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이야기 못배운다' 등교 거부한 허보은양

Ideas 2007. 1. 19. 09:59

"나쁜 한국인 문장에 눈물터질 뻔" 1주일만에 교재금지

(뉴욕=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조금도 떨리지 않았어요. 그건 옳은 일이니까요"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피신하던 일본인 아녀자들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실화소설 `요코이야기'를 배울 수 없다며 일주일간 등교를 거부한 허보은양(11.미국명 알렉스 허)은 의외로 침착했다.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한 잘못된 책을 배우지 않겠다고 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선생님께 집에 가겠다고 말할 때도 가슴이 뛰지 않았다"고 보은양은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 근교의 한 사립학교 7학년에 다니는 보은양은 2004-2006년 여름 어머니를 따라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국립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일본이 식민지 통치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피해를 줬다는걸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한국인이 오히려 일본인들을 위협하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책이 지난 9월 영어시간에 교재로 배포되자 보은양은 선생님께 "나는 집에 가겠다"며 가방을 싸들고 집으로 왔다고 한다.

보은양은 이후 이 책의 수업이 계속되는 동안 일주일간 계속 등교를 거부했고, 이 학교는 결국 `요코이야기'를 가르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은양은 이 책을 읽은뒤 이렇게 썼다.

"어떤 문장을 읽고선 눈물을 터뜨릴 뻔 했다. 한국을 침략해 많은 사람을 죽인건 일본인데 이 책에는 여러 곳에서 한국인이 일본사람을 성폭행하고 아주 나쁜 것처럼 나온다. 우리 반 친구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나를 놀리고, 슬퍼지지 않을까. 내가 편안하게 느끼고 마음껏 의견을 표현해야 할 우리 반에서 이런 취급을 받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보은양은 당황하는 선생님을 뒤로 하고 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그래도 어머니 박영순씨는 걱정이었다.

"네가 옳은 일을 하는건 좋지만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못한 학교 공부는 엄마가 집에서 따로 가르쳐줄 수 있지만, 학교를 안가면 다른 과목까지 다 0점을 받고, 선생님들도 화가 나실거라고 그랬죠. 더욱이 `요코이야기' 수업기간이 한 달을 넘는데 그렇게 오래 학교 안갈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래도 보은양의 대답은 "그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요코이야기'를 배운 미국 학생의 학부모들로부터 "우리 애가 이 책을 배우고 와서 2차대전 때 일본에 원자탄 떨어뜨린 미국도 나쁘고, 공산당인 중국도 나쁘고, 특히 한국이 제일 나쁘다고 하더라"는 얘기를 들은 어머니 박씨는 보은양의 결심을 말릴 수 없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미리 귀띔해준 것도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학교에 찾아가서 선생님들께 이 책을 가르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고, 역사학을 전공한 교장선생님은 1주일만에 선뜻 교재 금지 결정을 내렸다.

보은양은 이 일 때문에 한동안 해당과목 선생님께 미움을 받았고, 성적도 박하게 나왔지만 상관없다는 표정이었다.

"친구들도 그런 시시한 책 안배우게 돼서 잘됐다고 해요. 나를 아주 자랑스러워 하지요"

보은양의 등교 거부는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 `요코이야기' 교재 사용금지 운동이 확산되는 한 계기가 됐다.

어머니 박씨는 지금도 보스턴 지역 학부모들과 힘을 합쳐 다른 학교에서도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박물관에서 알게된 한국 역사가 "너무 흥미로웠다"는 보은양은 "서울은 뉴욕보다도 훨씬 깨끗하고 너무 좋아요. 세계 최고의 도시예요"라며 밝게 웃었다.

lkc@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Zero's Eye
어린아이가 참 대단하다. 대한민국 정치인들아.. 좀 보고 배워라.. 제발좀.. 니들끼리 싸우지좀 말고 저런 정신을 가진 어린아이만도 못하게 행동하지 좀 말아다오..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냐? 저 아이는 아마 대한민국에 X 같은 정치인들이 없는 줄 알겠지..
애국이 따로 있는게 아니구만.. 반성해야 겠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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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치패드 액정 장착 ‘프라다 폰’ 공개

Ideas 2007. 1. 19. 09:43

LG전자와 프라다는 19일 세계 최초로 완벽한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프라다폰(모델명:LG-KE850)’을 공개했다.  

‘프라다폰’은 숫자 및 메뉴 버튼을 포함한 키패드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3.0인치 액정 전체에 ‘터치 스크린’ 방식을 적용, 사용자의 촉감을 높였다. 또한, ‘프라다’ 고유의 순수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외관의 매력을 드러냈으며, 휴대폰과 파우치, 액정보호필름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에 프라다 고유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이 제품은 12 mm의 초슬림 바(Bar)타입에 MP3 플레이어 기능,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슈나이더 인증 200만 화소 카메라, 비디오 및 멀티 태스킹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기존의 휴대폰 업계에서 한정판으로만 출시해왔던 공동 브랜딩 제품들과는 달리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라다폰을 ‘매스티지(대중명품)’제품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2월 말 영국, 프랑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소비자 판매 가격 기준 최저 600유로를 시작으로 프라다 매장과 휴대폰 전문 매장에 출시되며, 홍콩,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주요 거점 국가에 3월말 출시한다. 한국 시장에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in_lee

<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Zero's Eye
과연 시장에서는 얼마나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킬 것인가..? 최근 소개된 아이폰과의 대결에서 시장을 압도할 만큼의 입지를 구축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흠... 모델은 잘 쓴거 같은데..^^
국내선 출시가 아니라 유럽쪽에 선출시하고 국내에는 2분기나 되어야 들어온다고 하는데... 쩝..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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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생산방식의 도입

Ideas 2007. 1. 18. 10:11

*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의, 심지어는 일본에서도 많은 제조업 관련기업이 '토요타 생산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의 도입에 도전!해왔고 지금도 그 도전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알려질만큼 알려져 있는 TPS임에도 불구하고 그 도입에 성공한 기업이 많지 않은 점이다. 이번 글에서 도입실패의 이유가 무엇이며, 그 실패경험을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살펴보고자 한다.(숙제나 답변, 영리 등을 목적으로 한 본문의 일부 및 전체복사와 퍼가기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이용을 불허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인 (ID: manbong1717)


 

* TPS도입에 실패하는 기업의 태도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간판(カンバン)방식이란 하는 도구(tool)나 기술(technic)을 도입했다는 그 자체에 만족해버리고선 토요타 생산방식을 계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관리진들이 토요타생산방식의 도입을 자신의 문제로써가 아니라 현장(의 임직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간주하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존재한다.

*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 토요타 자동차의 경영을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이 보고 배우려 해왔다. 그러한 움직임은 자동차를 위시한 제조업체(maker) 뿐만이 아니라 유통 등 비제조업 기업에까지 퍼져있다.

특히 제조업체는 '토요타 생산방식'이라고 일컬어지는 동(同)회사의 효율적 자동차 생산방식을 받아들여 제조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조비용을 절감시키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입에 성공'하고 있는'(성공한! 이 아니란 점에 주목하시라. TPS는 언제까지고 진행형인 체계이다!) 기업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얌마'와 같은 일본의 중견기업도 오랜 기간에 걸쳐 토요타 생산방식을 연구하여, 자사(自社)의 제조현장에 도입시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여태껏 토요타류의 생산방식이 제조현장에 정착해있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토요타 생산방식의 생부(生父)격인 토요타 자동차의 전 부사장 고(故) 오오노 타이이치(大野耐一)씨가 직접 지은『토요타 생산방식』(다이아몬드 사)를 비롯, 이 방식을 소개한 서적은 서점 곳곳에 넘쳐난다. 게다가 이 방식을 실천해 온 수많은 OB가 고문(consultant)으로써 이 방식의 도입을 다른 기업에 가르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도입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닛케이 비즈테크(2005년 5월 30일호)는 전형적인 실패 사례를 4가지 제시했는데 토요타생산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경제학도를 위해 그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JIT나 일관공정(1個流し) 따위의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구나 기술을 제조현장에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고, 목표 이익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토요타 생산방식의 생부인 오오노 씨는 말한다. "나는 옛날부터 노력 같은 것은 평가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결과가 나쁘면 아무리 노력했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아니다. 돈벌이가 되지 않는 일은 (처음부터 시작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 (시작)하는 이상은 절대로 돈벌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토요타는 성과를 철저하게 중시한다. 생산현장 뿐만 아니라 그룹기업 전체에 구석구석 침투해있다. 토요타를 모방하려는 기업의 경우는 성과를 철저하게 중시하는 사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으므로 그러한 사고방식이 몸에 배여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구나 기술만을 도입하고자 하므로 당연히 실패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은 현재 성과주의 인사제도의 도입실패가 빈발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둘째로 토요타 생산방식을 전승할 지도자(leader)의 육성이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

토요타 생산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다수는 '우리 회사에서도 인재 육성제도는 확립되어있고, 기능하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토요타에서는 제조현장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현장이나 영업현장 등 각 직장에서 정말 스승(師匠)이라 부를만한 지도자가 존재하여, 제자(직원)와 밀전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 업무를 통해 서로가 자극을 줘가면서 스승의 가르침에 의해 제자의 능력이 매일 향상되어간다. 유감이지만 많은 기업이 이러한 교육환경과 신뢰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지는 못하다.

셋째로 작업개선이나 개혁등의 현장 능력이 전문가 수준에까지 이르지 않은 점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토요타의 수많은 OB가 토요타 생산방식을 전수하는 고문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토요타에서 익힌 경험이나 노우하우(숙련기술)가 전문가로써 외부기업에서 가르칠 정도의 수준에 이르러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입을 시도했던 기업 중 다수는 이 만큼의 전문가 정도의 인재를 자사 안에서 육성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토요타로부터의 지원에 의지하고 있다.

넷째는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자각증상이 없는 점이다.

부품 배치에 '간판'을 이용한다든가 '행등(アンドン:조립 등의 흐름 상태를 표시해주는 일종의 램프)을 제조현장에 설치한 것에 만족해버리곤, '이익이 달성되지 않고 있다', '지도자가 길러져 있지 않다', '현장 개선-개혁 능력이 전문가 수준에 이르러 있지 않다'는 상황을 실패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토요타생산방식의 외형을 도입해서 이익이 오르지 않는 상황과 자사방식을 개발해서 이익을 올리는 상황 둘 중에 어느 것이 참된 성공인가? 당연히 후자이다. 그러나 토요타생산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은 그 방식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4가지 실패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첫째 요인은 경영진 수뇌부의 각오가 서있지 않은 것이다.

토요타 생산방식을 현장에서만 행하는 단순한 업무개선 연구라고 받아들이곤, 담당 중역이나 추진부서에다가 도입을 완전히 방임해버린다. 토요타의 경영수뇌처럼 정기적으로 현장에 가서, 현장 상황을 관찰하며 문제점을 지적한다든가, 현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든가 하는 일이 없다. 필자도 기후현에 있는 토요타자동차의 1, 2차 협력업체를 방문해본 적이 있는데 흥하는 기업의 사장은 책상위에서 사인하는 시간과 현장에서 개선안을 고민하는 시간의 비율이 4:6이라고 대답을 했었다. 반면 부품생산을 직원들에게만 맡기고 자신은 고급승용차를 몰고 사교 골프를 치기에 바쁜 사장도 있었다. 토요타자동차는 냉정하다. 자신이 요구하는 가격과 질에 미달하는 협력업체와는 거래를 이어가지 않는다.

둘째 요인은 성과를 지나치게 단기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다.

토요타 생산방식의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아직 공장이 하나밖에 없던 1955년, 오오노 씨를 위시한 토요타와 그룹기업 사원이 일본능률협회의 생산기술연구회에 참가했다. 이것이 토요타 생산방식이 탄생하는 발단이 되었다.

이 방식은 그 뒤, '계속적 개선' 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토요타의 경영철학을 배경으로 해서, 50년이란 장시간에 걸쳐 계속 진화해온 것이다. '하룻밤 장 담그기'식 도입을 꾀하는 단기적 연구로는 성과가 오를 리가 없다. 반짝 착상(idea)으로 한 때 좋은 부품을 만들어 냈다 하더라도 그것이 장기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는 없다.

셋째 요인은 조직의 힘을 끌어내는 구조나 유인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 점이다.

토요타에 현존하는 구조나 수법을 베끼는 일에 힘을 쏟고는, 조직이나 수법을 만들어낸 토요타의 경영철학, 예를 들어 인간의 지혜를 극한까지 끌어내고자 하는 정열, 그것을 떠받히고 있는 조직력이나 인간 자체의 힘 등의 부분에는 눈을 돌리지 않는 실수를 한다.

앞서 얘기한 일본능률협회 생산기술연수회는 강좌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개선활동을 행하는 연수다. 연수회 강사로, 나중에 일본능률협회에서 독립한 신고 시게오(新郷重夫) 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토요타는 단순한 조직이나 수법만이 아니라 개선을 계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문화를 현장에서 배웠다.

이 문화는 토요타에 면면히 이어지는 DNA가 되었다. 개선을 계속적으로 해나가는 문화를 조직에 뿌리박는 것이 토요타 생산방식을 도입할 때 빠뜨려선 안 되는 일이다.

* 도입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요점

그렇다면 이제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입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자.

첫째는 경영수뇌가 토요타 생산방식의 도입을 회사의 최중요과제로 삼고 '자신이 직접' 도입의 깃발을 휘두르는 일이다. 적어도 매달 한번은 수뇌가 직접 제조현장에 가서 현장의 개선활동에 참가해야만 한다. 필자가 통역으로 참가했던 삼성기업의 협력업체 사장단분들의 경우, 분명히 회사일 밖에 모르는 열심인 분들이었다. 그러나 그 분들의 현장 참여시간은 효율이 높은 일본 협력업체에 비해 상당히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둘째는 현장에서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현장의 문제점을 발견하는 눈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짜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이나 지식에 구속받지 않고 지혜를 만들어내는 훈련을 빠뜨릴 수 없다.

보기를 들자면, 모범 부서를 만들어 그곳에서의 연구를 사내나 관련기업에 수평전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연구할 분위기를 양성하려면, 누구라도 배우고 싶은 활기넘치는 모범부서를 설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내 인재와 자금, 설비를 아끼지 말고 투입해서 모범부서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모범직장에서의 연구(성과)를 수평전개할 때는, 추진실과 같은 조직을 두어 솔선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연구회와 같은 자발적 모임을 통해서 넓혀가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셋째로 중요한 점은 도입에 실패했을 경우, 그것을 감추지 말고 사내에 공개해서 실패요인을 분석하여 그 분석결과를 살려서 성공으로 잇는 일이다.

토요타가, 그 거대한 공룡기업 토요타가 무려 50년에 걸쳐 진화시켜온 체제를 도입한다고 하는 엄청한 도전이다. 다양한 장벽에 부딪쳐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런 결과다. 실패가 잇따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실패의 요인분석을 게을리 하지 말고 하나하나 극복해서 한발씩 착실하게 성공에 다가간다!는 그런 자세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현장 개선을 성공시킨 지도자를 경영수뇌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평사원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토요타의 오오노 씨는 부사장이 되었고, 그 제자인 쵸(張) 후지오 씨는 현재,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오노 씨의 저서 『토요타 생산방식』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 낭비는 배제한다!는 강력한 열망에서 이 방식을 짜내게 된 경위가 나타나 있다. 조직이나 수법은 그것이 완성되는 순간부터 진부해지기 시작한다. 조직이나 수법은 일과성에 지나지 않으므로, 조직이나 수법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되는 '사고'를 전수받으면서 조직이나 수법을 개선하여 항상 변화시켜가는 일이 중요하다. 토요타는 이 '사고'의 인계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 증거로 우리들은 토요타의 공장이나 계열 부품제조사를 방문할 때, 또는 토요타 출신의 고문인 분들과 얘기할 때 집요할 정도의 개선 정신을 느낀다. 이러한 '사고'의 인계에 눈을 돌리지 않고, 문자로 표현가능한 지식, 이른바 형식지(形式知)만을 이식하고자 하는 기업은 언제까지고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입할 수 없다'라고 하는 다람쥐 챗바퀴도는 듯한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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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패션을 입다.

Ideas 2007. 1. 18. 09:03

[중앙일보 프리미엄 조세경 기자]

휴대폰의 월권(越權)엔 경계가 없다. 디지털 카메라를 난감하게 하더니 MP3·TV자리까지 넘본지 오래다. 이젠 유명 패션하우스를 탐하고 있다. 바람난 휴대폰, 그 화려한 외출을 따라가 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 잡고 휴대폰 '샤인 디자이너스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그의 의상에 사용된 한글 프린트가 휴대폰 뒷면에 고스란히 새겨졌다. LG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패션브랜드 프라다와도 손을 잡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다 폰'은 기존 키패드 대신 첨단 터치 인터페이스 방식을 사용한다. 프라다는 외관 디자인만 아니라 패션 현장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메뉴 개발과 사운드 등 세세한 항목까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먼저 발표된 샤인과 달리 유럽시장에 선보인 뒤 내년 한국에 론칭한다.

폰에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힌 건 삼성이 한발 앞선다. 1995년 뉴욕의 톱 디자이너들과 손 잡고 '패션폰'을 내놓았다.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 벳시 존스, 안나 수이가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휴대폰을 디자인했다. 특히 안나 수이 폰은 액세서리를 연상시키는 외형과 웹사이트를 통한 한정판매라는 마케팅이 결합해 수집가들을 애태웠다.

외국 통신사도 사정은 마찬가지.

휴대폰 시장의 미(美)의 경연에 뛰어든 베르투는 염가로 승부하려는 타 브랜드를 따돌렸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핸드폰' 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과 손을 잡았다.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등 최상의 보석들로 채워진 이 핸드폰은 두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각각 8대와 26대만이 제작됐다. 무려 3억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예약을 통해 대부분 팔렸다는 소문이다.

지난해 휴대폰 시장의 다크 호스였던 모토로라의 레이저 역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돌체 & 가바나 폰을 선보인 바 있다. 전면 골드 컬러에 DG라는 로고가 달린 이 폰은 돌체 & 가바나 패션 매니어를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기술은 더이상 경쟁의 요소가 되지 못한다.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와 가치를 심으려면 미적인 요소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명품 이미지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패션 브랜드와의 협력이다."

LG관계자의 말처럼 휴대폰과 패션의 '밀월'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엄 조세경 기자

사진 제공=LG 전자, 삼성 전자, 모토로라, 부쉐론

▶하이브리드(Hybrid)

혼성, 혼합, 혼혈, 잡종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진 단어. 컴퓨터와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최근에는 보다 넓은 의미로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인 시장이나 영역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휘발유와 경유 모두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하이브리드 카'라고 한다. 휴대폰에 MP3나 카메라 등의 기능을 합치거나 패션 디자인의 영역까지 결합되어 휴대폰의 가치를 높이는 것 역시 하이브리드라 한다.

▶부쉐론

현재 세계적인 주얼리 숍이 밀집한 파리의 방돔 광장에 150년 전 처음으로 부티크를 열었다. 잠자리·나비·새·뱀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럽의 왕실·귀족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다. 지금은 흔해졌지만 시계줄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체인저블 스트랩을 최초로 도입했다.주얼리와 시계뿐 아니라 향수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0년 구찌 그룹에 합류.

[내 손안에 정보 조인스 모바일 2442+ NATE/magicⓝ/e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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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 Eye
휴대폰 기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을 무시할 순 없다. 어쩌면 휴대폰의 기능보다 디자인 측면이 구매욕을 더 자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휴대폰이 전화만 잘되면 되는거지 "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필자 역시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100% 활용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다. LG의 정책인 감성디자인이 향후 얼마간은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 그나저나 아이폰 땡기네.. ㅋ.. 국내에서 IPhone 의 디자인만큼 괜찮은 제품 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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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전 오지호와 3분34초 동안 마지막 통화

Ideas 2007. 1. 17. 17:32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오빠가 그냥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뒷바라지해도 괜찮으니까."

안나의 측근 동료는 안나가 오지호에 대해 이런 말을 자주 내뱉었다고 전했다.

안나와 오지호는 지난해 말 오지호의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함께 홍콩에 가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그러나 이 때부터 안나는 더욱 더 힘들어 했다는 게 주변 동료들의 증언이다.

홍콩에서도 오지호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자유롭게 떠난 외국에서도 보통 연인들처럼 밖을 자유롭게 활보하지 못했다. 안나는 혼자 호텔방에 있는 시간을 많이 힘겨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이 잦아졌고 안나는 자신 말고도 일, 팬 등 사랑할 게 너무 많아진 오지호의 상황에 괴로워했다.

올해들어 두 사람의 사랑에는 다시 봉합될 수 없는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안나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 때 오지호가 많이 아파 안나는 약을 사다주고 밥도 챙겨주었다고 한다. 몸 상태가 나아진 오지호는 영화를 보러가자고 안나에게 제안했다가 밖에 눈이 오는 것을 보고 “우리 그냥 게임방에나 가자"고 계획을 변경했다.

오지호는 안나를 생각해 마음을 바꾼 것이었지만 안나는 이날 일로 많이 의기소침해 했다.

이튿날 오지호는 안나에게 평소처럼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에 간다고 일정을 알렸는데 전날 일로 남몰래 괴로워했던 안나의 상심은 더욱 깊어만 갔다.

안나는 오지호와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다가왔다고 홀로 마음을 추스렸고, 먼저 오지호에게 이별을 통고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오지호는 안나가 남몰래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6일 새벽 안나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8일 안나는 친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나서 홀로 장을 봐 오지호의 빈 집을 찾았다. 이날 안나는 오지호와 3분34초간의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오지호는 안나가 세상을 등지겠다는 끔찍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음지가 아닌 ‘양지의 애인’으로 남고 싶어했던 안나와 1년 넘게 안나를 깊게 사랑했던 오지호. 두 사람의 아프도록 슬픈 사랑이 신년초 팬들의 가슴을 아리게 하고 있다.(끝)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연예인과 호스티스의 사랑’ 시리즈 전체는 스포츠월드 홈페이지(http://sportsworldi.segye.com/Service5/ShellGeneral.asp?TreeID=248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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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자살한 그녀 정말 사랑했다"(종합)

Ideas 2007. 1. 16. 17:03
[스타뉴스 2007-01-16 16:36]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박성기 기자 musictok@>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옛 연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허탈감에 빠져있던 탤런트 오지호가 이 사건에 대해 추측성 보도가 잇따르고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일자,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오지호는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도 여전히 저는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눈물만 흐릅니다"라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는 너무도 큰 충격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때 사랑했던 연인의 자살은 오지호를 큰 충격에 빠지게 했지만, 그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자살의 원인을 놓고 그에게 책임을 돌리는 네티즌들의 비난이었다. "먼저 좋아서 만나자고 했다가 유명세를 타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1년의 교제과정은 생략한 채 그를 마치 배신자처럼 비추었다.

이에 대해 오지호는 "지금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픈데, 세상은 이런 저를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우리의 소중했던 1년의 시간이 그 기사에서는 의미를 잃고 왜곡됐다"며 "그런데 기사에서 저는 감정도 없이 그녀와 만나고 아무렇지 않게 떠난 것처럼 되어있더라. 그럼 지난 1년간 그 친구와 제가 나눈 사랑은, 그 시간들은 다 무어란 뜻인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에서 그녀의 전 애인 임모씨는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고, 이 소식은 익명의 기사를 통해 전해졌다. 이와 함께 그녀와 교제한 유명 탤런트는 최근 드라마로 인기를 얻자 이별을 통보했고, 이 때문에 괴로워하던 그녀가 자살했다는 스토리도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오지호를 당사자로 지목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오지호에게 자살의 책임을 묻는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오지호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그녀의 죽음은 저에게 너무나 큰 슬픔입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우리의 사이를 누군가에게 드러내기 힘들었습니다. 세상은 속였지만 제 사랑을 속인 것은 아닙니다"라고 한 때 연인이었음을 밝혔다.

오지호는 "시작할 때 아무 조건도 계산도 없었기에, 그녀가 몸담고 있는 직업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단지 사랑만이 보였습니다"라며 시작의 과정을 밝히고 "그녀와 사랑하면서 그만큼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저는 세상의 이목을 두려워하는 연예인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떳떳이 말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신분이 사랑을 지속하는 데 장애물이 됐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별의 과정에 대해 오지호는 "저에게 배우로서 드디어 좋은 기회가 와서 한참 바쁘게 지내던 어느날 그녀는 제게 우리의 사랑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웃을 수 있을 때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이해할 수 있었지만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던 이별의 순간에 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그동안 겪었던 고통, 또한 저의 남모를 고민을 우린 서로 너무나 잘 알고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뒤늦은 후회지만, 그녀를 왜 붙잡지 않았나 저 스스로를 원망하게 됩니다"라며 그녀의 죽음에 대한 자책의 심경을 드러내고 "그러나 우리의 사랑을 부정하는 다른 사람들의 비난은 감내하기 힘듭니다. 더 이상 우리의 사랑을, 떠나간 그녀를 욕되게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라고 세간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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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 Eye

사진만 봐도 알겠더만.. 어찌나 장철수랑 포즈가 똑같던지.. 당신이 말하는 것이 진심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압박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까? 진심은 당신만이 알고 있겠죠..
네티즌의 힘이란 정말 무섭습니다. 이정도 호응이면 우리나라에 미해결 범죄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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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00ff magenta 짙은분홍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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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967a darksalmon 어두운연어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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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5c5c indianred 인디언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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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7093 palevioletred 옅은제비꽃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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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4500 orangered 오렌지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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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00 maroon 밤색
8b0000 darkred 어두운빨강
b22222 firebrick 벽돌색
d2691e chocolate 초콜렛색
8b4513 saddlebrown 안장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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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7f50 coral 산호빛
ff8c00 darkorange 어두운붉은빛을띤누른색
ffa500 orange 붉은빛을띤누른색
b8860b darkgoldenrod 어둔운국화과의다년초
ffd700 gold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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