지극히 절제한 - 문희준의

'G선상의 아리아'에 나오는 사람을 연상시키는; 랩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비트에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Muthafuck' fuck' fuck' fucka~' 가 들린다.
    여러분 이건 투컷의 감정이에요.
    투컷은 지금 몹시 화가 나 있어요. -_-
   


DJ Tukutz, 방송엔 두 컷 손 나오기 싫어서 요즘에는 춤춰
노래까지 불러, 지랄이야 웃겨! 싸이가 니 패션쇼냐 비트나 더 만들어
Tablo, 사회주의자래 근데 그 새끼 원래 부자래 공부 잘해,
여기 저기 투자해 싸가지 없지? 딱 봐도 뻔해 - (개새끼)
Mithra眞 나인 83이라지, 미꾸라지 같이 살 상이라지
착 달라붙어 있어 기생충처럼 벌거벗고 춤이나 춰 기생들처럼



2-10 Love Love Love (feat. 융진 of Casker) [Broadband broadway]




     중간에 막 끊어지는 것 때문에 불량품인 줄 알고 0.5초간 긴장했다 -_- 짜증나.
     심지어 Mithra Verse가 한 부분 가사집에서 누락되어서 나만 그런 줄 알고 울먹이며(<-) 힙플에 달려갔다가

다른 사람들 다 그렇다는 것을 알고 ㄱ- ...
     훅이 제일 좋다 - 여성분의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예쁘다. 'Amin.J'가 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 타블로와 미쓰라의

중간중간 추임새도 맛깔나고 곡 자체가 사랑스럽고 귀엽다.
     이것도 반전이 있는데, 두번째 벌스 끝나고 나서 훅 나오고 갑자기 누군가 느끼한 목소리로 'I Love You' 이래서 식겁 -_-!!!!!

그리고 타블로는 또 소리친다. (이게 네 번째 ㄱ-) 뒤에도 반전 또 있으니까 더 기대해 주세요. <-빈정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go go) Nobody knows-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go go) Oh here we go-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사실은 당신만 모르죠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이러다 언젠가 다시 마주치겠죠?



2-11 Girl Rock (feat. Jiae) [Humbert Humbert]




     여러분 질문이 있어요 ㄱ- 노래하는 거 타블로 아니죠? Jiae는 여자 보컬인 것 같은데… 그리고 뭐, Girl~ Go Girl 이 느끼함은

타블로 맞는 것 같고. ; 주제는 원조교제인 것 같은데, 왠지 뭔가 더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 뒷부분에 흔들리는 보컬 라인이 왠지

신기하면서 - 더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막 든다. 이건 워낙 보컬 라인이 강해서 그런가 랩은 좀 다 묻힌다.


     두번째 CD에는 새로운 시도의 곡들이 많다. 대부분의 곡들에 반전이 들어가 있고, 오마쥬, '선곡표'같은 특이한 소재,

'FAQ'와 'Girl Rock'역시 그렇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첫번째 CD가 더 끌림.



알고 있어, 난 그에 비해 아무도 아니지만…
가진 것은 없어도 Girl I will give you the world -
(Girl) 웃게 하진 못해도 (Go Girl) 울게 하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 my world.
(Girl) 줄 게 많진 않아도 (Go Girl) 절대 뺏진 않을게요 C'mon Girl, Come rock - my world.



2-12 Broken Toys (feat. IF) [Mother, Lover, Artist, Soldier]




     왜 Mithra가... ;; 엄마냐 -_ㅠ 이것도 독특한 시도의 곡 중 하나다. 훅 없이 네 MC의 벌스가 쭉 이어지는 곡인데,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로봇음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넋업샨의 목소리가 로봇음과 아주 잘 어울린다.

사실 이 노래의 스토리를 잘 모르겠다. 미래 사회의 로봇을 얘기하는 건지 - 아니면 사람을 그냥 로봇에 비유한 건지 - 후자는

타블로 벌스를 보니 아닌 것 같고 … 아무튼 시도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곡이다.
     많이 듣지는 않는다.



힘겨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엇나가 내 품을 빗나가면서
어느새 난 귀찮은 잔소리 꾼으로 나와의 경계를 둔 채 가족의 품으로
이제는 성인이 돼 버린 당신 앞에서 난 쓸모 없는 기계로 늘 관심 밖에서
이렇게 버려져 뒷모습만 봐도 걱정이 마르질 않죠 이런 게 모정인가요?



2-13 행복합니다 (feat. JW) [Loman holiday]




    정리해고를 당했나?
    이번 앨범 어렵다 -_- 비유도 많고 숨겨진 듯한 이야기도 많고 해서 참 … 김종완의 피춰링이 조금 맘에 안 드는데

나만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 끝의 반전은 기발하긴 한데, 별로 무섭지는 않았다. 좀더 깜짝 놀래 달라구요 -_-
    그리고 어린아이의 손목을 왜 긋는지?;
    역시 김종완 @@@@@@@@@@



오늘부터 긴 한숨을 끊어야지 차가운 물로 목을 베어야지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그어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죽여 - 살아야지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 만큼 행복합니다.



2-14 Public Execution (Finale)




     연주곡. 드디어 긴 여정이 끝났다!
     뇌는 더욱 더 차갑고. 심장은 더욱 더 뜨거워진 상태로 당신과 내가 만납니다.
     음악은 절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죽지 않습니다만 - 음악가는 죽는군요. 내 생각엔, Eminem의 4집의 마지막 트랙

'Encore'에서 Eminem은 관객들을 살해했다. 그리고 Tablo는 관객에게 살해당하는 것.(공개처형)
     이것도 오마쥬인가?;



2-15 Hidden Track (Fly Remix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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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4집중 행복합니다.

Hobby/Musics 2007. 1. 31. 13:53

에픽하이 4집중 행복합니다 란 곡의 가사입니다. 앨범 전체가 우울하고 3집과는

다른 분위기라고 느끼며 듣고 있는데.  김종완씨의 목소리까지 합쳐서 더 우울한 이곡에서

우연히 들리더라고요

-------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회사에서 한획을 그어야지

(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

오늘도 숨죽여살아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만큼 행복합니다.


------------------

물론 글로만 보면 이렇지만


스테레오 이어폰으로 오른쪽과 왼쪽의 목소리를 잘조합해보면


R  오늘부터 긴한 숨을 쉬고

L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R  차가운 물로목을 적시고

L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R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L   이 회사에서   한획을 그어야지


 

R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L        오늘도     숨   죽여  살아야지



R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만큼 행복합니다.

L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만큼 행복합니다.



------------------------------


Zero's Eye
에픽하이 노래를 듣다가.. 내귀에 "손목을 그어야지" 이런 가사가 무의식 중에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전 가사와 비교해보면 단순히.. 어린아아의 "손목을"과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란 서로 다른 의미의 가사이지만 후반부에 돌림노래처럼 중첩이 되면서 "손목을" 과 "그어야지"가 강조되면서 들립니다. 무심코 듣다 보면.. 숨을 끊고 목을 베고(실제 가사는 배고임) 손목을 그어버린다는.. 약간 섬뜩합니다.. 이들의 의도 인듯 합니다. 역시 음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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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 진이로 부르는 모창

Hobby/Musics 2007. 1. 9. 09:43

린+정인+아유미+이소은+이수영+서민정
모창 퍼레이드.. 와 정말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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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피터팬 컴플렉스 드러머 김경인

Hobby/Musics 2007. 1. 8. 11:48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7008120061107191409&skinNum=1



피터팬컴플렉스

현재 종각에 위치한 반디 앤 루디스 서점.. 예전엔 밀리니엄플라자라고 해서
쇼핑몰 비슷무레한 것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 앞은 공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위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각종 공연들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았다.

언젠가 그곳에서 공연을 하던 피터팬 컴플렉스.. 아직 앨범을 안낸 언더그라운드
그룹이었다.

유독.. 눈에 띄었던 드러머.. 그분의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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