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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01 SK 로 부터온 한통의 전화 1
- 2007.02.01 초콜렛폰&프라다폰 개발의 주역 LG전자 차강희 디자인연구소장
- 2007.02.01 내가 악플러였다. 2
- 2007.02.01 진짜 악마 - 이태원을 입는다. 2
- 2007.01.31 MS「오피스 스탠더드 2007」완성버전
- 2007.01.31 에픽하이 4집중 행복합니다.
- 2007.01.31 직장인 3명중 1명 ‘개미콤플렉스’ 시달려
글
SK 로 부터온 한통의 전화
전화를 받자 건너편에서 상냥(?)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LGT 고객님이시죠?" 하고 묻는게 아닌가..
맞다고 답하고 누구시냐고 묻기도 전에 상냥한 목소리가 나에게 물었다.
"지금 SK에서 행사를 하는데.. LGT 고객님께서 ... "
결국은 SK로 넘어오면 머 최신형 단말기 공짜로 주고.. 뻔하다..
한두번 듣는 것도 아니지만...
길게 들어줄수도 있었지만.. 일이 많아서 바쁜관계로 끊기로 했다..
한마디면 상대방이 알아서 끊어 주기 때문에 난 이 한마디만 하면 된다..
"저.. 죄송한데요.. LG직원 입니다.."
역시 반응은 빨랐다.. "네!..딸깍"
전화를 받을 당시엔 몰랐는데 아이뉴스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더라..
역시 SK랑 KTF 전화기에 불붙을 이유가 있었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른 이동통신 시장에서 LGT 가입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SK 나 KTF 에서 LGT 로 고객이 이동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LGT로 빼앗긴 고객만큼 아니 그이상 확보하기 위해 또다시 불붙는 것일게다.
고객 유치말고 고객 서비스에 더 열을 올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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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콜렛폰&프라다폰 개발의 주역 LG전자 차강희 디자인연구소장
GS타워에는 대부분 GS 계열 사무실이 모여있지만 내가 근무하는 LG전자를 포함한 몇개의 회사가 들어와있다. LG-Nortel, LG전자 연구소(디자인, 소프트웨어 등등), LG 텔레콤, LG 카드, 닌텐도(사실 닌텐도가 있는지는 몰랐었다.)
그중 하나가 LG전자 차강희 소장님이 계시는 디자인연구소이다. 같은 건물에 근무하고는 있지만 층이 많이 다르다보니 지나가면서도 본적이 없다.
CYON을 고급 휴대폰으로 올려놓을수 있었던 계기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CYON 하면 사람들이 핸드폰이 안좋다거나 AS 자주가야한다거나 안좋은 소문 일색이다. 내가 쓰고있는 휴대폰이나 이전에 썼던 휴대폰은 Firmware 업그레이드가 아닌이상 AS 센터 찾을 일이 없었기때문에 불만은 없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다.)
올해에도 좋은 디자인의 폰을 많이 만들어 대박 내기를 기원해본다.. (그럼 성과급 주려나..^^)
아이뉴스 中 에서
"'초콜릿'이 터치키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가져왔듯이 전통적 휴대폰 인터페이스와의 결별을 위한 준비로 '프라다폰'을 선보였습니다. 세계 휴대폰 디자인의 트렌드를 먼저 만들고 선보이는 것. 바로 LG전자의 목표입니다."
LG전자의 첫번째 수퍼디자이너, '초콜릿폰'을 디자인해 휴대폰 업계에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한 MC디자인연구소 차강희 신임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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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가 악플러였다.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김모씨(21)는 올 4월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중이다. 입대 전의 동년배들처럼 그도 친구 만나 소일하고, 밤에는 술도 마시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현재의 평화로운 나날과 달리 수개월 전만 해도 김씨는 형사 피의자 신세였다. ‘악플러’(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올리는 사람)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만난 김씨는 말 그대로 ‘신체 건강한 청년’이었다. 인터뷰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을 만큼 성격도 밝았지만, 법정에 선 경험에 대해 묻자 “솔직히 잊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고교 3학년 때인 2005년 ‘디시 인사이드’ 게시판에서 한창 이름을 날렸다. 그의 ID는 아직도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전설적인 악플러로 기억된다. 그는 게시판에 욕설과 혐오스러운 사진이 잔뜩 담긴 글을 올리거나, 특정 게시물에 같은 유의 댓글을 계속 달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려나갔다. 자신에게 항의글이라도 올라오면 해당 누리꾼과 ‘배틀’(서로 악플을 달며 말싸움하는 것)을 벌이기 일쑤였다.
“왜냐고요? 그냥 재미있었거든요. 배틀을 붙더라도 상대방이 정말 죽기를 원해서 저주를 퍼부은 건 아니었어요. 단지 장난이었죠. 수험생 스트레스도 작용했을 겁니다.”
김씨의 잇따른 ‘장난’에 운영사측은 처음에는 경고 및 게시글 삭제, 그후엔 IP 차단으로 대응했다. 이에 반발한 김씨는 더 심한 악플을 달았고, 결국 그해 11월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되고 말았다. 김씨는 “고소했다”는 회사측의 연락을 받고서도 ‘겁주려나 보네’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한다. 피소 직후 인터넷 게시판을 떠난 그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적어도 이듬해인 지난해 7월까지는.
“그런데 지난해 여름방학 때였어요.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와보니 어머니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법원 소환장을 보여줬죠. 그런 걸 처음 본 터라 당장 실감은 못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전과자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형법은 업무방해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씨는 사회에 나가보기도 전에 ‘빨간 줄’부터 그어질 신세가 돼버린 것이다. 처음에 그는 고소인측을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죄값을 받기로 했다. 내가 하는 장난일지언정 당하는 사람에게는 그 이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내 장난이 도가 심했다는 걸 인정하게 됐어요. ‘남들 다하는 악플인데 왜 나만 걸고 넘어지나’ 하는 식의 핑계가 무죄 사유는 될 수 없죠. 이런 자세로 판사님 앞에 섰죠.”
다행히 김씨는 20세 이전이었다. 같이 피소된 다른 ‘성인’들은 형법을 적용받아 최대 수백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지만, 김씨는 ‘소년법’ 상의 보호조치를 받는 데 그쳤다. 아슬아슬하게 전과자 신세를 면한 것이다.
지난해 8월 내려진 김씨에 대한 판결은 보호관찰 6개월에 사회봉사 40시간이었다. 사회봉사 명령에 따라 오전 9시~오후 5시 우편 집중국에서 우편물 정리하는 일을 2주일간 했다. 보호관찰 명령대로 매달 한번씩 형사가 김씨 집에 찾아와 뭐하고 있나 보고 갔다. 김씨도 몇달에 한번씩 보호관찰소에 출두해 보고서를 쓰곤 했다. 성실히 이행한 덕인지 예정보다 1개월 이상 단축된 지난달 초 보호관찰이 종료됐다.
김씨는 “지금은 악플의 세계를 떠났다”며 자신의 지갑을 열어 당시의 법원 소환장을 꺼내 보였다. “가끔씩 꺼내 보면서 반성도 하고 악플 욕구를 자제한다”는 설명이다.
“요새는 ‘눈팅’(남의 게시글을 읽기만 하는 것)만 하고 있어요. 온라인 생활의 대안으로 오프라인 인간관계도 많이 넓혀가고 있죠. 또 걸리면 가중처벌되는 걸 알기 때문에 댓글을 남기더라도 최대한 격식을 차리는 편입니다.”
한때 악플러로 이름을 날렸던 김씨조차도 악플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었다. 전국을 아우르는 인터넷망, 누구나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개방된 인터넷 환경, 누리꾼 스스로의 ‘가벼운’ 사용행태 등이 복합되어 악플현상을 키우고 있다는 구조적 설명까지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기반이 발달해 있지만 이에 비해 이용 문화는 성숙하지 못한 거죠. 따지고 보면 청소년은 친구들과 욕설 섞어 대화하고 있고, 성인들도 눈앞에 보이지 않는 대상에게 쉽게 욕설을 퍼붓고 있잖아요. 오프라인 언어생활이 과격한 상황에서 온라인 토론 문화가 밝아지길 바랄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해요.”
김씨는 ‘왕년의 악플러’로 남을까, 아니면 ‘잠재적 악플러’로 잠시 악플 세계를 떠나 있는 걸까. 그는 과거와 같은 상습 악플러는 전혀 아니지만, 현재의 모습에 대한 혼란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사실 제가 좀 욱하는 성격이라, 엉터리 인터넷 기사나 눈꼴 시린 자랑 글을 보면 욕해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요. 뭐, 최근에 딱 한번 포털 뉴스 댓글에 욕설은 아니지만 반말 등 과한 표현을 쓴 적이 있어요. 공론장에 악의적으로 거짓 정보를 올린 사람을 비난한 건데, 그것도 악플이었을까요?”
〈글 장관순·사진 박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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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분별한 비판과 틀에 박힌 생각, 자신의 틀을 깨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욕설..
이렇게 자신만의 틀에 갇힌 글 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필자라고 항상 제 3자의 눈으로 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땜시롱.. 패스!!
악플은 삼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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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진짜 악마 - 이태원을 입는다.
《‘청담동 멋쟁이’로 소문난 패션잡지사 에디터 A 씨.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스타일이라 주변의 시샘을 한몸에 받는다. ‘프라다를 입는 악마’가 따로 없다. 그러나 사실 A 씨의 보물창고는 따로 있다. 이태원이다. 이곳엔 최신 유행을 반영한 옷들이 매일 들어온다. 가격은 견딜 만하다. 겨울 코트도 10만 원 안팎으로 건질 수 있다. 이태원은 패션업계나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멋쟁이들 사이에선 이름난 쇼핑 명소다. 그래서 ‘쇼핑 앤 더 시티’의 저자인 배정현(34·여) 쇼핑 칼럼니스트와 함께 이태원 탐방에 나섰다. “패션잡지사엔 선배들로부터 내려오는 ‘쇼핑족보’가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태원은 예뻐하는 후배에게만 살짝 알려 주는 비밀세계 같은 곳이죠.” 그는 이번 쇼핑에서 ‘모스키모’ 스타일 코트(8만 원), 빨강색 반짝이 구두(9800원) 등을 건졌다.》
○ 이태원 옷의 정체
패션업체의 거래 공장에서 만든 제품 중에선 품질 규격 미달 등의 이유로 정식 유통되지 못하는 옷(일명 보세)이 많이 나온다. 이런 옷은 상표가 뜯겨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슷하게 디자인된 것들도 있다. 진품과 카피가 섞여 있는 셈이다.
배정현 씨는 “1990년대 후반까지는 진품 재고량이 넉넉했지만 최근엔 업체들이 공장 관리를 철저히 해 크게 줄었다”면서 “80%는 비슷한 스타일 옷, 20%는 보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인기 제품은 ‘끌로에’ ‘마크제이콥스’ ‘다이안 폰 퍼스텐버그’ ‘BCBG 막스 아즈리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좋아하는 최신 디자이너 브랜드 스타일. 백화점 가격의 10분의 1에 살 수 있는 게 이태원 쇼핑의 매력이다. 이런 점 때문에 젊은 층뿐 아니라 40, 50대 여성들도 삼삼오오 짝지어 이태원을 찾는다.
이태원 ‘실비아’ 최형대(38) 사장은 “패션업계 종사자나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등이 단골 손님”이라며 “단골 장사라 품질과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취향에 맞춰 쇼핑 산책
넓고 넓은 이태원. 수없이 많은 쇼핑몰과 “가방 찾아요?”라고 외치는 점원들. 멋쟁이들이 자주 찾는 ‘그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이태원 시장=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근처 맥도날드 부근에 있다. 보도에 있는 ‘이태원 시장’이라는 푯말을 찾아야 한다.
이태원 시장 1층은 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풍의 옷들을 판다. 주머니가 가벼운 신입사원들에게 알맞은 정장을 15만 원대에 살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 마켓’으로 불리는 지하 1층은 ‘DKNY’ 스타일 티셔츠, 막 입는 민소매 티셔츠, 가죽 재킷 등을 파는 캐주얼 의류점이 즐비하다.
이태원 시장 1층 ‘백만불’의 이종산(46) 사장은 “새로운 디자인이 매일 20∼30벌씩 한정수량으로 들어와 인기 아이템은 눈 깜짝할 새에 팔린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자가 점찍어둔 ‘캘빈클라인’풍 미니원피스(6만 원대)를 사러 이튿날 가보니 이미 팔리고 없었다.
▽빅토리 타운=스타들이나 입을 것 같은 드레스를 갖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긴 것에서 짧은 것까지 다양한 드레스가 5만∼30만 원대로 갖춰져 있다.
점원 이은정(32) 씨는 “연말연초 파티, 동호회 모임, 돌잔치, 연주회 의상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리본 달린 검정색 롱 드레스가 7만 원대, BCBG 막스아즈리아풍 미니드레스가 5만∼15만 원대.
▽DMZ=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겐 꿈같은 곳. 이태원 시장 옆 골목에 있다. 베트남전 당시의 미군 군복, 2차 대전 때의 프랑스군 철모 등 역사적인 물건에서 최신 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 낡은 듯한 빈티지 가죽재킷이 40만 원대이고 1943년도 미군 군복은 20만 원대다. 윤현진(50) 사장은 “20대에서 80대까지 연령 불문하고 밀리터리 마니아들이 자주 온다”고 말했다.
▽안전지대-스타마켓=남녀 캐주얼 의류, 구두,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다. 최신 유행의 구두가 9800원, 가방은 1만∼4만 원대. 구두는 발이 편해야 좋다는데 불편하진 않을까. 배 씨는 “어차피 하이힐은 명품을 신어도 불편하다”며 “특별한 날 포인트용으로 신으면 된다”고 말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이태원 밤거리를 여자 혼자 걷기 겁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주말 오전에 만나 ‘브런치(아침 겸 점심)’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가족이 함께 둘러봐도 괜찮고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근처 해밀턴 쇼핑센터 옆 골목으로 올라가면 이태원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국적인 고급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청담동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데다 일본, 인도, 프랑스, 스페인 등 다양한 풍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배 씨는 이태원역에 내려 이국적인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먹은 후 녹사평역 쪽에 있는 이태원 시장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권했다.
▽라 플란차=스페인 레스토랑. 이태원의 유명한 프랑스 레스토랑 ‘르 쌩 텍스’의 프랑스인 요리사가 남부 프랑스식 스페인 메뉴를 개발했다고 한다.
브런치는 계절생선요리, 파에야(스페인식 볶음요리) 등을 1만∼2만 원에 골라 먹을 수 있다. 저녁메뉴는 ‘타파스’(1만5000원 선) ‘콤보메뉴’(1, 2인용·2만8000원) 등이 인기. 스테이크, 해산물꼬치 등 테이크아웃 메뉴가 따로 준비돼 있다.
▽어보브=유럽식 레스토랑. 브런치는 1만∼2만 원 선으로 오믈렛, 샌드위치, 케이크 등이 마련돼 있다.
허브와 레드와인을 넣은 닭찜인 ‘뽈로’(2만2000원)를 비롯해 ‘홍합찜’(1만8000원) ‘해산물 리조또’(2만3000원) 등이 인기 메뉴. 와인은 2만 원대에서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배정현 쇼핑 칼럼니스트가 귀띔한 이태원 쇼핑 노하우
1. 이럴 때 이태원―동대문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최신 스타일, 여성 정장, 파티 드레스, 큰 사이즈 옷 등이 필요할 땐 이태원으로 가라.
2. 단골을 만들자―단골 점포 상인과 친해져야 숨겨놓은 귀한 디자인 옷을 만날 수 있다. 언제 인기 디자인이 들어오는지도 알려 준다.
3. 일단 깎아보자―현금을 준비해 가면 물건 값을 깎기가 쉬워진다.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선에서 애교로 깎는다.
4. 사전지식을 쌓자―눈썰미가 있어야 보물을 찾는다. 해외패션계 흐름 등을 충분히 감지해 나만의 보물을 찾자. 환불과 교환이 어렵기 때문에 잘 알고 가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한다. 또 2, 3일 후에 가면 제품이 없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게 있으면 바로 사두는 게 좋다.
5. 대중교통을 이용하자―이태원은 주차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내려 해밀턴호텔 뒤편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녹사평역까지 내려와 쇼핑하고 집에 가면 편하다.
글=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이 기사의 취재에는 본보 대학생 인턴기자 이서현(서울대 노어노문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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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MS「오피스 스탠더드 2007」완성버전
이전 버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새 오피스는 사용자들로부터 격렬한 환영과 극단적인 미움을 동시에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최신 툴을 사용해 볼 열의가 있고 오피스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오피스 2007이 맛있고 특이한 요리처럼 느껴질 것이다.
워드(Word), 엑셀(Excel) 그리고 파워포인트(PowerPoint) 2007에서는 훨씬 세련된 문서와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으며 아웃룩(Outlook)은 보다 간편한 통신 허브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스케줄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매혹적인 보고서, 차트, 슬라이드 쇼 등으로 의뢰인과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 전문 직업인들이라면 이번 버전이 멋진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처음으로 오피스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노련한 사용자들에 비해 보다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피스의 기능 일부만 사용하거나 오피스 2003 사용법 터득이 너무 힘들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오피스 2007을 거들떠 보지도 않거나 처음 두 달 동안 무료로 사용해 보는 정도에만 그칠 것이다. 구 버전을 속속들이 마스터한 파워 사용자들은 완전히 새로 배워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악담을 퍼부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한다. 오피스가 한 차원 발전한 것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며 구 버전의 오피스에서 오피스 2007의 기본 형식인 오픈 XML 파일을 열려면 컨버전 툴이 필요하기 때문.
사실 오피스 2007은 아직까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복잡한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주요 영역에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 응용프로그램들 사이의 통합은 기대했던 것만큼 철저하지 않으며 MS의 그루브(Groove) 온라인 협업 툴을 구입하거나 서버 환경 내에서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편집 작업 중에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오피스 2007의 등장은 더 단순하고 (무료는 아니라 해도) 더 저렴하면서도 핵심 기능은 거의 똑같은 경쟁 툴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 특이하게도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 서비스나 오피스 라이브(Office Live) 서비스가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MS는 모든 오피스 사용자들이 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지 않기로 선택했다.
오피스 에디션
편집부에서 검토한 MS 오피스 스탠더드 2007은 399달러나 되는 상당한 가격이며 업그레이드 버전도 239달러나 된다. 이 패키지에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그리고 아웃룩이 포함되며 언어 설정과 사진을 관리하는 오피스 툴즈(Office Tools)와 충돌이 발생할 때 사용하는 진단 툴도 갖추고 있다. 데스크톱 이메일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 가정에서는 149달러인 오피스 홈 앤 스튜던트(Home & Student) 버전(업그레이드 옵션은 없음)을 선택해야 한다.
이 에디션은 오피스 스튜던트 앤 티처(Student and Teacher) 2003과 거의 비슷하며 아웃룩 대신 원노트(OneNote)가 포함된 새로운 패키지. 워드, 엑셀 그리고 아웃룩이 포함된 기본 패키지는 MS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컴퓨터에 사전 설치된 형태로만 제공된다.
449달러(업그레이드는 279달러)인 MS 오피스 스몰 비즈니스(Small Business) 2007은 액세스(Access)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이 포함된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에디션에 비해 50달러가 싸다.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디션과 679달러(업그레이드는 539달러)인 얼티밋(Ultimate) 에디션에만 새로운 그루브 툴이 포함된다.
이상하게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과 프로페셔널 플러스 에디션 모두 아웃룩의 비즈니스 컨택트 매니저(Business Contact Manager) 컴포넌트가 없다. 이 컴포넌트는 마케팅 작업을 하는 기업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
설치
여러 가지 선택 항목을 대충 지나치면서 MS 오피스 스탠더드 2007을 가장 빨리 설치하는데 걸린 시간은 윈도우 XP 컴퓨터에서 겨우 20분이었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 좀더 앉아 계약서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살펴보자.
10,379 단어로 구성된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 계약서(EULA)를 40분 동안 훑어보았지만 결국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포기했다. 이 계약서에는 몇 가지 중요한 점들이 있다.
오피스 2007 소프트웨어는 두 대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다. 또한 MS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업데이트를 매번 다운로드 받기로 동의해야 한다. 그리고 MS는 언제든지 사용자의 라이선스 키를 검증하여 해적판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할 수 있다. 단 오피스 2007이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PC에서 사용자 정의 설치를 하려 하자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이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설치할 항목을 일일이 선택할 수 있기는 했지만 오피스 툴즈 같은 것을 거부하는 경우 무엇을 놓치게 되는지를 설명해주지 않은 것은 너무 심하다. MS가 가용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알려주고 선택한 응용프로그램들에 필요한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도 보여주기는 하지만 각 응용프로그램의 크기가 개별적으로 표시되지 않으므로 사용자가 일일이 더하기 빼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마침내 전부 다 설치했다! 바로 그 시점부터 오피스 패키지를 하드 드라이브로 옮기는데 딱 15분 걸렸다. 오피스 스탠더드 2007은 3GB 정도이므로 구 버전보다 크기가 작다.
윈도우 비스타 운영 체제와는 달리 새로 나온 오피스의 경우 최신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오피스 2007은 윈도우 XP, 윈도우 서버 2003, 윈도우 비스타 등 어디서든 동일하게 작동된다.
필요한 최소 사양은 윈도우 서버 2003 SP1 또는 윈도우 XP SP2가 탑재된 500MHz 프로세서, RAM 256MB의 시스템(스몰 비즈니스 에디션, 프로페셔널 에디션, 및 얼티밋 에디션에 포함된 비즈니스 컨택트 매니저와 아웃룩을 사용하려면 512MB 이상)이다. 하지만 최소 사양인 경우 아직 구 버전의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EULA의 내용이 덜 명확하기는 하지만 MS가 권리를 가장 적게 침해하는 설치 설정을 기본으로 제공했다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보호 옵션(Privacy Options)은 온라인 도움말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기능과 시스템의 문제를 연속적으로 추적하는 파일의 다운로드 기능을 사용자 선택에 맡긴다. 바탕 화면이나 시스템 트레이에 오피스 2007 바로가기 아이콘도 나오지 않았다. 2003 버전에서 사라진 오피스 바로가기 아이콘 모음은 오피스 툴즈 메뉴 안에 숨겨져 있다.
인터페이스
각 오피스 2007 응용프로그램을 열면 완전히 달라진 파랑색 인터페이스가 나타난다. 이전 버전보다 더 밝아진 것 같다. 워드, 엑셀 그리고 파워포인트는 탭 형태의 리본(Ribbon) 도구모음 안에 주요 기능을 정리해 놓았다.
이 도구모음은 거의 25년 동안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하던 회색 드롭다운 메뉴와 대화상자를 대부분 대치하고 있다. 왼쪽 상단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는 오피스 로고 메뉴에는 기존의 파일 메뉴와 편집 메뉴에서 사용하던 많은 명령이 들어 있다.
아웃룩에는 로고 버튼이 없는 대신 메시지 작성 창과 스케줄링 창에서만 리본 도구모음을 사용한다. 항상 표시되는 핵심 탭들이 있으며 감춰져 있다가 필요할 때 나타나는 상황 인식형 탭도 있다. 예를 들어 픽처 툴즈 포맷(Picture Tools Format) 탭은 이미지를 클릭할 때에만 나타난다. 처음에 이미지, 테이블, 차트 등의 포맷을 설정하는 방법을 몰라 당황스러웠는데 그런 부분을 먼저 클릭하자 방법이 나타났다.
새로운 그래픽 엔진을 공통으로 사용하는 오피스 2007 프로그램들은 문서를 장식하는 방법에 대해 매우 강조한다. 풀다운 메뉴인 스타일 갤러리(Style Galleries)를 이용하면 새 글꼴, 컬러 테마, 차트 스타일, 이미지 등을 수정한 다음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전에 볼 수 있다. 이것은 글꼴이나 페이지 템플릿 메뉴에서 선택하는데 멋진 기능.
하지만 동시에 ‘지능적인’ 쉐이프 시프팅(shape-shifting) 기능은 포맷 변경을 적용시키기 위해 스타일을 클릭해야 한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미리 포맷이 설정된 스타일은 문서에서 이전 사용한 범위에 속하는 컬러만 보여준다. 때때로 풀다운 방식의 갤러리가 문서로 툭 튀어 들어와 변경하려는 차트나 이미지를 가리는데 이점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동적인 미리보기 기능이 모든 스타일 요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에 있는 페이지 레이아웃(Page Layout) 탭에서 컬러 테마나 템플릿의 위로 마우스를 옮겨 미리보기를 실행할 수 있지만 페이지 보더(Page Borders) 옵션을 사용하면 동적인 미리보기 기능이 없는 구식 팝업 상자가 나타난다.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특히 젊고 시각적인 학습자들은 2007 인터페이스가 오피스 2003에 비해 익히기 쉽다고 느낄 것이다. 아이콘에는 대부분의 명령어가 표시되며 풀다운 메뉴가 열리는 아이콘도 많다. 물론 구식 대화 상자가 열리는 버튼도 있으므로 일관성은 없다. 쉽게 찾아내기 어려운 곳으로 옮겨진 항목도 많다.
예를 들어 워드의 사전 및 동의어 사전은 각주 버튼과 참고문헌 버튼 근처의 레퍼런스(References) 탭이 아니라 리뷰(Review) 탭 밑에 있다. 엑셀 2007에서 행 삽입(Insert Rows) 명령은 삽입(Insert) 탭이 아니라 홈(Home) 탭 밑에 있다. 마찬가지로 파워포인트의 새 슬라이드(New Slide) 버튼은 '삽입'이 아니라 '홈' 밑에 있다. 요점을 이해하겠는가? 홈 탭에 자주 사용되는 여러 가지 기능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제일 먼저 그곳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피스 2003과 오피스 2007 시험 버전을 1년 이상 번갈아 사용했는데 아직까지도 옛날 습관을 버리기 어렵다. MS는 리본 인터페이스가 ‘열고, 고르고, 클릭’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여는’ 단계에 생각보다 더 오래 머물게 되므로 작업 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MS는 더 많은 기능(워드 2003에만 약 1,500개의 명령이 있음)을 탑재시킨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기능을 보다 멋지게 진열하려 한 것 같다. 리본은 어느 정도까지 그 목표에 일치한다. 엑셀에서 여러 가지 정교한 툴 사이에서 조건부 포맷 지정(Conditional Formatting) 명령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 워드와 엑셀의 보기(View) 탭에는 열린 문서 두 세 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자그마한 퀵 액세스(Quick Access) 도구모음에 버튼을 추가하는 것처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어느 정도까지는 맞춤형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 버전에서 할 수 있던 정도는 아니다.
다행히도 키보드 단축키는 바뀌지 않았다. 언제든지 ALT키만 누르면 리본의 명령에 해당하는 단축키가 표시된 자그마한 ‘뱃지’가 나타난다. 탭을 더블 클릭하여 리본을 감출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또한 MS는 오피스 2003에서 작업을 방해하곤 했던 애니메이션 형태의 짜증나는 팝업 도우미인 오피스 길잡이(Clippy)를 없애 버렸다. 워드 2007에서 처음 선보인 간편 포맷 설정 도구모음은 커서 근처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전반적으로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는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있는 슬라이드 막대. 이 막대를 이용하면 쉽게 확대와 축소를 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오피스 2007에서 바뀐 점 중 많은 부분은 눈가림이라 느껴진다. 이것은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을 보기 좋게 만들 것에 중점을 두었다는 의미. 예를 들어 이미지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사진 및 차트에 그늘지게 하거나 빛이 비치도록 하는 등의 3D 효과를 더할 수 있다.
새로워 보이는 기능이 많으면 새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쉬울 뿐이다. 유용한 문서 검사 기능(Document Inspector)은 파일에서 숨겨진 메타데이터를 없애는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새로운 기능을 기대해선 안 된다.
워드 2007은 마이크로소프트 퍼블리셔(Microsoft Publisher)나 어도비 인디자인(Adobe InDesign)과 같은 데스크톱 출판 프로그램(DTP)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 기본 툴을 갖추고 있다. 많은 새로운 템플릿과 포맷이 미리 정해진 스타일 그리고 스마트아트(SmartArt) 다이어그램을 이용하면 보고서, 전단지 등을 이미지와 차트로 장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출판 소프트웨어에서처럼 디자인 요소들을 페이지에 정밀하게 배치할 수는 없다.
또한 일반적인 텍스트만 다루는 글쟁이들의 경우엔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거의 없다. 문서 원고를 나란히 비교하는 새로운 방법도 있지만 그루브나 서버 툴이 없으면 암호로 보호하는 파일을 웹에 게시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까지도 없다.
반면 학술 연구자들은 리뷰(Review) 탭에 있는 각주, 인용문, 목차 등으로 구성된 간편한 풀다운 메뉴를 고맙게 여길 것이다. 워드의 새로운 블로그 관련 기능이 간편하기는 하지만 깔끔해진 HTML 조차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혼란스럽다.
엑셀의 리본 레이아웃은 복잡한 스프레드시트를 다루는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이나 기타 연구자들은 간편한 풀다운 메뉴로 모든 공식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트를 더 깊게 할 수 있고 수백만 줄도 처리할 수 있다. 온도 변화도를 그리거나 데이터 패턴을 표시할 아이콘을 추가하는 경우 조건부 포맷 설정 기능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오피스 곳곳에 나타나는 화려한 다른 그래픽 뿐만 아니라 엑셀 차트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계약을 마무리하는데 전문가 수준의 슬라이드 쇼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있다면 아마 파워포인트 2007로 업그레이드하려 할 것이다. 새로운 템플릿 테마는 지금까지보다 더 매력적이며 덜 단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리 방식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
오피스 스탠더드에 포함된 네 가지 응용프로그램 중 아웃룩 2007은 가장 실용적으로 개선된 프로그램. 우선, 아웃룩에서는 태스크와 이메일 메시지를 달력에 끌어 놓을 수 있다. 이것은 오래 동안 기다렸던 기능으로 스케줄 관리 업무를 보다 단순하게 해 준다.
새로운 할일 모음(To-Do Bar)의 태스크와 캘린더 개요 보기 그리고 특정 시점에 후속 메일을 보내도록 이메일에 표시할 수 있는 기능 등은 시간을 관리하는데 환상적이다. 아웃룩의 내장된 RSS 리더는 많은 뉴스 기사를 관리하는 경우에 도움이 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RSS 뉴스 기사에만 맞춰져 있고 다른 브라우저는 안 된다는 점은 실망스러웠다.
포개어진 폴더나 검색 폴더(Search Folders) 보다는 이메일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 지메일(Gmail)에서처럼 주제별로 메시지에 태그를 붙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이메일 메시지, 캘린더 입력 내용, 할일 항목 그리고 연락처 등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인스턴트 서치(Instant Search) 기능은 아웃룩 2003의 신경 거슬리는 룩업 기능을 향상시킨 것. 또한 아웃룩에서 새로 사용하는 정크 메일/피싱 스캠 차단 기능은 의심스러운 링크를 끊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아웃룩 2007은 IE 7의 표준이 아니라 워드 2007의 HTML 표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 뉴스레터들이 아웃룩 2003에서 볼 때보다 균형이 안 잡혀 보일 수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에서 만든 이메일 첨부 파일을 보낼 때 아웃룩 편지 쓰기 창에는 모든 포맷 설정 옵션이 함께 나타난다. 응용프로그램 전체에서 통합 기능이 향상되었지만 아직 충분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워드나 파워포인트 내에서 나타나는 차트의 모양을 손보면서 동시에 엑셀에서 그와 관련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아웃룩 이메일 메시지에 첨부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쇼 미리보기 창에서 클릭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 두 가지 응용프로그램을 창을 나누어서 동시에 빠르게 열어볼 수는 없을까?
현재 웹 기반 서비스와 통합되는 기능이 없는 점도 실망스럽다. 다른 그루브 사용자들과 협업하기 위해 그루브를 구입하고 싶지 않으며 공유 오피스 서버에서 오피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문서를 이메일로 주고 받지 않아도 업로드해 협업하려면 조호 라이터(Zoho Writer), 구글 독스 앤 스프레드시트(Google Docs & Spreadsheets) 그리고 씽크프리(ThinkFree) 등과 같은 외부 업체의 서비스에 의존해야 한다. 그런 기능이 MS의 윈도우 라이브나 오피스 라이브에 끼워 파는 형태로라도 추가되길 바랬었다.
모든 응용프로그램은 새로운 오피스 오픈 XML 포맷을 사용하여 일거리를 줄여준다. 새 문서 확장자에 ‘X’가 포함되었는지 확인해 보라. DOCX는 DOC를 대체하는 것이고 XLSX는 XLS를 대체하는 것.
2007 문서, 프리젠테이션 및 스프레드시트는 이전 버전에 비해 더 많은 데이터를 몇 KB 정도의 크기로 압축한다. 파일이 손상되었을 때에도 이전보다 더 멋지게 콘텐츠를 복구할 수 있다. 파일이 텍스트, 이미지, 매크로 및 기타 구성 요소들을 따로따로 저장하기 때문.
2007 응용프로그램에서 구 버전 오피스 파일을 열면 파일을 새 포맷으로 변환할 때까지 기능이 더 적은 호환 모드(Compatibility Mode)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오피스 1997이 발표되었을 때처럼 구 버전 프로그램에서는 새 확장자가 붙은 파일을 곧바로 열 수 없다. 새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사람들과 작업을 공유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07 응용프로그램에서는 구 버전 호환성이 있는 파일 저장을 허용하지만 기본 설정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워드 2003이나 2000을 실행하는 사람 중 워드 2007의 DOCX 파일을 열어야 하는 경우 1회용 호환성 팩(Compatibility Pack)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서비스 및 지원
MS 오피스 2007 박스 정품에는 174쪽 분량의 깔끔한 시작하기(Getting Started)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다. 처음 90일 동안은 주중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태평양 기준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료 제공되는 수신자 요금 부담 전화로 기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관 관련 문제나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된 지원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으며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 외의 유료 전화 지원이나 이메일 지원은 건당 49달러로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이메일로 답신을 받는데 최대 하루가 걸린다.
대부분 비즈니스와 관련된 ‘고급’ 문제들에 대한 전화 지원의 경우 건당 245달러(근무시간 이후는 490달러)로 터무니 없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MS나 기타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점점 DIY식 지원을 장려하는 일은 못마땅하지만 다행히도 MS의 온라인 도움말은 매우 뛰어나다.
예를 들면 오피스 2003 이후에 명령어들이 어디로 옮겨갔는지 알려주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의 명령어 레퍼런스 가이드(Command Reference Guides)가 마음에 든다. 또한 무료 지원 포럼이나 채팅을 통해 거대한 MS 오피스 사용자 커뮤니티에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를 설치하면 무언가가 엉망이 되었을 때 문제를 찾아내 해결할 수 있다.
결론
MS 오피스 2007로 업그레이드해야 할까? 답은 일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스타일에 민감하며 새로운 문서 템플릿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오피스 2007이 마음에 들 것이다. 매일 모임과 업무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전 버전에 비해 좋아진 아웃룩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미 오피스 2003 이전 버전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별달리 큰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수백 달러나 쓸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오피스 2007 응용프로그램의 완벽하게 새로워진 인터페이스는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그것을 모방한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경우 혼란스러운 메뉴 상자보다는 아이콘과 탭 속에 기능을 모아 놓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일부 사용자들은 동적인 탭과 갤러리가 쓸모 있다기보다는 눈가림이라 생각할 것 같다. 그리고 오피스 2007이 급격하게 달라져서 배우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용해 일부 오피스 경쟁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오피스 2003 이전 버전과 모양이나 느낌이 더 비슷한 풀다운 메뉴 인터페이스를 갖춘 비교적 단순한 응용프로그램으로 사용자들을 뺏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MS가 오피스 2007 소스 코드의 일부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기 때문에 외부 개발자들로부터 추가 인터페이스 탭과 같은 온갖 종류의 애드인 프로그램이 나올 것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MS는 웹 사이트에 그런 추가 기능들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갤러리를 개설하지 않았다. 오피스 2007은 혜성처럼 나타난 웹 기반 대안들이 지닌 단순성을 버리고 많은 기능들을 더욱 잘 제공해주는 길을 선택했으며 과거에 비해 훨씬 소박해진 것 같다. @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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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4집중 행복합니다.
에픽하이 4집중 행복합니다 란 곡의 가사입니다. 앨범 전체가 우울하고 3집과는
다른 분위기라고 느끼며 듣고 있는데. 김종완씨의 목소리까지 합쳐서 더 우울한 이곡에서
우연히 들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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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회사에서 한획을 그어야지
(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
오늘도 숨죽여살아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만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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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글로만 보면 이렇지만
스테레오 이어폰으로 오른쪽과 왼쪽의 목소리를 잘조합해보면
R 오늘부터 긴한 숨을 쉬고
L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R 차가운 물로목을 적시고
L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R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L 이 회사에서 한획을 그어야지
R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L 오늘도 숨 죽여 살아야지
R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만큼 행복합니다.
L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만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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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에버’와 함께 지난 16~28일 직장인 23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 세명 가운데 한명은 김씨처럼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인 ‘개미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강박관념은 외국어 실력이나 학벌 등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각종 콤플렉스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콤플렉스의 내용(복수 응답)으로는 남성의 경우 △외국어(41.6%) △학벌(36.9%) △성격(24.4%), 여성의 경우 △학벌(37.5%) △외국어(34.7%) △외모(29.9%) 등을 많이 꼽았다.
또 응답자의 48.4%가 이런 콤플렉스 때문에 ‘열등감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경쟁력이 향상된다’는 응답은 24.2%에 그쳤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치열한 승진 경쟁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개미 콤플렉스와 외국어·학벌에 대한 스트레스를 낳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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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 보아야겠다.. 개미 콤플렉스인지..(외국어는 진짜 진짜 절실히 필요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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